조선 왕비들의 출신 가문
조선시대 27명의 왕(王)과 5명의 추존왕(追尊王)이 배출한 왕비(王妃)는 모두 39명이다.
왕비가 동시에 둘일 수는 없으니까 왕보다 먼저 죽거나 폐비되는 경우로 인해 차이가 나는 것이다.
품성은 물론이고 가문의 내력 등을 따져 신중하게 간택되었는데,
왕비를 가장 많이 배출한 가문으로는 청주 한씨(淸州韓氏)가 5명인데
그 중 한명회(韓明澮)의 딸 9대 예종비(睿宗妃)와 10대 성종비(成宗妃)까지 둘이 포함된다.
그 다음으로는 파평 윤씨(坡平尹氏)와 여흥 민씨(驪興閔氏)가 4명이고,
청송 심씨(靑松沈氏)와 안동 김씨(安東金氏)가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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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존왕(追尊王)이란 실제로 왕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죽은뒤에 묘호(廟號)가 내려진 경우를 말한다.
조선은 9명의 추존왕이 있다.
1. 목조(穆祖):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
2. 익조(翼祖): 태조 이성계의 증조부
3. 도조(度祖): 태조 이성계의 조부
4. 환조(桓祖): 태조 이성계 아버지
5. 덕종(德宗): 9대 성종의 아버지
6. 원종(元宗): 16대 인조의 아버지
7. 진종(眞宗): 영조의 장남이자 정조의 양아버지
8. 장조(莊祖): 영조의 차남이자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
9. 익종(翼宗): 24대 헌종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