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도라지가 아닌 약도라지입니다.
나물로 해 먹어도 되지만 더 쓰고 약효성분도 나물도라지보다 더 낫습니다.
나물도라지는 껍질을 까지만 약도라지는 껍질을 까지 않습니다. 뇌두도 자르지 않습니다.
약도라지 효능
*도라지 약리작용.....폐기능 강화, 항암작용, 용혈작용, 거담작용, 항염증 치료, 항 알레르기작용, 말초혈관 확장작용, 위액분비 억제작용 등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물입니다. 인삼과 함께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물로 유명한 도라지는 폐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여 감기, 천식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도라지를 다릴 때 인삼처럼 거품이 많이 납니다. 그만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특히 잔뿌리(실뿌리)에서 거품이 더 많이 납니다. 씻을 때 잔뿌리까지 다 거두세요. 인삼은 농약 범벅입니다(6년근이면 5년간 농약살포. 수매시 농약 과다검출을 피해 6년째만 살포 중지). 도라지는 일체 농약을 치지 않습니다.
약도라지 먹는 법
*효소 담그기... 씻어서 물기 말린 후, 굵은 도라지는 썰거나 찢고 수세미(또는 배) 썬 것, 그만큼의 노랑설탕 준비. 켜켜이 설탕을 넣고 맨 위에도 설탕 뜸뿍 쳐서 밀봉, 3개월 이상 숙성 후 진액을 걸러서 병에 담습니다.(어떤 효소를 담글 때에도 백설탕은 쓰지 마세요. 맛과 성분에서 뒤집니다.)
감기나 감기기가 있어 목이 칼칼할 때, 혹은 기관지 보호를 위해 따끈한 물에 타 마십니다. 수세미를 넣었다면, 수세미는 약효가 너무 강해 위벽이 상할 수 있으므로 하루 큰 잔으로 2잔 이내 드세요. 한꺼번에 여러 잔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됩니다.
*장아찌.....중간 크기의 도라지를 된장이나 고추장에 3개월 이상 박아두면 됩니다. 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장맛도 함께 좋아집니다.
*삼겹살 먹을 때... 생도라지 잔뿌리를 파저리 대용으로 무쳐 먹으면 됩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이 없어집니다.골뱅이무침처럼 명태포를 같이 써도 됩니다. 너무 쓰다면 찢어서 소금물에 몇시간 우려내세요. (잔뿌리 약간을 김치냉장고 보관하여 삼겹살 파티 때마다)
*다려 먹을 때... 도라지를 햇빛에 말려서 두고두고 끓여 먹습니다. 굵은 것은 찢거나 썰어서 말립니다. 대추와 생강 약간만 넣어도 쓴맛이 없고 달아요. 홍도라지를 만들어도 됩니다. 홍삼 만드는 것과 같이 쪄서 말리면 됩니다. 증숙과정을 통해 맛이 덜 쓰고 유효성분의 흡수력도 더 좋아집니다.
*도라지를 말릴 때 잘 마르지 않습니다. 아주 잘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볶으세요(권장). 더 잘 마릅니다. 찢어서 며칠 말렸다가 식용유나 그 어떤 것도 넣지 말고 약한 불에 색깔이 변할 때까지 몇 분 정도 볶아서 말리면 됩니다. 끓일 때 약효 성분이 아주 잘 우러납니다. (생으로 끓임 보다는, 말려서 끓이는 것이 더 잘 우러나고, 또 그보다는 볶아서 끓임이 약효성분이 더 잘 우러납니다).
기타 유의사항
**일반 식용도라지는 껍질을 벗기지만 약도라지는 껍질채 사용합니다. 약간의 독은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봅니다.
**뿌리가 썩어들어가는 것도 있는데 적당히 조금만 도려내어도 상관 없습니다. 몸에 해가 없습니다. 씻어도 흙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는 수도 있는데 그대로도 무방합니다.
**도라지 뇌두를 먹어도 되나요?
도라지를 생것으로 먹을 때는 뇌두를 제거하고 먹는데 이유는 기가 역상하여 구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뇌두를 먹어도 되지만 비위장이 약한 사람은 구토를 방지하기 위해 제거하고 먹으면 됩니다.
생것으로 먹지만 않는다면 뇌두(싹 나는 부분)를 잘라낼 필요가 없이 그대로 효소를 담거나 그대로 말려 달여 먹으면 됩니다. 약효는 뇌두와 잔뿌리에 더 많습니다.
**보내드리는 약도라지는 화천의 화악산 아랫자락 돌밭에서 키운 2년생 수퍼 약도라지입니다. 도라지는 2년이 넘으면 땅의 지기를 다 흡수했기에 옮겨심지 않으면 썩게 됩니다. 수퍼 약도라지는 일반 약도라지보다 더 쓰고 향이 좋으며 약효도 더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