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오리너구리 만큼 진화론계와 창조주의계에서 화제인 동물도 없을것이다.
분명 현존하나 너무나 많은 동물종의 상이한 특징들을 두루 가지고 있기때문에 분류상으로도 막막할때가 있고.....
또한 이 오리너구리는 진화론자들이나 창조주의자들 사이에서도 발군의 인기를 자랑한다.
바로 중간단계라는 화두에 인해서 말이다.
이 오리너구리를 들여다보며 그에 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오리너구리
단공목(單孔目) 오리너구리과의 포유류.
분류 : 단공목 오리너구리과
분포지역 : 호주의 동부 및 태즈메이니아 등지
서식장소 : 하천이나 호소 근처의 굴
크기 : 몸길이 30∼45cm, 꼬리길이 10∼14cm
오리주둥이너구리라고도 한다.
현생 포유류 중에서는 바늘두더지와 함께 가장 원시적인 동물로서 난생이다.
몸길이 30∼45cm, 꼬리길이 10∼14cm, 몸무게 1∼1.8kg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다.
몸은 굵고 꼬리는 길며 편평하고 네다리는 짧다.
발은 나비가 넓고 5개의 발톱이 있으며 물갈퀴가 발달하였다.
앞발의 물갈퀴는 커서 발가락보다 앞쪽에 나와 있어 걸을 때에는 접으며, 뒷발의 물갈퀴는 작고 발가락 끝에 달한다.
수컷의 발뒤꿈치에는 며느리발톱과 같은 속이 빈 가시가 있으며 독샘과 연결되어 독액을 낸다.
주둥이는 오리와 같이 나비가 넓고 편평하며 털이 없고 감각이 예민한 부드러운 피부로 덮여 있다.
주둥이의 앞끝 위쪽에 난원형의 콧구멍이 열려 있다.
눈은 작으며 머리의 앞쪽에 있고 바로 그 뒤쪽에 귓구멍이 있는데 귓바퀴는 없다.
털은 짧고 양털 모양이며 윗면은 회갈색, 아랫면은 윗면보다 밝은 은빛 광택이 나는 회백색 또는 황갈색이다.
구강(口腔)은 나비가 넓고 안쪽에 커다란 볼주머니가 있다.
이빨은 어릴 때는 있으나 나중에 탈락되어 성수(成獸)에서는 아래위 턱에 2쌍의 골질판이 이빨 구실을 한다.
평지에서 1,500m까지 분포하며 반수서(半水棲)인데 주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때 활동한다.
먹이는 가재류 ·지렁이류 ·수서곤충 및 조개류 등이다.
주둥이는 촉각이 예민하여 이를 이용해서 물밑에 사는 동물을 찾으며 잡은 먹이는 볼주머니에 저장한다.
하천이나 호소 근처에 굴을 파고 살며 그 속에서 암컷은 긴지름 1.6∼1.8cm의 백색을 띤 포도알 모양의 알을 보통 2개 낳는다.
연 1회 7∼10월 중순에 산란한다.
포란기간은 7∼10일이며 부화된 새끼는 알몸으로 눈을 감은 채 부화하며 암컷 복부의 주름진 피부에서 스며나오는 젖을 핥고 자란다.
포유기간 약 4개월이 지나면 보금자리를 떠난다.
호주의 동부 및 태즈메이니아 등지에 분포한다.
참조문헌:두산세계대백과사전
창조주의자들이 진화론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메뉴는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주된 사항은 역시 "왜 중간단계의 생물의 흔적이 존재하지 않는가" 일것이다.
이는 진화론을 고전적의미로 해석한 결과라고 볼수가 있다.
현대 진화론은 첨단기기의 힘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다윈이 주창했던 시기의 진화론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상당히 보강되었으며 그 의미가 다른 진화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 고전진화론은 무엇일까?
짐작하시겠지만 모든 동식물은 환경변화에 적응하여 조금씩,천천히 태초의 모습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단것이다.
진화론의 증거들로서 화석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화석기록만으론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애시당초 이 화석이란것이 생성되기도 힘들뿐더러 또한 발견되기도 어렵다.
상당한 시간동안 많은 다방면의 과학자들이 동식물과 인간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간직한 화석들을 발굴해놓았고 복원해놓았으나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
이는 어찌보면 화석기록만으로 본 고전진화론에 있어선 치명적인 약점이라고도 할수가 있겠다.
여러 다른 종이나 다른 류의 동물들이 각각의 독립분화에 있어서 그 전단계,또는 넘어 가는 단계...이를 중간단계라고 하며 아직 발견이 되지 않았단 의미로 미싱링크라고도 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엔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못 볼뿐이지 분명 중간단계의 생물들이 존재한다.
필자가 소개한 오리너구리도 바로 그런 경우이다.
아시겠지만 이 오리너구리는 마치 다양한 동물의 '편리한 도구'들 만을 모아 놓은 신체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리너구리는 종종 '오리와 같은 부리', '두더지와 같은 신체',' 비버와 같은 꼬리'를 가진 '이상한 동물'로 표현된다.
마치 이것저것 잡동사니들을 잔뜩 끌어모아서 그때그때 편리한 대로 자기 몸에 붙여 버린 구조다.
오리너구리는 바늘두더지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고유종이다.
놀라운것은 분명 포유류임에도 불구하고 태생이 아닌 난생이며,다른 포유류와는 틀리게 소화관과 요관, 그리고 생식관이 결합하여 '총배출강'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단공류의 포유류동물들은 다른 포유류하고는 현저하게 다른 점이 많은 원수아강(原獸亞綱)으로, 다른 모든 짐승을 포함하는 수아강에서 분리되고 있다.
즉,아주 원시적인 형태의 포유류로서 일반 다른 포유류처럼 진화를 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거나, 아니면 다른 독특한 진화의 길을 간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후자의 진화해석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다.
여러 진화학자들에게 이 오스트레일리아가 주는 매력은 여타의 대륙과는 동떨어진 독립된 생존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대륙에서는 볼수가 없는 많은 종류의 독특한 동물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유대류,몸에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동물군이다.
그리고 이 오리너구리는 초기의 화석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아 계통분류상으로도 의문이 많다.
바로 이점때문에 오히려 창조주의자들 사이에선 이 오리너구리를 야훼의 완벽한 섭리에 의한 창조물로서 부각시키고 있다.
창조주의자들의 주장을 잠시 살펴보자.
그러면 오리너구리는 어떻게 지구상에 생겨난 것일까?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하등 조류에서 진화한 것일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리너구리 화석들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오리너구리들과 똑같다는 사실이다.
다만 일부 오리너구리는 2∼3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또한 최근에 발견된 화석에 의하면 오리너구리보다 더 진화되었다고 말하는 포유동물들이 공룡이 출현하였다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이미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결국 화석은 오리너구리가 조류와 같은 다른 하등 동물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독특하게 창조되었음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화석뿐만 아니라 알과 유선(乳腺)의 복합적 구조를 연구해보면 자궁이나 유선의 성장과 기원이 다른 동물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완벽하게 발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물과 육지에 살기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된 유선형의 체형과 부리에 장착된 신경세포와 전류센서,접을 수 있는 물갈퀴,며느리발톱의 독 등은 어느 동물에서도 진화된 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독특한 설계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오리너구리는 진화의 중간 형태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고자 진화론을 핑계를 삼는 인간을 향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신성과 능력을 선포하고 있는 멋진 동물인 것이다(롬 3:20).
holynet 발췌
아주 그럴듯하게 보이나 위의 기독교창조주의자의 글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 그 어떤 진화학자도 오리너구리가 하등 조류에서 진화했을것이라고 주장한적이 없다.
진화론의 증거로서 한 축인 계통분류상의 흔적으로도 이 오리너구리는 조류에서 진화할 확률이 오직 한 가지 난생이라는것 이외엔 없다.
필자가 앞서 언급하였듯이 신체기관상으로도 조류에서의 발달흔적은 찾아볼수가 없으며 만일 오직 알을 낳는다는 난생 한 가지만으로 창조주의자들의 주장이 옳다고 한다면 비 조류의 동물 중 알을 낳는 동물은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파충류도 어류도 갑각류도..모두 조류에서 진화했다고 볼것인가?
현재 진화론계의 시각은 이 오리너구리가 최초의, 수생생물에서 육상생물로 진화하던 종의 일부가 독립적으로 변이를 일으켜 진화한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소화관과 배뇨기관,그리고 생식기관이 결합한 형태인 단공류로 이 오리너구리가 분류되기 때문이다.
필자가 얼마전 올린 '마리아의 처녀임신에 대한 과학적 고찰을 기억하시는가?
성별을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종의 생식기관을 설명할때,생식기관의 단순함과 변이의 용이함을 이 오리너구리의 조상격인 동물에 대입시켜본다면 결코 이 오리너구리가 하등조류에서 진화한것이라고는 생각할수가 없다.
두 번째로 최초의 포유류의 등장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로 설정했다,그것도 화석발견으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는 약 2억4500만년전에서 약 2억 800만년전이다.
이 설정은 틀렸다.
최초의 포유류의 등장은 조류와 함께 등장한 시기이다.
바로 중생대 쥐라기로 약 2억 800만년에서 약 1억 4600만년전의 시기이다.
실로 엄청난 시간차이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창조주의자는 최초의 포유류등장의 시기를 이같이 설정했으며,그토록 못 미더워하는 화석발견으로 추정했다.
기간설정 오류와,그토록 진화론을 공격하는 화석기록의 불완전성을 이제는 자신들의 성경과 유일신 야훼의 섭리의 증거로서 이용하는것이다.
지금가지 진화론계나 창조주의계에서 화제가 되는 이 오리너구리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그럼 처음 이 오리너구리가 발견되었을 당시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호주에서 18세기 말에 처음 발견된 오리너구리는 처음에 '물두더지' 또는 '오리두더지'로 불렸다.
새처럼 생긴 부리, 털이 나 있고, 비버의 것과 비슷한 꼬리에 네 발이 달렸다.
한 눈에 보아도 정말,진짜로, 무척이나 이상하게 생긴 놈이었다..
1799년에 영국의 박물학자들이 박제한 오리너구리를 보고서도, 그것이 박제사의 장난의 결과라고 치부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며,악마의 장난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더구나 젖꼭지를 찾아보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것으로 알려지자, 혼란은 가중되었다.
한마디로 그 당시의 사람들은 이 오리너구리를 그 실존을 믿으려고 하질 않았다.
그러나 여러 세대에 걸친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오리너구리는 현재의 모습으로 우리곁에 와 있는것이다.
아직까지 이 지구에는 미 발견된 새로운 동식물들이 아주 많이 있다.
처음으로 발견되는 그때가진 볼수가 없았던 이상한 동물을 보았을때,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장난을 즐기는 사람들이 기존의 동물에 적당히 변형시켜 조작해 낸 동물이라고 결론 내릴지 누가 알겠는가? 바로 오리너구리 처럼 말이다.
역사에서 한 예를 들어 본다.
멕시코의 아즈텍 왕국의 마지막 왕 몬테즈마가 말을 탄 스페인 정복자들과 처음 접촉했을 때의 상황이 바로 그것이다.
아즈텍 사람들은 말 및 말에 올라탄 짐승(유럽인)들을 처음 목격했을 때, 그것들 하나 하나를 별개의 다른 종으로 인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말에 탄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말 역시 서로 다른 다양한 색깔의 옷과 부속물로 치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국 '사슴을 타고 있는' 여러 종류의 침입자들을 구별지었다.
하지만 사슴과는 무언가 많이 다르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그들은 나후아틀어Nahuatl 로 네 발 달린 짐승을 뜻하는 말 마카틀을 말을 일컫는데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말에 좀 더 익숙하게 되자, 그들은 스페인어의 카발로와 비슷한 카우아요 또는 카와요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을까?
간단하다.
그들은 이 '말' 이란것을 전연, 그 전에는 본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라고 그런 아즈텍인들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는다고 그 누가 보장할것인가?
중간단계의 생물들은 여전히 우리곁에 존재한다,또한 그 흔적도 있다.
1883년 '프로토피테쿠스 브라실리엔시스' 라고 명명된 영장류의 대퇴부 골절과 상완 골절이 발견되었다.
또한 1992년 같은 종의 뼈대 전체가 발견되었다.
이를 토대로 이 종이 특별하게 형성된 울음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며 몸무게는 약 26kg에 달한다는것이 밝혀졌다.
이는 곧 오늘날의 울음원숭이의 성대와 유사하며, 반대로 사지는 거미원숭이를 연상시킨다.
즉 울음원숭이의 특징과 거미원숭이의 특징을 두루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가지의 진화론계의 결론은 이 프로토피테쿠스 브라실리엔시스 가 현재 생존하는 남미의 원숭이군의 과도기적 형태였을것이라는것이다.
불완전하지만 아직도 화석은 발견되고 있다.
불완전하지만 아직도 새로운 종은 발견 되고 있다.
그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살아 있는 오리너구리와,인간의 손길을 기다리며 숨어 있는 많은 동물들과 더불어 살날을 기다리며,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