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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태안군문화관광해설사 000입니다
천혜의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태안이란 지명은 국태민안의 줄임말이기도 하고 크게 편안 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국보로는 307호인 마애삼존불상이 284m의 태안8경중 제1경 백화산에 있습니다.
태안군은 동쪽을 빼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입니다.
리아스식 길이가 559,3㎞ 되는 해안선을 따라 절경들이 펼쳐지며 114개의 섬과 30여개의 해수욕장 그리고 40여개의 포구와 항구 그리고 사구와 갯벌로 이어지는 국내에서 유일한 태안해안국립공원(1978년 10월 20일 지정)입니다.
2017년 5월 12일에는 우리나라 12번째로 슬로우시티로 지정이 되어 느림의 미학과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준높은 삶에 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해양치유연구협력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양의 기후와 지형, 해수, 해초, 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 동·서·남·북 4면이 바다에 접한 태안군에 매우 밀접한 미래 사업입니다.
태안은 해안을 낀 모래밭이 아름답고, 해풍을 맞고 자라는 솔숲인 방풍림도 풍부하여 바다와 모래, 소나무가 풍요로운 해변엔 바라길· 소원길· 파도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길· 바람길 7코스가 각기 다른 느낌을 주는 태안 해변길. 솔향기길과 태배길이 있습니다
학암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해변길 1코스‘ 바라길’에 인접해 있는 신두리해안사구(천연기념물 431호) 탐방로가 있고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한 태배길은 특별한 사연을 담은 테마길 이들 길들은 평평하고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걷기 편합니다
바다와 면해 있는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바람을 타고 온 갯내음에 마음이 괜시리 설레고 들뜬다. 그러나 이것은 서곡일 뿐. 높고 넓게 드리운 이국적인 모래언덕이 탄성을 자아낸다. 파도에 밀려온 모래가 해변에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물기가 말라버린 모래가 다시 바람을 타고 옮겨지면서 쌓인 모래언덕.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해안사구(태안4경)바닷바람과 모래가 빚은 신두리해안사구 1만 5000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해안사구는 길이 3.2㎞, 폭 1.2㎞, 면적 99만㎡(약 30만평). 곱고 보드라운 모래가 켜켜이 쌓인 모습이 모래 저장고 같기도 하고, 자연 방파제입니다
해안사구와 두웅습지(2002년 습지보호지역 지정, 2007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전시해놓은 신두리사구센터에서부터 탐방로 산책이 시작된다.
탐방로는 길이 4㎞, 1시간 20분 코스. 초종용 군락지·고라니 동산·곰솔 생태숲·작은별똥재·억새골·해당화 동산·염랑게 달랑게·순비기언덕이 차례대로 선을 보인다.
부담 없는 길이지만 사정에 따라 A코스(1.2㎞, 30분), B코스(2㎞, 60분), C코스(4㎞,120분)를 선택할 수 있다.아쉽게도 사구는 현재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보전과 관리를 위해서다. 그래서 겨우내 얼었다가 봄바람에 녹으면서 생긴 얼룩얼룩한 물기, 바닥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고라니 발자국, 잡풀처럼 자라는 키 낮은 소나무 등은 눈으로만 훑어야 한다. 사구 앞 데크엔 바람 타고 날아온 모래가 반쯤 덮여 있다. 데크에서 바라본, 모래에서 자라는 초종용·갯그령·통보리사초·좀보리사초·갯방풍 등이 딴 세상이다. 고라니·삵·표범, 장지뱀·쇠똥구리 같은 동물들도 서석하고,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생기는 웅덩이에선 아무르산개구리와 금개구리 등이 산란을 한다는 박 해설사의 설명에 귀가 솔깃해진다.
코스마다 이름에 걸맞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바닷가에서 주로 자라 해송, 껍질이 거무스름하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부르는 곰솔이 울울창창한 곰솔 생태숲. 진한 솔향기와 피톤치드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별똥별에서 재가 떨어졌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작은별똥재에서는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한다.
천천히 몇 걸음을 떼니 초여름이면 진분홍색 꽃밭을 이룰 해당화 군락, 억새밭 사이에서 자라는 갈대가 신기한 억새골, 염랑게와 달랑게의 배설물이 마르고 말라 사구에 스몄다는 염랑게달랑게, 목욕재와 베개 통속으로 이용되는 순비기나무들이 촘촘한 순비기 언덕이 기다리고 있다. 각각마다 지닌 스토리텔링도 흥미롭지만 하늘과 맞닿은 바다의 등장에 너나없이“ 야, 바다다” 하는 탄성을 지른다.초승달을 닮은 해안선이 달력 속 그림처럼 멋지다. 바닷바람이 시리지 않고 온화한 게 봄은 봄인 모양이다. 스펀지케이크처럼 부드럽고 폭신폭신하던 해안사구와 달리, 바닷물에 다져진 해변길이 시멘트처럼 단단하다. 서로 다른 매력을 안겨준 1시간 남짓한 코스가 생각보다 빨리 지난 기분이다. 호젓한 사구에서의 기억을 안고 차로 5분 정도 달리면‘ 태배길’에 다다른다.힐링과 낭만을 위하여, 태배길 태배길은 소원면 의왕2리 일대 반도를 잇는 순환길이다. 6.5㎞ 길이에 6개 코스.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걷기 좋은 길로 알려져 있는 이 길은 지난 2007년 발생한 초유의 기름유출 사고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들어서 있다. 자신의 일처럼 팔을 걷고 도왔던 수많은 자원봉사자에게 말끔하게 변화된 자연을 보여주고, 그 자연을 여럿이 함께 나누기 위해 조성한 테마길이다.
순례길·고난길·복구길·조화길·상생길·희망길이라는 코스 이름도 그렇게 나왔다.
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주민들조차도 잘 몰랐던 오솔길이, 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제로로 이용되었고, 그 길이 단장돼 태안의 대표적인 명품 생태탐방로로 거듭났다.
의항 항에서 시작되는 흙길은 경사가 완만해 걷기에 무난하다. 멀리 바다를 구경하고, 흙길의 촉감을 느끼며 걷다 보니 이태백 석상石像과 시를 새겨 넣은 돌비석이 눈앞에 나타난다. 길을 안내하고, 유래를 설명하고, 또 인증샷을 찍는 곳, 포토존이다.‘선생하일거先生何日去, 후배탐경환後輩探景還, 삼월견화소三月鵑花笑, 춘풍만운산春風滿雲山, 선생은 어느 날에 다녀갔 는지, 문생이 절경을 찾아 돌아오니, 삼 월의 진달래꽃 활짝 웃고, 춘풍은 운산에 가득하구나.’ 중국의 시성 이태백 선생이 조선에 왔다가 빼어난 경치에 반해 돌아가지 않고 머물면서 지었다는 5언시. 시구대로 앞으로 펼쳐질 절경도 궁금하지만‘, 그 유명한 이태백 선생이 우리나라 태안을 다녀갔다고?’ 하는 의문이 생긴다. 권 해설사도 그런 질문을 자주 받았는지, 정황상 조선 중종 때 이곳에 와 글을 읽던 한유생이 이태백 선생을 흠모하며 쓴 시라는 추정도 있다고 들려준다.제법 알려진 길이지만 가게 하나 없는 주변이 고요하고 평화롭다. 그렇게 걷다 보니 모래 해변과 기암절벽의 조귈로운 구름포 해변을 지나, 고난길 끝 지점 가파른 경사지에 흔적만 남은 첫 번째 방제로 계단에 도달한다.
당시의 철계단을 남겨 기념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전상 문제로 철거된 상태.얼마 안 가, 길에서 살짝 비켜난 내리막길이다. 포토존에서 보았던 5언시가 새겨진 바위의‘ 원본’을 찾아가는 길이다. 바닷물이 차면 보기 어려운, 바다 절벽 아래에서 겨우 발견한 시구. 숱한 세월 동안 바닷물에 깎이고 소금기가 배어 글씨가 희미해졌지만, 시의 내용대로 주변 경치가 빼어나다.두 번째 방제로와 연결된‘ 태배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인천 앞바다까지 훤히 보인다고 한다. 눈앞에 보이는 넓디넓은 서해바다를 바라보니 섬 일곱 개를 알알이 박아놓은 듯한 칠뱅이섬 등이 바다와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군 초소를 개조해 만든 전시관에는 사고 당시의 자료들이 실감 나게 전시돼 있다. 전망대를 가로질러, 바다를 끼고 난 길을 얼마간 걸으면 안태배 해변과 신너루 해변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곱고 흰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빛 물색이 동해바다와 다르지 않다. 이국적면서도 낭만적인 운치가 묻어난다. 바닷물이 빠지면 석방렴이라고도 하는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 어업 현장도 볼 수 있단다.때로는 무심히, 때로는 꼼꼼히 감상하며 걷는 사이 어느덧 머릿속이 맑아진 기분이다. 치유와 힐링, 낭만으로 충만한 태배길을 만끽했다면, 의항리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에서 계절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희귀식물들이 한자리에, 천리포수목원 태안은 삼면이 바다인 반도에 자리하고 있어 대체로 따뜻한 편이다.
메타세쿼이아와 비슷한 낙우송, 귀신나무라고도 하는 왕버들, 줄기를 말채찍으로 썼던 말채나무, 미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정원목으로 꼽히는 닛사나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안산 단원고에 기념수로 준 목련과에 속하는 태산목, 제주같이 따뜻한 곳에서 사는 먼나무 등 갖가지 수종이 즐비하다.국내 최다 식물종 보유 수목원, 2000년 국제수목학회에서 인증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 규모도 약 60ha(약 18만 평)로 어마어마하다. 관리 지역도 7개나 된다. 이 가운데 일반에 공개하는 곳은, 첫 번째 정원인 밀러가든(Miller Garden). 미국 출신으로 1979년 귀화한 고 민병갈 선생이 만든 천리포수목원은, 당초 연구 목적으로 설립한 비개방 수목원이었다. 그러다 나무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고 싶다는 설립자의 뜻에 따라 2009년부터 개방하고 있다.보유 식물만도 1만 6,800종이라니, 식물에 문외한이어도 그 많은 종류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리 없다. 목련·동백·호랑가시나무·무궁화·단풍나무는 수목원에서 집중 관리하는 5대수목. 목련 400여 종, 동백나무 380여 종, 호랑가시나무 370여 종, 무궁화 250여 종, 단풍나무 200여 종이나 된다.
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가시연꽃·매화마름·노랑붓꽃·미선나무 등 멸종위기 식물 30여 종도 증식·보존하고 있다니 식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솔깃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수목원은 미처 몰랐던 식물 정보를 익히고, 나날이 변화하는 자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만리포 파란 물빛에 곱게 핀 해당화…‘만리포 사랑’노래가 울려 퍼지는 만리포해수욕장! 태안에서 18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만리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지만, 해변이 넓고 완만한 것이 장점이며 뒤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식수도 풍부하다. 특히, 낙조가 일품이며 태안군을 가로지르는 32번 국도의 가장 끝부분에 있으며 태안팔경 제4경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며 수심이 완만하고 백사장이 넓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변에는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해수욕장 주변에 넓게 펼쳐진 소나무 숲에서 야영도 가능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양스포츠, 갯바위 낚시 등의 레저시설도 갖춰져 있어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 만리포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갱개미 무침과 바다장어구이, 대하구이 등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재미 또한 일품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반도 서쪽에 위치하며, 길이는 약 2.5㎞, 폭 약 270m의 북서방향으로 발달된 사빈이다. 태안에서 서쪽으로 18㎞ 지점에 위치한다. 대천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히며,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천리포해수욕장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명소를 이룬다. 바닷물이 비교적 맑고 모래질이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얕은 데다 해변에 담수(淡水)가 솟아난다. 10년이 지난 2017년에 국내자원봉사자 대회가 열렸고 유류피해복구기념관을 개관하여 당시의 처참하였던 상황을 잘 기록해져 있다
첫댓글 잘 정리 하셨는데 해양치유 부분에 왜 4면이 바다라고 하셨을까요?
유류피해랑 만리포 전통시장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올려야 하고 태안반도는 굴포운하 운운하면 거의 4면이 바다라고 하더러구요~ 글구 북부스티좀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