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지역주택조합 설립규모는 2010년 4건 1,364가구에서 7년동안 약 900%의 성장률을 보이며 17년 36건 27,978가구로 대폭 증가했다.
최근 은평구 불광동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경우 1차 조합원 청약접수 결과 4.2대 1의 모집률을 보일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부동산 업계는 해당 지역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 될 경우 연신내 인근 연신내역 지역 저층 노후 주거지 재개발 사업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P2P업계에서도 지역주택조합 사업 관련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칵테일펀딩은 최근 투게더펀딩과 함께 서울 용답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구조화한 토지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업체는 이미 지난 4월 비슷한 구조로 경기 광주 탄벌 지역주택 조합 사업을 구조화한 P2P상품을 출시, 성공적으로 상환까지 마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한차례 확보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칵테일펀딩 관계자에 따르면, 수익률이 높다는 점 이외에도 주택조합 사업 절차가 재개발보다 덜 복잡하다는 것도 추가 인기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재개발은 안전진단 -> 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 -> 조합설링인가 -> 시공사 선정 -> 사업계획 승인 -> 관리처분인가 -> 이주, 철거 -> 착공 분양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경우 조합설립 및 조합원 모집 -> 지구 단위 접수 -> 토지 구입 -> 사업계획 승인 -> 철거 후 착공의 비교적 단순화 된 과정만을 거쳐도 사업이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칵테일펀딩 관계자는 “과거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경우 부정적인 인식들만 있었지만 주택법 개정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대폭 완화되고, 최근 아파트 시장 활황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향후에도 관련 출시 상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