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개관 및 주요 문화관광지 자료(이광훈 해설사 동행)
안면도 개관
태안반도의 동측으로 금북정맥에서 뻗은 산지가 팔봉산과 백화산을 이르고 남족으로 뻗어와 보령을 마주보며 고남에서 바다를 만난다. 조선중기 인조 16년(1638년도 추정) 漕運을 목적으로 남면 신온리와 안면곶 창기리를 굴착하여 일명 백수사도로 불리는 운하를 굴착하면서 우리나라 6번째 큰 섬이 되었다.
(제주, 거제, 진도, 강화, 남해, 안면, 완도, 울릉)
1970년에 안면육교 1997년에 안면대교가 건설되었고 인도교 대하랑 꽃게랑교가 2013년에 완공 육지와 연결되었다.
안면도를 관통하는 도로는 국도77번으로 보령 신흑동에서 영목항가지 해저터널과 해상교를 공사중으로 연결되는 국도는 부산에서시작 나매와 서해안 자방해안도로를 국도로 승격시키면서 인천, 파주, 개성까지 연결될도로이다.
주요 문화관광지
꽃지해변과 할미할아비바위 전설 및 체험
꽃지해변을 5km에 달하고 사빈이 3,2km이며 규사가 풍부한 모래로 물에 젖으면 단단하여 해변을 거닐기 편하고 해수온도가 따뜻하며 경사가 완만해 가족끼리, 연인끼리 해수욕을 즐기기 적합한 해수욕장이다. 껓지의 남쩍 끝은 둔두리라는 지명을 갖고 있고 해식애와 파식대로 향토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고려 삼별초 군사들이 전라도로 이동하면서 일부가 둔두리에 상륙하여 군만와 사람을 모집하고 훈련시킨 장소라고 한다.
할미할아비바위는 천년을 전해오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신라 흥덕왕(828)때 장보고가 청해진(완도)에 본거지를 마련하고 이 곳 견승포(방포)에 전진기지를 두면서 승언장군을 파견대장으로 삼앗는데 그에게는 미도라는 어여쁜 아내가 잇어 금슬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하늘의 시샘을 받았을까 북쪽으로 출정하라는 명령을 받게되고 출정한 승언장군을 기다리는 간절한 미도의 기원에 보람 없이 돌아오지 못하였으며 급기야 미도는 승언을 기다리던 바위에서 죽고 말았으니 사람들은 그 바위를 할미바위라고 부르게 되었고 어느 날 천둥번개가 치면서 할미바위(승언리 27) 앞으로 커다라 바위가 솟아 할아비바위(승언리 28)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할미할아비바위로 떨어지는 석양은 부안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더불어 서해안 3대 낙조로서 우리나라 명승지 69호로 지정되었으며, 슬픈 전설이 있는 노을이기에 더욱 붉은 아름다움을 토해낸다.
한편으로 아쉬운 점은 해안도로가 생김으로 인해 사구가 소실되고 유실되어 하상이 볼 상 사납게 드러나 있는 실정이며 여름철에는 타지에서 모래를 수급하는 형편이다.
방포의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138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7~8월에 노랗게 꽃을 피우고 열매는 염주로 쓰인다.
안면자연휴양림
안면송은 자생하는 지역에 따라 홍송, 적송, 육송, 금강송으로 불리고 잇다.
특징으로는 목피가 붉고 곧게 뻗은 위아래 지름이 같으며 조선시대에는 안면도의 산 73곳을 봉산 함으로서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굴권의 목재 또는 전선의 자재로 쓰였다.
최근에는 수원화성의 굴궐목으로 344그루가 대들보로 숭례문 복원때 400여 그루가 기둥과 자붕에 사용 되었다.
자연휴양림은 381ha 축구장 534개의 넓이에 걸쳐 관리되고 있으며 115ha는 1988년부터 유전자보존림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고, 유엔에서 인정하는 세계100대숲에 속해 있는 굴지의 피톤치드 생산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안면송 휴량림 산책코스는 1시간정도만 걸어도 기분이 상쾌해지며, 나쁜 기운들이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휴양림내 솦속의집은 소박하고 정갈한 숙박시설로 매월 1일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는다.
또한 휴양림 내의 수목원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건립하여 기증한 한국식 정원 아산원이 꾸며져 있고 양치식물원, 작약원, 무궁화원 등 테마식물원과 게절에 따른 많은 종류의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안면암
1998년 조계종 법주사의 석지명 스님을 따르는 신도들이 바닷가의 기도 도량을 찾던 중 안면읍 정당리에 지어진 절이다.
역사가 짧고 남방계열의 단청이나 칠들이 사용된 절이어서 장중함, 숙연함, 고색창연함 같은 느낌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7층 대탑과 석지명 스님과 신도들이 손수 건조한 7층 3쌍탑, 그리고 부상교와 부상탑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부상교는 밀물때는 바다위에 떠있고 썰물때는 갯벌에 내려앉아 걸어서 건널 수 있으며 그 끝에는 부상탑과 여우섬, 조구널섬이 있어 거든 체험을 할 수 있다.
노을길 해변길 5코스
태안의 트래킹코스는 2007년 허베이스프릿호 기름유출사고때 전국에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고, 그리고 끈기 있는 발길에서 만들어진 태배길로부터 시작되었다. 1,300리의 긴 해안선을 따라 30여개의 해수욕장과 포구와 항구 갯벌마다 아름다운 풍광안에 솔향기길이라는 테마로 5개, 해변길로 7개 코스가 있다.
그 중 노을길은 5코스, 샛별길은 6코스, 바람길은 7코스로 안면도에 있는 트래킹코스이다.
5코스 노을길은 12km 소요시간 4시간으로 아름답고 시원한 곰솔림을 걷다보면 어느새 나타나는 은빛모래가 널려있는 백사장 그 위를 어루 만지는 파도소리, 갯내음 마치 고요한 꿈속을 거닐며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5코스에는 백사장,삼봉,기지표,안면,밧개,방포,껓지 등 8개의 해변을 품고 있으며 겨울철에 불어오는 탁월풍인 북서풍(시베리아바람)에 형성된 사구의 형성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동식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상당이 흥미롭다.
선사시대의 조개무덤인 고남면 패총박물과, 대야리 바닷가의 천성병 시인의 생가와 쌀썩은 due 응이 있다.
보령과 태안간의 해저터널과 해상교의 길이는 보령시 신흑동과 흑산도 8km- 원산도와 고나면간 6,1km 전체길이 14,1km이다.
공사완료 시점은 2019년 12월이며 원산도에 대명리조트 객실 1,600실 완공은 2020년 오픈예정이다.
[미래신문 축출]
자연유산 명승 제69호 安眠島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
면적은 10,526㎡로 2009년 12월9일에 등록되었으며, 국·공유물로써 태안군에서 관리한다.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 서로 마주보는 수려한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붉은 태양이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빚어내는 황홀한 저녁놀 풍경은 서해안 최고의 낙조임에 틀림이 없다.
“낙조와 일몰이 아름다운 곳”
“서해안 최고의 낙조”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 광경은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손꼽히며 그 수식어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곳으로 드라마, 영화, CF 등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안면도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지점 승언리 4구 꽃지 해수욕장에 위치한 할미. 할아비바위는 해안선 길이 5km구간에 방포 항에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방포 항을 있는 꽃다리는 할미 할아비바위 낙조사진을 찍기 위해 마니아들이 항상 북새통을 이루는 명당 자리이기도하다.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과 민화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전설- 역사 문헌 속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보면 신라 제42대 흥덕왕(興德王, 재위 826~836)때, 지금부터 약 1,150여 년 전 해상왕 장보고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신라를 잇는 해상교통로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 건승포에 전략 기지를 두고 책임자로 ‘승언(承彦) 장군’을 파견하였다.
승언 장군에게는 ‘미도’라는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고 장군과 부인은 서로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그러던 어느 날 상부의 명령을 받고 출정하기 위해 장군은 부인과 헤어졌다. 부인 미도는 날마다 견승포 바위에 올라가 속을 태우며 남편이 돌아오길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다. 이렇게 수년을 기다리다 부인 미도는 바위 위에서 죽고 말았다. 그러자 그 바위가 남편만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 있는 부인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고, 그 옆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또 솟아올랐다. 세상 사람들은 그 두 바위를 ‘할미 할아비바위’라 불렀다.
사람들 사이에는 민화 전설로는 사공 남편을 기다리는 할미바위로 회자되기도 하였다한다.
이 전설은 정절을 지킨 열녀설화와 맥을 같이하지만 그렇지만 상부의 명령으로 전쟁에 출정하여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린다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유교 사회의 열녀설화들과는 다른 애틋한 민중의 정서를 담은 애정 담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전설은 봄에는 매화, 여름에는 해당화가 줄지어 피어 ‘꽃지’ 또는 ‘화지(花地)’라는 이름이 붙여진 아름다운 해변과 방포 항으로 연결된 꽃다리 그리고 두 바위 뒤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낙조가 있는 명승지와 남녀 사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어울려 그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민속문학사전: 설화 편
안면도지( 편찬위원회, 1990년)
태안군지(태안군, 1995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 곁에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치루면서 안면도와 태안에 관광 부흥을 가져온 곳이지만 지금까지는 8년여 동안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 옆에 텅 빈 흉물로 방치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에 침묵을 깨고 2002년,2009년도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의 개최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이 9년 만에 다시 내년부터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코리아 플라워 파크(가칭)’로 내달부터 114,263㎡ 면적에 토목과 건축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연간 70억 원의 운영비를 투입하여 2018년에 새롭게 태어난다.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하며 총 2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과 서해안 조기개발 및 안면도의 국제적 명소 화에 크게 기여했으나, 국제꽃박람회가 종료된 2009년을 끝으로 그대로 방치됨에 따라 공원 개발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매년 1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국내 화훼수출 활성화 등 연간 1,2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 플라워 파크’는 봄의 튤립축제와 가을의 국화꽃축제를 제외하고는 연중 운영되며, 안면도와 보령을 잇는 해저터널이 오는 2020년 완공될 경우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태안의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