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방전위증은 하요추부 병변의 하나로 요통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척추궁 관절간부의 결함이나 척추후방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추체가 전방으로 전위된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벨기에의 산부인과 의사이던 H-erbineaux가 1782년 일부 분만장애를 나타내는 산모들 가운데 천골 전방에 생긴 골융기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아낸 후 척추하수증이라고 보고한 이래 1854년 Kilian에 의해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명명되었고 1881년 Neugebauer의 광범위한 해부학적 연구에 의해 그 원인이 척추궁관절간부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가장 인정되고 있는 것은 Newman이 주장한 피로골절설입니다. 이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척추발생의 이상이 선행되고 여기에 지속적인 기계적 긴장이 가해져 피로골절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흔한 형태중 하나인 퇴행형의 원인으로는 하관절 돌기와 척추경 사이의 각도가 증가되어 이로 인한 주위의 인대와 근육의 신장으로 전방전위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퇴행형은 40세 이상에서 대부분 발견되며 여자에서 4배 호발하고 제 4요추에서 흔히 발견되며 전위도는 33%를 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원인에 대하여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월경, 임신기간중의 내분기 계통의 변화로 인대의 이완이 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위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측면 방사선상에서 전위를 보는 Meyerding의 4등분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침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