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4월 고열을 앓고서 4살배기 아들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하는 증상이 생겼다. 2개월간은 집에는 로션도 바르고 리도맥스도 바르고 병원에서 처방도 받았는데 좋아지지도 않고 더심해졌다. 그냥 좀 지나면 나아지려니 하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6월 달쯤에는 손등이 화상입은 것처럼 빨갛게 피부가 진물도 나기 시작했다.. 한방피부과를 알아봐서 진찰 받고 약도 처방받았다. 그런데 진전이 없는터에 지인의 소개로 도꼬마리 풀을 알게 되었다 .그 풀이 자라는 곳에 가서 채취후에 집에서 도꼬마리풀을 달인 물로 씻어 주기 시작했다.. 그후로 피부가 빨간 것이 차츰 가라앉고 진정되기 시작했다.
인터넷 검색후에 시어버터 라는 크림을 알게 되었다. 시어버터만 목욕후에 바르고 잠자는 사이 새벽에 아이 피부에 마사지해 주면서 딱딱해진 껍질을 벗겨주고 하면서 점차 좋아졌다. 그런데 아이가 더위에 민감하고 로션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서 낮 동안에는 수분공급을 위해서 루이보스차를 먹기도 하고 몸에 발라주었다.
그렇게 가을을 보내면서 호전되는가 싶었는데 추운 겨울이 되면서 다시 건조해지고 아이에게 맞는 로션을 못찾다가 팔이 접히는 부분과 다리접히는 부분에 다시 가려워 긁기 시작해서 심해졌다.. 아이가 낮동안에는 로션바르는 것을 싫어해서 더 악화된것 같았다.. 그래도 순하고 자극없는 바오밥스킨을 바르게 되면서 조금 나이지고 있다.
지금은 더 나빠지지는 않는데 도꼬마리풀이 지난해에 뜯어온게 거의다 떨어져간다. 그래서 직접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 아들과 같은 피부로 고생하는 엄마들과 소통도 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카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