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뜨내기들과 달리 만리포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는 흑도회관은
인정많은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 덕분에 믿고 먹을수 있어요 :)
상다리부러지게 차려져 있는 이곳은 만리포의 흑도회관
수많은 바닷가 횟집들을 제치고 선택한 이곳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있답니다

보통 4인기준으로 11만원입니다
기본스끼다시 + 회 + 해물스끼다시 + 해물탕
스끼다시양이 보시다 시피 어마어마합니다
이게 스끼다시인지 메인인지 헷갈릴정도로에요
사진에는 맨처음 셋팅되어 나오는 기본스끼다시 입니다 :)
전복죽부터 새우 단호박 초밥 전 해삼 조개 등등
저는 특히 해물전이랑 전복내장까지 넣어서 만든 전복죽이 너무너무맛있었어요

스끼다시에 반해서 사진을 정신없이 찍다보니 메인인 회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우럭을 시켰어요 1.5kg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먹다가 찍어서 사진은 조금 아쉽지만
역시 서울 횟집에서 사먹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역시 회는 바닷가에서 먹어야 제맛!

회를 먹다보면 해물스끼다시가 나옵니다
종류별로 하나씩 나왔던거같아요
회는 항상 비싸서 회로 배채운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정말 양이 많아서 횟집에서 배터지게먹어본건 이번이 처음인거같아요
푸짐한양 :)

해물스끼를 다 먹고 나면
해물탕이 나옵니다
해물탕이랑 다른탕 종류랑 둘중에 선택할수 있는데
저희는 해물탕을 주문했어요
다 먹고나니 정말 배가 부르더라구요
너무양이많아서 스끼를 많이 남긴거같아 너무아쉬웠어요
여름하면 바다
바닷가에 가면 당연히 회 한접시 먹고와야 바다놀러갔다왔다 말할수 있잖아요
지금부터 한창 성수기여서 한철 뜨내기 장사들이 많은데
여행가서 돈은 돈대로 쓰고 뜨내기에 덤탱이써서 여행기분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하니깐
먹는것도 신중히 여행계획세울때 신중히 세우곤 합니다
푸짐한양과 맛에 바다여행을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이곳
오랜시간 만리포에 자리잡은 맛집 흑도회관을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