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준비하기.hwp
가슴 떨릴 때 떠나자!
여행은 누구나 관심이 많습니다.
여행의 형태에 따라 준비해야 할 물품도 다릅니다. 막상 떠나려고 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조금은 막연합니다.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자전거길을 따라 서울서 부산까지 걸었던 첫 번째 도보여행은 그야말로 무작정 떠났던지라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인 동해안 ‘해파랑길’은 자전거길 도보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하였으며, 경치도 좋았지만 그리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2회의 도보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준비 물품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 꼭 필요한 물품만 준비한다 |
이삿짐이 아닙니다.
가벼울수록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길을 따라 걸었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도보여행 1회 때에는 숙소에서 그날의 내용을 기록한다는 욕심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간 것을 크게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해파랑길’ 도보여행에서도 쉬는 시간에 오카리나를 연습하려고 가지고 갔다가 2회부터는 준비 물품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준비한다고 해서 꼭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 | 일정 계획은 동행자와 공유한다 |
여행은 계획 단계에서도 설렘을 느끼는 묘미가 있습니다.
여행지에 대한 각자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좀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의견이 달라 여행 도중에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일정을 함께 의논하여 결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 | 안전에 유의한다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안전입니다.
출발하기 전 간단한 맨손체조는 물론이지만 이동 중에 있을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대비하는 마음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흥분된 마음으로 ‘이정도 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인도가 없는 곳에서 차도를 걸을 때에는 교통사고에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 | 기본 물품 |
배낭 | 트래킹화 | 에어 깔창 | 깔판용 보자기 |
∙방수용 배낭 덮개 필요 (비올 때 유용함) | ∙매우 중요! (등산화는 다소 무게 있음) | ∙발 보호에 매우 유용 ∙인터넷으로 구입 | ∙휴식할 때 눕기에 편함 (과일박스 포장용 보자기 이용) ∙신문지로 대체 가능 |
모자 | 선그라스 | 현금 | 신용카드 |
∙개인 취향 | ∙케이스 준비하여 배낭 멜 빵에 부착하면 편함 | ∙카드 안 되는 경우 있음 ∙소액의 경우 필요 | ∙버스 카드 겸용이 편리 (시외버스 이용 시) |
스마트폰 | 우산 및 우비 | 필기구 | 지도 |
∙각종 지도 앱 설치 ∙보조 배터리 지참 | ∙우산 : 소형(가벼운 것) ∙우비 : 1회용(가벼움) | ∙작은 수첩과 볼펜 | ∙지역 지도나 전체 지도 ∙해파랑길 지도는 고성, 부산에서 배부 |
| | 식품류 |
물 | 간식 | 조식용 비상식량 | 과일 |
∙식당, 카페에서 물 보충 | ∙초클릿, 사탕 등 | ∙아침 식사 어려움 ∙www.fnc.asia 참고 | ∙소량을 현지에서 구입 |
| | 의류 |
여벌 바지 및 셔츠 | 여벌 속옷 | 버퍼 | 손수건 |
∙1벌 정도 준비 | ∙여행 날짜에 따라 적정량 | ∙동절기 목 보호용 | ∙개인용 |
| | 약품 및 위생 용품류 |
개인 복용 약품 | 물집 방지 패드 | 휴족시간 | 동전 파스 |
∙당뇨약, 혈압약 등 | ∙물집 방지용 ∙물집 생겼을 경우 부착 ∙휴대용 가위나 칼 필요 | ∙발, 종아리 피로 회복 ∙발바닥에 붙이고 걸어도 좋음 | • 근육통, 관절통에 효과 • 취침 전 불편한 곳 부착 |
(* 휴족시간, 동전파스 등은 일본 제품으로, 인터넷에서 자세한 정보 확인 요망)
테이핑 밴드 | 1회용 밴드 | 무릎 보호대 | 햇볕가림 마스크 |
∙발목 등 보호 ∙휴대용 가위나 칼 필요 | ∙간단한 상처 보호 | ∙필요한 경우 지참 | ∙여성용 |
선크림 | 기초화장품 | 칫솔 및 치약 | 손톱깎이 |
∙필수 품목 | ∙로션 등 | ∙여행용 ∙치실 사용할 경우 준비 | ∙가끔 발톱 정리 필요 |
물 티슈 | 여행용 티슈 | 기타 |
∙여행용 준비 | ∙여행용 준비 | • 바늘과 실 |
| | 트랭글(TranGGle) |
∙ 걷기 등 총 16개 종목 운동 관리
∙ GPS와 연동되어 현재 위치 파악
∙ 도보일 경우
- 운동 시간 및 휴식 시간 , 운동 거리, 현재 속도 표시
- 지도에 이동한 거리 표시
| | 두발로 2.0 |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개발한 도보여행 가이드 앱
∙ 국내 문화생태탐방로 39개 구간 및 해파랑길 코스를 안내하는 도보여행 가이드
∙ 테마 및 지역별로 제공되는 탐방로 코스 정보 안내
∙ 안심기능 : 도보여행 중 긴급 상황 발생시 SOS를 통해 전화 및 SMS 발신이 가능
∙ 길 정보 : 도보 여행지를 지역별, 테마 별로 볼 수 있고 해파랑길 안내도 제공
∙ 길 안내 : 선택한 코스 안내 및 중간에 볼만한 역사, 문화관광지 등 안내
| | 네이버 길 찾기 |
∙ 도보여행 중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와 시간 확인하는데 유용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등도 이용)
| | 출발 전에 일정표를 작성한다 |
여행지가 결정이 되면 도보여행 일정 계획을 수립합니다.
특히, 숙박을 해야 할 경우에는 숙박지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daum’이나 ‘NAVER’의 지도에서 음식점이나 숙박할 수 있는 곳을 확인하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둡기 전에 숙소에 들어간다.
• 숙박 장소가 없는 마을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 1시간당 4km 내외로 걷는 속도를 정하고 일정표를 작성한다.
• 현지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 | 자신의 걷기 속도에 맞춘다 |
사람마다 걷는 속도도 다르고 건강 상태도 다릅니다.
또한 사진 촬영이나 관심사에 따라 걷는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동행자와 함께 가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걸음걸이가 빠른 사람은 답답하고 속도가 느린 사람은 힘이 들기 때문에 서로가 조금씩 마음이 불편해지고, 결국은 의견 대립의 원인이 됩니다. 휴식과 출발은 함께 하더라도 자신의 걸음 속도에 맞추어 걷되 일행이 보이는 정도의 거리는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위급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 마주치는 사람과 인사한다 |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는 속담도 있지만 인사하면 서로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동네 사람은 물론이요 여행자끼리 인사를 하면 전혀 모르는 사이임에도 반갑고 왠지 기운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화중에 자신이 모르는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습니다.
| | 그 외 소소한 사항들 |
•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물을 보충한다.
•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핸드폰 배터리 충전을 반드시 한다.
(지도 등을 이용해서인지 배터리 소모가 빠르며,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으면 낭패다.)
•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는 것이 도보여행의 색 다른 맛이 아닐까?
‘길에서 길을 찾다’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제목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신속’과 ‘빠름’에 익숙한 현대인에게는 때로는 ‘느린’ 것을 경험해 봄으로써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보여행을 하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도 저절로 찾아옵니다. ‘백세까지 두발로 산다’ 는 ‘백두산’이라는 구호는 그래서 공감이 갑니다. 2차례 도보여행을 바탕으로 정리를 했습니다만 개인별로 사정이 다르므로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해파랑길’ 도보여행의 마지막 3박 4일 일정표입니다. (고성에서 출발했기에 역순임)
【도보여행 일정표】
기간 : 2016. 12. 20 ~ 12. 23
코스 | 출발 | 도착 | 거리 | 합계 | 비고 |
5 | 덕하역 | 청량운동장 | 1,7 | | |
청량운동장 | 덕산대교 | 6.8 | | |
덕산대교 | 진하해변 | 9.1 | 17.6 12/20(숙박) | 숙박업소 다수 |
4 | 진하해변 | 간절곶 | 4.4 | | |
간절곶 | 나사해변 | 2.5 | | |
나사해변 | 봉태산숲길 | 8.0 | | |
봉태산숲길 | 임랑해변 | 4.2 | | |
3 | 임랑해변 | 일광해변 | 9.6 | 28.7 12/21(숙박) | 숙박업소 다수 |
일광해변 | 기장군청 | 2.9 | | |
기장군청 | 봉대산봉수대 | 2.3 | | |
봉대산봉수대 | 죽성리 해송 | 1.9 | | |
죽성리 해송 | 대변항 | 3.8 | | |
2 | 대변항 | 해동용궁사 | 5.1 | | |
해동용궁사 | 송정해변 | 4.3 | | |
송정해변 | 달맞이공원어울마당 | 4.5 | 24.8 12/22(숙박) | 숙박업소 다수 |
달맞이공원어울마당 | 미포 | 2.4 | | |
1 | 미포 | APEC하우스 | 2.3 | | |
APEC하우스 | 광안리해변 | 6.7 | | |
광안리해변 | 동생말 | 4.9 | | |
동생말 | 오륙도 | 4.8 | 21.1 종료(12/23) | |
첫댓글 유용한 정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황오빠
최곱니다~~^^
앞으로도 그동안의 캠핑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
실제로 여행을 경험하면서 쓰신 글이라 공감이 가네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황 오라버니의 꿀팁~~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