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중 마지막 기맥인 한강기맥 을 시작해본다.
출발전에 계획은 항상 거창하다...^,^
계획은 1구간을 진고개~맨드래재 까지 70키로을 계획하고 같읍니다....만.
가서 보니 눈밭에다가 산이 험하여 시간당 1.8키로 정도밖에 진행을 할수가 없네요 ㅠㅜ..
칼바람이 소백산 칼바람 만큼 불더군요...(손시려서 혼났읍니당)
맨땅을 보지도 못했읍니다.
거기다 진양기맥 첫구간때 신발이 닮아서 새신발을 신고 같드니..
발에 익숙치 않아서 발에 물집이 잡혀서.
운두령에서 도저히 진행을 할수가 없어서 중탈후 귀가 합니다...ㅎㅎ
여기 비로봉~1371봉 까지 약5키로 정도는 눈 업어도 등로가 어려운 구간이더군요..뎀비알에...ㅋ
여길 눈밭상태에서 진행할려니 겁나 어려웠읍니다.
잡목에 눈꽃을 헤쳐나가면서 눈꽃이 이리 뵈기 실을줄은 첨 느껴 봤읍니다...ㅎ
주왕기맥 분기점 오르막 뎀비알 인데다.
광할하게 넓어서 눈밭에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데 겁나 힘이 들었읍니다..ㅎ
눈밭이라 분기점 확인도 못했네요.
무명봉 및 삼각점이 겁나 많은데 눈밭에 다 묻혀 있어서 몇개 보지도 못한듯 합니다.
여기는 눈있을때는 진행하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특히 혼자서는)
진짜 위험한 구간이 한군데 있읍니다.
효령봉 지나서 낭떨어지 같은곳을 옆으로 질러가는데..허걱~
아직도 발이 얼얼 해서 이번주말 산행을 할수 있을려나 모르겠읍니다.
한강기맥(漢江岐脈)이란?
남한강과 북한강의 수계를 가르는 도상거리 166.9km 의 산줄기이며 백두대간 오대산에서 갈라져 큰 산을 두루 섭렵하고 용문산을 거쳐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북한강 합수점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말한다.
금남정맥이 계룡산을 거치게 하려고 부여 금강 나루에서 끝이 난 것과는 달리 순수하게 양 강을 합치는 두물머리에서 그 끝을 마침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큰 줄기인데도 산경표에는 언급이 없다.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조석필님께서 그의 저서 '태백산맥은 없다. 이 땅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이다(도서출판 사람과 山 간행)에서 산경표를 좀더 윤택하게 쓰기 위해 명칭이 없는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했고 그 중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산줄기를 '한강기맥'이라 하였다.
다시 말하면 한강기맥이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올라가며
청계산(685.4 m),옥산(577.9 m), 소구니산(790 m), 유명산(866 m), 용문산(1157 m),문례봉(992 m), 비슬봉(657.6 m),단월봉(670 m), 갈기산(685.4 m),
금물산(791 m),오음산(930 m), 응곡산(603.7 m), 덕구산(635 m), 대학산(875.4 m), 수리봉(959.6 m),보래봉(1324 m), 계방산(1577 m),
등을 두루 지나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 m)에서 마감하는 제법 긴 구간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강기맥은 한중(漢中)기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이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중부권을 가로지르며 여느 정맥이나 대간 못지않게 많은 명산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아 등산성 측면에서는 일부 정맥보다 앞선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도심권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가 한강기맥과 나란히 달려 접근로나 교통편이 좋은 편이어서 구간을 당일 산행으로 가능한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1대간1정간13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대체로 서진하는 형태의 산줄기가 되며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어가다 횡성을 지나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잠시 이룬다.
그리고 통골고개에서 강원도와 이별, 양평의 용문산 줄기를 달리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화려한 맥을 마감한다.
한강기맥의 마루금을 이루는 주요 산은 다음과 같다.
오대산 두로봉(1421.9m), 상왕봉(1491m), 비로봉(1563m), 효령봉(1561m), 뽀지게봉(1358.7m), 계방산(1577m), 보래봉 (1324.3m), 청량봉(1052m), 삼계봉(1070m),
덕고산(1125m), 운무산(980.3m),수리봉(959.6m), 대학산(976m), 덕구산(652.2m), 응곡산(603.7m), 만대산(680m), 오음산(930.3m),금물산(774m), 시루봉(504.1m),
갈기산(684.9m), 송이재봉(670m), 싸리봉(812m), 단월산(778m),용문산(1157m), 소구니산(779.9m), 옥산(577.9m), 말머리봉(500m), 청계산(658.4m) 등이 있다.
금요일 저녁 퇴근후 역시나 안양중앙시장내 국밥집에서 출정식을 합니다...^,^
국밥을 먹고서 산행준비을 해서 동서울 터미널 이동후 진부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진부터미널에 식당에서는 요기할대가 없네요.(여기도 초저녁에 다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편의점에서 필요한거 챙김니다.
택시을 타고 진고개 도착 후 무심결에 노인봉쪽으로 진행을 하네요?
가다보니 이상해서 보니...반대방향으로 왔네요...ㅋㅋㅋ(초장에 알바을 합니다.)
바꾸로 다시 원위치해서
동대산 방향으로 진행을 시작합니다.
눈이 겁나 많읍니다.
동대산 도착.
컴컴해서 암것두 안보입니다.(백야 마냥 해가 있고 눈이 있어서 렌턴이 없어도 훤~합니다.)
차돌백이...
유래가 써있네요...ㅎ
만월지맥 분기점 이군요...(여기도 조만간 또와야 할곳이군요 ^^)
신선목이 도착
두루봉(출입금지 뒤쪽 50m지점에 정상석이 있다던데...이때는 말을 잘들어서 가보지 않았읍니다...^,^)
백두대간 두로령 도착
상왕봉 도착
동해에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반대쪽에는 달이 떠 있읍니다.
해뜨길 한참을 기다리다 칼바람에 추워서 걍 진행 합니다..ㅎ
가다 보니 해가 뜨네요 ^^
눈밭에서 인증 한번 해 봅니다..
이쪽은 점봉산 쪽인듯 한데.
이쪽은 대청봉 쪽인듯 합니다.^^
비로봉 에서 백대명산 어게인 인증을 합니다.(마침 산객들이 있어서)
비로봉 여기 출입금지 뒤쪽 부터 험난한 고행길 입니다.ㅋㅋ
이 뒤로는 인적이 없어서 눈밭이라 길이 안보여서 애 많이 먹었읍니다..
(눈 있을 맥길 진행하기 어렵네요...시그널도 없고. 대~충 봉우리 보고 진행 합니다.)
비로봉 삼각점(출입금지 표시 조금 뒤에 있읍니다.)
당췌...어디가 등로인지 모르겠읍니다.
이건 고라니 발자욱 인듯 싶읍니다.(애을 따라서 가봅니다..ㅋ.ㅋ)
간만에 시그널 발견 합니다..(현오님 시그널 이군요)
앗..아름다운강산 부부님 시그널도 발견...ㅋ
(전번이 016=>010으로 바뀐거 보니 여긴 아주 오래전 댕겨가시진 않을듯 싶읍니다.)
효령봉 인데..암것도 없어서 스틱으로 글자을 써서 한컷 합니다...ㅎㅎ
여기 효령봉 지나서 부터 오늘에 크라이 막스입니다.ㅋㅋㅋ
플러스님 시그널이 보이는군요.
여기가 최악의 낭떨어지 구간 입니다...ㅠㅜ..(눈있을때 겁나 위험합니다.)
갠신이 통과하니 세프파님 시그널이 환영을 해주네요 ^,^
아름다운강산님 시그널을 또 만납니다.
현오님 시그널도...
C1~C10 까지 군데군데 있다던데...
이것 밖에 못봤네요 ^,^
뽀지기봉..(여기서 척천리로 중탈할까 고민 많이 했읍니다.)
고민하다가 걍 진행 합니다.
발이 아파 옵니다..
발이 아파서 사진이고 모고 만사가 구찮읍니다...ㅎ
이 계방산 출입금지 표시 까지 어찌나 멀던지....
겨우 계방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인증 한번 하고..(정상석 아래에는 비박텐트가 있읍니다...부럽따...ㅠㅜ.)
운두령 까지 내려 가야 하는데.발이 점점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운두령 도착...
발이 엄청 아픕니다...
진부 댁시을 불러서 귀가합니다.
일요일 좀이 쑤셔서 동네산악회 삼성산~사당 산행에 쫒아 갑니다.
뒤푸리 도중 홀대모 송년회에서 뵌 조명환 작가님을 만났읍니다.(반가웠읍니다.)
발이 아파서 단거리는 그냥저냥 가능한데.
이번주말 장거리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