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장 육부
* 오장
1. 간장(肝臟): 간은 횡격막 아래에서부터 오른쪽 갈비뼈에 이르기까지 붙어 있고 위로는 횡격막을 뚫고 올라가 폐 속으로 들어가 횡격막과 연결된다. 혈(血)을 저장하고 혈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2. 심장(心臟): 심장은 혈액을 펌프질하여 영양분과 산소를 온몸에 공급하는 기관으로 혈액순환의 중심이 된다. 사람의 심장은 주먹 정도의 크기로 무게는 250~350g 정도이며 왼쪽 가슴 아래에 위치하며 2심방 2심실로 이루어져 있다.
산소가 적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진 혈액은 대정맥과 관상정맥이 모이는 관상정맥동에 의해 우심방으로 운반되어 우심실로 흘러 들어간다.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혈액은 우심실에서 폐동맥을 통해 폐로 운반된다. 폐에서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은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운반된 뒤 좌심실로 가서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기 위해 대동맥을 통해서 신체 조직에 공급된다.
3. 비장(脾臟): 횡격막과 왼쪽 신장과의 사이에 있는 장기인데 림프구와 백혈구를 만들며 혈액 중의 세균을 죽이고 늙어서 기운이 없는 적혈구를 파괴합니다.
① 림프구: 백혈구의 일종으로 항체를 생산하거나 병원체를 제거하여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세포로 적당한 적혈구를 만든다.
② 백혈구: 몸속으로 침투하는 세균을 잡아먹고 면역 작용도 한다(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백혈병이 됨)
③ 적혈구: 혈액을 통해 폐에서 체조직으로 산소를 운반·공급하고 그 과정에서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폐로 돌려보내 제거한다.
4. 폐장(肺臟, 허파): 폐는 가슴 속 공간인 흉강 안에 위치하며 주변으로 갈비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심장은 흉강의 왼쪽 앞부분에 위치하고 나머지 공간을 폐가 차지하고 있으며 아래로는 횡격막이 있어 복부의 공간인 복강과 나누어집니다.
이곳은 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하는 호흡기관으로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하고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5. 신장(腎臟, 콩팥): 사람의 신장은 길이가 약 10㎝ 정도 되며 횡격막 아래 복막 뒤에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내어 오줌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 육부
1. 담(膽, 쓸개): 길이 약 8cm, 굵기 약 3cm 정도 되는 주머니로 간의 아래쪽에 붙어 있다. 간의 분비물인 담즙을 저장 농축하며 필요에 따라 장으로 방출한다.
※ 담낭: 간에서 분비한 담즙을 농축, 저장하였다가 음식물이 십이지장내로 들어오면 십이지장내로 담즙을 분비하여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습니다.
2. 위(胃): 복강 앞부분에 놓여 몇 가지 화학적 소화과정도 수행하며 음식물을 뒤섞어 소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위벽에는 일부 단백질과 지방을 소화시키는 위샘이 있다. 위는 주기적 수축운동을 통해 암죽을 만들고 연동운동으로 이를 소장 쪽으로 밀어내며 철분 및 알코올 등은 위에서 직접 흡수된다.
3. 대장(大腸): 맹장·결장·직장·항문으로 되어 있다. 길이 약 1.5m로 소장보다 더 넓고 짧다. 대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소화된 찌꺼기로부터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배변 때까지 대변을 저장하는 것이다. 고단백식품은 소장에서 빨리 소화되지만 식물 속에 들어 있는 셀룰로오스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화운동과 효소작용이 필요하며 대장이 그 기능을 한다.
4. 소장(小腸): 대부분의 음식물이 섭취·흡수되는 곳이다. 사람의 소장은 길이가 약 6.7~7.6m이고 둘둘 말려 있으며 복강의 중앙과 아랫부분에 있다. 얇은 막으로 된 장간막(腸間膜)이 소장을 지탱하고 매달려 있게 하는데 장간막은 넓은 혈관망은 물론 장기가 열기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지방을 함유한다. 사람의 경우 음식물이 소장을 통과하는 데 보통 3~6시간이 걸린다.
5. 방광(膀胱): 골반내 치골 뒤쪽에 위치한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입니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좌, 우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오면 이는 요도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성인 방광의 평균용적은 약 400ml 정도입니다.
6. 삼초(三焦)
① 상초(上焦): 횡격막의 위. 혈액의 순환과 호흡 기능을 맡은 부위로 심장과 폐장이 이에 딸려 있다.
② 중초(中焦): 염통과 배꼽의 중간. 음식의 소화 작용을 맡은 부위다.
③ 하초(下焦): 배꼽의 아래와 방광의 위. 노폐물의 배설을 맡은 부위로 대장, 소장, 방광, 신장 따위가 딸려 있다.
□ 혈관
혈관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우리 몸 전신의 장기와 조직으로 운반하고 온몸을 거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은 우리 몸의 전신을 순환하며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혈액이 지나가는 통로가 혈관입니다. 혈관은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며 모세혈관은 조직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수거해갑니다. 정맥은 조직에서 걸러진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다시 심장으로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의 전체 길이는 약 10만 km로 지구의 두 바퀴 반이나 되고 체중의 10%나 되는 혈액이 끊임없이 순환하며 평균 210km의 속도로 우리 인체혈관을 달리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협착이 되며 혈관 내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여 고혈압 증세와 더불어 고지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심한경우에는 목숨을 잃거나 반신불구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성인병이 혈관으로 인한 질병이 많습니다. 우리 몸 속 구석구석을 감싸고 있어 장수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꼽히는 것이 혈관 건강이라고 합니다.
특히 추운 1~2월의 겨울철에 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신체 외부 온도 1도가 내려갈 때마다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 함량이 높아져 혈관수축이 촉진되어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항상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하며 평소 혈관 건강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혈관나이를 관리해야 합니다.
□ 간단한 나의 혈관나이 측정
★결과보기★
0~5점: 혈관나이 30세 이하
6~10점: 혈관나이 31~35세 청년의 혈관
11~15점: 혈관나이 36~40세 중년 초기의 혈관
16~20점: 혈관나이 41~50세 중년 말기의 혈관
21~25점: 혈관나이 51~65세 늙어가는 혈관
26~30점: 혈관나이 66~80세 노인의 혈관
□ 혈관을 지키는 방법
1. 몸을 따뜻하게
2. 담배는 절대 금지
3. 물을 많이 마시기
4. 적정체중 유지
5. 유산소 운동
6. 싱겁게 먹는다
7. 몸에 좋은 지방 섭취
8.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