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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곰탕집에는 다른 반찬이 필요치 않다.
이 집도 반찬으로 깍두기와 배추김치만 달랑 나왔지만 초라해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서울의 유명 곰탕집의 곰탕한그릇 가격이 10,000원을 훌쩍 넘긴지가 오래전인데 이 집은
유명세에 비해서 아직까지는 가격이 착해서 좋다.(곰탕 한그릇에 7,000원)
곰탕에는 잘 익은 깍두기만 있어도 좋다.
이 집의 김치는 잘 읽은 숙성김치를 낸다. 그래서 한 편으론 너무 익은 느낌도 난다.
나주곰탕 한그릇, 곰탕에는 밥이 말아져 있다
곰탕은 소고기의 사태· 꼬리· 허파· 양· 곱창 따위를 덩어리째 삶아서 대략 익게 되면 무· 파를 넣고 다시 삶는다.
건더기가 푹 익으면 고기와 무는 꺼내어 잘게 썰어 놓는다.
펄펄 끓는 국물은 따로 담아놓고 밥을 만 다음 후추와 파를 넣어 먹는 장국밥으로
'고기를 푹 곤 국'이란 의미에서 '곤국'이 '곰국'이 된 것이다.
나주곰탕
곰탕은 각종 부위의 고기와 뼈를 불에 푹 고아 우려낸 국물에 발을 말아 먹는 음식이다.
남도의 육류문화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어 곰탕은 명실상부 전라도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다.
나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나주곰탕을 들 수 있는데 양지와 사태를 주로 쓰고 삶은 과정에서 차별화하는 비방을 쓴다.
천년목사고을 나주의 3대 별미 (나주곰탕, 영산포 홍어, 구진포 장어)가운데 하나인 나주곰탕은 소의 양지와 사태를
주로 쓰고, 소뼈를 4시간 이상 푹 곤 국물에 소의 각종 부위를 넣어 다시 한 번 삶아내는 차별화된 비법으로
특유의 진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주전자에 담긴 진한 깍두기국물로 간을 맞춰 먹던
서울의 '하동관'곰탕을 참 좋아 했는데 못가본지 오래되었다.
하동관이 명동으로 옮기고 부터이니 꽤 오랜기간이리라 생각된다.
이 집 노안집의 곰탕은 부드럽고 맛있는 국물에 수육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
아주 오랫만에 곰탕같은 곰탕을 맛보았다.
노안집주방의 무쇠솥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는 곰탕은 소의 각종 부위(양지,사태)가 주재료로 쓰이며 사골은 부재료이다.
여기서 사골만을 재료로 우려내는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이며 국물 또한 곰탕이
설렁탕 보다 진하며 더 많은 영양을 함유하는 이유이다.
곰탕은 뜨거운 가마솥에서 끓이는 것이 최고다. 은근한 온도에 따뜻한 곰국의 맛이 오래가고 국물이 잘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나주곰탕은 토렴과정을 거쳐 손님상에 낸다.
'곰국은 사태, 쇠꼬리, 허파, 간, 곱창을 덩이째로 삶아 반숙되었을 때, 무, 파를 넣고 간장을 조금 넣어 다시 삶는다. 무르도록 익으면 고기나 무를 꺼내어 잘게 썰어 숙즙(熟汁)에 넣고 고추와 파를 넣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곰국에 밥을 말아 국밥식으로 낸 것을 곰탕이며, 곰탕의 쇠고기는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이 풍부하며 쇠뼈에서 우러난 풍부한 칼슘이 성장기 아이들과 여자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3대 나주곰탕원조 노안집
@ 나주시 금계동 23-5(매일시장입구)번지
☎ 061-333-2053, 010-8616-2053
가는길
승용차는 호남고속도로 광산나들목으로 진출하여 광주 광산구를 거쳐 나주 방향으로 가거나,
용산역에서 나주역까지 하루 4차례 오가는 KTX를 이용한다. 고속버스는 서울 강남-영산포,
서울 강남-나주로 하루 6회씩. 소요시간은 열차는 3시간, 고속도로는 4시간10분.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함평분기점에서 무안-광주 고속도로를 들어온 후 나주 나들목에서 빠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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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주곰탕 유명하지요, 사진속으로 들어가서 한숟가락 얻어 먹고 갑니다.
건강한 한주 보내세요 ^^
나주 곰탕 최고입니다.
나주 노안집...네에 잘 먹었습니다아...
곰탕이 좋아^^
나주 노안집이래서 전 눈이 안좋은 주인이 있을줄 알았어요^^
나는 나이보다 늙어보이는...무슨 뜻이 있을것 같은데 궁금해 지네요
역시 나주곰탕~~
장성은 좋겠습니다. 그래도 서울보다 가까우니
맛나것당..형...먹고싶어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