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스텐트 성형술' 유용 출처 :일간보사 [2001-01-11]
뇌경색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경부 경동맥 협착에 혈관성형술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불가능하게만 여겨져 왔던 혈관협착 치료법에 `스텐트 혈관성형술(PTAS)'이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텐트 혈관성형술'의 경우 혈관벽의 해리나 되튐현상 등으로 인해 급성 폐색의 위험 가능성이 높은 풍선 혈관성형술의 문제점들을 해소시킴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시술할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이같은 사실은 성가병원 신경외과 `뇌졸중센터'(소장 白民友)에서 지난 98년부터 2000년도까지 3년동안 뇌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관내 수술을 시행, 분석한 최근의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병원 뇌졸중센터에서는 지난 98년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뇌혈관성형술, 뇌동맥류 GDC, 뇌동정맥기형색전술 등을
포함해 모두 88예를 시행했고 99년에는 110예,
그리고 의약분업으로 파행진료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는 뇌종양 색전술 2예를 포함해
총 110예의 혈관내 수술실적을 기록했다.
뇌경색의 주 원인인 경부 경동맥 협착에 대한 혈관성형술은 1980년 Mullan에 의해 처음 시도되었으나 초기에는
색전증 발생 위험과 재협착율로 인해 해당 적응증에만 제한적으로 시술되어 왔으나 최근들어 스텐트 개발과 함께 경동맥 협착의 보편적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白民友 교수팀은 지난 2년간 뇌경색증으로 두개내와 두개외뇌혈관 시술 케이스중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23예를 대상으로 재협착율을 비교한 결과 척추동맥기시부 5%, 경부 경동맥 25%로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두개강내혈관에서는 34%로 재협착율이 더 높은 특징점을 보였는데 직경이 2mm 이하인 좁은 혈관이나 협착부위 길이가 기준 혈관직경의 두배가 넘는 긴 협착 병변에서 더 잘 생기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98년 9월 아시아지역서는 처음으로 두개내 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스텐트 혈관확장술'을 성공시킨 白民友 교수는 작년 11월 아 -오 중재수술학회에서 `두개외와 두개내 스텐트혈관성형술의 혈관조영상 및 임상적 결과 교'란 연구논문으로 금상을 수상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