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번개팅(20181124)전편

[홍보국장]

재경조례총동문회 단톡방을 통해 번개산행을 제안했습니다.

1주일 전에 제안한 관계로 6명만이 참석했습니다.

총동문회니만큼 기수를 초월하여 취미가 같은 동문들끼리 교류를 활성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시범적으로 제안한 행사였습니다.

어제는 첫눈이 폭설로 와서 통제가 됐다고 했지만 오늘은 날씨가 엄청 좋았습니다.

도봉산 역은 7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곳이라 그 곳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모두 빨리 나와서 일찍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도와 주었고 산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등산하는 사람이 적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도봉산 입구에는 등산용품을 파는 가게들이 엄청 많아 구경하기도 좋았고

음식점은 물론 길거리 음식이 많아 이른 시간에 모여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어 좋은 곳입니다.

여섯명 단촐하여 동문끼리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정말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12월 산행일로 16일을  번개팅 날짜로 잡았습니다.

오늘 산행한 코스 입니다. 밥 먹고 노는 시간까지 4시간 걸렸습니다.

오늘 산행 안내인은 김영철(22) 동문이었습니다.

북한산 전문가인 조상호(15)동문과 협의하여 좀 짧은 코스로 잡고 하산후 놀기로 하였습니다.

도봉산은 북한산 국립공원 확장지역입니다.

좋은 산은 서울에 다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도음지를 한양으로 삼았다지요.

세계 어느나라에도 수도근교에 이렇게 좋은 산과 맑은 물이 있는 곳은 없습니다.

뜻밖에도 경기 광주 사는 정병규(22) 동문이 참석했습니다.

먹을 것을 많이 챙겨오느라 문오순(24) 동문 배낭이 무거웠습니다.

박경남(19)동문도 산을 아주 많이 탔던 동문입니다.

오르다 보니 도봉산과 어울리지 않는 모양의 건물이 보이는데 등산학교 건물이랍니다.

우리는 자운봉 700m전방까지 올라 점심 먹고 다른 코스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통있는 천축사 문입니다.

북한산 전문 산악인 조상호 선배님이 앞장섰습니다.

명산 답게 군데군데 절이 참 많습니다.

나한상이 입구에서 환영해 줍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천축사

들어 왔으니 구경이라도 하고 갑시다.

중앙 건물의 황금색 장식이 햇볕을 받아 더욱 멋있게 보였습니다.

까마귀들이 많았습니다. 등산객들이 남긴 음식으로 살아가는듯 했습니다.

"자,자 서봐 기념사진 하나 찍어야지~"

조상호 선배님은 동작이 빨라 벌써 올라가셨습니다.

"빨리 와, 술고파"

어제 온 눈으로 길이 젖어 있었습니다.

수락산에서도 멋있게 보이는 "자운봉"입니다.코앞에 있습니다.

요즘 음주단속이 심합니다.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들고 있는 것은 술이 아닙니다. 막 걸러낸 곡차 입니다.

술꾼들은 자제가 안되어 산에서 과음하여 사고가 많이 납니다.

사고나면 119 구조대 출동 등 사회적 비용 즉 세금이 들어가니 못먹게 해야지요.

술 한 모금도 못하는 거 아시죠? 오순 동문이 끓여 온 모과차예요

입구에서 박경남(19)동문이 가져온 도라지+배즙을 이미 먹어서 감기 예방은 됐는데

또 모과차를 뜨듯하게 마시니 한기가 없어 집니다.

못마시는 곡차라도 산에 와서는 한  잔 해야지요.

커피도 믹스커피,원두커피 취향대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술 좋아 하는 동문들은 빈 손이고 술을 못마시거나 약한 사람만 잔을 들고 있습니다.

믹스커피,모찌떡,시루떡,씨없는 고당도 포도,손으로 찢어 먹는 김장김치,

원두커피.감,오뎅탕,머루술,막걸리,귤,밥,삶은 달걀,모과차,쵸콜릿

배가 불러서 이제 어찌 하산하나~~~

어제 내린 첫눈 장설이 명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문오순(24회)]

정말 오붓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선배님들 행복 했습니다~^^

[김종민]

정말이지좋아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