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눔
엄마 뱃속에서 처음 세상에 나온 아기는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숨을 내쉬면서 생명이 시작된다. 반면 죽는 이는 호흡을 들이키며 삶을 마감한다. 호흡법 수련에서는 숨을 잘 내쉬는 법을 배운다. 숨을 잘 내쉬면 들이마시는 것은 저절로 따라온다. 재물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살도록 재물을 주셨다. 그런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의 소유욕은 아담 이래로 우리 DNA에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영적인 호흡의 수련, 즉 십자가 은혜를 믿고 사는 길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매달려 생명까지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나눌 때 더 풍성하게 채워주신다. 덤으로 하늘나라 부자로 살도록 인도하신다. 재난과 기아로 고통당하는 미얀마와 중국, 북한의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힘을 모을 때다.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 나눔
성찬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눔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나누시기 위해 예수님도 취하시고 축복하시고 깨트리셨다. 나눔이야말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존재 양식이 돼야 한다. 나누어준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인기 여배우로서의 안락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지난 10여년간 소말리아 인도 르완다 방글라데시 등의 빈민촌을 누비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김혜자 권사.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적은 수필집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이며, 이 사랑의 나눔이야말로 그 어떤 전쟁과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기의 모든 것을 나누어주심으로써 우리가 살고 생명을 얻게 되었다. 나눔은 생명이다. 떡이 나누어지고, 포도주가 나누어질 때 거기 생명이 있었다. 이제 우리들도 나누어져서 생명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성찬에는 우리에게 나눔으로 얻게 될 생명을 깨닫게 해주는 신비한 은혜가 들어 있다.
/이광호 목사(도봉감리교회) <국민일보/겨자씨>
▣ 나눔의 훈련
본문: 시편 145 장 15 절
"중생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
두 돌이 막 지난 아이에게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동전을 넣을 때면 항상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지금도 아프리카나 여러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어가고 있단다. 이렇게 동전을 넣어서 보내 주면 너와 같은 꼬마 아이도 밥을 먹게 할 수 있어. 하나님이 네게 주신 것은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단다.’ 아이는 한동안 동전 넣는 일을 재미있어 하더니 어느 때부터인지 아까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세 살 무렵은 자기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는가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들만 배불리 먹고 살라는 뜻은 아닙니다. 세계의 곡물 생산량은 전 세계의 인구를 먹여 살리고도 남지만 1/3의 곡물이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가축을 먹이는 사료로 쓰이는 현실은 구조적인 경제모순일 것입니다. 그런 구조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먼저 굶주리는 이웃을 위해 동전 하나를 넣는 일 또한 매우 시급합니다.
* 기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수많은 영혼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옵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 나눔의 가치
“얼마 전 동남아시아에 큰 지진과 해일로 수 십 만 명이 사망한 재난이 일어났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족과 일터와 살아갈 집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더 경악할 사건은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어린아이들을 사창가로 뒷골목으로 팔아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제가 사랑의 편지 중에 읽었던 내용입니다. 그 뒤로 TV에서 인도로 팔려간 네팔 소녀들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12살에서 16살인 어린소녀들이 서커스에서 공연을 하다 더 나이가 들면 매춘부로 다시 팔려 가는 것입니다. 한 처녀는 그곳에서 빠져 나와 남편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얻은 에이즈로 남편은 떠나가고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네 살 난 어린 아이와 약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모진 인간들로 인해 고통 받는 약자들이 참 많다는 것이 슬프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사랑의 편지가 그리고 여러 사회단체나 뜻있는 분들이 약자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숙 / 사랑의 편지 독자
▣ 겸손한 은혜의 나눔
근대 과학의 기초를 놓은 코페르니쿠스의 유언 기도입니다.
“주님, 저는 사도 베드로에게 주신 은혜를 구하지 않습니다. 바울에게 주신 은혜도 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주님의 십자가 옆에 있었던 강도에게 주신 은혜를 구합니다.” 그는 10세 때 상인이셨던 아버지를 잃고, 신부였던 외삼촌 아래에서 자라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문학자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진리 그 자체로써 사랑한 그는 겸손이라는 귀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밤에는 밤을 새우며 하늘을 관측했고, 낮에는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목회자이자 의사였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나라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으로서 매일 아침이면 교외로 나가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주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자녀 된 겸손한 모습으로 이웃을 위해 나라를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결코 헛되이 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 내려주시기를 원하시며 복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을 이웃과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 기도: 주님! 주신 은혜와 축복을 이웃과 나눌 수 있게 하소서.
* 묵상: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복을 헛되이 나누고 있지는 않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나눔의 미덕
어느 마을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열심히 농사를 지었고 가을에 추수한 곡식이 창고를 채우고도 마당까지 가득 찼습니다. 그런데 하룻밤이 지나면 마당에 쌓아 놓은 곡식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웃 마을 사람들이 논에 병충해가 돌아 추수한 것이 적어서 곡식을 밤에 몰래 훔쳐가는 것이었습니다. 농부의 부인은 걱정이 되어서 물었습니다.
“밤에 도둑이 곡식을 훔쳐가지 못하게 대문을 잠그고 지키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자 농부는 대답했습니다.
“호수를 보면 낮에 산과 구름과 하늘이 그림자로 드리워지지만 밤에 그것들이 다 사라진다고 해서 호수는 아까워하거나 가둬두지 않지요. 이웃 마을 사람들이 곡식을 몰래 가져가기 전에 우리가 그들을 찾아가서 그들이 필요한 만큼의 곡식을 전해 주는 것이 도리입니다.”
농부의 말에 부인도 동의하는 듯 웃음을 지었습니다. 마음의 넉넉함이란 하나님께서 주신 미덕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마음은 나눌 때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나눔의 미덕을 지닌 사람이 되십시오.
* 기도: 주님! 나눔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 묵상: 가진 것을 넉넉한 마음으로 나누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최고의 복 = 나눔
수효를 세는 일을 셈이라 한다. 셈에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가 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복은 가감승제(加減乘除)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더하는 복이다. 하나님은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자에게 온갖 좋은 것을 더 주신다. 더하기로 나타나는 복이다.
두 번째는 빼기로 나타나는 복이다. 우리가 불의와 죄악을 버린 만큼 은혜로 채워주시는 복이다.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면 하나님은 새사람으로 입혀주신다. 세 번째는 곱하기로 나타나는 복이다. 착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인내로 지키는 자들에게는 최소한 30배요 그 다음은 60배이며 그 다음은 100배이다.
네 번째는 나눔으로 받는 복이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 남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푸는 자는 무한대로 복을 받는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복을 이웃에게 나눈 자에게 하나님은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안겨주신다(눅 6:38). 최고의 복은 나눔이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국민일보/겨자씨>
▣ 나눔의 축복
10년 전만 해도 한국은 IMF 경제한파가 한창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섬기던 유학생 교회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연일 치솟는 환율로 유학생들은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학생 부부가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교회는 학생 부부가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한 자매가 사택을 찾아와 두툼한 흰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출처는 비밀로 하고 학생 부부에게 전달해달라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차를 팔아 헌금한 것입니다. 기도 중에 차 없는 미국 생활을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돌아가는 뒷모습에 감사와 축복의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섬김을 받은 학생 부부는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취업했습니다. 그 자매는 지금 사모가 되어 영광스런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나눔은 베푸는 사람, 받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를 축복하는 기적이 있습니다.
/정승룡 목사(대전 늘사랑침례교회)
▣ 나눔으로 풍성해 지는 삶
해비타트 운동’은 전 세계 무주택자들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창립자는 밀러드 풀러(Millard Fuller)로 법률가이자 사업가로 성공한 백만장자다. 그러나 그는 돈만 추구하다가 가정적인 위기는 물론 영적인 위기를 맞으면서 돈이나 지위가 인생에 성공을 가져다주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와 그의 부인은 부유한 삶이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판단하고,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을 나눠 주자!’라고 결단했다. 이렇게 해서 해비타트가 탄생했으며 그들은 지금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 운동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우선 정말 어려운 가정들을 찾아서 그들과 함께 집을 짓는 것이다. 거저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건축 자재를 실어 나르고 일하며 값진 땀을 한 동이씩 쏟아 낸 후에야 비로소 자기 집을 갖게 된다. 그렇게 해서 집이 완공되면 입주 가족은 건축비를 상환해야 한다. 집값은 저소득층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모든 입주자는 이후 해비타트의 동역자로 일해야 한다. 입주자들도 받은 만큼 주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처럼 나눠 주는 복된 인생이 해비타트의 진정한 목표다. 내 집을 마련하고 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내가 남을 위해 집 짓는 수고를 하는 것, 그래서 나누는 삶을 끊임없이 실천해 가는 것이다.
「언제나 희망은 남아 있다」/ 황형택
▣ 나눔의 정신
최저생계비 미만 절대 빈곤층이 외환위기 이후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30개국 가운데 멕시코와 미국에 이어 3번째로 소득분배가 불평등하다고 합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소득분배의 국제비교를 통한 복지정책의 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밝혀진 내용입니다. KDI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최저생계비를 밑도는 가구의 비율이 지난 96년 5.91%에서 2000년 11.46%로 4년 만에 두 배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10가구 당 1가구는 절대 빈곤층이고 가족 중 직업을 가진 사람이 1명도 없는 무직자 가구가 5가구 중 1가구라고 합니다. 소득계층간 상대적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96년 0.298에서 2000년 0.358로 상승해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가운데 멕시코와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불평등한 나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2년 기준 연간 소득이 5억원을 넘는다고 신고한 납세자는 3081명으로 전년보다 22.7% 늘었고 반면 소득이 10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저소득층도 119만 5334명으로 9.9% 증가했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도시근로자 가구 3600곳을 소득금액별로 19등분해
이들의 소득증감을 조사한 결과 최상위구간인 월 소득 495만 원 이상 계층은 지난해 동기보다 소득이 55% 늘었습니다. 반면 최하위 구간(월소득 55만원 미만)은 17.1% 감소했습니다. 최상위구간의 월평균 소득은 655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부쩍 오른 반면 최하위는 35만 3천 원에서 더 줄어 29만 2천 원이 됐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세금은 최상위 계층은 줄었고 최하위 소득계층은 늘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부자가 더 부해지고 가난한 자가 더 가난해 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부의 분배"를 쓴 에단 B. 캡스타인에 의하면 1979년과 1994년 사이에 미국 가정의 상류층 5%가 전체 가정 소득에서 국가의 일인당 소득의 99%를 포획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호주, 캐나다, 스웨덴, 영국도 크게 다르지 않고 많은 개발국과 과도 경제국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점점 빈곤층이 늘어나 서구 유럽인의 약 17%가 소득이 빈곤선 이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배의 불균형은 자연 현상이라기 보다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사회 제도의 산물입니다. 분배의 불평등은 권력과 부의 세습으로 인간만이 독특한 문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근대 이후 민주주의 정치 제도가 자리잡으면서 권력의 세습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부의 세습은 아직도 활화산이 되어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 사회 구성원들의 생활 수준은 개인별 소득 수준의 차이와 사회적 복지 혜택의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좀 더 부의 분배가 정의롭게 되게 하기 위해서는 능력이나 노력에 따른 공정한 소득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능력이 부족하거나 기회가 주어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이 주어져야만 합니다. 부가 계속 세습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정비가 마련되어야 하며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복지 사회의 이념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조세제도는 빈부격차를 완화시키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제화되어야 합니다. 법을 만드는 정치인과 부를 세습하는 경제인들이 서로 돈 거래를 하면서 제도적 불균형을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보다 좋은 인간다운 사회를 위한 법제도 완비에 심혈을 기울이어야 합니다. 장애나 질병, 신체적 연약함 등으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복지 제도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신앙인은 예수님을 자신의 부의 축적의 도구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수많은 약자와 가난한 자를 위해 헌신한 예수님의 정신을 본받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이 단순히 인간의 영혼 구원에만 제한되지 않습니다. 이 땅의 경제 정의와 인간다운 삶의 실현을 위해서도 오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오심에 대하여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4:18)"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희년 제도의 회복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구약의 희년법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가난한 자들을 돌보시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공동체 안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는 평등과 자유, 정의와 공평이 있는 사회를 이루시려는 뜻을 이 희년제도에 담으셨습니다. 매 50년째되는 해는 희년으로 선포하고 토지를 원주인에게 돌려주고 가난하여 종으로 팔렸던 사람을 해방시켜야 하며 빚졌던 사람들은 무조건 탕감해 주어야 만했습니다. 신앙인들은 이 정신을 신앙 양심적 삶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세속적 가치관을 따라 자식들에게 교회를 세습하고 교세를 확장하여 억대의 연봉으로 자신들만의 천국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억눌린 자 편에서 항거하는 산살 바도르의 대 주교 오스카 로메로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는 안일주의에 빠져 있는 정통 카톨릭에 대해 "당신들 교회는 고급창녀"라고 말합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밀알로 썩어 지지 않고 세속적 가치관에 온통 오염되어 물량주의와 귀족화, 집단 이기주의에 오염되어 이웃의 아픔은 외면하고 창기처럼 배금주의에 아양을 떤다면 이 시대의 아픔을 보고 예수님은 다시 십자가를 지셔야 할 것입니다. 신앙인이 앞장서 나눔의 정신을 실현해야 합니다.
/나눔의 정신/김필곤 목사
▣ 아름다운 나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 양은 양손에 손가락이 두 개씩 있고 무릎아래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기형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로 맹활약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며,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성공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중국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습니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 거둔 수익금 대부분을 실명위기에 처한 가난한 중국의 선천성 어린이 녹내장 환자 돕기 기금으로 기부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더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장애를 가졌음에도 다른 이를 돕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이웃을 위해 대가없는 선을 베푸는 그녀의 모습은 우리가 닮아야 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셨고, 또한 건강한 육체를 주셨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물질과 건강을 받은 우리는 아낌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물질을 아름답게 쓸 수 있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웃을 도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십시오.
* 기도: 주님! 감사함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 묵상: 물질을 아름답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하루가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고귀한 나눔
사람들은 모두 부와 명예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희생을 요구한다. 프랑스 귀족들은 전쟁이 나면 전장에 나가 싸우는 것을 최고의 명예로 여겼다. 로마는 건국 이후 500년 동안,원로원에서 귀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분의 1로 줄어들었다. 전투에서 많은 귀족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지도층 자제들이 입학한다는 이튼 칼리지 졸업생 가운데 2000여명이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목숨을 잃었다.엘리자베스여왕의 차남 앤드류 왕자는 포클랜드 전쟁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그들은 왜 죽음을 택했는가. 명예를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자신만을 위해 부와 명예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무의미하다. 철강 왕 카네기, 석유 재벌 록펠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가 왜 존경받는가. 그들은 자신이 거둔 이익을 사회에 기꺼이 환원했다. 예수로 인해 구원받은 당신, 당신은 지금 구원의 감격을 혼자서만 누리는 이기적인 크리스천은 아닌가.
/설동욱목사(예정교회)
▣ 나눔의 역설
나눔이라는 것은 참 역설적인 것이다. 남에게 많이 나눠줄수록 자신도 많이 가질 수 있다.
"사실 뭐든 풍요롭다 보면 남한테 많이 줄 수는 있지. 하지만 많이 나눠주다 보면 생기는게 또 풍요로움이다. 이것은 단순히 돈 얘기가 아니다. 네가 살아가는 동안 무슨 일에서나 느낄 수 있는 일이야."
- 짐 스토벌의《최고의 유산 상속받기》중에서 -
* 나누면 줄지 않고 더 많아집니다. 바닥이 나지 않고 더 채워집니다. 그것이 나눔의 역설이며 나눔의 신비입니다. 게다가 보너스까지 얻게 됩니다. 넘치는 감사와 기쁨, 마음의 행복과 평화, 풍요로움과 따뜻함, 주변과의 관계 회복 등등등, 이루 다 헤아리 수가 없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삶의 나눔
우리는 항상 우리가 받은 재능, 물질의 축복, 영적인 은혜, 우리가 받았던 구원의 선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기독인이 살고 있는 이유이며 존재가치이다. 즉 삶의 나눔이다. 헝가리에 유명한 피아니스트 애도르 폴데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당시 권위있는 피아니스트 에밀 폰 사워를 사사하고자 찾아갔다. 사워 선생은 베토벤의 곡을 주면서 연주해보라고 했다. 폴데스는 열심히 연주했고 선생님은 이를 경청했다. 연주가 끝나자 선생님은 폴데스에게 다가와 그의 이마에 키스하면서 “내 아들아, 내가 오늘 한 이 키스의 의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어릴 때 당대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프란츠 리스트를 사사하러 찾아갔었지. 내 연주를 듣고 난 후 그는 키스를 해 주면서 ‘이 축복의 키스를 잊지 말아라.그리고 이 축복의 키스를 재능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하도록 해라’하고 말했지. 너도 훗날 이 축복의 키스를 꼭 전달하도록 해라”하고 당부했다고 한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여러 가지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
/고수철 목사<흑석동제일교회>
▣ 임선재 장로와 40만원
성애성구사 임선재 장로님 이야기입니다. 그가 찢어지게 가난할 때 심장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40만원이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 죽어갈 판이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임 장로님은 생활형편이 나아지자 40만원을 들고 세브란스병원 심장병 담당 의사를 찾아가서 내밀었습니다. 의사는 웬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네, 이 곳에서 나는 심장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때 40만원이 없어서 죽을 뻔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런 환자들이 없으란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긴급하게 돈 없는 환자가 오면 누구라도 좋으니 거절하지 마시고 이 돈으로 고쳐 주십시오.”
임 장로님은 매년 심장병 환자 1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9∼10)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 우리교회 오집사
우리 교회 오창석 안수집사는 장의사를 운영한다. 작업복에 흰 고무신을 신고 수익금에서 생활비와 운영비를 빼고는 모두 구제 사역에 쓴다. 정박아시설, 보육원 어린 양의 집 아이들의 장례를 전담해 치러주고 사할린 귀국 동포를 위한 무료 장례도 도맡고 있다. 일가친척은 물론 가족과 담임목사인 나도 모르게 생면부지의 고등학생에게 신장 한쪽을 기증해주었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두 사람 모두 건강하다. 고맙다고 어떻게 은혜를 갚을 수 있느냐고 찾아온 그 학생과 가족에게 이렇게 말했다. “예수만 잘 믿으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나는 감사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며 감사 받을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고 예수님이 제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내 목숨도, 내 몸도, 내 재산도 내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 것입니다.” 오 집사를 보면 내가 부끄럽고 그의 인생이 부럽다. 나는 사후 장기 기증을 서약했으나 암을 앓은 후 장기 기증이 모두 취소됐다. 세상은 오 집사 같은 사람으로 인해 아름답게 빛난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 홀트 부부의 작은 시작
1995년 미국 오레곤 주에 있는 유니게의 신문에 어느 날 광고가 났다. 마을 회관에서 종교 집회가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그 마을에 사는 한 부부가 이 광고를 보게 되었고 그곳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날 밤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는 6·25 사변 때문에 생긴 한국의 고아들의 실상을 알리는 기록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자 월드 비전의 회장인 밥 피어스가 집회를 인도하면서 청중들에게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그 부부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남편은 혼자 한국에 가서 고아들을 데리고 왔다. 아내는 깜짝 놀랐다. 한두 명도 아니고 무려 여덟 명이나 되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농부였던 그들에게는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키울 만한 능력도 없었거니와 당시 미국 법으로는 입양할 때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그러나 이들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마침내 국회의 승인을 얻는 데 성공하게 되었으며, 이 흔하지 않은 사건은 신문을 통하여 고아들의 사진과 함께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로 미국 방방곡곡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편지가 왔고 그 남편은 더 많은 고아들을 미국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행기가 오레곤에 도착하자마자 고아들을 자신의 양자로 삼겠다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이 바로 ‘홀트아동복지회’의 하리 홀트와 벨타 홀트 부부다. 여덟 명의 고아들을 데리고 어렵게 시작한 고아 사업이 오늘의 세계적인 홀트아동복지회가 된 것이다.
/ 문태홍
▣ 나누어 줄 수 없는 한 장의 지폐
허드슨 테일러는 어느 가난한 사람 집에 초청되었는데, 그 집은 아내가 병에 걸려 있어 아주 딱해 보였다. 그 가정 상황은 실로 물질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그 때 그의 주머니 속에는 지폐 한 장 밖에 없었고, 그 돈은 그가 다음날 점심 식사를 하려고 둔 것이었다. 그는 자기 주머니 속에 있는 돈이 잔돈이라면, 얼마를 그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나머지로 점심식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지폐 한 장이었으므로 나누어 줄 수가 없었다. 다 주어 버리자니 내일 점심이 문제가 되었고, 주지 않으려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을 위로하면서,
『하늘에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계십니다.』라고 말해주려고 할 때 그 속에 이런 책망하는 음성이 있었다.
『너는 그들에게 하늘에 자상하고 사랑스런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하여 하는데, 너 자신은 그에게 지폐 한 장도 주려 하지 않으니, 대체 너는 어떤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 거냐?』
결국 그는 하나님께 항복하고 그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다. 돈을 내보내자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다. 이튿날, 아침 식사를 마치기 전에 어디선가 편지 한 통이 왔는데, 그 안에는 아무 글씨도 씌어 있지 않고 다만 얼마의 돈이 들어 있었다. 그 금액은 어젯밤 그가 내보낸 돈의 세배가 넘었다. 그가 이렇게 내적인 느낌에 순복하는 공과를 배웠기에 이후에 중국의 큰 사역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 조상들의 나눔 정신
우리의 옛 농부들은 논두렁에 콩알을 세 개씩 심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땅 속의 벌레나 땅 짐승이 먹고, 다른 하나는 자라서 공중의 새들이나 들짐승이 먹고, 나머지 하나가 자란 것만 농부가 먹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합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더불어 살며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정신입니다.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취하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 두라”(신 24:19)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딤전6:17-18)
▣ 나눔과 선행의 사람 도르가
본문: 행9: 36 - 43
오늘은 이웃을 위하여 많은 구제와 선행을 하였고, 베드로를 통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여인 도르가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도르가라는 이름의 뜻은 '영양' '사슴' 또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영양'이란 의미입니다. 도르가는 '다비다'라고도 불리는데, 다비다는 헬라어 도르가를 아람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도르가는 항구도시인 욥바 출신의 신실한 여신도로 복음전도 초기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선행과 구제를 통해 그리스도적 사랑을 몸소 실천한 따뜻한 사랑과 희생적인 봉사를 한 인물로서 병으로 죽었다가 베드로의 기도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러한 도르가의 소생소식이 욥바 전체에 퍼짐으로써 처음 살아있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생명 가운데로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도르가는 이웃을 위하여 많은 구제와 선행을 하였습니다.(행9:36-42) 그래서 그가 죽었을 때 많은 과부들이 도르가가 만들어준 겉옷과 속옷을 내어 보이며 울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녀의 생전의 삶의 모습을 웅변적으로 반증해 줍니다. 성경에 과부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 사람들입니다.(출22:22, 신10:18) 우리 예수님도 과부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눅7:13) 도르가가 과부들을 특별히 돌보아주었다는 사실은, 그녀가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마음을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선행을 베풀되 많은 재산이 있어서가 아니라 손수 시간과 정성을 들여 그들의 옷을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도르가를 본받아 구제와 선행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제를 할 때 어떤 대가를 받기 위해 하여서는 안됩니다.(마6:1-4) 도르가 처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일평생을 통하여 자기 쓸 것 다 쓰지 않고 먹을 것 다 먹지 않고 아끼고 절약해서 이웃에게 마음과 정성과 사랑을 가지고 선행과 구제의 손길을 펴야 하겠습니다.
/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 작은 나눔의 삶
추수감사절과 행복축제를 앞두고 특별새벽기도(특새)를 하고 있다. 그런데 새벽에 교회 마당에 나와 보니 수북이 배추가 쌓여 있다. 강원도 영월에 사는 우리 교인 가족이 400포기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마침 특새 중이라 교인들에게 필요한 대로 가져가라고 했다. 배추 값이 폭락해 그렇게 절실하지 않겠지만 구원의 선물(공짜)을 경험한 교인들이라 배추 선물도 감사히 챙겼다. 물론 나눠주기 위해 가져간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매년 추수감사절이면 각 기관과 소그룹에서 쌀과 과일을 헌물해 강단에 쌓아 둔다. 그것들은 예배가 끝나면 교회 내외의 어려운 이웃들 몫이 된다. 관내 동사무소나 파출소 등 공공단체에도 추수감사절 선물로 갖다 준다. 며칠 전에는 목요일마다 찾아오시는 4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쓸만하고 괜찮은 옷들을 나눠드리기도 했다. 그렇게 교회는 이웃과 정을 쌓아 가는 것이리라. 생명을 나눠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나눔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다. 그저 일상의 삶이다.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 예수님의 대리자
어느 날 저녁, 덴버 시내에 있는 한 샌드위치 전문점을 찾았다. 한 십대 소년 노숙자가 내게 배가 고프니 음식 살 돈을 좀 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를 데리고 식당으로 가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소년은 복도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나와 함께 기도했다. 때로 식사를 함께할 시간이 여의치 않고 차 안에 먹을 것이 없을 때면 나는 돈을 주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즉각 그 돈을 받은 사람이 엉뚱한 곳에 사용할 갖가지 경우를 다 들먹거린다. 하지만 나는 내 돈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돈일 따름이다. 돈을 주기 전에 나는 가능하면 이렇게 말한다. "이봐요, 저는 기독교인인데요, 저는 이 돈이 예수님의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제게 먼저 주셨지만요.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예수님에게서 온 것이니 이 돈을 받아 먹을 것과 필요한 것을 사는 데 쓰시고, 당신을 사랑하시는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면 좋겠네요. 건강하십시오." 잘은 모르지만 인색한 것보다는 베푸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행동할 뿐이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긴다. 예수님이 우리를 도우셨듯이 우리도 그에 따라 행동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낮은 마음/ 제레미 킹슬리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찬송가 218장, (통) 369장 -
1.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2. 널 미워 해치는 원수라도 언제나 너그럽게 사랑하라
널 핍박하는 자 위해서도 신실한 맘으로 복을 빌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3. 나 항상 주님을 훼방하고 형제를 억울하게 괴롭혔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주께서 몸 버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 사랑 받은 이 몸 생명을 다 바쳐 충성하리 아-멘
▣ 구제, 나눔에 관한 성경말씀
0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것이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난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15:10-11)
0 ....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에9:22)
0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며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 지어다(시37:3)
0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저를 건지시리로다(시41:1)
0 저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었으니 그 의가 영원히 있고 그 뿔이 영화로이 들리리로다.(시112:9)
0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잠3:27-28)
0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11:24-25)
0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0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니라(잠28:27)
0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7)
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며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것이며(사58:10)
0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겔18:7)
0 사람을 학대하지도 아니하며 전당을 잡지도 아니하며 억탈하지도 아니하고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겔18:16)
0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3:3-4)
0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0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6:2)
0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마6:3)
0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
0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12:8)
0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13:3)
0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
0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0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1:27)
0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4:9-10)
0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딤전6:17-18)
0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요일3:17)
▣ 구제, 나눔에 관한 금언
0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짐이 있고 결점이 있다. 어느 누구도 남의 도움 없이 해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서로서로 위로와 충고와 상호주의에 의해 돕지 않으면 안된다.(동양의 사상)
0 강렬한 횃불이나 불꽃도 태양의 빛 앞에서는 흐릿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두뇌나, 외모의 아름다움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착한 빛 앞에서는 흐릿해지고 그 빛을 잃게 된다.(쇼펜하우어)
0 인간의 운명은 대부분 그 사람이 주위에서 받는 사랑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인간의 가치는 얼마만큼 남에게서 사랑을 받느냐보다는 얼마만큼 그가 그의 주위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었느냐에 달려 있다.(에픽테투스)
0 은혜를 베풀거든 그 보상을 바라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회하지 말라.
0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을 탓하지 말고 내가 남을 모르는 것을 탓하라.
0 광에서 인심난다.
0 착하게 살면 생명에 이르고 그릇된 길을 가면 죽음에 이른다.
0 세계 최대의 난제는 생산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 가지려는 의지의 결핍에 있다.(로이 L. 스미스)
0 우리가 이웃에게 얼마나 많이 나누어주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의 생활에서 여유로 남게 되는 것 이상을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c. s 루이스)
0 선행이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0 선한 일은 서둘러 행하고 악한 일에서는 마음을 멀리하라.
0 선행은 모래 위에 씌어지고 악행은 바위 위에 새겨진다.
0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짐이 있고 결점이 있다. 어느 누구도 남의 도움 없이 해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서로서로 위로와 충고와 상호주의에 의해 돕지 않으면 안된다.(동양의 사상)
0 강렬한 횃불이나 불꽃도 태양의 빛 앞에서는 흐릿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두뇌나, 외모의 아름다움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착한 빛 앞에서는 흐릿해지고 그 빛을 잃게 된다.(쇼펜하우어)
0 선한 일을 쌓는 것은 즐거움이다.
0 인간의 운명은 대부분 그 사람이 주위에서 받는 사랑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인간의 가치는 얼마만큼 남에게서 사랑을 받느냐보다는 얼마만큼 그가 그의 주위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었느냐에 달려 있다.(에픽테투스)
0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을 탓하지 말고 내가 남을 모르는 것을 탓하라.
0 광에서 인심난다.
0 착하게 살면 생명에 이르고 그릇된 길을 가면 죽음에 이른다.
0 사람들은 집을 지으면서 건축가가 되고, 하프를 튕기면서 하프 연주자가 된다. 우리들은 올바른 일을 행함으로써 올바른 사람으로서 성장한다.(아리스토텔레스)
0 작은 물방울, 작은 모래알 이것들이 저 밝은 태양과 화려한 대지를 만들어 준다. 보잘 것 없는 짧은 순간은 영원의 위대한 시대를 형성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작은 실수가 영혼을 의로운 길에서 떠나서 죄 가운데 방황하도록 인도한다. 자그마한 친절한 행동, 조용한 사랑의 말들이 이 땅을 천국과 같이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카니)
0 선한 일을 하는 데 게으르면 그의 마음은 악을 즐기는 것.
0 사람이 만일 선한 일을 했다면 항상 그 일을 되풀이하라.
0 그대는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모든 수단으로 모든 방법으로 어느 곳에서나 모든 시간에 모든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대로 오랫동안 선을 행하라(웨슬리)
0 선한 이도 선의 열매를 맺기 전에는 이따금 화(禍)를 만난다. 그러나 선의 열매가 익었을 때 선한 사람은 복을 누린다.
0 악한 자도 악의 열매를 맺기 전에는 복(福)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악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자는 재앙을 입는다.
0 주님, 우리로 서로 돕게 하소서. 서로 십자가를 져 주게 하소서(찰스 웨슬리)
/한태완 목사 주제별 예화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