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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여우
꽃이 피는 포도원은 사랑의 동산입니다. 사랑의 가정입니다.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허무는 작은 여우가 있습니다. 여우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간교한 작은 여우는 숨기를 잘합니다. 그래서 세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은 포도원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무엇이 작은 여우입니까? 헌신을 막는 이기심이 작은 여우입니다. 사랑을 잴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희생일 것입니다. 얼마나 희생했는가를 보면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사랑의 관계는 소속감이 분명할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속했다는 확고한 사랑이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합니다. 분명한 소속감은 헌신과 충성과 진실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직 사랑하는 상대로 나의 사랑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마침표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선택의 여지를 갖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실 때 이런 헌신과 충성과 진실을 가지고 오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이것이 연합하는 사랑, 소속된 사랑, 친밀한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습니다. 혹시 사랑의 실패를 경험했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아가서를 통해 배우는 주님의 사랑으로 전화위복할 수 있습니다.
-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강준민
▣ 작은 겨자씨
미국의 필라델피아 템플 침례교회 주일학교에 한 가난한 집안의 소녀가 찾아왔습니다. 당시 교회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관은 거의 없는 형편이어서 좁은 방에 많은 아이들이 복작거리고 있었습니다. 교실이 너무 좁아 새 학생을 받지 않고 있었으므로 이 소녀도 교회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후 이 소녀는 불치의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죽은 소녀의 베개 밑에는 짧은 편지와 동전 57센트가 나왔던 것입니다. 이 편지는 그 교회 목사님에게 쓴 것입니다.
"목사님, 더 넓은 교회를 짓도록 제가 모은 헌금입니다. 넓은 교실도 지어 주세요"
목사는 소녀의 편지를 장례식에서 소개하였으며 이 감동은 기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이 교회 교인들은 큰 성전 뿐만 아니라 병원(Good Samaritan Hospital)과 명문대학(Temple University)까지 짓게 되었습니다.
▣ 작은 겨자씨
영국의 어떤 교회에서 5살 된 한 소년이 헌금을 했습니다.
헌금 시간에 헌금을 하는데 1페니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꼭 신약성경을 사서 인도에 보내 달라고 지정했습니다. 이것은 그냥 우습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5살 된 소년의 뜻을 귀중하게 여겨 그 교회 목사님이 조금 보태어 아주 작은 신약성경 한 권을 사서 소년이 사인을 해, 그 책을 인도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 소년도 잊었고 목사님도 잊었습니다. 20년 후 이 목사님이 인도에 들러 어떤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그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참 진지하게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이 마을에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까 ?"
그때 뜻밖에도 한 선교사가 이 마을을 찾아와서 작은 신약성경 한 권을 건넨 것이 그 마을의 복음화의 기초가 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성경을 가져왔습니다. 다 떨어지고 남루한 자그마한 신약성경의 마지막 표지에서 20년 전 자기 교회의 5살 된 어떤 소년의 사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역사는, 복음의 위대한 역사는 트럼펫을 울리는 거창한 선전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작은 겨자씨 하나, 그리고 작은 누룩을 통해서 가장 놀라운 일이 시작됩니다.
▣ 작은 가르침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있었던 일이다. 한 어린 영국 군인이 적군의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다. 군목은 군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유언을 물었다. "제 어머니에게 전해 주십시오. 아들은 고통 없이 기쁘게 죽었다구요." 어린 군인은 짤막하게 말했다.잠시 후 어린 군인은 무슨 중요한 것이 생각난 듯 숨을 헐떡이면서 간곡하게 말했다.
"목사님, 한 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학교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주십시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구요. 그리스도인으로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해주세요."
군목은 어린 군인의 유언에 따라 교회학교 선생님을 찾아가 마지막 유언을 들려주었다. 여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한참동안 눈물을 흘리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저는 지금 교회학교 교사가 아닙니다. 교회학교 교사라는 직분이 대단치 않게 생각돼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나 제자의 유언을 들으며 결심했어요. 다음 주일부터 다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겠습니다."
▣ 벽돌 두 장
어떤 교회에서 새로운 건물을 짓게 됐다. 그런데 건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지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낙담한 목사님은 어느 날 건축 문제에 대한 기도회를 열었다. 교인 중 한 여인이 딸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아이는 기도회가 건축 문제를 위한 모임임을 알게 됐다. 다음날 아침 여인이 눈을 떴을 때 아이가 없었다. 여인이 걱정스런 마음으로 집 근처를 헤매다가 교회를 찾아갔는데 아이가 교회 마당에서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이를 바라보는 목사님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고 그 옆에는 벽돌 두 장이 놓여 있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해온 ‘두 장의 벽돌’은 목사님은 물론 교인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것이 아름다운 새 성전의 출발이 됐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정성과 사랑이다.
/장학일 목사 (예수마을교회)
▣ 우리도 할 수 있다
이탈리아 주둔군의 아들인 13세의 소년 바비 힐은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에 대한 글을 읽다가 유럽 지역 미 공군 사령관인 리처드 린제이 장군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제가 아스피린 한 병을 샀어요 이 약을 아프리카에 계신 슈바이처 박사님의 병원에 낙하산으로 떨어뜨려 주세요."
린제이 장군은 소년의 편지 내용을 방송국에 알렸습니다. 방송을 들은 유럽 사람들이 모은 약품은 자그만치 40만 불 어치나 되었습니다. 곧 바비군은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제공한 비행기에 약을 싣고 아프리카에 갔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감격해서 말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이런 큰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자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13세 소년의 작은 마음이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큰 손길이 되었습니다.
▣ 작은 기도의 씨앗
1857년 미국의 런 베엘은 어느 날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이 세상에 하루에 수천만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마음속에 근심이 생겼다. 그래서 뉴프알돈가에 한 장소를 구하고 꾸민 다음, 기도회를 예비하려고 했다. 그날 집회는 오직 그 사람 혼자만이 참석했다. 그는 낙심한 끝에 홀로 무릎을 꿇고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께서 죄를 용서해주실 것을 간구하며 성령의 부흥을 구했다. 삼십 분이 지난 후에서야 한 사람이 왔고 최종적으로는 도합 여섯 명이 모였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 하여 주님께 기도하였다. 기도회를 마치고서 런 베엘은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저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다고 느낍니다. 다음 주에 다시 모입시다.”
결국 다음에는 삼십 명이 모였고 그 다음 주에는 백여 명이 모여 인수가 날마다 증가하여 매일 집회를 갖게 되었다. 나중에 온 성에 영향을 미치어 곳곳에 기도회가 일어나 전 미국으로 퍼졌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러한 일을 축복하셨다. 몇 개월 후 수천 곳에 부흥회가 일어나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불타는 불꽃이 온 땅에 펴졌다. 그것으로 인해 주님께 돌아온 자가 천만 명도 더 된다. 브엘톤가의 기도처는 그 발원지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보존되고 있다.
▣ 작은 말 한마디 힘
AP통신 21일자에 따르면 최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인 케네디 2세가 깜짝 결혼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가 이런 결행을 하기까지는 한 광고 문안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것.
그는 18일 포틀랜드 광고협회가 개최한 오찬장에서
『어느 날 저녁 나는 내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하기 위해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시작하십시오」라는 광고판이 눈에 들어왔으며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라고 고백했다고. 한 마디 말, 작은 행동 하나가 일생의 변화에 영향을 끼칠 때가 있다.
▣ 작은 돌멩이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에게 리포터가 뛰는 동안 가장 힘들게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호흡입니까? 아니면 갈증 때문입니까?” 그러자 마라토너는 “저를 힘들게 한 것은 호흡도 갈증도 아닙니다. 신발 속에 모래알 만한 작은 돌멩이 하나가 굴러 다니며 저를 가장 힘들게 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자주 비교한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이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 사소한 작은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부부간에도 큰 문제는 대담하게 잘 넘어 가지만 작은 문제 때문에 감정대립이 되어 가정이 깨지고 평화를 잃어 버리게 된다.
요즈음은 IT산업의 발달로 보다 작은 것이 큰 파워를 지닌다. 교회도 큰 문제 보다 사소한 작은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성경은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경고 한다(아 2 : 15 ).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작은 여우는 무엇인가.
▣ 작은 선행
1975년 9월5일에 있었던 일이다.‘부름받아 나선 이 몸’을 부르며 용기를 내어 술집 사이로 교회를 옮겼다. 10평쯤 되는 무허가 판잣집이었다. 술집 색시들을 전도하고픈 열정의 결과였다. 주일 밤마다 술집에서 상을 두드리며 유행가를 합창하니 도저히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다. 고민 끝에 금식기도원에 가서 기도하고 내려오는 길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온 한국인 처녀 간호사 한 분을 만났다. 금식을 마치고 대방동 친척집에 전도하러 나가는 길인데 그 지역을 잘 모른다며 내게 길안내를 부탁했다. 5리 동행을 요구하는 자에게 10리 동행을 명하신 주님 말씀에 순종했다. 그런데 친척은 이사가고 없었다. 자매는 교회 구경하겠다며 왔다가 술집 사이의 교회를 보고 놀랐다. 그녀는 비엔나로 돌아간 후 150만원을 보내왔다. 당시 집 한 채 값이다. 결혼 준비금으로 모아놓은 돈을 모두 보낸 것이다. 그리하여 술집 사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작은 선행으로 큰 것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 작은 선행의 큰 결과
일본에 이학박사인 마츠무라(松村)선생이 있었다. 그는 북해도에 있는 제국대학의 전신인 농학교를 졸업하였는데, 영광스럽게도 교장으로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으라는 지시가 내렸다. 그러나 마츠무라는 교수 중에 친근한 이도 별로 없고, 또 자기의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도 못한데 어떻게 해서 선택되었는지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저 감사하여 직무에 충실하고 연구에 몰두하여 크게 대성하였다. 그 후 1935년경에 제네바로 유학 갔을 때에 국제연맹본부 차장으로 있던 은사인 니토베 박사의 저녁 초대를 받았다. 그래서 같이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하다가 자기가 왜 모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니토베 박사가 마츠무라에게 말했다.
"자네가 지금 생각날는지 모르나 내 처가 마츠무라 군에게 크게 감사할 일이 있다네."
마츠무라는 도무지 아무 기억도 없다고 말하였다.
"내 처가 무더운 여름날 부채를 들고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에 그만 실수하여 부채를 아래로 떨어뜨렸네. 그 때에 한 학생이 조용히 나와서 부채를 집어서 선생님에게 드렸네. 그 학생이 바로 자넬세. 그 후에도 내 처는 자네를 칭찬했다네. 부채를 집어서 선생에게 드리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내 처는 그 학생의 태도와 인품을 보고 과연 훌륭한 장래가 있을 사람이라고 했네."
니토베 박사는 당시 그 농학교의 주인이었으므로 처의 감탄하는 말을 듣고는 마츠무라를 교수로 채용했다고 하였다.
▣ 하찮은 것들이 모여
일전에 미켈란젤로의 작업실을 방문한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내가 지난번 여기에 들렀던 이후로 당신의 작품이 얼마나 진척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군요."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조각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는 이 부분을 다시 손질했습니다. 그것을 좀 닦아 내고, 이 모양을 부드럽게 만들고 근육을 세우고 입술에 악센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손발에 더 힘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매우 하찮은 것들이 아닙니까?"
그러자 미켈란젤로가 대답하였다.
"그럴지도 모르죠. 그러나 하찮은 것들이 모여 완전함을 이루는 법이지요. 완전에는 결코 하찮은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 작은 일이라도
본문 :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바닷가를 거닐던 할아버지와 손자가 있었습니다. 즐겁게 해변을 거니는 도중 모래사장에서 밀려나와 말라가는 불가사리를 보게 되었는데 할아버지는 모래를 잘 털어 다시 바닷가에 던져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손자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 불가사리를 구해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죠?˝
˝불가사리는 물을 떠나면 말라 죽게 된단다. 이렇게 모래를 잘 털어 바닷가에 던져주면 다시 살 수 있단다.˝
손자는 잠시 생각을 한 뒤 다시 물었습니다.
˝하지만 저 불가사리와 같이 죽어가는 수많은 불가사리들이 있을 거예요. 그 중의 겨우 한 마리를 구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단다. 하지만 저 한 마리의 불가사리는 자신의 전부인 생명을 되찾은 것이니 아주 큰 의미가 있지 않겠니?˝
할아버지의 답변을 손자는 이해한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해변을 거니며 밀려나온 불가사리가 없는지 찾아보았습니다.
큰일들은 작은 노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한 명 한 명에게 선행을 베풀다 보면 어느덧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이 퍼져나가 있을 것입니다. 복음과 선행의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 기도: 주님! 작은 사람에게 작은 선행이라도 계속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 묵상: 작은 노력, 작은 선행이라도 꾸준히 실행해 나가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거미와 모기와 미치광이
다윗 왕은 거미란 놈은 아무 곳에나 거미줄을 치는 더럽고 아무 쓸모가 없는 벌레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쟁터에서 그는 적군에서 포위되어 빠져나갈 길을 잃었다. 왕은 간신히 어느 동굴 속으로 숨어 들게 되었는데, 마침 그 동굴 입구에는 거미 한 마리가 거미줄을 치기 시작하고 있었다. 곧이어 그를 추격해 온 적군의 병사는 동굴 앞까지 왔으나, 동굴 입구에 거미줄이 있는 것을 보고 동굴 안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 그냥 돌아가 버렸다. 또 다윗 왕은 적장이 잠자고 있는 방에 숨어 들어가 적장의 칼을 훔쳐낸 다음, 이튿날 아침에 '내가 당신이 자고 있을 때 칼을 가져왔을 정도이니 마음만 먹었다면 당신의 목을 가져오는 것쯤은 간단히 해낼 수 있었소.' 하는말을 전하여, 그의 마음을 변하게 하려는 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밤 가까스로 적장의 침실에 숨어 들어갔는데, 칼이 적장의 다리 밑에 있어서 꺼낼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윗 왕은 단념하고 돌아가려 했다. 바로 그때 모기 한마리가 날아와 적장의 다리 위에 앉았다. 적장은 무의식중에 다리를 움직였다. 다윗왕은 그 틈을 이용해 재빠리 적장의 칼을 빼낼 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은 다윗 왕의 적군에게 포위되어 위기일발의 순간에 처했을 때 그는 느닷없이 미치광이 흉내를 내었다. 적의 병사들은 미치광이가 왕은 아니겠지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쓸모없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아무리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18:6) ▣ 개미의 힘 생명을 가진 곤충 가운데 개미처럼 신비한 곤충도 없다. 가느다란 허리로 하루종일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일을 한다. 그리고 그 작은 체구로 자기보다 몇 배나 더 큰 먹이를 끌고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감동적이다. 죽은 메뚜기를 질질 끌고가는 개미를 지켜보던 어떤 관찰자가 개미의 몸무게를 달아보았다. 그랬더니 개미는 무려 자기보다 60배나 더 되는 것을 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단 말인가. 그 능력은 바로 하나님께서 피조물에게 주신 훌륭한 선물인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그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선물받았다. 그래서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정익 목사 ▣ 개미구멍의 위력 중국의 한 마을에서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높은 둑을 쌓았다. 하루는 한 노인이 둑에 개미굴이 갑자기 많아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둑이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그러나 아들이 노인을 만류했다. “이렇게 크고 단단한 둑이 설마 작은 개미구멍 몇 개에 무너지겠어요. 괜한 불안감만 심어줄 뿐입니다.” 그날 밤,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다. 강은 범람했고, 개미구멍으로 물이 새어들었다. 그리고 그 구멍이 확장되어 분수처럼 물을 뿜어댔다. 결국 둑은 무너졌고 인근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집과 논밭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천리 뚝도 개미구멍에서 무너진다.’ 이는 가벼운 속담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작게 여긴다. 작은 일에 충성하지 못하고 큰 것만 바라본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상에서 실패나 불신의 원인이 작은 것을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함에 있다. 하나님께서도 작은 일에 충성한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신다./장학일목사(예수마을교회)▣ 거미줄의 능력 마크 윌러는 북아프리카에서 그리스도인 학대를 피해 도망하고 있었던 프레드릭 놀란이란 분의 간증을 전해 주었습니다. 프레드릭 놀란은 자신을 붙잡으려하는 사람들에게 언덕과 골짜기로 쫓기고 쫓기다가 더 이상 숨을 곳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친 나머지 붙잡힐 각오를 하고, 한 쪽에 있는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임박한 죽음을 생각하며, 그는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몇 분이 안 지나서 그 조그마한 거미가 동굴 입구에다 멋지게 거미줄을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는 잡으러 쫓아왔던 사람들이 도착해서 프레드릭 놀란이 동굴 안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입구에 쳐 있는 거미줄을 보고서, 거미줄이 뜯겨짐이 없이 동굴에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냥 돌아갔습니다. 위험에서 구출함을 받고, 동굴에 나와서 그는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가느다란 거미줄도 두터운 방벽이 되고,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는 아무리 두꺼운 방벽도 한갓 거미줄이다". ▣ 큰 고기와 작은 고기 어부가 바다에 친 그물을, 여러 가지 고기로 가득 채워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작은 고기는 그물코 사이로 도망쳐 다시 바다로 돌아갔는데, 커다란 고기는 모두 붙잡혀 배 안으로 끌어 올려졌다. 우리들이 하잘 것 없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종종 안전의 원인이 된다. ▣ 질그릇 인생 김치나 간장을 금그릇에 담지는 않는다. 역시 질그릇에 담아야 제맛 이 난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묵묵히 제몫을 다하는 질그릇같은 사람이 많아야 사회가 건강해진다. 「질그릇 인생」은 자신을 과시하지 않으며 작은 일에 감사하며 겸손의 향기를 발한다. 독수리나 타조, 칠면조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큰 새는 노래하지 않는다. 작은 새만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삶도 마찬가지다. 질그릇 인생을 사는 사람들만이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 하얀 꽃 한 다발 게을러서 집안은 물론이고 자신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하얗고 아름다운 꽃 한다발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꽃을 꽃병에 꽂으려고 보니 꽃병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그는 하얀 꽃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꽃병을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꽃병을 깨끗이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꽃병이 놓인 책상이 너무 더러운 것 같아 책상도 닦았습니다. 어지러운 방안까지 말끔히 치우고 나자 그는 이제 자신의 몸도 깨끗이 하고 몸가짐도 바로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마음까지 상쾌해졌습니다. 그 후 그 사람의 생활태도는 변화했습니다. 사람은 때로 아주 작은 일로 삶의 태도가 변하기도 합니다. 당신이 가진 하얀 꽃다발을 지금 서슴지 말고 전해보십시오. 타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당신이 쏟는 작은 마음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인숙 교단작가 ▣ 매일 요강을 닦은 머슴 평북 정주에 있던 명문 오산학교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당시 그 동네에는 아주 똑똑한 청년이 살았다.그는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청년이었다.그는 비록 집안이 가난해서 머슴살이를 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오히려 열심히 일을 했다.그는 매일같이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닦아놓곤 했다. 그러자 모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이 머슴의 자세를 보고 주인은 이 청년이 머슴살이를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학자금을 대주며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보내 공부를 시켰다.마침내 그 청년은 숭실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 선생님이 됐다.이 청년이 바로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조만식 선생이었다. 그는 항상 제자들이 인생의 성공 비결을 물을 때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거든 요강을 닦는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일러주었다고 한다.성경은 우리에게 인생의 성공비결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데 있다”고 말해준다. ▣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으로 미국의 이스턴 항공사 소속 점보 제트기가 플로리다의 소택지에 추락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연휴시즌이라 점보기는 승객들로 가득했다. 비행기의 목적지인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공항 상공에 이르러 착륙용 바퀴(랜딩 기어)를 내리는데 바퀴가 잘 내려졌다는 신호등에 불이 켜지지 않았다. 조종사는 바퀴가 안 나온 것인지 아니면 바퀴는 나왔지만 시호등이 끊어진 것인지를 확인하려고 크게 원을 그리며 소택지위를 날아 다녔다. 부조종사에게 그 전구를 빼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작은 전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애쓰는 것을 본 조종실의 사람들이 그 꼬마전구를 빼는 일에 합세하였다. 그들이 이렇게 꼬마전구에 신경쓰고 씨름하는 동안 비행기는 점점 고도가 떨어졌으나 조종실에 있던 사람중에 아무도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비행기는 추락하고 이 사고로 수십 명이 생명을 잃었다. 최고의 점보 비행기며 잘 훈련된 조종사들이었지만 작은 전등과 씨름하는 동안에 큰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 작은 것의 소중함작은 것들의 소중함은, 언제나 지나치기 쉽지만, 그 작은 것들을 놓치는 순간, 더 커다란 그것에 닿는 길은 멀어져만 갈지 모릅니다. 작다고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작은 것이 자라 큰 것이 됩니다. 작은 것을 놓치면 큰 것도 잃게 되며, 작은 일을 가벼이 하는 사람에게는 큰 일도 맡겨지지 않습니다.
▣ 작은 것의 소중함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유달리 큰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이름부터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 이름처럼 위대한 나라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최고 수반을 대통령, 최고 학부는 대학교, 대학원,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보내는 외교관들을 대사라고 합니다. 또한 한국의 모든 길들을 보면 다 대로(大路)입니다. 양재대로, 강남대로 등 절대 소로(小路)라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놓아도 다 대교(大橋)입니다. 성수대교를 위시해서 다 대교라고 합니다. 술을 마실 때도 대포 한잔하지라고 할 정도로 하여튼 큰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표현이 어떤 열등감, 작다는 열등감을 보상하려는 일종의 보상 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것들도 비하시킵니다. 자꾸만 작다는 것을 감추려고 하고 작다는 것을 무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말과 관련된 것을 연구해 보면 작다는 것은 다 안 좋은 쪽으로 쓰여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사람이 잘다’, ‘좀씨’라는 말을 많이 썼습니다. 이 말들은 다 작고 조그맣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작은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성수대교 건설할 때 작은 나사 하나, 작은 시멘트 하나가 제대로 있어야 할 곳에 있었다면 그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작은 것이 소중한 것인데 우리는 작은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 속에서 미래를 볼 줄 아는 것이야말로 중요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누가복음 16:10)
▣ 전차좌석 양보 안 해 잃은 대사직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이 의원이었을 때 한번은 퇴근시간에 전차를 탔다. 할머니 한분이 무거운 보따리를 들고 올라왔으나 아무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할 수 없이 할머니는 그 짐을 전차 맨 뒷자리까지 끌고 가 복도에 서있었는데 전차가 흔들려서 제대로 서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무도 일어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 할머니가 서있던 자리 앞에 한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할머니를 보고는 일어나는 대신 읽고 있던 신문을 더 바싹 얼굴에 대고 못 본 척했다. 매킨리는 일어나서 그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후에 매킨리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마침 대사 후보 명단이 올라왔는데 검토해보니 옛날 전차안에서 신문으로 자기 얼굴을 가린 그 사람이 들어 있었다. 그가 젊었을 때 행한 예의없는 작은 행동 때문에 그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 때 전차 안에서 매킨리가 자기의 무례함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큰 일을 맡는다.“죽은 파리가 향기름으로 악취가 나게 하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로 패하게 하느니라” (전도서 10:1)
▣ 사자에게 은혜 갚는 생쥐
정신 없이 달려가던 생쥐 한 마리가 잠자는 사자를 건드려 그만 잡히고 말았다. 시장하던 참에 조그마한 먹이라도 한 입에 털어 넣으려 하자 생쥐가 앙앙대며 통사정을 한다. "나으리, 살려만 주신다면 은혜를 잊지 않고 꼭 보답을 해드리겠어요." 생쥐가 하도 애걸하는 바람에 사자가 웃으면서 놓아주었다. 그러자 얼마 후, 이 번엔 사자가 사냥꾼에게 잡혀 굵은 밧줄로 묶여져 나무에 매여 있는 딱한 처지에 놓였다. 이 때, 사자의 슬픈 신음소리를 멀리서 듣고 전에 놓임 받은 생쥐가 한 걸음에 달려와 사자 앞에 나타나, 이빨로 밧줄을 끊으며 지껄인다. "거 보세요. 저 같이 조그마한 것도 나으리를 도울 때가 있잖아요? 작다고 함부로 무시하면 안되어요. 작고 연약한 것들도 고마움을 다 안다고요." ▣ 사내 아이들과 개구리 사내 아이의 한떼가 연못가에서 놀고 있었는데, 물 속에 개구리가 많은 것을 알고 개구리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가엾게도 수많은 개구리를 죽이고 말았는데, 그때 다른 개구리들보다 용감한 한 마리의 개구리가 물 위에 머리를 내밀고 말을 걸었다. "도련님들, 이 참혹한 장난을 그만 둬 주세요.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네들에겐 장난인 것도 우리들한테는 목숨을 건 일이니까요. 한 사람의 하찮은 장난인 것도 또 다른 사람에게는 죽음일 수 있다.
▣ 한 명의 신자라도...!
스코트란드의 어느 시골 교회에 오랫동안 교회를 맡고 있는 한 늙은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목회도 서투르고, 계속 해 보았자 성과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면서, 교회를 그만 둘 날만을 헤아리고 있었습니다. 자연 신자들 중에는 그에게 불만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음을 늙은 목사님도 잘 알고 있는 터였습니다. 어느 주일, 직원회 석상에서였습니다. 회의 도중 한 사람이 노골적으로 목사님을 공격하고 나왔습니다. "목사님이 교회를 시무하시는 중에 개심자(改心者)가 몇 명 있었습니까?" 그러자, 노 목사님은 진심으로 부끄러워하며, 모기 소리 만한 음성으로, "네에 압니다. 한 명뿐이지요. 그것도 어린 소년이었어요"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라지 마십시오. 그 소년이 후에 아프리카의 유명한 선교사요, 개척자인 로버트 마펫입니다. ▣ 소중한 한사람 하나님은 한사람을 통해서도 세상을 움직이게 하신다. 한 사람이 믿음으로 바로 설 때 세상은 환경이 바뀌고 운명도 바뀐다. 1809년 2월 12일 켄터기의 산골에서 아브라함 링컨이 탄생하는 순간 미국의 역사는 바뀌고 있었다. 바로 그 시간에 흑인이 해방되고 노예제도가 폐지되는 기운이 싹 텃던 것이다. 성 어거스틴이 방탕에서 회개하던 그 시간, 바로 그 시간이 전유럽이 변화하는 순간이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 때 바로 그 순간에 이미 기독교의 역사는 바뀌고 있었다. 요한 웨슬레가 은혜를 받던 그 순간, 그때 영국이 구원받는 순간이었다. 한사람은 이렇게 소중한 존재다. 그래서 한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다.
/이정익 목사
▣ 작지만 귀한 것
크다고 모두가 귀한 것은 아니며, 작다고 모두가 하찮은 것도 아니다. 어떤 물건의 가치는 그것이 쓰이는 용도 및 그것이 지닌 고유한 특성에 따라 매겨지게 된다. 거대한 바위보다 조그마한 다이아몬드가 더 값이 나가고, 커다란 무보다는 작은 인삼 뿌리가 더 비싸다. 사람들은 흔히 큰 것이나 많은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중요한 것은 크기라든지 분량이 아니라 가치인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인생이나 신앙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크게 보이는 것은 언제든지 덜 중요한 법이다. 사람들이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 오히려 더 크고 중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주님은 부자들이 연보궤에 넣는 많은 헌금보다 한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을 높은 가치로 평가하셨다. 눈에 보이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믿음과 사랑, 헌신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크게 가장 중요한 것들은 간과하게 되기가 쉬운 법이다. ▣ 숯의 교훈 존 웨슬리의 어머니인 수재너 웨슬리는 위대한 믿음의 어머니이자 지혜롭고 훌륭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부주의하고 고집 센 딸을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하여 딸에게 다 탄 숯 한아름을 안고 오라고 시켰다. “이 숯들은 뜨겁지 않단다. 델 염려가 없으니 안고 오렴” 물론 딸은 단번에 거절했다 “그렇지만 손과 옷이 더러워지잖아요?” 딸의 반문에 수재너 웨슬리가 대답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한단다. 사람의 행동에는 화상까지 입히지는 않지만 손과 가슴을 더럽게 하는 행위도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 정도는 그다지 큰 잘못이 아닐 거야”하며 마음의 줄을 느슨하게 풀어놓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부주의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을 후회와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거의 대부분 크고 직접적인 잘못이 아니라 사소하고 작은 실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잘못과 마찬가지로 마음과 생각을 더럽히는 작은 행위들에 대해서도 예민하고 단호해야 한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광고 문구처럼 걸출한 신앙 역시 주의 깊은 성찰로부터 시작됨을 늘 명심하자.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 작은 하나의 가치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와의 전투에서 패한 이유를 조사하게 했다. 그것은 한 기병대대의 지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기병대대가 늦어진 이유는 한 중대 때문이었고, 그 중대가 늦은 이유는 한 소대가 늦게 도착했기 때문임을 밝혀냈다. 그 소대는 한 병사가 말 발굽에 박힌 편자의 못이 빠져서 그 못을 다시 박느라고 늦었다는 것이다. 천하의 나폴레옹이 자그마한 편자 못 하나 때문에 중요한 전투에서 패한 것이다. 지난 2003년 7명의 승무원을 태운 우주선 컬럼비아호가 지구로 귀환하던 중 대기권에서 폭발했다. 당초 이륙시 단열재 조각 하나가 연료 탱크에서 떨어져나오면서 선체 날개 부분을 강타해 구멍을 냈는데,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이 구멍으로 뜨거운 열이 흡수돼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 거대한 우주선의 폭발 단초가 단열재 조각 하나였던 것이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3가지 비유는 작은 하나의 가치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일깨운다. 100마리의 양을 치던 목자가 그 중 한 마리를 잃었다가 다시 찾고 크게 기뻐한다. 또 10개의 드라크마를 가진 여인이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린 뒤 온 집안을 뒤져 겨우 찾아낸다. 마지막 비유는 자식 두 명 가운데 하나가 물려받은 재산을 가지고 타국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 거지가 돼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사랑에 넘치는 용서로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다. 이 비유들은 양 100마리 가운데 1마리, 화폐 10드라크마 중 1드라크마, 자식 둘 중 하나라는 숫자의 변화를 통해 하나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하나하나의 개별 가치가 다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운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씨를 바라보는 눈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조씨는 미국 사회 전체로 볼 때 상대적으로 가치가 작은 하나일 뿐이다. 그러므로 미국 사회는 그가 이민와서 제대로 적응했건 적응하지 못했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그는 자신의 현실 부적응을 사회 탓으로 돌리고 한·미 두 나라 전체를 경악케 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작은 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었다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작은 하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하나님의 관점을 통해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 눈으로부터 창조적인 역사는 시작된다.
/조갑진 교수(서울신학대)
▣ 작은 성냥불
'켈러'신부가 로스엔젤레스 집회에서 사회 볼 때의 일이다. 미리 약속한 대로 신호를 보내자 갑자기 전기 스위치를 내려서 스타디움이 깜깜해졌다. 이때 '켈러'신부는 한 개의 성냥을 켜 들고 십만 명이나 되는 회중에게 모두 성냥을 켜서들어 보도록 하였다. 모두들 그렇게 하자 원형의 스타디움을 깜박이는 작은 성냥불러 가득 차 대낮처럼 환히 밝아졌다. 이처럼 우리 각자의 불빛은 작을지라도 모든 신자들이 세계 구석구석에서 빛을 발할 때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 앞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테레사 수녀의 3실링 테레사 수녀가 인도 콜카타에 큰 보육원을 짓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때 많은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보육원 건축기금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습니까?” 테레사 수녀가 대답했습니다. “지금 준비된 기금은 3실링뿐입니다.” 그러면서 테레사 수녀는 책상 위에 실제로 동전 세닙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기자들은 웃었습니다. 그러나 테레사 수녀의 표정과 말은 진지했습니다. “이 3실링과 나로서는 아무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3실링이 하나님의 것이 될 때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는 3실링이나 3만파운드나 같은 것입니다. 돈의 액수가 많고 적음은 하나님께는 의미가 없습니다. 테레사의 것이냐 하나님의 것이냐가 문제일 뿐입니다. 테레사 수녀의 3실링은 믿음을 모으는 씨앗이 되었고 보육원은 완성되었습니다. 믿음은 내 문제를 하나님의 문제로 옮겨놓는 것입니다.
/이철재 목사(서울성서교회)
▣ 작은 자에게 한 것
성경: 마25: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톨스토이의 이야기 중에 어느 제화공이 있었는데 늘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했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 예수님이 나타나 내일 네 집에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대단히 기뻐하며 음식을 차려놓고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시지 않고 한 번은 거지가 오고 또 한 번은 청소부 영감이 저녁때는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왔습니다. 모두 가난하고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구두방 할아버지는 불쌍하게 생각하며 예수님을 위해 준비했던 음식을 그들에게 먹였습니다. 그날 밤 꿈속에 다시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가서 세 번 다 잘 대접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네 이웃에 사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것이다." 오늘도 이웃을 사랑하며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 작은 관계의 소중함
사회학자 마크 그래노배터가 수백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을 얻게 된 계기를 조사했다. ‘개인적인 연고를 통해서’ 56%, ‘시험을 통해서’ 20%, ‘광고를 통해서’ 19%였다. 개인적인 연고가 직장 선택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약한 유대관계’가 ‘강한 유대관계’보다 더 중요함을 잊지 말라고 권면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자와의 사소한 만남이라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 한 사람이 나중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작은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다”라고 표현하실 정도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작은 자를 통해 크게 역사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교회의 큰 부흥도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성도들이 어떠한 작은 관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세상에서 살아갈 때 시작된다. 불신자가 교회를 나오게 되는 경우도 아주 작은 관계 속에서 형성된 사소한 계기를 통해서다. 매사에 모든 사람에 대해 언행을 바르게 가져야 하는 이유다.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 신발속의 모래
어느 유명한 탐험가가 세계 여러 곳의 사막을 모두 여행한 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가 돌아오는 날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많은 질문들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끌었던 질문은 오랜 사막 여행 기간 동안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무엇일까라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기자들은 찌는 듯한 더위나 밤의 추위 혹은 끝없는 갈증일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러나 탐험가의 대답은 전혀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긴 여행 동안 나를 가장 괴롭게 했던 것, 그것은 신발 속에 계속해서 들어오는 작은 모래들이었습니다.”
사소한 문제들을 이겨내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정밀한 기계가 작은 먼지나 나사 조각에 의해서 고장 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큰 문제들보다 작은 것들에 신경 써야 합니다. 커다란 문제들은 자주 일어나지 않지만 무시할 만한 소소한 일들은 계속해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괴롭히는 작은 문제들도 반복되는 습관이 되기 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 기도: 주님, 작은 일과 습관들부터 다룰 수 있게 하소서.
* 묵상: 평소 무시하고 지나치던 작지만 안 좋은 습관들을 바꾸려 노력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오 베들레헴 작은 골 - 찬송가 120장, (통) 120장 -
1. 오 베들레헴 작은 골 너 잠들었느냐 별들만 높이 빛나고 잠잠히 있으니 저 놀라운 빛 지금 캄캄한 이 밤에 온 하늘 두루 비춘줄 너 어찌 모르나
2. 온 세상 모든 사람들 잠 자는 동안에 평화의 왕이 세상에 탄생하셨도다 저 새벽별이 홀로 그 일을 아는 듯 밤새껏 귀한 그 일을 말없이 지켰네
3. 오 놀라우신 하나님 큰 선물 주시니 주 믿는 사람 마음에 큰 은혜 주셨네 이 죄악 세상 사람 주 오심 모르나 주 영접하는 사람들 그 맘에 오시네
4. 오 베들레헴 예수님 내 맘에 오셔서 내 죄를 모두 사하고 늘 함께 하소서 저 천사들의 소식 나 기뻐 들으니 오 임마누엘 주 예수 내 맘에 오소서 아 - 멘
▣ 작은 것에 관한 성경 말씀
0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삼상9:21)
0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잠31:24-28)
0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60: 22)
0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5:2)
0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5:19)
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마11:11)
0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13: 31, 32)
0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18:6)
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25:40)
0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이가 큰 자니라(눅9: 48)
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0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엡3:8)
0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약3:5)
▣ 작은 것에 관한 금언
0 최대의 부는 작은 것을 가지고 만족하는데 있다.
0 술과 여자는 현명한 사람을 망치고 작은 것을 멸시하는 자는 점점 가난해 진다. 0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큰 통에 가득해 진다.
0 조그만 물방울도 모여서 대해를 만든다.
0 적은 물이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룬다. 0 티끌 모아 태산 0 작은 이익에 얽매이면 큰 이익을 망친다.
0 늘 원대한 포부가 나를 인도하고 깊은 사상이 나의 행동을 인도하게 해야 한다. 조그마한 눈앞의 감정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얕은 생각이 나의 행동을 명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톨스토이)
0 작은 고추가 맵다.(한국 속담)
/한태완 목사 주제별 예화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