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심장과 폐는 서로 상부상조를 하며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폐와 심장을 연결하는 혈관을 허파 동맥이라고 하며 폐동맥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부분은 심장의 우심실에서 위쪽으로 나가 양쪽 허파로 갈라집니다. 동맥혈이 전신에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면 혈을 다시 폐로 보낼 때 거쳐지는 혈관입니다. 여기서 심장에서의 혈액의 방출이 원활하지 못하고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으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폐동맥고혈압입니다.
폐동맥고혈압 치명적인 질환?
폐동맥고혈압은 진단 후 생존 기간이 3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이름 그대로 폐동맥 안의 압력이 매우 높아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폐동맥은 다른 혈관과는 다르게 압력을 견디는 힘이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혈압이 급작스럽게 오르며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해서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을 동반할 수 있고 간혹 실신을 하기도 합니다.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하는 이유?]
1. 좌측심부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오랫동안 고혈압 또는 관상동맥질환을 앓은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 좌측이 정상적으로 혈액을 내보낼 수 없는 경우 혈액이 폐에 정체되어서 폐의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2. 폐 장애
장애로 인해서 폐가 손상되면 폐를 통해서 혈액을 퍼 올릴 때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COPD가 있습니다. 낮은 혈중 산소 수치로 인해서 폐동맥이 협착되면서 발생합니다.
간질성폐질환으로 인한 폐동맥고혈압?
간질성폐질환 말기에는 호흡곤란을 비롯한 심혈관 증상이 동반되기 쉽습니다. 본래 폐는 산소를 흡수하고 심장으로 전달을 해줘야 하는데 폐섬유화가 진행될수록 외부로부터 받아들이는 산소량이 적어집니다. 때문에 산소공급을 위해서 심장이 무리하게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며 빨리 뛸수록 심장에서 폐로 이어지는 폐동에 갑작스러운 혈류량의 증가로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폐의 모세혈관이 파괴되어서 혈관이 소실됩니다.
폐동맥고혈압의 증상
1. 숨이 찬다.
호흡곤란이 오는 것입니다.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상당수는 이러한 증상을 주로 몸을 움직일 때 느끼지만 심한 경우 식사 중이거나 식사 후에도 느낄 수 있습니다.
2. 흉통
특히 몸을 움직일 때 발생합니다. 몸을 움직일 때 무언가가 가슴을 세게 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약 1/3이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기절 혹은 실신
뇌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뇌로 충분한 혈액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4. 하지 부종
체액이 혈관 밖으로 유출되고 조직으로 유입되면서 특히 다리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이 생긴 다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누른 자국이 잠시 동안 남아 있습니다.
5. 마른기침
많은 폐동맥고혈압 보유자들이 마른기침을 호소합니다. 가래를 뱉어 냈을 때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동맥고혈압 치료
1. 생활습관 개선
일반적으로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있어서 심장과 폐의 관리가 동시에 아주 중요합니다. 식이요법을 통하여 염분을 제한하고 흡연을 금합니다. 또한 운동 시 폐동맥 압력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증가되므로 육체적인 활동을 제한하고 힘겨운 육체적 소모나 아령 또는 역기를 드는 허리를 사용해야 하는 운동은 실신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걷기와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산소공급
산소공급은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호흡곤란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호흡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90% 정도의 산소포화도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3. 심신 안정
몸이 긴장상태가 들어가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맥박이 더 빨라져서 심장에 더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심신의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심장과 폐는 밀접한 관련이 있군요!
정말 호흡이 잘못되면 심장부터 모든기관이 망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