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후두를 잘 살펴보면 참 신기합니다. 공기가 들어오면 후두를 열고 음식이 들어오면 식도로 안내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우리의 상부 호흡기 구조를 잘 살펴보면 목의 입구를 막고 있는 인두가 있고 더 깊이 내려가서 식도, 기관(기도)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그 기관의 시작 부분에 후두와 성대로 나누어집니다. 이렇게 숨의 길을 만들어주고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숨을 잘 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 쉬면 인·후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바로 인후두염이라고 합니다.
인후두염 시작은 잘못된 호흡?
우리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복식호흡이 건강에 좋다고 말해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기관지가 해야 할 일을 코가 분담해주기 때문입니다. 코에서 나오는 점액과 코털이 공기 중에 있는 이물질을 걸러주고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여 기관지에 전달해주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적고 폐도 더 깨끗한 공기를 얻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이 호흡이 건강에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된다면 이러한 정화작용은 당연히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입 속에 있던 세균이 넘어가 감염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인후두염의 증상 - 급성
인후두염의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집니다. 급성의 경우 크루프라고도 해서 컹컹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급성의 인후두염의 경우 목감기와 증상이 비슷해서 그냥 넘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초기 치료시기를 넘겨서 만성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급성의 증상은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서 가래, 미열, 인후통, 인·후부에 이물감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인후두염의 증상 – 만성
점차 목이 쉬기 시작합니다. 염증이 성대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서 성량이 감소하고 목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또한 계속해서 부어오르는 기도로 인해서 호흡곤란이 시작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작은 행동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호흡근이 경직되어서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후두염으로 인한 건선?
이 인후두염의 증상이 심각할 경우 피부에까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건선입니다. 건선이란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후부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염증세포가 몸 곳곳에 퍼지면서 체내의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건선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후염 외에도 편도선염, 연쇄상구균의 감염에 의해서도 건선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후염을 완화시키는 방법
앞서 말했듯이 올바른 호흡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는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습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초반에는 습관이 될 정도로 의식적으로 호흡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상부 호흡기관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열과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바로 해소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에도 몸의 균형이 깨지고 염증 세포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이 감소되므로 소화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