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딱 처음 받고 와아-한 뒤에 계정 등록할때 느껴지는게 있다. 아 젠장- 자판 왜이렇게 작아?라는 느낌. 뭐-나만 그럴수도...여튼 난 스맛폰을 처음 사서 지금까지 쓰는 동안 쿼티 키패드에 도무지 적응을 못 하겠다. 조금 편하거나 누르기 좋은 녀석들은 몇몇개 있었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똑같다. 그래서 '한울 천지인 키패드'를 써보기도 하고, EZ키보드를 써보기도 하고- 여튼간 여러가지 키패드를 왔다갔다 했었다. 그러다가 찾게된 키패드가 바로 '딩굴 키보드'이다.
사실 이 키패드를 처음 썻을땐 아 뭐이리 어려워! 였다. 뭐- 그것도 익숙해지니까 너무 편해져서 문제지만. 이 키패드의 특징은 '드래그 입력'이다. 뭐 요즘엔 다른 키패드들도 많이 채용하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 딩굴이 완성도가 제일 높다고 생각한다.
(왼쪽의 사진은 딩굴모드일 경우, 옵션에서 설정을 바꾸면 쿼티 키패드 형식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왼쪽의 화면을 보면 보이듯이 (나는 설정에서 자모음간 사이띄움을 해두어서 가운데 부분이 띄어져 있다) 왼쪽에선 자음이 오른쪽에선 모음이 배치되어 있다. ㄱ 버튼 주위엔 ㅋ,ㄲ,#버튼이 배치되어 있는 식으로 다른 버튼들에도 자주 쓰이는 특수문자와 숫자가 배치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한글 자판을 쓰는 도중 숫자나 특수문자를 쓰기위해서 숫자변환키, 특수버튼 키를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말. 한글 키패드 내에서 모두 타이핑 할 수 있다.또한 모음부분에서 보면 한번에 입력이 가능하게 이중모음들과 단모음들을 분류해 두었다.
처음 쓰는 분들은 어떻게 익혀야하나-당황할 수 있는데, 쉽게 생각하면-
자음의 경우, 쌍자음은 위쪽에, 거센소리(여태껏 센소리로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거센소리...초등학교때 뭘 배운거지...)는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또한 ㄷ이나 ㅂ같은 획추가는 밑으로 드래그하면 가능하다.
모음의 경우는 ㅗ 나 ㅜ 같이 선과 점의 위치로 생각하면 편하다.
ㅗ는 위로 드래그, ㅜ는 아래로 드래그 하는 식으로 모든 모음이 편하게 입력이 가능하다
(+ㅖ나 ㅒ같은 경우는 밑의 점두개 되어 있는 버튼을 터치, 좌우나 우좌로 드래그하면 입력된다)
+ 옵션에 들어가서 초보용 가이드 사용을 체크하면 버튼을 누를때마다 위쪽에 박스형식으로 입력할 수 있는 글자들이 떠오른다.
한영키로 영문으로 변환을 하면 저런 화면의 쿼티 키패드 자판이 나타난다
(영문 키패드 같은 경우도 wery키보드, 쿼티 키보드, abc키보드 등으로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영문 키패드 자판의 위쪽라인에는 숫자들이, 밑의 라인에는 특수문자들이 배치되어 잇어서 아래쪽으로 드래그하거나 좌우로 드래그할시 그에 맞는 글자들이 입력된다.
또한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대문자로 된다. 귀찮게 저 화살표 버튼을 눌러야 하는 다른 키패드들과는 다르다는 것.
또한 우측 하단을 보면 화살표가 좌우로 되어 있는데, 이건 커서 이동 버튼이다. 좌우로 드래그할시에 그에 맞는 방향으로 커서가 움직여진다. 오
타 수정할때 편리하다.
이것 외에도 더 많은 특수문자나 숫자키가 보고 싶다면 저렇게 한영키를 눌러서 특1,특2 로 분류되어 잇는 쪽으로 드래그하면 된다.
특1의 경우 숫자 키패드와 특수문자로 이루어져 있고
특2의 경우 자신이 등록할 수 잇는 이모티콘들과 상하좌우 방향키, 그리고 복사붙여넣기자르기를 편히 할 수 있는 단축키등으로 되어 잇다.
또한 한영키에서 좌로 드래그하면 간단히 딩굴모드 쿼티 모드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다.
또한 숨김옵션 버튼을 길게누르면 옵션메뉴가 떠오르게 되는데
간단한 사용법과 업데이트 내역보기를 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여기서 옵션을 누르면 간단히 설정창으로 들어가서 딩굴 키보드의 설정을 할 수 있다.
설정 메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터치모드와 터치감도 조절 기능.
사용자 버튼 설정 기능등이 대표적으로 쓸 수 있겟다.
사실 나머지의 기능은 자기가 직접 써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기에
이만 설명 끝.
난 베가x를 쓸때 딩굴로 타자수가 평타 340정도. 최고타수 440까지 찍은적이 있다. 그리고 이 키보드의 편의성 덕분인지 한번 써보고 나니 다른 키보드를 도저히 못 쓰는 상황까지...
처음 델스트릭을 받았을때 이 키보드가 써지지 않아서 좌절했었는데, 델스트릭 카페에서 능력자분들의 여러 패치를 거치고-(특히 프레임패치) 전혀 상관없는 터치 문제가 해결되었다!? 무슨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빠른 속도에 대응하지 못하던 델스트릭이 여러 패치를 거치고 나니까 그래도 평타 270찍을 정도는 인식하는 듯 하다. 물론 손을 베가x 때보다 더욱 크게 움직여야지만 오타 없이 인식이 된다.
뭐 그래도 쓸 수 있다는 거에서 완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