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 계신 곳은 날씨가 어떠셨나요? 소호는 갑자기 추웠어요~ 아이들도 일어나서는 찌뿌둥했나봅니다. 깨워서 산책하려고 나오니~ 녀석들 참 움직이기 싫어하데요~ 다독거려도 보고~ 반 협박(?)도 해가면서 산책을 나섭니다.^^
달은 아직도 중천이네요^^ 언제 지려나요~ 당분간은 계속 늦게 뜰테니 우린 항상 해가 아닌, 달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겠네요^^ 오늘은 가까운 학교로 산택을 합니다. 아직은 추워서요~ 좀더 따시해지면~ 본격적으로 농사짓기와 일손돕기에 나서겠지요.
오늘은 태경이가 좀 늦었습니다. 아직 도시촌놈티가 안벗겨졌나봐요. 일어나서는 머리정리한다고 화장실에서 부산떨다 늦었거든요. 하긴 촌놈티 좀 내려면 한참 걸리겠죠^^
자~ 학교 운동장 고정메뉴 축구를 한판합니다. 지민이와 겨레는 삼촌과 농담따먹기 하며 놀고요~ㅋ
만날 안춥다고 뛰어다니던 지민이도 오늘은 추운가봅니다. 점퍼 속에서 나오질 않아요^^
운동장에서 놀던 겨레~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답니다. 학교 문은 아직도 굳게 닫혀있는지라 학교 바로 옆, 정화이모네로 가서 잠시 빌려씁니다.
어디선가 본 풍경이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낯선 이 풍경!!!!
이전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병소가 정을 주고 싶어하는 형이 재민이에서~ 도욱이로 바뀌었습니다. 병소가 그러는데 도욱이형이 좋답니다.^^ 이건 어디선가 본 풍경이겠죠~~ 형들 쫓아다니는 병소^^
그럼~ 다른점은요~ 지난 반년동안 축구에 'ㅊ' 도 안꺼내던 병소녀석이 공을 차려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거지요. 오오~ 우리 병소 안그래도 4기 때에는 3기와 다르게 좀더 멋지게 보내고 싶다더니, 정말로 그 결심 굳히려나봅니다.
주형이와 진우는 운동장에서 뛰는 내내 같이 붙어서 서로 공을 차지하려고 노력하네요. 주형이는 뺀질뺀질하니~ 삼촌한테 엉겨붙는 끈기도 알아줘야겠던걸요..^^ 이모 말로는 묵학시간에 엄청 진지하게 집중한다던데~ 집중력이 정말로 뛰어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병소가 뛰죠~^^ㅋ
연수, 주형, 태경, 정원, 나연 VS 진우, 도욱, 병소 //// 요렇게 팀을 짰는데요. 연수네팀이 무려 두골을 넣고는 이기고 있었더랬지요. 그래서 결국 가장 열심인 도욱이가 골키퍼를 자청하고 나섭니다. 그랬더니 얼추 균형이 맞네요~
언니 오빠들 틈바구니라 내심 걱정도 되지만, 겨레는 그런 걱정 왜 하고 있냐는 듯 신나게 놉니다. 미안~^^
도욱이랑 정원이~!!! 공의 행방은 어디로~ ㅋㅋ 유학생들 중에 특히 여자아이들, 또 그 중에 연수, 율교, 정원이는 생각보다 다리 힘이 셉니다. 깡다구(?) 일까요~ 축구하다 밀려도 잘 넘어지지 않아요~
연수 무릎은 언제나 그랬듯 또 까집니다 .ㅠ.ㅠ 아까 겨레랑 화장실 다녀오는 새에 밀렸나봐요~ 그래도 털털거리며 걷네요~ 무슨 초인도~ 아니고~-_-;;; 집에가서 치료했지만, 또 다쳐오겠죠-_-;; 흐~
또 골을 넣을 찬스입니다. 코너킥 찬스라서 얼른 골대로 뛰어가는 나연인 축구가 재밌나봅니다.
가볍게(?) 한게임 하고 난 후, 아이들 다시 돌아가는데~ 산이랑 형우가 나옵니다. 형우 학교 간다고 다들 큰절도 했지요~ '다녀오십시오~'라고요..ㅋㅋ
아침먹습니다.~ 오늘은 가지볶음 나왔다고 많이들 힘들어합니다만,!!! 먹어야 삽니다. 이 편식이 어여 고쳐져야지요~ 뛰고 놀고 웃고 떠들다 보면, 항상 허기가 져서 모든게 맛있게 먹어지겠지요^^ 그러고 보니 도욱이는 오늘 아침에도 밥을 더 떠서 먹었지요.ㅋ
중학생들의 여유(?) 도현이와 민준이는 일어나자마자 등교 준비에 식사까지 마쳐놓았습니다. 오늘은 입학식 관계로 좀 늦게 간다네요~ 이따 동엽이 집엘 가기로 했기에~ 잠시 대기중입니다.
그냥 가면 섭하다면서 아이들 교복사진을 영순이모가 얼른 찍으러 나가셨습니다. 아이들 교복~ 잘 어울려요. 나중엔 전신 사진도 한번 찍어볼게요^^
첫댓글 우리 중딩들 너무 예쁘죠? 제 마음이 이렇게 이브고 좋은데 이걸 못 보시는 부모님들은 얼마니 아쉽고 아타까울까요~ 죄송함다 저희가 다 보고 느껴서^^ 민준이도 요즘은 너무 안정되보이고 평화로워 보여서 오늘 "요즘 너참 좋아보인다"했더니 "저도 요즘은 참 재밋고 편해요" 합니다. 아이고 이쁜것들~
교복입은모습 보고 싶었는데 사진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보고싶었거든요.. 도현이,율교,민준이 모두 교복이 넘 잘어울리고 이뻐요^^
아이쿠~~. 의젓한 모습들.. 갑자기 진지해지니 적응 좀 안되려고하네요...
이뻐요.. 내 아들 & 딸 보는듯 ~. 꿈과 희망이 자라나는 청소년들!! 알찬 중딩생활이 기다려지네요..
형우 ~
상북중학교 교복도 썩 잘어울리네^^
집에선 막낸디 그곳에서 형님의 포스가 느껴지네~
얘들아 교복이 잘어울리는 구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