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엔 보글보글 끓여 먹는 전골같은 불고기가 짱[안동맛집/황소곳간/한우전문점]
부쩍 추워진 날, 두껍게 옷을 입었음에도 목도리까지 두르고 일찌감치 집을 나서 안동으로 향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창밖의 풍경들은 차가운 날씨탓에 뿌옇게만 보인다.
연신 창문을 닦으며 밖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햇살이 퍼져 눈부심 핑계로 눈을 감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시간은 11시쯤이지만 음식광고가 고문으로 다가 올때 쯤
주물럭불고기로 점심을 먹자는 희소식......
오랜시간 자주 먹었던 불고기임에도 먹을때마다 불고기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음식이다.
외국 사람들에게도 김치만큼이나 가장 인기있는 음식으로 손꼽는 불고기는
2007년 외국 응답자의 4분의 1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불고기를 선정하였다고 한다.
지역마다 워낙 다양한 불고기 종류에 오늘은 어떤 요리방법의 불고기인지 기대를 하며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들어서는 입구가 여간 만만치 않다.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기에 고기의 신선도는 더욱 믿을 만 했고
방문한 날 도 싱싱한 간을 서비스로 내어주는 그런 날이 었다.
황소곳간의 홍보 사진들이 즐비하여 그 중 두가지만 인증 샷~~
식당을 둘러보며 가장 호기심이 일었던 한우홍보사절대회~
내 고향에서도 따뜻한 봄날 마늘아가씨를 뽑는 년중 행사가 내려오고 있는데...... ㅎ
찬찬히 바라본 메뉴판은 비교적 착한 가격의 음식값으로 나열되어 있었는데
정육점과 함께 운영하여 고기의 신선함은 물론이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 환영이다.
불고기정식의 상차림이다.
배고프던 차여서 반찬이 나오자마자 메추리알을 집어 먹는 바람에 이빠진 접시처럼 미웠지만
불고기의 인증샷에 집어 넣어 한컷~!
대파 숭숭 썰어 넣고 팽이버섯과 양파, 비법의 육수를 듬뿍 넣어 보글보글 끓여내면 ok.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해야할 일이 있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생고기 위로 계속 부어주면 국물맛이 스며들어 훨씬 맛있는 불고기를 만들수 있다.
국물이 끓어 오르기 시작하니 바빠진다. 고기 뒤집으랴, 국물 부어주랴, 배고프던 때에 만난 불고기여서 침이 꼴깍 넘어간다.
1등급 이상의 한우전문점으로 전국 택배는 가능하고 가마솥 한우 곰탕 1팩
(1.2kg)에 1만2천원에 특판하고 있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고있었다.
이 땅위의 자존심 한우
한때에는
부엌 한편에서 동고동락한 우리의 상 일꾼이었습니다.
힘든 논밭 갈며, 수레 끄는 머슴 시절엔.
우리의 식구이었습니다.
또 한 시절엔
우리 식구이며
농촌 젊은이의 학교 등록금이었습니다.
지금의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의
배움의 밑천이었습니다.
지금의 한우는
밀려오는 외국의 먹거리에서
우리 밥상을 지키고 안전한 토속 먹거리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존심 한우!
황소곳간 풍산명품한우작목회
황소곳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597번지
T: 054) 843 - 2001
홈페이지 : http://www.hsgg.kr/
첫댓글 불고기 맛이 좋았어요^^
예~ 추운날 더 생각날 듯 하네요.
우와 아주 맛있겠어요^^
담 기회엔 꼭 같이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