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시즌 동안 지쳤던 정신과 육체를 재충전해 기본적 기술과 전술을 다듬어 새 시즌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맞이하기 위해 실시하는 동계훈련과 성과를 확인하는 대회가 포항에서 개최된다.
한·일 축구 U-18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여자 축구 동계훈련, 중학교 야구부 동계대회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 동계훈련과 대회가 포항에서 열려 비수기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한·일 축구 U-18 스토브리그는 포항양덕스포츠타운 및 포항종합경기장에서 일본의 오사카 세레소 U-18, 오츠 고교, 태교대 부속고 A·B팀과 포항 스틸러스 U-18, 대전 시티즌 U-18, 상주 상무 U-18, 영덕고교 등 8개 팀 250여명이 어울려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게 된다.
또한 포항양덕스포츠타운에서 ,다음해 2월10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광주 운남고, 충주 예성고 등 고등부 6개팀 ▶경기 여주대, 서울 한영여대 등 대학부 4개팀 ▶체육진흥공단 실업부 1개팀 등 11개 팀 300여명이 여자축구 동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마야구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는 포항야구장에서는 다음해 1월20일부터 28일까지 동인천중, 경기 매송중, 서울 덕수중 등 10개팀 350여명의 중학교 야구부 포항 동계대회가 열리게 된다.
포항시는 이처럼 종목별 동계훈련 및 경기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유도하고 과메기 등 특산물 홍보로 문화관광을 연계해 약 18억원의 경제효과 유발로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황병기 포항시 체육지원과장은 "올 한해 프로축구 최초의 더블우승 및 프로야구 정기리그 경기와 전국 최초로 프로구단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펼친 프로야구 올스타전, 도민체전 5연패 달성 등 각종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게 도와준 많은 시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음해에도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하는 등 포항이 스포츠 메카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도시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