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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중의 노래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겐 선물을 안 주신데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 밤에 다녀가신데 잠잘 때나 일어날 때 짜증 낼 때 장난할 때도 산타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리 마을을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산타할아버지는 어린아이의 신이며,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되었다. “너는 다른 신에게 경배하지 말지니라. 이는 주가 질투라 이름 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니라.”(출 34:14; 수 24:19)고 말씀하신 그 하나님이 우리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 노래에 대하여 질투하실 것이다.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도 질투를 가지고(민 25:11)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신(엡 1:3; 약 1:16-17)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우리의 아이들의 하나님이 되게 하며, 아이들로 찬미토록 해야 한다(마 21:15-16). 누구의 눈물을 흘리게 한 적이 있는가? 나를 적대하는 자들의 울부짖음을 당신은 듣는가?(약 5;4) 이 날이 헛된 날이 아니라(사 58:1-5) 생각나는 은혜가 있어 화해하는 날이 되어 평강이 있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만일 네가 예물을 희생단에 가져오다가 거기서 네 형제가 너를 적대할 어떤 것이라도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희생단 앞에 놓아두고 그 길로 가서 먼저 네 형제와 화해하고 그 후에 와서 네 예물을 바치라.”(마 5:23-24) 동방의 현인들처럼 당신도 이 날에 예물을 드릴 것이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 있는 당신의 부모가 자식인 당신으로 섭섭해 하며, 울고 있는지 모르겠다. 먼저 화해하기 위해 일어서라. 당신의 이웃이, 당신의 부하 직원이 당신을 원수로 여길지 누가 알겠는가? 화평의 길을 알고(롬 3:16-17) 그 길을 들어가라. 적어도 이날을 그렇게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것을, 아버지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을 어떻게 믿게 하겠는가? 번쩍이는 불빛이겠는가? 번쩍이는 불빛은 술집에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의 하나 됨에 있다.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을 하나로 완전하게 하사,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를 보내어 그들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옵소서.”(요 17:23) 성탄절에 모아진 예물들을(나는 특히 돈을 말하는 것이다. 시시한 과자부스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난한 교회들에게 전부 나눠주라. 당신과 당신의 교회는 성탄절이라고 불리는 이 날에 이 일을 해야 한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의 배(belly)가 아니다(빌 3:18-19). 우리의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사 자신의 유일하게 난 아들을 주신 분이시다(요 3:16). 그 아버지에 그 아들들이기를.
노래 중의 노래인 아가(솔로몬의 노래, Song of Solomon)는 “나의 사랑하는 이여, 서두르소서. 향료들의 산들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젊은 사슴과도 같이 되시옵소서.”(아 8:14)라는 기다림으로 끝을 맺는다. 성경도 “이 일들을 증거하신 분께서 말씀하시되, 반드시 내가 속히 오리라, 하시도다. 아멘. 주 예수님, 과연 그러하옵니다, 오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0-21)하며 주님의 오심에 하나님의 사람 성도의 화답으로 끝을 맺는다. 송년회로 이 모임 저 모임 기웃거리기보단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우리가 그분께로 함께 모일 것을 두고”(살후 2:1) 깨어 있기를 바란다. 성탄절로 예수님의 초림을 생각하고, 12월로 이 해를 보내면서 헛되고 헛된 시간을 보내지 말고, 죄짓는 일들을 하지 말고 그분의 약속대로,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는 자들로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화평 중에 그분께 발견되기를 힘쓰기를 바란다(벧후 3:13-14).
/이영규 목사(춘천 안디옥성결교회)
▣ 사랑과 희망의 노래
어제 소설 한 권을 다 읽었다.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하루 종일 책만 읽다보니 이틀 만에 260페이지가 넘는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있었다. 그 내용이 해피엔딩이 아니라 그런지 뭔가 아릿한 앙금이 남겨져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햇빛을 쬐면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피부암에 걸려 죽거나, 나이가 들면 전신마비가 와서 고통 속에서 죽게 되는 XP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불쌍한 소녀의 이야기였다. 그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그 소녀 카오루는 밤마다 거리로 나가서 자신이 작사하고 작곡한 사랑과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그러다가 바다에서 서핑surfing을 즐기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 해변에서 밤새도록 이야기하다가 동이 틀 무렵이면 미친 듯이 달아나는 소녀를 보면서 그 소년은 이상하게 여긴다. 나중엔 그녀의 언니를 통하여 그 비밀을 알게 되고, 그들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간다. 어느 날 그 소녀는 자신의 손가락들이 마비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가온 자신의 죽음을 감지하게 된 것이다. 그 소녀는 행복을 품고 죽기 위하여 그 소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해변에서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그 소녀는 19살 꽃 다운 나이에 예정된 죽음을 맞이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햇빛을 마음껏 즐길 수 없었던 그녀의 관 안에는 노란 해바라기 꽃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소년이 병원으로 찾아왔을 때 떨리는 목소리로 그 소녀는 고맙다고 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노래를 부르면서 깊은 잠속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그 마을의 거리와 찻집에서 그녀의 노래가 들려오고, 라디오에서도 그녀의 허스키하고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게 된다. 그 소녀의 언니는 해변에서 해바라기 무늬가 있는 돗자리 위에 앉아있다. 카오루의 남자친구였던 코지가 바다에서 서핑하고 있는 모습을 그녀는 카우로의 노래를 들으면서 지켜본다. 늘 그래왔듯이 죽은 동생에게 코지의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서였다.’
간결한 단문으로 이어지는 그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때 묻지 않은 향이 깃든 동양화 한 점을 감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린 나이로 희귀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래도 순수한 사랑을 품고 노래하며 갔으니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만히 따져보면 그 소녀보다 10년, 20년, 그 이상을 건강하게 살고 있는 성인들은 큰 복을 받은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그 소녀와 같은 순수한 사랑과 노래가 없는 불안하고 삭막하며 허전한 인생을 지금까지 살고 있다면, 과연 그 소녀보다 행복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온갖 죄와 욕망에 사로잡혀 어두운 인생길을 벌레처럼 기어가고 있는 존재들이 현대인들일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감격하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자.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후회 없는 성실한 믿음의 삶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김학규
▣ 영적 노래
1741년 8월 22일, 56세 때 헨델은 자택의 조그마한 방에 앉아 신들린 듯 오선지에 악보를 그려놓고 있었다. 무아지경에 빠져 곡을 짓고 있었다. 남자 하인이 먹을 것을 갖다 주었으나 한 시간 이상이 지나도록 음식엔 손도 대지 않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구슬픈 아리아 부분을 작곡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따금씩 멍하니 창문 밖을 응시하였고 미친 듯이 어깨를 구부리고 있었다. 드디어 21일이 지나 9월 14일, 완성된 악보를 책상 서랍에 넣은 다음 촛불을 끄고 깊은 잠에 빠졌다. "메시야"가 완성된 과정이다. 그는 전 3 부에 약 2시간 30분 소요되는 이 최대작을 불과 22일 만에 완성했던 것이다.(제1부는 7일, 제2부는 9일, 제3부는 6일 동안)
1743년 런던 초연 때 영국의 왕 조지 2세가 임석하였는데 '할렐루야 코러스' 부분에 다다르자 왕은 감격한 나머지 벌떡 일어났으므로 측근은 물론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습관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부활절, 시내교회 연합성가대가 열렬하게 합창할 때 감명깊게 들었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한 번쯤 아니 수십 번 들어도 벅차오르는 기쁨은 '메시야'가 단순히 명곡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거기에도 마치 성령의 감화를 받아 성경을 기록한 방식대로 신령한 기운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헨델은 메시야를 작곡하고 있는 동안 깊은 영적세계로 빠져들곤 했다. 책상 앞에서 끊임없이 흘린 눈물, '할렐루야 합창' 부분이 완성되는 순간 외친 탄성, 곧 "나는 내 앞에 열린 천국을 보았으며 위대한 신을 만났다."고 한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메시야'가 단순히 한 인간의 천재나 영감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성령께서 보이지 아니하는 가운데 헨델과 함께하셨던 것이다. 영원토록 통하는 영적 노래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 인간에게는 기쁨이요 평화이다.
(조만제)
* 기도: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주님,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온전한 찬양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할 수 있게 하옵시고, 입술만의 찬양이 아니라 영혼의 찬양을 드리게 하옵소서. 나의 삶이 찬양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노래하는 종달새
어느 날 두더지가 나뭇가지 위에 앉아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종달새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니?”
“나는 지금 노래를 하고 있는 거야.”
“그것이 노래라고? 그렇다면 무엇이 기쁘길래 노래를 하니?”
“두더지야 봐봐. 저 아름다운 나무들, 빛나는 햇빛, 시원한 바람, 저 쪽에 있는 시냇가…. 세상은 온통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 얼마나 행복하니. 그래서 나는 노래한단다.”
종달새의 말을 듣고 있던 두더지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바보 같은 소리! 나는 너보다 더 오래 이 세상 구석구석을 두루 다녀보았고, 이 세상을 너보다 더 잘 알아. 내가 너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는 벌레를 잡아먹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거야.”
세상 속에서 두더지처럼 일에만 급급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시간을 내어 여유로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십시오.
* 기도: 주님!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게 하소서.
* 묵상: 세상일에만 급급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딸을 잃은 아버지의 노래
미국 시카고에 아주 행복한 사람이 있었다. 이름은 스패포드이다. 그는 유명한 변호사이며 대학교수였다. 그는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네 딸을 큰 자랑으로 여겼다. 한번은 아내와 네 딸이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여객선 하브호가 영국배와 충돌해 승객 2백26명이 익사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네 딸은 모두 익사하고 아내만 겨우 생명을 구했다. 스패포드는 사고현장에 도착해 딸들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했다. 아내는 절망적인 슬픔속에서도 남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여보, 딸들은 지금 천국에 있어요. 우리와 잠시 헤어져 있을 뿐이랍니다."
스패포드는 이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비극의 바다에서 시 한편을 지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평안해" 이것이 바로 찬송가 470장이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노래가 오늘 우리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 밤중에 부르는 노래 - 시77편
인생을 살다 보면 잠들 수 없는 밤의 경험을 갖게 됩니다. 인생의 일이 내가 계획한대로 전혀 풀려지지 않습니다. 삶은 우리의 의지대로만 설계되거나 실현될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때로 우리 인생은 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막다른 벽앞에 서서 절망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어둔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신음이요 탄식일 뿐입니다.
이 노래는 위로 받기를 거절한 슬픈 멜로디로 만들어 집니다. 이런 어둔밤을 견디고 지나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우선 오늘 우리가 경험한 밤보다 훨씬 더 어두웠던 옛날의 밤을 기억해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밤에 주께서 행하셨던 기적을 기억해내고 묵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비록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그분의 기적의 손을 볼 수 없어도, 그분의 기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도 우리는 아직도 우리와 동일하게 함께 하시는 그분의 불변의 임재를 기억해 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잠시 노래를 그치고 기도를 시작해야 할 시간입니다. 밤중에 손을 들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전능하신 손으로 내 연약한 손을 붙들어 인도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의 손은 바다에 길을 내신 손입니다. 하늘에 해를 잠시 붙들어 두신 손입니다. 그 손이 함께 하면 벽이 무너지고 바다가 갈라집니다. 이제 우리의 노래는 기도가 됩니다. 주의 손으로 절망 중에 있는 백성들을 붙들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마침내 우리의 노래는 노래의 한 정점에서 갑자기 찬양으로 돌변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찬미하는 노래요, 그의 성실하신 자비를 기억하는 노래입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미래의 길에 전지하신 은총으로 선한 삶의 마당을 예비하시는 그의 친절함을 감사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제야 말로 우리의 밤중의 노래는 새벽을 기다리는 찬미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노래가 끝나기 전에 어둔밤은 물러가고 새벽의 의의 태양이 솟아오릅니다.
* 기도: 우리의 마음에 노래를 만드시는 작곡가이신 주님, 당신의 뜻이라면 우리로 밤중에도 노래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이동원 목사
▣ 구원의 노래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방초 동산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 주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하소서.”
남북전쟁이 한창이었던 1862년, 메릴랜드의 한 초소에서 북군의 한 병사가 남군의 한 병사를 조준하여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남군 병사의 입에서 감미로운 찬송이 달빛을 타고 울려 퍼졌습니다. 총을 겨누었던 북군 병사는 도저히 남군 병사를 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둘은 델라웨어 여객선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그때도 남군 병사였던 사람은 여전히 복음성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던 북군 병사가 물었습니다.
“오늘 밤도 같은 노래를 부르고 계시는군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아이라 생키(Ira Sankey)입니다.” 북군 병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대전도자 무디와 함께 전도여행을 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가스펠 가수였기 때문입니다.
내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면 위기 가운데서도 평안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에 우리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성취되고, 영혼은 소망의 항구에 닿기까지 보전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평안을 누리십시오.
* 기도: 주님, 늘 찬송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 묵상: 위기에 쳐했을 때 부를 찬송이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나무도 노래합니다.
피터 헤프의 자서전 '손끝으로 느끼는 희망' 이야기다. 독일의 한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청각장애인이었지만 세 살까지 장애가 있음을 모른 채 자라난다. 직업훈련도 받으며 성장하지만 품었던 꿈만큼이나 절망감을 느낀다. 무력함 속에서도 수도원에 들어가 수화 통역으로 봉사하던 그에게 이게 웬 일인가. 시력마저 잃게 된다.
"하나님, 제게 무얼 원하십니까. 당신을 따르기 위해 세상을 포기했는데…. 기도가 부족했나요. 내 삶을 그저 어둠 속에서 쓸쓸하고 무가치하게 보내는 것이 당신 뜻인가요."
분노에 찬 그는 도끼를 들고 숲속으로 간다. 그러나 시력 상실을 안타까워하는 것 자체가 아직 개인적 욕심이 남아 있음임을 깨달은 그는 자살을 포기하고 수도원을 나와 촉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방법을 배운 뒤 등공예사가 된다. 지금은 부제가 되어 시청각 중복 장애인을 위한 상담가로 활동한다. 그의 책에 쓰인 구절이다.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 14:7) 앙상했던 나무들이 생명을 노래한다.
/조경열 목사<아현감리교회> 겨자씨
▣ 꿈을 노래한다.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얼마나 충격적인가는 '타임'이 9·11 사태 후 처음으로 호외를 낸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를 '문워크(moonwalk)'라는 춤 때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걷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론 뒤로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롭고 신기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춤추고 노래하던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시대에 메시지를 전했던 사람이다.
'세상을 치료해(Heal the world)'라는 노래를 들어보라. "우리는 높이 날 수 있어. 우리의 정신이 절대 죽지 않게 하자/내 맘에 너희가 내 형제처럼 느껴져. 두려움 없는 세상을 만들자/함께 우리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 거야/국가가 바뀌는 걸 보자. 그들의 칼들이 보습으로 바뀌게…"(사 2:4)
1963년 "I have a dream"을 외치며 행진하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억한다. 그리고 그 꿈을 노래한 마이클 잭슨이 있었기에 역사가 변하였다. 오늘은 1863년, 남북전쟁의 게티스버그 전투를 마친 날로 꿈의 가능성을 처음 연 날이다.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노래한다."
/조경열 목사(아현 감리교회) 겨자씨
▣ 저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클레런스 대로우라는 법률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무신론자이며 무정부주의자였습니다. 1930년대 미국에 대공황이 시작되자 무신론을 주장할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강연을 다니며 신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루는 흑인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느 때처럼 힘 있게 주장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꿈, 재산, 노래까지 잃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기쁘게 노래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할머니가 손을 번쩍 들더니 말했습니다. “박사님, 저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지경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주님 때문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시기에 노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주위에서 “맞습니다. 할렐루야! 맞습니다. 예수님 때문입니다”라는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한순간 장내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가장 힘들었던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소망 중에 노래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함께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와도 함께하십니다. 주님으로 인해 소망을 품고 기쁘게 노래하십시오.
* 기도: 주님! 어려울 때에도 주님이 함께하심을 굳건히 믿게 하소서.
* 묵상: 고통 중에 소망을 잃지 않고 주님을 바라십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노래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단지 조금 늦을 뿐입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하루하루 고통을 견뎠습니다.
젊고 유능한 유태인 외과의사가 수용소에 갇혔습니다. 죽음의 그림자만 어둡게 드리워 있는 수용소에서 그는 흙 속에 몰래 파묻어 둔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꺼내 면도를 하며 얼굴을 단정히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그를 보며 손가락질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독일군은 절망하지 않고 매일 얼굴을 깨끗하게 다듬는 그를 보고 일찍 죽이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고 그를 계속 살려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독일이 패했고 그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부르던 노래의 가사를 다음과 같이 바꿔서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결코 늦는 법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너무 성급할 뿐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고난 속에서 희망을 잃고 절망할 때만 죽음이 우리를 삼킨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우리 소망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 기도: 주님! 늘 주님이 저의 희망이 되게 하소서.
* 묵상: 주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를 적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슬픈 롤랑의 노래
롤랑(롤란드, 오를란도라고도 함)은 프랑크 왕국의 황제 샤를마뉴(카알 대제라고도 함)의 조카이면서 후위를 지키는 사령관으로 12명의 성기사(Chalemagne’s 12 palladins) 중에서도 최고의 기사였다. 샤를마뉴는 그를 사랑해, 특별히 ‘듀랜달’(Durendal)이라는 명검을 하사했는데, 요정들이 만든 검으로 산을 쪼갤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드디어 에스파냐의 이교도 사라센 군과의 전쟁이 발발한다. 778년 8월 15일, 샤를마뉴의 후위 군대는 에스파냐로부터 퇴각하여 피레네 산 속 롱스포의 험로에 이르렀다. 갑자기 사라센 군이 기습해 들어오고, 전략가 올리비에는 롤랑에게 구원을 청하라고 권고한다. 롤랑이 가지고 있던 큰 뿔나팔 올리판트는 멀리 있는 본대까지 울리고도 남았다. 하지만 롤랑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그의 뒷덜미를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기사이며, 명검 듀랜달을 가진 자신이 남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롤랑의 군대는 무참한 학살을 당한다. 롤랑의 노래(Song of Roland)에 실려 전해 오는 이 이야기는 인생의 위기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최고사령관이신 하나님께 모든 일을 아뢰고 있는가? 최고사령관에게 전세를 보고하고 명령을 하달받지 않는다면, 전쟁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도, 승리로 이어질 수도 없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날마다 행하고 있는 전쟁의 과정을 보고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지 않으면 롤랑의 군대처럼 참패를 당하는 인생의 궤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노래
훌륭한 가수는 악보를 보고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자서전을 노래한다. 자기의 실패, 성공, 뉘우침과 기쁨 그리고 참회와 결심을 모두 묶어서 부를 때 찬송가나 성가의 의미가 있다. "네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신앙의 간절함이 찬송 속에서 피어날 때 비로소 성가가 되며 그것이 '새 노래'가 된다. 찬송을 흔히 세 가지의 힘으로 말한다. 위로 올라가는 힘,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힘, 밖으로 뻗어 가는 힘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를 주님 가까이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 찬송은 위로 올라가는 힘이다. 또한 나에게 위로와 평화와 회개와 기쁨과 결심과 용기를 일으켜 주는 찬송은 내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힘이다. 위로 올라가는 힘으로서의 찬송을 '신앙의 길잡이'라고 한다면 내 속으로 들어와 기쁨과 용기를 주는 찬송은 소망을 향한 길잡이이다. 믿음과 소망을 불러 일으키는 찬송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사랑의 길잡이' 역할인데 이것이 밖으로 뻗어 가는 힘이다. 찬송은 슬픈 마음을 위로하고, 우울할 때 마음을 위로해 주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며, 지저분한 생각들을 정돈해 준다. 예배시간에 찬송을 힘차게 부르는 사람은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된 사람이며 예배의 감격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은혜가 넘치기를 바란다면 열심히 찬송을 불러야 한다.
명상록 / 최효섭
▣ 요정의 노래
옛날 뱃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적막한 섬'에서 들려오는 요정의 노래소리였다. 선원들이 밤중에 배를 타고 이 섬을 지나면 사람의 간장을 녹일듯한 요정의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면 선원들은 그 음악에 도취해 비틀거리며 바다에 뛰어들었다. 아침이면 선원들은 모두 바다에 빠져죽고 빈 배만 동동 떠 있었다.
그러나 한 배는 단 한사람의 희생자도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선원들은 요정의 노래가 시작되면 그보다 훨씬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를 면했다. 요정의 노래는 선원들의 장엄한 합창에 완전히 눌렸다. 선원들은 요정이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지 않았다. 우렁찬 합창으로 요정의 노래를 제압한 것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신앙이 주는 기쁨과 감격은 세속의 섬에서 들려오는 요정의 노래를 제압한다. 신앙은 죄의 유혹을 제압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 새 노래로 찬양하며
하나님, 우리 새 노래로 찬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일어나 창조의 역사를 걷게 하소서
쏟아지는 눈물로 모든 억압과 서러움을 씻고 더 맑은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하시고
더 넓은 가슴으로 온 우주를 품게 하소서
새날의 역사를 짊어지고 하나님이 주신 씨앗, 믿음과 소망 태중에 심고
번뜩이는 지혜와 순결한 사랑, 끈질긴 인내로
우리, 창조의 새 역사를 일구러 나가게 하소서
새 노래로 찬양하며 주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 신옥희(미국에서 보내 온 자작시)
▣ 만물이 노래하는 소리
창조주에 대한 찬양으로 우리를 충만케 하는 것은 비단 창조의 거대한 영역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경이로운 손길은 그분이 만드신 만물의 가장 작고 세밀한 부분에서도 발견된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강력한 예가 ‘눈’ 결정의 치밀한 도안이다. 현미경으로 눈송이를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송이가 아름답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습에 놀라고 만다.
이외에도 창조주의 경이로움을 상기시키는 것들은 얼마든지 있다.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피조물의 노래가 도처에 널려 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가 우주의 음악을 듣고서 그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그 음악의 작곡자를 사랑하게 되는 것, 이 또한 창조자가 계획하신 목적의 일부다.”
피조 세계의 모든 장려한 영광과 아름다운 반짝임은 피조물 자신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땅에 내리는 눈송이 하나하나, 하늘 위 빛나는 별 하나하나는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고 있다. 이것이 피조물의 노래다. 그분은 웅장한 찬양의 오케스트라를 지으신 분이며 동시에 이것을 받으시는 분이다. 태양, 달, 별들, 언덕과 들판, 나무들, 바다와 대양, 천사들, 장로들, 살아 있는 이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의 노래, 곧 전능자의 영원한 송가에 참여한다.
- 「엎드림」/ 매트 레드맨
▣ 음악의 영향
미국의 템플뷰엘대학교의 실험실에서 흥미 있는 실험이 행해졌다. 식물학자이며 청소년문제 전문가인 도로시부인은 2년동안 실험실에서 생활하며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도로시부인은 식물에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다. 어떤 식물에게는 하루에 세 시간씩 시끄럽고 파괴적인 음악을 들려주었다. 식물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한달만에 옥수수의 줄기가 휘어졌으며 석달만에 호박잎에 깊은 주름이 생겼다. 꽃잎은 특유의 아름다운 색을 잃은채 시들해졌다. 그런데 하루에 세 시간씩 찬송가와 클레식을 들으며 자란 식물들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뽐냈다.
도로시부인은 이 실험을 마친 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물며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는가"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라. 그러면 심성이 고와질 것이다.
▣ 해로운 음악
미국의 도로시 라탈락 박사는 최근 2년 동안 템플뷰엘 대학에서 록 뮤직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실험했다. 박사는 하루에 세 시간씩 록 뮤직과 사탄적인 음악을 식물에 들려주었더니 한 달도 못 가 끔찍한 결과가 나왔다. 어린 호박에 주름살이 생기고 토마도는 납작해졌으며 옥수수는 구부러졌다.
그 반면 왈츠와 세레나데를 들려준 식물은 생기를 띠고 싱그럽게 자랐으며, 열매도 알차고 윤기가 있었다. 식물도 그런데 사람은 오죽할까. 청소년들이 사탄적인 음악을 계속들으면 영혼과 생활이 파괴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 음악으로 만드는 비스킷
국내 H 제과의 한 공장에서는 밀가루 반죽을 숙성시키기 위해 음악을 이용합니다. 내부의 미생물과 유산균이 음악을 들으면 훨씬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공장의 숙성실 내부에는 120와트짜리 대형 스피커 2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밀가루 반죽은 우아하게 음악을 들으며 익어 갑니다. 벽면에는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모차르트의 ‘라르고’, 보케리니의 ‘아침기분’ 등 H 제과가 엄선한 발효숙성촉진음악 16곡의 곡목이 붙어 있습니다.
“숙성이 잘된 비스킷일수록 쪼개보았을 때 내부 결이 곱다”,
“음악을 들려 준 뒤로 비스킷의 결도 좋아지고, 그만큼 맛도 부드러워졌다”라고 담당자는 말합니다. 실제로 음악을 들려주면 반죽 내부의 이스트와 유산균 증식이 2.5~8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생물은 청각기관이 없습니다. 이 점을 착안해 H 제과는 발효조에 ‘진동’으로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비스킷이 바로 H 비스킷입니다. 비스킷도 음악으로 부드러움을 얻습니다. 부드러움은 단단함보다 강합니다.
비록 음악이 아니라 하더라도 좋은 말, 부드러운 말, 다정한 말, 위로하는 말들은 우리에게 힘과 격려와 기쁨을 줍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부드러움으로 힘과 격려와 기쁨을 주는 음악이 되십시오.
* 기도: 주님,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말만 전달하게 하소서.
* 묵상: 당신은 항상 주님을 찬양하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며 삽니까?
<김장환 큐티365>
▣ 음악(찬송)의 힘
음악사를 살펴보면 어느 국가이고 음악을 전쟁에 사용하지 않은 국가는 없다. 예로서 중공군들은 전쟁을 할 때 피리를 불고 징을 치며 전투에 임하는데 이것은 약하여진 병사들의 마음을 고무시키고 격동시켜서 그들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싸우도록 한 사례이다. 또한 음악은 인간의 마음을 약하게도 만든다. 신라시대 때의 일이다. 적군과 전쟁을 할 때에 이 쪽의 병사의 수는 적군의 절반도 못 되었다. 도저히 승전의 가망이 없었다. 영리한 장군이 피리를 잘 부는 부하를 골라서 적진이 가까운 곳에서 처량한 음악, 고향생각이 나는 애닮은 곡조를 불도록 하였다. 이 피리 소리를 들은 적군의 군사들은 모두 고향을 생각하고 부모,처자를 생각하면서 전쟁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음악은 인간을 강하게도 약하게도 하는 예술이다. 십자가의 군병인 성도들에게도 찬송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탄과의 영적전투에서 찬송은 우리의 큰 힘이 되며 강력한 무기가 된다. 찬송은 우리의 연약해진 영적 전투력을 새롭게 고취시키는 은혜가 되기도 한다.
▣ 숲 속의 음악학교
그 학교는 예전에 제가 다녔던 음악 학교처럼 숲 속에 지어질 거예요. 이왕이면 언덕 위에 있어서 산 아래까지 전망이 확 트인 곳이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야외에서 연주를 할 때 자유롭게 자연과 하나 될 수 있고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말이죠. 악기는 피아노에만 국한시키지는 않을 거예요. 각 영역에 맞는 음악 선생님을 초빙해서 각자의 역량에 맞게 가르치도록 할 거구요.
- 이루마의《이루마의 작은 방》중에서 -
* 그 비슷한 꿈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장차 깊은 산속 옹달샘에 '음악학교'를 열어서 누구든 찾아와 자연과 더불어 음악을 감상하는 꿈! 숲 속의 모든 것들이 저마다 좋은 악기가 되어 두드리는 대로 노래가 되고 멜로디가 되는, 그런 환상적인 꿈을 꾸어보곤 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음악가의 집념
독일의 고전 음악가 바하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으나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형님에게서 오르간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잘 가르쳐주지 않고 악보마저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바하는 형 몰래 밤마다 달빛을 이용하여 악보를 배꼈습니다.
덥수룩한 차림의 베토벤은 어느 날 빈에 있는 레스토랑을 들어섰습니다. 그는 피로에 지친 듯 의자에 푹 파묻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옆에 있던 메뉴 뒤에 악보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시간을 그렇게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웨이타가 '여보세요, 손님.'하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베토벤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웨이터를 보더니만 '아아! 미안! 값은 얼마요?'라고 말하면서 호주머니를 뒤적였습니다. 이때 웨이타는 웃으면서 '손님! 손님은 아직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았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아! 그랬던가' 그럼 무엇이든지 좀 가져와요.'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악보를 적었습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멋있다. 그러나 그 일이 어떠한 일인가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아무리 세상적으로 멋있는 일에 전념한다 하더라도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까? 나는 열심히 하지만 주님께선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빨리 그 일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위의 두 명의 음악가들처럼 대단한 집념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노력도 사용하시기 때문에...
▣ 진심이 담긴 음악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전국에서 수천, 수만의 경쟁을 뚫고 국립관현악단에 뽑힌 아이들이 스턴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아이들을 가르치는 관현악단 관계자들은 저마다 제자들의 연주 실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내 아이들은 스턴 앞에서 연주를 시작했다. 열 살 안팎의 아이들이 차이콥스키의 곡들을 훌륭하게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관계자들은 스턴에게 연주를 들은 느낌이 어땠는지 물었다. 스턴은 이렇게 대답했다. “첫째, 어린 나이에 차이콥스키의 곡들을 이처럼 기교 있게 연주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둘째, 이토록 영혼이 없는 음악은 처음입니다.”
좋은 음악, 좋은 사람도 이와 같다. 기교만 있다고 좋은 음악이라 할 수 없으며 성공한 사람이라고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영혼을 울리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바로 진심이다. 그 진심에 삶의 굴곡이 배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당신의 훌륭한 노래, 당신의 인생의 연주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십자가가 담겨 있는가?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 정말 형편없는 음악
한 목사님이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지난주 우리가 드린 예배에 새 찬양을 불러서 분위기를 망쳤습니다. 지난주 불렀던 그 새 찬송의 음악은 신을 모독하는 것 같고 교회가 아니라 세상 모임에서나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떠한 노래였기에 그 성도로 하여금 예배에서 은혜를 받기는커녕 화까지 나도록 만들었겠습니까? 1874년에 한 성도를 그토록 화나게 하였던 그 노래는 당시 나온 복음성가집에 들어있던 복음성가였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매우 애창하는 찬송인 ‘주 예수 넓은 사랑 그 크신 은혜를 나 힘써 전파함은’(274장)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물론 새로운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 주신 것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임성빈 목사(장신대 교수)
▣ 수위 때문에 망친 음악회
오래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서곡’을 연주할 때였다. 그 연주회에서는 트럼펫 연주자가 이층 관중석의 맨 뒤에서 솔로를 하도록 돼 있었다. 연주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였다. 지휘자는 뒤돌아서서 이층에 있을 트럼펫 연주자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트럼펫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지휘자도 당황해 했고 관중들도 웅성거렸다. 결국 그 연주회는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원인은 이러했다. 수위가 뒷문을 지키고 서 있었는데 트럼펫 주자가 일어나서 트럼펫을 불려고하자 그를 미친 사람으로 오인했던 것이다. 수위는 급히 달려가 트럼펫을 빼앗고 그를 밖으로 끌어냈다. 물론 그는 연주자임을 밝혔지만 수위는 믿지 않았다.결국 수위 한 사람의 무지로 그날의 연주회는 완전히 망쳐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한 사람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한 사람 아담으로 우리는 죄아래 놓였다. 반면 한 사람 예수로 우리는 새 생명을 얻었다. 나 하나쯤이라 생각말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박상훈(승동교회 목사)
▣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템플뷰엘대학교의 실험실에서 흥미있는 실험이 행해졌다. 식물학자이며 청소년문제 전문가인 도로시부인은 2년동안 실험실에서 생활하며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도로시부인은 식물에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다.어떤 식물들에게는 하루에 세시간씩 시끄럽고 파괴적인 음악을 들려주었다.식물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한달만에 옥수수의 줄기가 휘어졌으며 석달만에 호박잎에 깊은 주름이 생겼다.꽃잎은 특유의 아름다운 색을 잃은채 시들해졌다.하루에 세 시간씩 찬송가와 클래식을 들으며 자란 식물들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뽐냈다.
도로시부인은 이 실험을 마친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물며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는가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라. 그러면 심성이 고와질 것이다.
/임한창
▣ 노래, 찬송, 음악에 관한 성경 말씀
0 (에스라 2:41)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이십팔 명이요
0 (느헤미야 7:44)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사십팔 명이요
0 (느헤미야 12:46) 옛적 다윗과 아삽의 때에는 노래하는 자의 지도자가 있어서 하나님께 찬송하는 노래와 감사하는 노래를 하였음이며
0 (시51: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0 (시편 69: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0 (시95: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0 (시편 95: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0 (시편 96: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0 (시편 104:33)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0 (시편 137: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0 (시편 147:7)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0 (에베소서 5: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한태완 목사 주제별 예화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