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하면 나는 소심 을 생각하고 소심하면 어느해 겨울 향을 발한 그 난향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잊지 못한다.
내 가 여기로 이민을 오기전 청년 시절에 잠실 작은 아파트에서 몇년을 산적이 있다.
언제인가 오래 전 이카페에 회원이 되고 부터 나는 나의 난 이야길 이카페에 써야지하고 생각만하고 지금껏 지내 왔다.
나는 언제 이 카페의 회원으로 등록 했고 왜 이카페에 회원이 되었는지 지금껏 더듬어도 그 때기억이 흐릿하다.
아마 전에 내가 자주가든 카페에 몇편의 글를 쓰고 올린바 있다 , 거기에 난이야기도 한적이 있다. 그 때 난에 대하여 좀더 알기 위하여 참고를 위해서 문을 두드린 것이 이카페 와 인연이 되었고 ..그후 늘 쉼터 카페지기 홍두소님의 보내주신 좋은 글 때문에 자주 찾아 머물다 한줄 메모장 때문에 더 친해지고 맺은 좋은 인연으로 오늘 여기에 선것 같다.
30년 전 이야기다. 나는 난을 보기만 했고 키워본적이 없을 때 직장 동료인 이씨성을 가진 이형 집에 초대 받아 몇시간
다른 친구들과 놀다가 온적이 있었다. 그 때 이형은 여러가지 종류의 난을 많은 분을 아파트 베란다 에서 키웠다.
자연히 난에 대하여 이야기가 오갔고 가진 난에 대하여 .. 이것은 춘난이고.. 저것은 한난이며 ..저쪽 저것은 소심 , 그중에도 무슨 소심 무슨 소심, 풍난 석난 신이나게 입에 침이 티도록 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집으로 돌아 올 때 나의 손에는 그집 주인 이형이준 소심 몇촉이 신문지에 쌓여 있었고 문을 나서는 순간 그 이형 사모님에게 제지 당하게 되었다.
난은 마누라와(남편)도 아니 바꾼다는말이 있는데 절대로 가져 가서는 안된다는 내무 대신의어명이 떨어 졌고 나와 몇십분의 언쟁이 시작 되었다. 나는 참을수 없을 정도로 하늘 끝 만큼 화도 나 있었다. 버리고 올까 하다가 억지를 무릅쓰고
힘들게 반출에 성공했다. 그 때 친구 부인 내무대신이 하는 말 절대로 죽여서는 아니되고 물 줌을 잊어서는 안된단다.
어렵게 힘들게 구한 몇촉의 소심이라 물줌에 괘글름을 피울수도 방심 할 수도 없거니와 물 줄 때마다 싸워서 억지로 가지고 올 때 생각 때문 에 정성을 들리지 않을수 없었고 정성껏 물주고 관리도 했다. 세월이 흘러갔다. 난 분도 10 여분으로 불어 났다. 사기도 하고 얻기도 했다. 몇번의 겨울이 지나갔고 꽃피움에 여러번 다피우지 못하고 알맹이 에서 다음해를
맞이 하여야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다시 가을 보내고 겨울이 왔다. 난은 꽃대를 보여 주었고 정성을 다했다. 꽃을 피었다, 그 난향은 조그만한 아파트에 차고도 넘쳤다.. 소심 어디 크기는한가 작은 분에서 꽃피운 그님 직장에서 돌아 올 때 삼층인 우리 아파트 문이 아니고 일층
문에 들어 설때 부터 나는 그향을 맡을수 있었다.
지금 가끔 생각해본다 . 내가 그 난을 어렵게 구하지 않았든들 그 키우는 방법을 애정을 가지고 힘들게 키우지 않았으리라
난은 물만 잘주면 된다는 이치도 깨우치지도 못 하였으리라.. 나는 이 이치를 나의 아내에게 적용해보고 대입시켜본다.
총각 때 맞선을 30번 쯤 보고 구한 참 귀한 만남의 아내가 아니든가 정성껏 물주고 가꾸고 꽃피우고 ...아들 딸 낳고
친손녀 외손녀 보고..
난 그해 겨울 소심의 난향를 지금도 잊지못하고 있다. 여기 우리카페 아마도 난에 대하여는 어느 카페보다 선생 이리라
몇번 써야지 하든 나의 난 이야기 난 지금 가진 조그만한 한분의 호접난 을 보면서 옛날 30년전 그난를 생각해 본다.
-끝-
첫댓글 “내가 그 난을 어렵게 구하지? 않았던들 그 키우는 방법을 애정을 가지고 힘들게 키우지 않았으리라 난은 물만 잘 주면 된다는 이치도 깨우치지도 못 하였으리라...”
baytown님의 귀한 말씀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30년 전이라면 우리 난계의 선두 선배님들 중에 한분 이신 것 같아 반갑고 조심스럽습니다.
앞으로 난에 대한 좋은 추억, 안 좋은 얘기라도 들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 타국에서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만 많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난을 그이후로는 더키워 보지 못하고 여기휴스톤으로 이민와서 양난 호접난한분 물만주고 분도 갈지않고 몇년만에 두번을 나약하게 꽃피운적이 있지요 과찬에 말씀..지기님 운영에 수고가 참 많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