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패션타운의 공급처로서 자리매김하는 창신동 봉제골목 나만의 인형만들기 체험 서울 종로구 창신동 봉제골목 투어
구불구불
골목을 지나기도 하고 가파른 회오리길을 따라 걷다 보니
‘드르륵
드르륵’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창신동
봉제골목이 있는 곳은 병풍삼은 한양성곽을 배경으로 두고
낙산
공원의 바람을 끌어 안고 있는 산자락의 동네 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세계로 향하는 패션타운의 공급처로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으로
뭉쳐있는
창신동봉제골목의 모습을 보며 덩달아 가슴 뿌듯해져
왔다.
창신동 마을
봉제골목은 청계천
도심 재개발과 함께 봉제공장들이 옮겨 오기도 하였지만
1970년대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낼 수 있는 창신동주변으로 봉제공장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한양성곽과 낙산공원을 한바퀴 휘돌고 창신동 봉제골목으로
가는 중간에 만난 서울.
멀리 남산타워가 우뚝 솟아있고 크고 작은 건물로
빼곡이 들어선 서울의 모습은
내일의 희망을 약속하기에 좋은 풍경을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미생'을
잘 시청하지 못한 관계로 내용은 잘 알 수 없지만
드라마 '미생' 에
등장했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장그래의 집 주변 장소에서 한컷.....
서울을 내려본
산동네의 한 지점에서 장그래는 희망을 가슴에 담았을 듯 했다.
꽤나 높은 지역임에도
나뭇잎 색깔이 점점 짙어지는 계절을 순리로 따르고 있다.
창신동 봉제골목투어를
하다가 한번쯤 머무를 수 있는 공원이 군데군데 눈에 띄어 참으로 싱그럽다.
인형만들기 체험을 위해
센터로 가는 길......
가파른
회오리길을 따라 내려가며 한겨울에 어찌 오르내릴까 한편 걱정이 밀려들기도 한다.
자그마한
간판들이 붙어 있는 봉제공장들은 일요일이라 굳게 셔터가 내려져 있고
문이
닫힌 곳이 많았지만 한눈에도 봉제골목이란 것을 알 수가 있다.
30년 전통의 실가게인
홍표실집은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마을 어귀에서 지킴이로 건재하다.
정말 오랫만에
들어보는 "의상실"이란 단어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아주 아주 오래전
여중학생 시절 설악산 수학여행을 포기 할테니 그 댓가로
의상실에서 나팔바지
맞춰 달라고 떼를 썼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푸훗~~ ㅋㅋ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한 브랜드로 인해 의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현재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한
판매까지도
시도하는 발전된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으로 향하는 골목입구이다.
창신동 봉제마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장들이 모여 있는 봉제 산업 집적지로
새로운 옷이라도 빠르면
하루, 늦어도 사흘 이내에 만들어 내는 빠른 생산을 갖춘 곳이라 한다.
특히나 647번지
일대는 살아있는 봉제거리 박물관이라 불리며 봉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며
잠깐 앉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구조물 .
봉제골목의 산증거
647호 위에는 최상의 서비스 아트사란 상호를 남겼는데
전체적으로 크지 않은
상호를 달고 어떠한 공정을 치르는 곳인지 짐작하게 한다.
드디어 나만의
인형만들기 체험을 하기 위해 수다공방 센터로
들어섰다.
나만의 인형만들기 제작
과정을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따라서 체험에 들어갔다.
(인형 캐릭터에
저작권을 갖고 계시니 복사하는 것은 금물이다.)
나만의 인형 만들기
순서
1. 인형 몸통에 솜을
넣는다( 손 - 발 - 머리 - 몸통 -순서로 넣는 것이 좋다)
2. 옷을
입혀준다.
3. 인형 얼굴
꾸미기
4. 리본과 장식단추를
이용하여 인형을 완성하고 이름을 지어준다.
각자의 테이블위에는
가위와 바늘, 실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만들고자 하는 인형을
선택하여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빨간색의 양갈래 머리
인형을 선택하여 인증샷 날리고
손, 발, 머리, 몸통
순서대로 인형에 솜을 넣기 시작하였는데 맘과 손이 따로 놀아 처음엔 힘이 들었다.
하지만 차츰 익숙해지니
한결 맘도 편해지고 통통한 인형으로 변신을 하니 좋았다.
주어진 솜을 다 넣으면 제법 통통한 귀여운 인형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인형 옷 입히기
윗부분을 조금 접은 후 홈질로 박음을 시작하고 뒷면가지 연결하여 홈질을 한
다음
살짝 잡아 당기면 샤링잡힌 원피스를 입을 인형이
완성된다.
눈, 코, 입 재료속에
있는 구슬과 색실, 색연필을 이용하여 이목구비를 잡아주고 나면
미소를 짓던, 살짝
삐친 모습이던 세상에 오직하나 나만의 인형 이
탄생되는 순간이다.
다양한 캐릭터에도
이름이 붙어 있었는데 그만.....ㅠㅠㅠ
한땀 한땀 내손으로
새생명을 불어 넣어준 인형들은 모두들 밝은 스마일 모습으로 화답을 해 주었고
"해냈다" 는 성취감에
은근 기분 업되었는데 '나만의 인형 만들기'는
50%의 체험비를
지원받아 체험을 할 수 있다.
100% 핸드메이드
쿠션들......
옷을 만들고 남은 천
조각들이 많아 활용방법을 찾다가 나만의 인형만들기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캐릭터가 넘 귀엽지만 실용성도 강조되어 쿠션으로 사용할 수 도 있고
장식으로도 가능하니
취향껏 캐릭터의 용도를 찾으면 되겠다.
“상기(하기)
포스팅은 종로구 창신동 봉제체험과 문화 관광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종로구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첫댓글 예쁜 인형이 뚝딱 만들어졌네요
ㅎ~
섬세하게 해야하니 정신집중에 최고였어요~~~
나만의 인형만들기
이쁘게 만들었네요.
ㅎ~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었습니다.
동대문에 수 많은 옷과 봉제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한 우리나라 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한 창신동 봉제 골목입니다.
골목길이 미로와 같이 요리 조리 돌아가고........또 즐거운 체험을 하셨네요.........
골목길 투어 흥미진진 했습니다.
특히나 회오리길 경사 완전 겁나요~
봉제마을에서 만드는 예쁜인형
어르신들의 손놀림이 예술입니다.
ㅋ~ 창작을 한다는 마음이 손에 배에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