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재로 삶의 터전은 물론 부친이 모은
사료 1000여점을 한 순간에 잃은 박동원 전
춘천시의원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격려(본지 9월8일자 5면·11일자 10면)가 줄을 잇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박 전 의원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춘천지역 서울대학교총동문회(회장 임정근 내과원장)는 동문인 부친 박승한(90) 전 춘천경실련 고문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박 고문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였다.
재춘서울대학교총동문회는 지난 8일부터 모금활동을 벌여 모은 370만원의 성금을 19일 박 전 고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임정근 총동문회장은 “우리 동문회가 큰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일을 당한 동문을 돕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동문들이 같은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박 전 의원의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을 박 전 의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박동원 전 의원은 “미안할 정도로 주위에서 많은 격려와
성원을 해주고 있다”며 “도움을 주신 주변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춘천/이종재 leejj@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