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반궁수도(反弓水圖) 훈요십조의 배역의 땅, 반궁수(反弓水)는 개성을 겨냥하는 활과 화살
활의 모양을 이루는 지역 : 진안, 무주, 금산, 영동, 옥천, 대전분지, 연기, 청주분지, 공주, 부여, 논산, 강경, 군산 화살의 모양을 이루는 지역 : 마이산, 대둔단 도립공원, 계룡산 국립공원
1. 훈요십조에서 지목한 반궁수(反弓水) 지역은 백제문화의 본고장
금강 (錦江)
전라북도 장수군(長水郡) 장수읍(長水邑)에서 발원하여 서해의 군산만(群山灣)으로 유입하는 한국 6대 하천의 하나. 유역면적 9885㎢, 유로연장 401㎞로 남한에서는 한강·낙동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본류는 구리향천(九里香川)·정자천(程子川) 등의 지류들과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전라북도 북동부에서 남대천(南大川)·봉황천(鳳凰川)과 합류하고 충청북도에서 송천(松川)·보청천(報靑川)과 합류한 뒤 다시 충청남도 부강에 이르러 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고 공주·부여 등 백제의 고도(古都)를 지나 강경에 이르러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며 서해로 흘러들어간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금강은 공주에 이르러서는 웅진강, 부여에서는 백마강, 하류에서는 고성진강(古城津江) 등으로 불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백산맥에서 노령산맥이 갈라지는 상류지역은 높이 1000m이상의 산들이 진안고원을 형성하고 있는데, 덕유산(1594m)·백운산(1279m) 등 험준한 산들을 깎아 흐르는 많은 지류들은 감입곡류(嵌入曲流)하면서 무주구천동, 영동(永同)의 양산팔경(陽山八景)같이 아름다운 계곡을 이룬다. 중·하류는 금산분지(錦山盆地)·보은분지(報恩盆地)·청주분지(淸州盆地)·대전분지(大田盆地) 등 분지들과 미호평야·논산평야 등 기름진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어 일찍이 우리 민족의 정착지 중 하나였고 백제문화의 본고장이었다. (출처 : 백과사전)
2. 수도이전 대상으로 거론되었던 훈요십조의 반궁수(反弓水) 지역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에 기록된, 풍수지리에 근거해서 나왔다는 "배역의 땅"은 풍수지리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풍수지리는 믿지 않으면서 훈요십조에 나오는 "배역의 땅"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전라도 사람은 뒤통수를 잘 친다고 욕하며 "배역의 땅"을 전라도 왕따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말하고자 한다.
반궁수(反弓水)가 풍수지리적으로 겨냥하는 지역은 개성과, 서울이다. 왕조가 아닌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서울이 바뀌는 상황이 곧 대한민국이 위협받는 상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고려 태조 입장에서는 개성이 위협받는 것은 곧 고려의 멸망을 의미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태조 왕건이 경계한 배역의 땅 "차현이남 공주강외"지역은 백제의 왕도가 있었던 공주, 부여를 핵심으로 하는 백제(충청+전라)이다.
하여간에, 백제문화의 본고장 훈요십조 반궁수 지역의 오늘날의 상황은 어떨까.
수도이전이 대선공약으로 나오기 이전부터 이미 반궁수(反弓水) 지역인 대전으로 정부 기관이 옮겨간 예가 상당히 있었으며... 최근에 수도이전 대상으로 거론된 지역도 옥천, 영동, 공주, 연기 등 이른바 반궁수(反弓水) 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