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근간(根幹)
로마서 15:4(p.259)
저는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음. 그래서 그런지 이런저런 여러 가지 의문들을 끊임없이 생각해 내곤 했었음.
죄로 인하여 죄인으로 타락한 인류에 대해서 의문이 들어 많은 생각을 하였음. 그러나 그 의문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저의 뇌리에서 살아지지를 않고 자리를 잡았음. 그러던 중, 성인이 된 후 어느 날 인가 성경을 읽던 중에 이 말씀을 읽게 되었음.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 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5-17)”한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서신 에서의 말씀임.
바로 이 말씀을 근거해서 성경에서 그 의문을 알았음.
인생 최고의 삶을 시작으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강론을 마치면서 이제부터는 믿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역시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에서 그 첫 시간으로 믿음의 근간인 성경에 대한 진의를 알아봄.
제 1장 성경에 관하여
1. 본성의 빛과 또 창조와 섭리의 일들이 하나님의 선과 지혜와
권능을 나타내어 사람이 핑계할 수 없게 하나(1), 그것들이 구
원에 필요한 하나님과 그의 뜻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주지는
못한다(2). 그러므로 주께서는 여러 때에 여러 방식으로 자기
의 교회에 대하여 자신을 계시하시며 자기의 뜻을 여러 방식으
로 자기의 교회에 대하여 자신을 계시하시며 자기의 뜻을 선언
하시는 것을(3), 그리고 후에는 진리를 더 잘 보존하시고 전파
하시며, 또 육체의 부패와 사단과 세상의 악에 대항하여 교회
를 더 견고하게 설립하시고 위안하시기 위하여 그 동일한 진리
를 전부 기록에 맡기시기를 기뻐하셨다(4). 이것이 성경을 가
장 필요한 것으로 만드니(5),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신 이전의 방법은 지금 정지되었다.(6)
(1) 롬 1:19~20, 2:14~15, 1:32
(2) 고전 1:21, 2:13~14, 2:9~12, 행 4:12, 롬 10:13~14
(3) 히 1:1~2, 갈 1:11~12, 신 4:12~14
(4) 눅 24:27, 딤후 3:16, 벧후 3:15~16
(5) 눅 16:29~31, 히 2:1~3, 딤후 3:15~16, 벧후 1:10
(6) 이 진술은 주로 교회의 경험과 관찰로부터 인출되나,
성경 으로부터 추론될 수도 있다(눅 16:29, 요 20:29, 31).
서 론
앞으로 말씀드릴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 일명 “신앙고백서”는 1643년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소집된 신학자들의 총회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교회의 통일된 신앙고백서로 작성되었음. 그 회의는 1,163회 회집되었는데, 거기에 참여한 신학자들은 98명이었고, 그 외에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 대표 11명이 있었음. 이 신앙고백서는 1647년 에딘버러에서 모인 영국교회 총회에서 승인되었고 1649년 영국 의회에서 인준되었고 1690년에 재확인되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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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Confession of Faith; the Larger and Shorter Catechisms, re-issued (Publications Committee of the Free Presbyterian Church of Scotland, 1976), 13-17.
이 신앙고백은 종교개혁 이후 영국, 스코틀랜드,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로교회들이 성경적 기독교 신앙의 바른 진술로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장로교회 목사들과 장로들도 임직 서약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을 신구약성경의 교훈한 도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고 성실한 마음으로 받아 신종한다고 서약함.
이렇게 본서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원래의 본문을 번역한 것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측)의 “신도게요”(1969년)(故 박형룡 박사 역)으로서, 장로교 교인들이 무엇을 믿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언제나 성경과 그것을 가장 잘 훌륭하게 요약해 놓은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라고 답변할 수가 있음.
그 이유는 이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는 칼빈주의 교리의 가장 완숙한 표현이며 개혁주의 신학의 집대성이기 때문임.
1. 성경의 필요성
하나님께서는 일반 계시(자연)와 특별계시(성경)로 자신을 사람에게 계시하심.
구원에 이르는 신지식(神知識)은 자연 계시를 통해서는 결코 얻어질 수가 없음. 그러므로 구원에 이르는 지식이 담긴 진리의 말씀인 성경이 꼭 필요하게 된 것임.
그러니까 비록 자연의 빛과 창조와 섭리의 일들이 사람들로 핑계할 수 없도록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지만(롬 2:14-15, 1:19-20, 시 19:1-3, 롬 1:32),
그것으로는 구원에 필요한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알게 하는 데는 충분치 못함(고전 1:21, 2:13-14, 2:9-12, 행 4:12, 롬 10:13-14).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여러 시대에 여러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啓示)하시고 그의 교회가 그의 뜻을 선언하기를 기뻐하셨고(히 1:1-2, 갈 1:11-12, 신 4:12-14),
후에는 그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시기 위해, 또 육신의 죄 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惡意)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 굳게 세우시고 위로하시기 위해 그 계시하신 내용을 온전하게 기록되게 하셨음(잠 22:19-21, 눅 1:3, 4, 롬 15:4, 마 4:4, 7, 10, 사 8:19, 20, 눅 24:27, 딤후 3:16, 벧후 3:15-16).
이것이 성경을 가장 필요하게 만듬(딤후 3:15-16, 벧후 1:19, 눅 16:29-31, 히 2:1-3, 벧후 1:10).
2. 성경의 종결성
일반 계시는 창조에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과의 일반적인 관계에 뿌리 박고 있는 계시로 하나님의 창조물이요 그의 형상인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계시임.
그러니까 인간 창조의 목적 실현이 그 목표라는 말씀임.
반면에 특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구속애에 관한 특수한 지식을 통하여 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돌아오게 함이 그 목적임.
무었보다도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신 이전의 방식들이 지금 중지되었기 때문임. 물론 이 말씀은 주로 교회의 경험과 관찰로부터 인출되나, 성경 으로부터 추론될 수도 있음(눅 16:29, 요 20:29, 31).
3. 결 론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람에게 계시하신 유일한 기록물로서, 하나님께서는 일반 계시(자연)로 자신을 사람에게 계시하셨지만,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은 구원에 이르는 신지식(神智識)은 자연 계시를 통해서는 결코 얻어질 수 없기에 구원에 이르는 지식이 담긴 진리의 말씀인 특별계시인 성경이 필요케 된 것임. 게다가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신 이전의 방식들이 지금 중지되었기 때문에, 오직 성경 만이 우리의 믿음의 근간이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업다 하겠음.
우리는 이 성경이 얼마나 깊고 오묘한 뜻을 담고 있는 하나님의 특별계시인가 하는 것을 깨달아서 성경을 읽을 때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정성을 기울여서 엄숙하게 읽고 들으며 은혜에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임.
할랠루야~!
생각해 보기
1.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만물을 볼 때 무엇을 깨닫는가?
(시 19:1-3)
2. 구원과 영생에 이르는 지식이 어디에 있는가?
(요 5:39, 딤후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