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3, 하나님의 말씀을 배에 넣고 창자에 채우야 합니다. 2023.6.25.
여기 선산에는 5일장이 섭니다. 2, 7일에 장이 섭니다. 예전 같지 않지만, 지금도 장이 서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필요한 물건을 삽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게 되면, 그 물건을 비닐 봉지에 담아서 줍니다. 만약에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봉지가 없다면, 얼마나 난처하겠습니까? 시골장에서는 비닐봉지로 물건을 담을 수 있지만, 좀 더 큰 마트나 대형 쇼핑센터에 가게 되면, 요즘은 비닐 봉지를 주지 않기 때문에, 번거롭기는 하지만 시장바구니를 가져가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빈 포장박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도 요 그래에는 빈 박스를 튼튼하게 접게 만드는 끈이나 스케치테이프 같은 것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물건을 사던지 그것을 담을 수 있는 비닐 봉지나 시장바구니나 포장박스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이 없이는 사 둔 물건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물건을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장을 보고 시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말씀은 어디에 담을 수 있습니까? 말씀 바구니가 있어서 언제든지 말씀을 담거나 꺼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말씀 바구니는 없습니다. 말씀 바구니는 그런데 있지 않습니다. 말씀은 마음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마음에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습관적으로 십계명과 같이 돌판에 기록하려 합니다. 그래서 말씀이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판에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새언약입니다.
예레미야 31: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기록되어야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말씀 없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가 없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실 때에,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곧 두루마리 성경책을 ‘먹으라’, ‘입을 벌리라’. 입을 벌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셨습니다. 여러분, 입을 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실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가 있습니다. 선지자가 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말씀이 없이, 철학이나 윤리나, 도덕 따위로는 안 됩니다.
에스겔 3:1–2, 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여러분이 입을 벌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십니다. 여러분은 단지 믿음으로 입을 벌리기만 하면 됩니다. 또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야 합니다. 얼마나 채워야 합니까? 가득 채워야 합니다. ‘채우다’(믈)는 ‘충분한 양으로 가득 차게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말씀을 넘치도록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로, 말씀을 넘치도록 채우게 될 때, 그 말씀의 달콤함이 꿀 같을 것입니다.
에스겔 3: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성도들은 입을 벌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창자에 가득 채워야 합니다. 그 말씀이 꿀처럼 달콤해야 합니다. 도대체 어떤 말씀인데, 하나님 말씀이 꿀처럼 달다고 말합니까?
에스겔 2:10,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비록 하나님의 말씀이 재앙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그 말씀을 창자에 채우게 되면, 꿀처럼 달게 달고, 어떤 문제든지 다 해결되고,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누가 들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데 왜 ‘듣든지 아니 듣든지’라는 말씀을 합니까?
에스겔 3: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게,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니 듣는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아니 듣는 것이 너무나도 이상하지만, 그게 현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에스겔 3: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지금 이스라엘 족속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도 아니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마음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특징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만할 대로 교만이 가득 차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굳다’(하자크)는 ‘강한, 튼튼한, 강력한’이란 뜻을 갖고 있지만, 또한 ‘딱딱한(변하지 않는), 변화가 불가능한’, 그리고 ‘고집 센’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완강히 내키지 않거나 양보하지 않으려는 끈질긴 의지로 표시되는’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만 고집을 꺽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에스겔처럼 입을 버려야 합니다. 말씀을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야 합니다. 누가 하나님의 백성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축복 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누가 축복을 받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백성입니다. 그 말씀이 재앙의 말씀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면, 그 재앙조차도 축복으로 바꾸실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해야 합니다.
셋째, 의인이 악을 행할 때에, 말씀으로 깨우쳐야 합니다.
악인은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결국 심판을 받게 되지만, 의인은 어떻습니까? 의인이 악을 행할 때, 말씀으로 깨우쳐 더 이상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의 의로운 행위는 악을 행하는 순간, 하나님은 기억하지도 않으시고, 지금 행한 죄로 인하여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우쳐야 합니다.
에스겔 3:20,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깨우쳐’(짜하르)는 ‘경고하다, 증인으로 소환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의 행위에 대해 경고하거나 조언하다’, ‘위험, 잠재적인 피해나 위기, 손실을 알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살게 됩니다. 살뿐 아니라, 축복을 받게 됩니다.
에스겔 3: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 십자가의 피로 의롭게 되었기 때문에, 항상 말씀의 경고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영혼도 살고, 축복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