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수명산성당 발자취
마곡수명산 성당은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마곡수명산파크 1~8단지 지역과 광명마을의 신자 1,000여명을 중심으로 2010년 2월 11일 발산동 성당에서 분리되어, 초대 신부 이형재 십자가 요한 사제에 의해 임시성전(내발산동 190번지)에서 3월 7일 첫 미사를 봉헌하였다.
초기 성당 사목 목표를 “우리 본당 바로보기(자기 복음화)”에 두고 첫째, 성전건립을 위해 강서구 내발산동 760-6 부지 매입(2010.7.9)과 성전건립 기공미사(2010.10.13), 3회에 걸친 성전 신축기금 모금을 위한 미사(당산동, 세검정, 종암동 성당)와 자체 성전 신축기금 모금 행사를 거쳐, 2011년 1월 27일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과 함께 새성전 봉헌 감사 미사를 하느님께 봉헌 하므로서 자연과 어루어진 쾌적하고 아름다운 성전에서 지역 선교를 위한 터전을 마련하였고, 둘째, 구역 및 단체 활성화를 위해 구역 가정 방문(7구역 84개반)과 구역별 미사, 예비신자 입교를 통해 쉬는 교우 찾기와 새 신자 선교로 180여명의 교우를 추가 확보 하였고, 2011년 1월 30일에는 최초로 사목협의회를 구성하고, 초대회장에 김용란 토마스 아퀴나스를 임명하여 신앙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2011년 10월 9일 전신자 도보 성지순례 (절두산, 새남터, 당고개)를 통해 신앙 때문에 순교한 선조들의 믿음을 체험함으로서 성숙된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2년도에는 사목목표를 “기쁨이 가득한 교회” 로 정하고, 내적으로는 자기복음화를 기하면서 생활속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소공동체로 육성한다는 실천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성당 봉사활동을 지역주민과 함께 생활속에서 복음화 할 수 있도록 야외 수영장 개장 및 개방과 무료 건강강좌(여의도 성모병원 협조)와 지역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잔치등 지역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교회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내적인 믿음의 성숙과 소공동체 육성을 위해, 성경교리공부(로마서, 마르코복음)와 특강은 물론 본당 최초로 4월 4일 견진교리를 시작하여 6월30일에 50명의 신자가 최창화 몬시뇰의 집전으로 견진성사가 이루어져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정월 대보름맞이 윷놀이 대회와 부활절 맞이 구역 합창대회, 특히 본당 주보성인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축일을 맞이하여 6월 10일 최초로 본당의 날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교우간의 화합과 친교를 위한 축제를 통해 본당 교우 모두가 하나되는 기쁨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초기 성당부지로 매입된 지역(외발산동 225-8)은 광명마을 주택가 중심지역에 위치하여 민원제기의 소지가 많았고 담당구역 외곽에 치우쳐 있어, 교우들이 성당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많고 불편함이 있어, ‘무리한 요구사항이었지만’ 교구에 성당부지 변경건의를 함으로서 우여 곡절 끝에 현위치로 변경하게 되었다.
주변 공원과 수명산의 아름다운 배경속에 조용하고 아담한 성당을 건축하게 되었음은 마곡수명산성당 전교우의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큰 사건이라고 생각 된다.
이러한 모든 활동과 모습은 지난 2년 6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성전의 건립과 전신자가 하나되어 신앙공동체의 참모습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은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고 믿는다. 지금 우리교회가 주님께서 보시고 기뻐하시는 교회, 우리 모두에게는 기쁨이 가득한 교회가 됐으면 그 다음은 과연 우리 마곡수명산 성당이 어떠한 모습의 성당이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