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사업 운영 현황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은 해운대구 좌동 및 중동 일부의 주택용 44,697세대, 업무용·공공용 56개소에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부산도시가스에서 운영해 오다 2017년부터 부산환경공단(에너지사업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열원은 LNG보일러·수소연료전지·소각장에서 생산되는 열로 구성되며, LNG보일러는 부산환경공단에서 자체 운영으로 열을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열은 부산그린에너지에서 구입하며, 소각열은 해운대소각장에서 무상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하여 운영중이며, LNG보일러 및 열수송관이 노후화 되고 있어(27년 경과) 수선 및 교체 필요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하여 사업준비금(구 집단에너지시설기금)을 적립하여 왔습니다.
◇ 도시가스 요금 추이 및 집단에너지공급사업 재정상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폭등하였으며, 집단에너지사업자가 연료로 사용하는 ‘열전용설비용’도시가스 요금은 2021년 1월 1MJ(메가줄)당 13.6원에서 2022년 12월 35.6원으로 162% 대폭 인상된 바 있으며, 2024년 5월 현재 23.9원으로 76% 인상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타 사업자들은 2022년 (3차례, 34.5%)~2023년 (2차례, 12.6%) 총 5차례 걸쳐 47.1%의 열요금을 인상하였습니다.
이에 반하여 ‘주택용’도시가스 요금은 2021년 1월 1MJ(메가주)당 15.1원에서 최대로 인상된 것이 2023년 9월 21.7원이며, 43.7% 인상 수준으로 현재까지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용, 열전용설비용 등 타 용도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은 주민 부담 경감을 위하여 열요금을 2022년 10월 단 1차례 15.91% 인상하였고, 연료비 상승에 따른 정상적인 운영을 위하여 적립해 두었던 기금(현 사업준비금) 300억원을 투입하여 현재 사업준비금이 거의 고갈된 상태입니다. 타 지역난방사업자와 비교했을 때 해운대 지역난방 요금은 25∼32% 정도로 전국적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입니다.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의 주 수입원은 지역난방 열요금이며 2021년에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흑자를 거두었으나, 2022년부터는 도시가스 요금 폭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부산시 관계자 말에 따르면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의 차질없는 운영 및 사업준비금 고갈을 막기 위해서는 열요금 인상 등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부산광역시청 미래에너지산업과 051-888-4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