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여행지>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울진 금강소나무길의 안내센터 주소는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대광천길 82-1이며, 전화번호는 054-781-7118, 054-781-6118이다. (www.uljintrail.or.kr)
2021년 11월 1일에 국가숲길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며, 7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제(1인 4명까지)로 운영 중이다. 예약은 이용일을 기준으로 21일 전부터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각 구간별 80명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4년은 11월 30일까지 개방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7개의 구간 중 2개 구간을 추천하면 제4구간인 ‘대왕소나무길’로 탐방로 주변에 볼거리도 많고, 630년 수령인 대왕소나무의 웅장한 모습이 관람하기에 아주 좋다. ‘가족탐방로’는 거리가 짧아 무난하며 금강소나무 군락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실제 각 구간을 이용 시에는 숲해설가인 가이드가 동행해 항상 선두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개별 행동은 허용하지 않고 단체로 함께 행동해야 한다. 가이드가 탐방로를 이용 시에 숲해설과 화전민과 보부상 등의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 주는 것도 상당히 유용하다. 출발 장소는 각 구간별로 조금씩 다르며, 사전에 공지한 장소에 도착하면 된다. 각 구간 대부분이 오전 9시에 출발하며, 오전 8시 40분까지 도착하는 것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 출발 전에 참석 확인과 이용 시 안내 등으로 사전 도착을 안내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별도 신청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구간은 제2구간, 제3구간, 제3-1구간이며, 1인당 1만 원이다. 주로 현지에서 자란 산나물 등을 이용한 간이 한식뷔페로 지정된 장소에서 식사를 한다.
해운대에서 출발해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숲길의 출발지까지는 휴게소를 이용하는 것을 감안해 약 4시간 정도를 예상한다. 당일 새벽 5시 전에 출발하거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하루 전에 출발하여 경북 울진군 내에 있는 펜션이나 민박 또는 모텔 등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2024년 여름에는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과 불영계곡을 찾아 산림자원의 값어치를 되새기고, 아름답고 멋진 풍경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자.
◇ 불영사
불영사는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사길 48에 위치하며, 천축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며, 여스님들이 수행하는 비구니 사찰이다. 불영사의 유래는 서쪽 산등성이에 부처님 형상을 한 바위가 절 앞 연못에 비치므로 불영사라 한다. 일주문 앞 공영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 소요된다. 개방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까지이다.
불영사의 보물로는 대웅전, 영산회상도, 응진전이 있다. 응진전은 조선중기 건물로 울진군에서 금강송으로 지어진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불영사의 볼거리는 부처바위, 대웅전, 불영지, 응진전, 거북이(대웅전 계단 옆 좌우에 위치)가 있다. 대웅전 기둥 밑에 돌거북을 놓아 건물을 받들게 한 것은 특이한 구상으로, 이는 불영사가 화기를 많이 품고 있는 곳이어서 수신의 거북으로 불기운을 눌러 화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 불영계곡
불영계곡은 경북 울진군 서면 화원리로부터 근남면 행곡리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천연계곡이다. 불영사와 불영계곡이 함께 명승 제6호 ‘울진군 불영사계곡일원’으로 1979년 12월 14일에 지정되었다. 굽어진 계곡과 특이한 형태를 가진 암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불영계곡은 20억년 전에 만들어진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환경부로부터 2017년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다.
맑고 깊지 않은 수심과 빠르지 않은 유속으로 가족단위 휴가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주변에는 캠핑이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서 여름휴가를 지내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이다.
양기성 / 독거노인복지재단 해운대지회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