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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박은혜(성결대학교)
본 연구는 주일학교에서 교회학교로의 개념 변화를 주일학교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고, 교회학교에서 교회로의 개념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이론적 고찰, 교육의 7가지 요소에 따라 설명함으로 새로운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한국 선교 초기에 주일학교가 시작되면서 많은 부흥을 가져오다가 침체 및 쇠퇴의 시 기를 겪으면서 주일학교의 개념에서
교회학교의 개념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90년대 이후 교회교육이 위기를 겪게 됨에 따라 새로운 개념으로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하고, 교 회학교에서 교회로 개념의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러한 개념의 변화를 위 해 이론적 배경이 되는 웨스터호프의 신앙공동체 이론과 은준관의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적용하여 어린이/청소년 교회로의 개념으로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 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였다.
교육의 7가지 요소-교사, 학습자, 교육 목적, 교육 내용, 교육 환경, 교육방법, 교육의 결과 및 평가-에 따라 새로운 개념에 대해
설명하였다. 교사는 작은 목회자로 학습자와 함께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하는 존재로 자신뿐 아니라
학습 자 한 사람 한사람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하는 존재이다.
학습자는 하나님의 소중한 백성으로 하나님 앞에 응답할 수 있는 주체적 존재이다. 교육내용은 교 회의 여러 기능인 예배, 교육, 교제, 선교, 봉사의 자원들을 통전적이고 통합적으로 구성하 여야 하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님의 임존과 부르심 앞에 응답하는 신앙의
주체로 세우는 것이 교육목적이 되어야 한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벗어나 교육의 기관들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확장이라는 면에서 통전적으로 연계된 신앙교육의 경험의 공동 체로서 교육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학습자와 교사가 함께 공동체 안에 참여하고 나누는 교육방법이 사용되어야 하고, 하나님나라 백성의 수와 그들의 삶의 질의 변화를 교사와 학생들의 측면에서 양적 및 질적인 평가를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신앙교육의 장으로서 교회는 아동과 청소년들, 성인들에게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부흥과 회복을 위한 시도는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실천해야 하는 기독교교육 자들의 사명이다.
새로운 개념에 맞는 교사훈련의 내용과 방법, 교육 구조, 과정 등 과제 들이 남겨진 과제들이다.
Ⅰ. 들어가는 말
선교 126년, 광복 65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세계와 한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도 많이 있으나, 부정적인 부분도 많이
지적 받 고 있다. 심각한 교파분열, 개인주의 신앙과 개교회 중심,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소극적 대응,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부족했 다는 지적들이 있다(한춘기, 2010). 한국교회 안의 교회교육도 한국교회의 성장과 지도자 양성에 긍정적 인
기여를 해 왔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정체 및 쇠퇴와 마찬가지로 교 회교육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정체를 거쳐 이제는 쇠퇴를
겪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신앙교육의 중요한 장인 교회교육의 회복을 위 해 이론과 실제적인 방면에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몇 몇 교단에서 는 교회학교의 위기에 대한 현실을 인식하고 교단의 목표를 다음 세대 를 세우는 것으로 세우고 교단 정책을 구
비하여 교회교육의 회복을 위 해 여러 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다. 교회교육의 중요한 장으로서 주일학교는 교회교육의 부
흥을 경험하 게 하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일학교도 정체와 쇠퇴를 경험하면서 주일학교의 개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주일학교의 개념에서 교회학교 의 개념을 제시하여 주일만이 아닌 전반적인 교회교육의 개념으로 사 용하여 왔다.
그러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여전히 정체와 쇠퇴를 겪게 되면서 교회학교의 개념에도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교회 10.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267 교육의 기관을 학교의 개념에서 교회의 개념으로의 변화가 바로 그 시 도이다.
회교육을 회복하기 위해 교회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전제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교회의 개념으로 전환을
추구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념의 변화를 시도할 때, 그 필요성과 이론적 기 초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는 우리의 지나온 역사를 생각해봐야 한다.
한 개인에게도 과거가 있고 오늘이 있고 그에 따라 미래가 펼쳐지듯이 한 나라의 역사, 더 나아가 하나님의 구속사도 마찬 가지이다. 따라서 교회(주일)학교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서는 주일학교의 발자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이 러한 역사를 토대로 개념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고 새로운 개 념의 토대가 되는 이론을 설명하고,
교육의 7가지 요소의 개념에 따라 변화된 개념을 세부적으로 설명하여 새로운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 한다.
Ⅱ. 한국 주일(교회)학교의 역사 오
늘날 교회학교의 기원인 주일학교는 1780년 영국의 글러체스터에 서 로버트 레익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Robert W. Lynn & Elliott Wright, 1980). 영국에서 주일학교가 급격하게 성장을 경험하게 되어 미국의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세계적으로도 확산되는 과정에 한국으로도 전해 져 교회교육의 중요한 장으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학자들마다 한국의 주일학교 역사를 나누는 명칭과 년도, 그리고 구분이 되는 기준에는 차 이가 있지만 한국 초기, 해방 전후까지의
주일학교의 역사는 보통 세시 기로 나눈다.1) 시작 연대는 조금씩 다르지만 선교사들의 사역이 시작된 때를 기점으로 삼고 있다.
제1기는 선교초기부터 주일학교의 조직이 갖추어질 때까지로, 주일학 교가 민족교육의 중요한 장으로 자리 잡아 가던 시기이다.
제2기는 일 제의 탄압에 의해 한국교회의 기독교적 민족교육이 위축되었지만, 조선 주일학교연합회와 같은 기관의 활동으로
공과집필 및 보급이 보다 활 발하게 이루어졌던 시기이다(강용원, 2008).
제3기는 일제말기로 조선주 일학교연합회가 강제로 해체되었고, 공과출판 금지가 뒤따랐고, 주일학 교 운동은 위축기 또는
정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양금희, 2010).
제4기와 5기에 대한 구분은 년도의 차이가 많이 있다.
강용원(2008) 은 4기를 정비기(1960-1980)라고 명명하였고, 제5기는 전환기라 하여 1980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기라
하였다. 양금희(2010)는 제4기를 복구기(1945-1960)라고 하였고,
제5기는 도약기라 하여 1960년부터 1995 년까지라고 하였다. 따라서 양금희의 5기와 강용원의 4기가 부분적으로 겹치는 기간이다. 양금희가 구분한 복구기에 해당하는 해방 후부터 1960년까지의 시기의 주일학교 최대의 과제는 일제의 학정으로 인해 무너졌던
교회학교의 옛 모습을 회복하는 일이었다. 먼저 주일학교연합 회의 활동이 재개 되어, ‘대한기독교교육협회’로 개명하여 학교교육, 청 소년교육, 가정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공과의 재출 판과 보급이 이루어졌다.
이전에 사용하였던 세계통일공과가 재출판 되 었고, 동시에 계단공과를 집필하여 보급하고자 하는 노력이 실현되었 다.
이러한 활동으로 이 시기에는 교회마다 아동주일학교와 청소년 주 일학교는 대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강용원의 정비기와 양금희의 도약기에는 기독교교육이 학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준비가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한국 교회의 각 교단별로 전문화된 기독교교육이 전개된 시기라고 할 수 있 다.
이 시기에는 가 신학대학들에 ‘기독교교육학과’가 신설되었고, 또한 신학대학부설 기독교교육연구소들이 개설되어 학문적 활동이
뿌리를 10.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269 내리기 시작한 때이다.
오인탁(2002)은 한국 기독교교육학 학문적인 관 점에서 1960이전을 전학문기, 1960년에서 1980년까지를 학문의 형성기,
1980년에서 2000년까지를 학문의 발전기라고 명명하였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1970년대에는 주일학교라는 명칭을 교회학교로
바꾸고, 교회학교의 체제변형이 모색되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주일학교 는 주일이라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학교라고 하는 좁은
개념이라면 교 회학교는 주일 뿐 만 아니라 교회가 주체가 되어 수행되는 모든 형태 의 교육을 포괄하는 폭넓은 뜻을 내포하는
개념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양금희, 2010). 이 시기는 그 어느 시기보다 교회교육의 전문화가 이루 어졌던 시기이기는 하지만 일
반교육의 상황에 따라 기독교학교가 시련 을 많이 겪기도 한 시기였다(강용원, 2008).
강용원(2010)이 구분한 제5기에 해당하는 1980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기를 전환기라고 명명하였다.
이 시기는 정치적, 사회적, 교육적 상황 에 따라 기독교교육에도 새로운 방향과 변화를 모색하였다.
이러한 현 상은 70, 80년대에 크게 성장하였던 주일학교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학자들은 교회교육의 개념에 대한 변화를 추구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났다.
Ⅲ. 한국 교회학교의 오늘 1960년 이후 한국의 교회학교는 활성화와 전문화의 시기를 경험했으 나 1995년을 기점으로 침체와
위기에 직면하였다. 개신교 교회의 성장 둔화가 서서히 시작되다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이와 함께 교회학교도 수적으로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한 원인 으로 한국 사회 전체에 나타나고 있는 출산율 감소로 인해 개신교 아 동 수의 감소
현상도 나타났다고 본다. 그러나 전국 아동수의 감소보다 개신교 아동수의 감소폭이 더 큰 점과 전체 개신교 인구수의 감소폭보다
개신교 아동수의 폭이 더 크다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 다.
전체 아동인구의 감소에 비교하여 볼 때 개신교 아동 수는 훨씬 가 파른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보면, 교회학 교 아동수의 감소는 출산율 감소로 인한 자연적인 감소로 이어진 결과 라고 볼 수 없다.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교회학교 자체를 중심으로 내외적으로 원인을 찾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Ⅳ. 교회학교의 침체 요인 조종제(2004)는 가족계획에 의한 산아제한으로 어린이 인구수의 감소 로 인한 외적인 요인과 교회학교
의 내의 교사들의 문제로 교회학교의 침체 및 쇠퇴의 요인들을 지적하고 있다. 다른 여러 연구에도 교사의 문제가 교회학교의
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밝혀졌다 김영래(2006)는 교 회 내적인 요인들로 교사들의 탈진 증세, 교육 자료와 교육 시설 등의 여건 낙후, 적절한 대안 부재 등의 문제점들이 교회교육을 절망적인 상 황으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교회 외적으로는 입시 위주의 교육, 상업 주의 문화의 영향, 여가 생활에 대한 욕구 같은 사회 및 문화의 전반에 서 일어나는
탈 교회화의 추세 등을 교회학교의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 다고 지적한다.
고용수(2008)는 사회 문화적 요인으로 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징이 가 지는 가치체계의 붕괴 및 세속적 물질문화의 팽배,
입시중심의 교육성 향, 다양한 레저 문화 등에 그 원인을 두고, 교회적 요인으로 현재 개 신교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기여 및
지도력 상실, 교회의 폐쇄성, 교회교육의 교육적 영향력 상실 등을 지적하며, 교육적 요인으로 교회교 육의 교사 및 교역자들의
교육적 전문성결여, 교육시설의 낙후, 성인중 심의 교회체제, 어린이 교육에 대한 관심 및 인식 미비, 참여 기회 미 비 등을 지적한다. 양금희(2010)는 교역자, 전문가, 교사 집단과 학부모 집단에도 한국 교회학교 아동부의 숫자가 정체 내지 침체되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 각하는지 묻고, 10가지 예를 제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세 가지 고 르라고 하였다.
교역자나 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은 교회학교 침체의 제1 원인을 교회학교 교사에게서 찾고 있는 것에 반하여 정작 교사들 자신 은
교사의 문제보다는 교육프로그램이나 방법과 같은 다른 곳에서 제1 원인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네 집단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 은 ‘신앙적 열정 저하’의 문제이고, 교역자나 학자나 전문가는 ‘목사, 전도사, 교사’ 등
교육과 관련된 인력에서 그 문제점을 찾고 있는 반면, 교사와 학부모는 교육의 방법론이나 주5일 근무제, 입시위주의 시대적 상황
등을 그 원인으로 지적하였다. 교회학교의 침체원인은 다양한 영역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학교의 내적인 요인들은 교사의 전문성 및 사명감 부족, 교육방법 이나 프로그램의 문제도 침체의 원인이라고 나타났고,
교회 자체의 신 앙적 열정저하, 교회 안에 침투한 물질적-세속적 가치관이 또한 문제 의 근원이 되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입시중심 교육상황과 인터넷이 나 교회학교 대체물들의 등장도 침체의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들은 교회와 교회학교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인 과도 연결되어 있는 복합적 문제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점 에서 볼 때 교회학교의 침체극복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색은 교회 학교적 차원, 교회적 차원, 사회-
문화적 차원 모두를 포괄하면서 각 영역에서 다각적으로 시도되는 노력이 필요하다.
Ⅴ.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의 필요성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교회교육의 실행은 연령별로 구분하여 성인들과 분리된 시간과 장소에서
성경과 교리학습을 교사들의 일방적인 강의에 의해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유형을 택하고 있다.
이는 초기 주일학교의 형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체제의 변화에 대한 시도와 효과적인 교 육을 위한 사회과학적 방법의 적용 등
다양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있었 지만 교회교육은 큰 변화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계속적으로 지적되는 문 제들에 대해 대안을 내놓고 시행하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그러한 대안 은 효과가 없이 현상유지 또는
쇠퇴의 길을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 한 현실에 대한 대책으로 구체적 방법의 변화를 꾀하기 보다는 교회학 교에서 어린이/
청소년교회로의 개념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의 변화를 시도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이 개념이 성서적이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념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우리는 기 존에 가졌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을 김영래(2006)는 ‘탈 패러다임’이라고 하였다. 상상력을 통해 현재의 사고방식에서 새로운 관점을 찾아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귀추적 방법(abductive method)을 사 용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뛰어 넘어 미래로, 미래로 나아가는데 있어 원래(origin)로 돌아가자는 것이 다. 교회교육의 원래(origin)는 성경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한국의 초 기 주일학교는 한국교회의 성장에 비중 있는 몫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뒤에 부정적인 결과도 많이 나타났다.
이제는 교회교육이 교회 성장의 하나의 도구가 아니라 기독교의 참진리와 함께 기독교인 의 참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질문하며 실시하는 교회교육 을 재고해야 한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 속에는 어떠한 교회교육의 틀이 있었는지 살펴봄으로
교회교육이 가져야 할 새로운 개념에 대한 이해 가 가능하다. 이에 이러한 성경 속의 교회교육의 틀을 뒷받침하는 기독교교육 이론을 통해 나온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 번째 개념의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문제의 각각의 요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해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침체와
쇠퇴로 나타난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어떠한 구체적인 해결책 을 찾기보다 교회교육의 본질적인 면을
구축하려는 해결책이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생긴 문제들에 대한 효율적인 해결책이 되리라 생각하 기 때문이다.
세 번째 개념의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교회교육의 회복을 위해 체 제나 구조, 시설, 인력, 재정 등 대형교회가 갖추고 있는
여러 가지 조 건들이 아니어도 새로운 개념으로 변화하는 것이 교회교육의 회복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교육적 조건보다 본질적인 면만 잘 구 축하면 대형교회이든 소형교회이든 교회교육의 회복과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네 번째 개념의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이 개념이 주일학교 자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상진(2009, 2010)은 주일학교 또는 교회학교가 기독교교육에 많은 공헌을 하였지만 교회 전체의 교육적 사명을 약화시켰으며
목회와 교육, 신앙과 생활을 분리시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고 지적하였다.
교회와 가정 및 학 교의 분리, 앎과 삶의 분리, 목회와 교육의 분리, 이론과 실천의 분리,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분리라고 한국의
기독교교육의 현실을 진단하였 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통전적인 존 재로서 통전적인 기독교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은준관 (1988)은 구약의 회당이나 신약의 초대교회에서는 교회와 교육이 분리 되지 않았는데,
중세로 가면서 교회와 교육 사이에 분리가 일어나기 시 작하였고, 가장 심각한 형태로 드러나게 된 것이 주일학교 운동이었다 고
주장한다. 그 뒤에 일어난 교회학교의 개념도 주일학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둘의 차이는 주일학교는 274 기독교교육논총 제29집 복음주의적이고 성서적이었다면, 교회학교는 경험주의적이고
또 과학적 이었다고 지적하며 교회의 하나의 부속기관으로 남아있을 뿐이라고 지 적한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이 이러한 주일(교회)학교의 여 러 분리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다섯 번째 개념의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새로운 개념이 기독교교 육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 기독교의 100년 동안 교회나 다른 기관에서 기독교교육을 실시해왔지만 건강하 고 성숙한 기독교교인, 즉 예수님의 장성한 분
량까지 성장한 기독교인 을 양성하지 못하여 세상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것은 기독 교교육의 방향, 즉 목적 달성에 실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주체적으로
세워져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세상 속에 보냄을 받고 섬김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세우는 일이 이 개념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Ⅵ. 교회학교의 새로운 개념에 대한 이론적 기초 신앙공동체 이론과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 교회학교의 복합적 침체 원인을
극복하고 부흥을 도모할 수 있는 교 회교육의 구조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어린이/청소년 교회’의 개념으 로 변화에서 그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현대의 기독교교육 이론들은 종 교수업이론, 신앙공동체 이론, 다중 지능 이론, 영성적 접근, 프락시스 접근 등이 있다
이러한 여러 이론들 중에서 신앙공동체 이론이 교회학교의 개념에서 교회로의 개념으로 변화하게 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는
이론이다. 더불어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 이론이 교회로 의 개념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시하고자 하는 이론이다.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275 1. 신앙공동체 이론 교회교육에 있어서 주일학교의 개념에서 어린이/청소년 교회,
즉 교 회 안의 작은 교회로의 개념으로 변화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학자는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이다.
그는 처음부터 주일교회 학교를 신랄하게 비판하였으며, 일찍이 주일학교의 죽음까지 예언했던 1970년대 기독교교육학자이다. 1976년에 “Will Our Children Have Faith?” 라는 책에서 주일학교 죽음의 원인을 폭로하고, 자기의 대안을 과감하 게 내놓았다.
그는 “신앙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Westerhoff, 1982, 1-9). 크리스챤으로 타인과 함께 산다는 것이 그 자체가 교육 사건인데 이런 삶을 살기 위해 ‘학교-수업이라는 모델 이 적합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Westerhoff, 1990, 28-34). 신앙은 형성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앙공동체와 삶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 안에서 세대 간에 상호작용을 통해 공통적인 기억과 전승, 삶 에 관한 공통의 이해와 삶의 방식, 공통의 목적과 의지를
공유하여야 신앙이 형성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그는 주일학교의 학교식 수업의 한계를 비판하면서 주일학교의 죽음을
예언하였다. 주일학교에 대한 대안으로 그는 “신앙공동체”와 “catechesis”를 제안하 였다.
특별히 신앙공동체에는 “예전”(Liturgy), “경험“(Experience)”, “행 동”(Action)을 동반하는 공동체이어야 하며, 여기에는
어린이들의 ‘종교 적 문화화’가 일어나는 자리가 된다는 것이다. Catechesis는 이 신앙공동 체 안에서 모든 신앙인을 ‘세례’로부터
시작하여 성화에로 이어가는 신 앙의 전 순례과정을 준비하고 양육하는 목회적 사역이라고 명명했다 (Westerhoff, 1982).
박상진(2009)은 웨스터호프의 학교-교수형의 주일학교에 대한 비판 은 몇 가지 점에서 적절하다고 지적하였다.
첫째, 신앙의 특성상 지식 과 종교적 교리를 전달하기는 학교-교수형이 적합하지만 신앙교육은 단지 지식교육이 아니고 전인적인
교육이기 때문에 웨스터호프의 주일 학교에 대한 비판은 적절하다고 하였다.
둘째, 학교-교수형에서는 형 식적 교육과정 또는 명시적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공동체 구 성원의 상호간의 관계,
공동체의 가치와 문화 등 숨겨진 교육과정의 영 향력을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하나의 문화로 볼 때, 문 화화 과정에
대한 설명이 학교-교수형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에 웨스터호프의 비판은 적절하다고 보았다.
셋째, 학교-교수형의 주일학교는 교회의 기능은 강조하지만 교회 공동체의 전 생활이 지니 는 교육적 의미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으므로 교회의 전 생활을 통하 여 기독교 신앙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에 비판은 적절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웨스터호프의 신앙공동체 이론에도 몇 가지 비판점이 있다. 손 원영(2002)과 조은하(2005)는 신앙공동체 이론은
기독교교육의 다양한 영역을 예전 중심으로 지나치게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학교교 육의 유용성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과 공동체의 특성으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기관이라기보다는 전통과 보존을 전승하는 기 관으로 더 강조한다는
시각에서 비판점을 지적하였다. 은준관(2010)은 웨스터호프의 교육신학의 두 가지 오류를 지적하며 자신의 주일학교 교육론을
펼쳤다. 그가 지적한 웨스터호프의 첫 번째 오류는 신앙공동체론에는 종말론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다.
Catechesis가 추구하는 순례과정은 있으나 처음부터 그것은 ‘종교적 문화화 내지는 사회화’ 과정이었을 뿐, 하나님과의 만남도
하나님과의 동행이라는 종말론적 순례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신앙공동 체론은 초대교회가 경험하고 증언하는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 백성 사이의 만남이고, 응답이며, 역사속의 대변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그러 기에 웨스터호프의 신앙공동체론과 catechesis는 신앙교육에 대한 교육 학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한공동체의 융합, 유지, 생존을 .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위한 수단으로 전략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하였다.
은준관이 지적한 웨스터호프의 두 번째 오류는 비록 한계상황에 놓여있기는 하 나, 200년의 기독교교육을, 더욱이 한국민족교육과
신앙교육의 산실이 었던 주일 교회학교를 무차별 매도하고, 그 죽음을 선언한 그의 예언은 무책임한 것이었다고 보고 있다.
미래 교육에는 주일 교회학교의 유산 은 보전되어야 하며, 재평가를 거쳐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다시 되살려 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위의 여러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학 교의 개념에서 작은 교회로의 개념의 변화에
기초를 제공한 이론은 웨 스터호프의 신앙공동체 이론이다. 여기에다 은준관은 웨스터호프의 한 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로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 이론도 그 기초를 제 공한다.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 이론 은준관(2010)은 주일학교의 회복에 대해 고민하면서 웨스터호프의 신 앙공동체이론의 약점을
넘어서야 할 필요를 인식하고 성서에 등장하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가장 근접하게 표현한 이미지인 하나님나라 백성공 동체라는 이
론을 제시하였다. 이는 교회론에 대한 것이다. 제도와 체제 가 아니라 거기에는 하나님이 주역이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이 다. 그 나라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응답하고 또 함께 만들어 낸 공동체 이다.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증언자로서 세상에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생명의 주체들이다. 그 생명의 주 체들은 어린이나 성인들이나 모두 하나님이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백성 인 것이다. 따라서 교회교육의 회복은 그 어떤 프로그램이나, 그 어떤 시스템보다 사람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회복하는 데서 시작되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어린이/청소년 교회의 개념 교회교육이 걸어온 발자취와 현재 교회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에 대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원인을
살펴보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 어서 부흥을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에 대한 관련된 이론을 살펴보 았다.
이를 토대로 어린이/청소년 교회 개념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성주(1991)는 교회의 뜻을 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구약에서는 ‘떼’, ‘무리’를 의미하는 단어와 ‘모임,’ ‘회집’을 의미하는 두 단어가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적 집회나 또는 그들의 회중
자체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는 ‘회당’의 뜻을 지닌 단어가 같은 의미를 갖는다.
그 후 ‘에크레시아’라는 단어는 ‘∼에서부터’, ‘∼밖으 로’의 뜻을 지닌 단어와 ‘부르다’, ‘초대하다’의 뜻을 지닌 단어가 합쳐 서
된 말로 ‘∼로부터 불러내다’의 뜻이다.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 를 그리스도로 고백한 자들의 무리를 가르쳐 교회, 즉
‘에크레시아’라고 부르셨다(마 16:18; 18:17). 이성주(1991)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회관에 영향을 준 것은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 나라의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인 이스라엘의 연속 또는 확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서 교회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의 자손, 택하신 족속, 하나님 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으 로서의 거룩한 하나님을 닮아야 할 책임이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 에 전파할 사명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기 위해 이 땅위에 오셨다. 하나님의 통치, 공의가 임하는 곳이 하나님 나라, 교 회이어야 한다. 학교의 개념에서 교회로의 개념으로의 전환은 신앙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러 신앙적 경험을 나누며 서로
상호작용함을 통 해 신앙이 형성되고 전수되어지는 것이다. 어린이/청소년 교회의 기본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방향은
연령별로 분리된 학교식 신앙교육(주일교회학교)로부터 여러 세 대가 어우러져 신앙을 형성하는 신앙공동체 양육을 의미한다.
여기에 개인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이 일어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져서 세상 에 하나님의 나라를 계시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하는 것을 의미한 다. 교회는 하나의 기관이나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계시하는 지속적 인 도구가 되며,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해야 하는 하나님 나라로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교회교육의 회 복은 그 어떤 프로그램이나 그 어떤 시스템보다 사람을, 한 사람 한사 람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회복하는데서
시작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성 인들과 분리된 교육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교회의 성인들의 기관과 유 기적으로 연결된 교회안의
작은 교회가 교회교육의 개념임을 의미한다. Ⅶ. 교육의 7가지 요소에 따른 어린이/청소년 교회 개념에 대한 이해 신앙공동체
이론과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 이론을 적용한 어린이/청 소년 교회의 개념을 교육의 7가지 요소-교사, 교육목적, 교육내용,
학 습자, 교육환경, 교육방법, 그리고 교육의 결과 및 평가(Habermas & Issler, 1996)-에 따라 설명하고자 한다.
1. 교사(Teacher) 어린이/청소년교회에서는 더 이상 교회학교를 학교 개념으로 보지 않 고 목회 개념으로의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목회 개념에서 대상자는 단지 성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불리움을 받은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과 동등한 자격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으며 성인과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활동에 증언자로 참 여할 수 있다(손원영, 2005).
따라서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작은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어린이 사이의 만남, 세움, 보냄을 신앙경험의 매개로 열어놓는
증언자 이다. 교사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임존과 부르심 앞에 응 답하는 신앙의 주체로 서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세우는 산파(midwife) 또는 작은 목회자 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따라서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안내자가 되 어야 한다. 그리스도인 하나하나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세우는 교사임 을 의미한다.
2. 교육내용/ 교육과정(Explicit Curriculum) 및 교육목적(Aims of the Lesson)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에서는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 가 하나님의 임존과 부르심 앞에 응답하는 신앙의 주체로 서야 한다.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 백성 사이의 만남과 응답을 매개하는 통로가 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은준관, 1998). 결국 교회 교육의 목적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임재 앞에 응답할 수 있는 하나님 의 백성으로 세우는데 있다. 이러한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교회학교에서 분리되어
왔던 교회교육의 주요 내용들을 통합해야 한다. 주일 공동예배는 하나 님의 임재와 하나님 백성 사이의 만남과 응답의 종말론적
통로로, 성경 공부는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인도하심과 함께 순례하는 과정으로, 교회 안의 작은 교회(소그룹 모임)는 하나님나라
교제의 미리 맛봄으로서의 교제로, 주간의 삶은 성령과 함께 동행하는 증언과 섬김의 구조로 전환 하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은준관, 2010). 이렇게 교회의 기능인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281 예배, 교육, 교제, 선교(복음), 봉사의 자원들이
통전적이고도 통합적으 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진행되어야 한다.
하퍼(Harper, 2005)는 케리그마와 디 다케를 구별하지 않고 설교와 가르침을 함께 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 다.
가르침과 선포의 주제는 모두 하나님 나라였다. 이 둘은 상호배타 적인 것이 아니다.
때로는 선포가 우위에 서기도 하고, 때로는 가르치 는 요소가 앞서기도 하면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손원영(2005)은 이 다섯 가지 요소들이 마치 하나의 공처럼 완전히 조화되어 통전적 일치를 이루어야 교회학교가 아니라
작은 교회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손원영은 또한 이 다섯 가지 교회의 기능을 세 가지 로 묶어 단순화하였다.
케리그마와 레이투르기아를 하나로 묶어서 ‘예 배공동체’로서의 교회, 디다케와 코이노니아를 하나로 연결하여 ‘교육 친교공동체’로서의 교회, 그리고 디아코니아로서 ‘선교공동체’이다. 전 도(선교)의 비전과 섬김의 실천을 통하여 어린이/청소년 교회는 세상으 로 내보내시는 하나님의 파송에 헌신토록 해야 한다. 전도(선교)란 삶과 역사 전체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그 운행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를 보게 하는 것이며 삶속에서 하나님의 증언자로 내보내시는 하나님 의 파송에 응답하게 하는 것이다.
섬김이란 하나님의 보내심을 실천하 는 구체적인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주일학교 또는 교회학교가 단순히 성경공부 중심의 학교
이미지로 이해되는 것에 반해, 어린이/청소년 교 회는 교회의 여러 기능을 모두 통전적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교회로 이 해되는 것이다. 조은하(2010)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신앙-예배 공동체, 하나님의 세우심에 참여하는 신앙-배움 공동체, 하나님의
보 내심을 증언하는 신앙-섬김공동체를 제안한다. 이러한 교회교육의 다 섯 가지 요소들을 통해 기독교적 삶을 형성케 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일회적 회심이 아니라 회심 이후의 기독교적 삶을 형성시키는 교육이 어야 한다. 모든 존재가 하나님 안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유기체적 세계관 속에서 어떻게 타자와 사랑의 관계를 맺으면서 살 수 있을지를 교육해야 한다고 제안한다(손원영, 2005). 김영래(2006)는 교회학교의 교육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져 왔던 교재에 대하여 성경만으로 충분한데
그동안 성경을 위한 교재가 아니 라 성경을 통한 교재로 바뀌면서 어떤 교리나 교훈을 가르치기 위해 성경이 사용되고 이용되어 왔던 것을 지적한다. 그러한 교재가 하나님 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듣고 받아들이게 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못했다 면, 교재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동과 깨달음을 나누는 글 없는 교재, 즉 탈교재화를 고려해보는 것이 어떤지 제안하였다.
김영래는 교육의 내용 에 있어서 또한 탈지식화의 패러다임도 제안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신 의 삶 자체를 진리라고 말씀하셨다.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지식의 이해 로서가 아니라 삶의 경험으로서 가르침을 필요로 한다고 하였다.
3. 학급 및 학습자(Class & the Learner) 어린이/청소년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어린이는 더 이상 교사 에 의한 피교육자,
객체화된 인간이 아니다’라는 부정에서 출발하였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의 소중한 백성이며, 그러기에 그들은 하나님 앞 에
응답할 수 있는 신앙과 배움 그리고 섬김의 주체라는 신학적 인간 학에서 출발한다(은준관, 2010).
오랜 세월 목회의 대상으로, 교육의 피 교육자로 객체화되고 사실상 비인격화되어 온 신자 하나하나(어린에서 성인까지의
여러 세대의 사람들)는 하나님 앞과 역사 앞에 서 있는 응 답적 주체,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세움 받고, 보냄 받는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로 신앙과 교회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교육과정의 주체이다. 그들은 교사의 교육 대상으로부터 자유하고,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존재이며,
그 부르심에 신앙적으로 응답하는 존재이며, 하나님 안에서 통전적으로 성장 성숙하게 세워져 가야 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의 소중한 백성이기에 어린이와 청소년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 응답할 수 있는 신앙과 배움 그리고 섬 김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이와 청소년 하나하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여 신 앙의 주역으로 참여시켜야 한다.
그들이 단순히 교회교육의 예배나 교 육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자로 보는 것을 넘어서서 아동들을 적극적 이고도 주체적인
교육자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동들 이 예배에서 하나님 앞에 선 예배자로서 예배 계획 및 과정 속에 적극 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배가 설계될 필요가 있다. 학습자들은 교사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고 백성이다.
그들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세우는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교사중심의, 여전히 주입식 교육의 프로그램과 행사중심의
교회학교 시스템을 수정하고, 하 나님나라 백성공동체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4. 총체적 교육환경(Holistic Environment) 웨스터호프의 신앙공동체 이해는 교육의 장을 교회학교에서 교회공 동체로
확장시킨다(박상진, 2009). 은준관의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에서 는 신자 하나하나는 교인이 아니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 는 신앙적 회심으로 이어진다. 이 공동체는 성인목회의 한 부분으로 존 재하는 것을 넘어서서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서 예배와 교육과 선교 와 봉사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실천되는 교 회로서 존재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조은하(2010)는 이러한 신앙공동 체인 작은 교회로서의 어린이/청소년 교회는 더 이상 가르치는 곳이 아 니라 어린이, 청소년, 성인, 교사 모두가 부르심의 음성 앞에서 응답하 고 세우심에 참여하고 보내심에 섬김으로 헌신하는 신앙경험의 공동체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박상진(2009)은 한국 교회교육의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교회와 학 교,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와 가정의
분리라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기관들이 통전적으로 연계된 기독교교육을 실시해야 하나님나라의 확 장이라는 기독교교육의
중요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각 영역 안에 교회의 다섯 가지 기능의 요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요소들 의 다른 영역의 교육과 연결될 때 전체 기독교교육이 보다 심도 있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세우시는 하 나님의 역사를 실천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선교와 봉사, 섬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교육구조를 가진 신앙공동체, 즉 교회안의 작은 교 회로서의 신앙공동체로 형성해야 다른 교육의 장들과도 통전적으로 연 계된
신앙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통전적으로 연계된 신앙교육을 위해 김영래가 제안한 탈시간 화의 패러다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교회에서 시행되는 시간만이 아니라 어느 때이든지 말씀이 나눠질 수 있는 시간과 장소라면, 그곳이 가정이든,
학교이든, 교회이든, 가상공간이든, 기회가 있을 때, 때를 놓 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탈시간화이다.
이에 더하여 탈공간화의 패러다임도 필요하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르침의 공간의 부족, 시설의 낙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느 곳이든 예수님 은 가르치는 공간으로 삼으셨다. 때론 예수님 스스로 말씀이 필요한 사 람들에게로 찾아가기도 하였다.
탈공간화란 공간의 제약 없이 가르침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교회 안에 모인 학습자들을 교 회 밖으로 인도해
나가는 탈 공간화도 의미한다고 하였다(김영래, 2006).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공동체로의 반응이 일어나야
할 곳으로 교육환경을 이해할 수 있다. 10.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285 5. 교육활동(Educational Activities) 학교식
신앙교육의 특성이 교사중심으로 어린이들을 객체화 시킨다 면, 신앙공동체 양육방식은 교사와 어린이 공동으로 세우는
공동체 안 에서 만남과 참여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학교식 신앙교육이 교 재와 프로그램 중심이라면 어린이/청소년 교회의
양육은 교재와 모든 프로그램이 예배와 교실교육, 소그룹, 섬김의 신앙공동체 안에서 경험 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유기성 및
신앙적인 통전성을 갖도록 하는 것 이다(조은하, 2010). 따라서 모든 교회교육의 내용인 예배(Leiturgia), 설 교(Kerygma),
가르침(Didache), 교제(Koinonia), 섬김(Diakonia)이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백성사이의 만남과 매개하는 종말론적 통로로
전환되 어야 한다(은준관, 2010). 온전한 신앙형성은 학교식 교육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모두가 참여 하고 나누는 공동체, 교회를
통해서 가능하다. 교실교육도 소그룹 참여 를 통하여 학습자들을 하나님의 세우심에 참여하도록 한다.
교사와 어 린이/청소년 모두가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참여의 주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실교육은 교사의 일방식 전달이나
통제의 수단이 아니라 교 사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여 성경과 삶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분별하고 그것이 삶속에
주는 의미를 찾아가는 공동의 경험이 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소그룹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교제와 섬 김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는 팀으로서 참여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 이러한 참여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조은하(2010)는 학습자들의 인지적 차원과
정서적 차원, 실천적 차원이 전인적으로 통합되는 교육과정 및 교수법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생각-사고하는 차원, 느낌-감정적인 차원, 분위기-생각과 느낌이 통 합되어 만들어내는 차원이 서로 얽히면서 생동감 있는
만남의 교실의 참여공동체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한다. 단순히 교재와 방법의 문제를 넘어서서 교실교육 속에서 교사와 아동,
하나님과의 만남이 일어나는 그러한 교실교육의 구조를 의미한다. 만남의 교실이 이루어지는 교수 학습과정은 교사와 하나님과의
만남, 하나님과 학습자와의 만남에서 출 발하여 이것은 하나님의 오심과 인간의 응답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러한 관계를 전제로 교사는 학습자의 편에서 교재를 해석하고, 학습자 로 하여금 교재와 만나도록 촉진하는 촉매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여기서 강조되는 교육방법은 강의, 토론, 관계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와 상황 전체를 느끼고 그곳에서
교재, 관계, 인간의 응 답과 끊임없이 씨름하는 포괄적인 인간성을 바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성경공부의 적절한 방법으로 성경의 의미를 발견해 가면서 그들의 삶의 의미들을 다루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교수방법 및 교육실천이 필 요하다. 즉 아동들이 성경의 실체를 만나고, 그 안의 하나님을 대면하 고 더 나아가 응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토 론식 수업만이 아니라, 자기표현의 교육, 집단 상호작용적 교육, 자연 및 예술과 대면하는 교육, 실천적 교육 등이
병행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Little, 1988). 6. 교육의 결과 및 평가(Results and Evaluation of the Teaching) 그동안 교육의
대상이었던 어린이와 청소년이 신앙과 배움의 주체가 되면서 하나님 앞에서, 부모 앞에서, 교사 앞에서 변하고, 연쇄적으로 교사가
변하고 부모가 변하는 하나의 흐름 같은 것의 경험이 일어나게 된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의 수와 그들의 삶의 질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 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교회는 역동적으로 세워지며 세상 을 향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개념의 변화를 통해 일 어난 결과에 대해 양적인 평가와 질적인 평가를 교사와 학생들의 각 측면에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10. 교회교육의 개념 변화에 대한 이해 287 Ⅷ. 나가는 말 주일학교가 태동한 후부터 교회학교로의 전환에 이르는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았고, 침체 또는 위기에 빠져있는 교회학교의 현실과 그 원 인을 살펴보았다.
교회학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흥을 꾀하기 위해 개 념의 변화에 대한 필요를 지적하며, 신앙공동체이론과 하나님나라 백성 공동체 이론을 기초로 어린이/청소년 교회의 개념에 대해 7가지 교육의 요소로 설명하였다. 교회학교가 오늘날 침체와 쇠퇴를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교회학 교는 신앙교육에 있어서 기독교 가정과 기독교학교의 역할이 쇠퇴함에 따라 여전히 한국교회의 대중적
기독교교육 기관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발달의 시기에 있어서도 교회는 신앙교육의 중요한 장 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동과 청소년 시기는 사회적 관계가 넓어짐 에 따라 가정을 넘어서서 신앙공동체의 역할이 그들의 신앙발달에 중 요한 영향을
끼친다. 성인들에게도 신앙공동체인 교회교육의 장은 섬김 과 봉사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점들로 인하여 교회가
갖는 기독교교육적 중요 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따라서 변화를 통해 교회교육 의 회복과 부흥은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실천하 는 일에는 고통을 수반한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기독교교육의 사명 완수를 위해 그 고통은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절대적 진리를 위해 헌신하는 일은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 기 때문이다.
하나님나라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세우심과 보내심의 주인공으로 세워져 주체적으로 세상과의 관계에서
성숙한 기독교적 삶을 살아가는 기독교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교회학교 에서 교회로의 개념의 변화가 요청된다.
그러나 새로운 개념으로 교회교육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것들이 288 기독교교육논총 제29집 필요하다.
이 개념에 맞는 교사훈련의 내용과 방법은 무엇이어야 하며, 교육경험들이 어떻게 선정되어지고 조직되어야 분리가 아니라
통합적 으로 하나님나라 백성을 세워갈 수 있는지, 이 개념에 맞는 교육구조는 무엇인지, 개념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준비부터
정착까지의 절차는 어 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는 계속 되어야 한다.
이론적 틀과 교육에 대한 이해만을 가지고는 어린이/청소년 교회를 통해 교회 교육의 중요한 사명을 완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기 극복을 위한 개 념의 변화와 더불어 계속되어야 할 기독교교육자들의 사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