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없이 살기 1주일 프로젝트 |
미니멀 라이프 |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 10가지
(https://www.youtube.com/watch?v=RvrMppddoDE)
Protect Environment Together
우리 ‘함께’ 환경을 보호합시다!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오존층이 파괴되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등 환경오염과 파괴가 심각하니 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이야기는 모두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나’는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가?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꽂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이, 기후 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 쉴 곳이 없어져 탈진해 죽은 북극곰 등 환경오염과 파괴로 인해 피해 받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뉴스로 들을 때에는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사그라든다.
환경보호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지속적인 실천까지 이어지지 못한다.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본다.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면 생활 속에서부터 환경보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또 흔히 ‘나 혼자해서 될까? 내가 해봤자 얼마나 바뀌겠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한’ 사람으로부터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참사랑평화학교에서는 그 ‘한’ 사람이 되기 위해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도록 PET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PET란 ‘Protect Environment Together’의 약자로 우리 함께 환경을 보호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PET 수업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지한다.
2.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한다.
3. 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려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PET 수업을 들은 후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두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기를 바랐다. 또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들의 사용을 자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수업을 구성하였다.
다음은 2020년 1학기에 진행했던 내용이다.
차시 (날짜) | 내용 |
1차시 (6/4) | 환경에 대한 인식 알아보기 |
2차시 (6/12) | 영상시청 후 느낀 점 공유 (차이나는 클라스 49회 – 마음껏 숨 쉬고 싶다, 내일도) |
3차시 (6/19) | ‘수질오염’, ‘토양오염’, ‘대기오염’, ‘환경파괴’ 4조로 나누어 각각의 정의와 구체적인 사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나 NGO단체의 실천사항 소개 등을 조사 |
4차시 (6/26) | 앞선 시간에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할 자료 만들기 |
5차시 (7/3) | 조별로 발표하고 조사하며 느낀 점 공유하기 |
6차시 (7/10) | 영상시청 후 느낀 점 공유 (KBS 스페셜 플라스틱 지구 1부 – 굿바이 플라스틱) |
7차시 (7/16) | 영상시청 후 플라스틱 없이 1주일 살아보기 프로젝트 안내 (다큐시선 –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 |
학생들이 직접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조사하고 발표하였다. 학생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되었고, 환경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조금 씩 해 나가야겠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기본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한지 몰랐어요.’
‘하나가 오염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오염을 낳고, 그만큼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느꼈어요.'
‘중국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다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라 생각이 들었어요.’
‘환경에 대해 많이 몰랐고, 나로부터 작은 실천을 하고, 좀 더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식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이 환경과 자연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였다. 바다 쓰레기 중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라스틱은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이런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세포보다 작은 것도 있으며 동물들은 이런 플라스틱이 먹이인줄 알고 먹거나 무의식적으로 먹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는 곧 인간도 플라스틱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섭취하게 됨을 뜻한다. 아직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몸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간의 세포보다도 작은 플라스틱을 먹는 것이 인간의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어떻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 조금 편안한 삶 대신 조금 불편해지는 삶을 택하면 된다. 영상 ‘[다큐시선] -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에서 플라스틱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와 함께 1주일 동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도 이에 영향을 받아 ‘플라스틱 없이 살기 1주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플라스틱이 아닌 게 없다. 현재 너무도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하고 있기에 플라스틱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회용 플라스틱은 쓰지 않는 것, 플라스틱이 아닌 대체품을 찾아서 사용해보는 것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플라스틱을 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주변 사람에게 동참해볼 수 있도록 권한다면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이 널리 펼쳐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도 이에 동참하여 플라스틱 없이 살기 1주일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다. 기간은 1주일. 언제시작할지는 본인이 정하며 1주일동안 소비했던 플라스틱 제품과 쓰레기가 무엇이 있는지 분석하고, 하루하루 플라스틱을 쓰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한다. 실천 내용은 2학기 개학 후에 공유할 것이다.
한 학기 동안 PET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분리수거 4대원칙(비운다/헹군다/분리한다/섞지않는다)을 철저하게 지켰다. 또한 분리수거에 어려움이 있는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주변을 잘 살피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이번 플라스틱 없이 살기 1주일 프로젝트는 모두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어떻게 환경이 오염되는지, 우리가 사용하면 왜 안 되는지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어요.’
‘분리수거를 하면 다 재활용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안된다고 해서 놀라고 반성하는 시간이었어요.’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환경이나 분리수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생각과 인식이 바뀌면서 이제는 쓰레기를 잘 안 만들게 된 것 같아요.’
(글: 무라마쯔마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