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제국의 차이 및 서로마제국의 멸망 원인 >>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로마를 서로마제국가 동로마제국으로 나누고, 수도를 동로마제국인 콘스탄티노플로 이전을 하였다.
지금은 서유럽이 동유럽보다 더 잘 사나, 콘스탄티누스 시절에는 그 반대였다 할 것이다.
로마는 갈리아, 스페인, 브리튼을 지배하면서 그 지역에 처음으로 고도의 문명을 소개하였다
서부는 제국에 있어 가장 라틴화가 뚜렷하게 이루어진 지역으로서, 이 지역의 게르만족 문화는 로마문화보다도 훨씬 떨어지기에 그들은 라틴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그러나, 동부는 이와 대조적으로 로마문명보다 더 오래되고 세련된 문명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이집트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 그리고 로마에게 정복되기 전 이미 몇세기 동안 그리스의 헬레니즘 문화에 젖어온 지중해 동부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동부는 전체적인 권력을 지닌 황제가 전문적인 행정관료의 도움을 받아 이 광대한 영역을 다스렸었다.
지방 행정은 여러 속주로 나뉘었는데, 동부의 속주는 정복되거나 흡수되기 전의 황국 또는 나라의 경계와 종종 지리적으로 일치하였다.
이와 같이 두 지역의 차이가 크므로, 콘스탄틴누스 황제는 로마보다 문명화된 그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지키기에 좋고, 생산력이 더 좋은 콘스탄티노플로 이전한 것이다.
로마 제국이 둘로 나뉘어 있던 중,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는, 2세기부터 용맹한 군사를 공급하기가 어려워졌다.
로마인들이 엄격한 병영생활을 싫어하여, 로마속주에서 군인들을 공급해 오다가, 야만족인 게르만족을 군인으로 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라인강 너머 게르만족이 넘어와도, 같은 종족이고, 지키는 게르만 병사들은 용병적 성격을 띄고 있기에, 굳이 목숨을 걸고 막을 이유가 없었다.
둘째, 로마인들은 풍력, 가축보다 노예의 노동력에 의지하였는데, 로마의 정복전쟁이 마무리 되자, 노예의 공급이 부족하게 되었다.
셋째, 동부와 서부는 서로 이질적이라 교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2세기 중엽부터 서부 속주들은 수공업을 발전시켜 자급자족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로마의 물건이 팔리지 않게 되어 로마의 경제는 후퇴하게 된다.
이는 변경 방어에 필요한 군사력과 중앙정부의 유지에 필요한 관료제를 뒷받침할 경제력이 없게 되었다는 것으로, 점점 군, 행정관료 조직들이 무너지게 되었다.
넷째, 로마 황제는 커다란 권위, 권한을 갖고 있으나, 누가 다음 로마 황제가 되는지에 대하여는 제도적으로 정해 진 것이 없어, 5현제 이후 권력다툼이 심하여, 내부적인 소모가 많았다.
다섯째,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농민들이 경작하는 토지에 세금을 늘릴 수 밖에 없었는데, 이에 농민들이 도망가자, 세습화하여 토지에 묶는 바람에, 사회의 농촌화가 진행되었다.
결국, 어떤 국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방, 행정관료 조직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력이 필요한데, 로마는 정복기를 지나고 나서는, 개방, 교류보다는 지역 안정화, 유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러한 조직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하여 멸망하였다 할 것이다.
과거의 로마를 재현하고 있는 미국도 위와 같이 국방과 무역문제에 봉착하고 있는데, 해외 주둔군을 유지하다보니 국방비가 많이 들기에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둔군에 대한 비용을 전가하려고 하고 있고, 미국 적자를 개선하기 위하여 무역 압력을 가하고, 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할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 제일주의, 고립주의를 취하였으나, 이는 디로클레티아누스식 해법이라 할 것이고, 번영을 위해서는 개방이 제일 중요해 보인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