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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의 구분
◦ 기제(忌祭)(족보책 157쪽)
-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까지의 4대제사를 각기 사망일의 첫새벽(밤 2시경)에 지내는 것을 기제사라 한다
예를 들면 조부가 10월10일에 사망하였다면 매년 10월10일 돌아가신날의 첫 새벽 2시경(10월11일 오전 2시이나 최근
직 장생활 등 모이기 힘든 부분을 고려해 대부분 돌아가신날 저녁에 지내는 경향이 많다. 가정의례준칙도 돌아가신날
초저녁에 지내도록 함) 조부와 조모의 영위(靈位:죽은사람의 혼백)을 모셔늫고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 시제(時祭)(족보책 157쪽)
- 차례(茶禮) 제사라고도 하여 원단(元旦:설날), 추석, 중하(5월), 동지의 아침에 지내는 약식절차로서 4시제가 있으나 중하나,
동지의 시제는 대부분이 지내지 않게 되었으며 4대조까지 동시에 지낸다.
◦ 묘제(墓祭)(족보책 157쪽)
- 묘사(墓祀)라고도 하여 음력 10월중의 일정일에 자시조이하(自始祖以下) 전 조상의 묘에 대하여 신반(新穀:햇곡식)과
신과(新果: 햇과일)로서 순차적으로 지낸다.
◦ 기타 제(족보책 157쪽)
- 성복제 : 상복을 차려 입고 올리는 제례
- 발인제 : 상여가 빈소를 떠나기전 상여 앞에서 지내는 제사
- 산신제 : 장례를 행하는 일을 산신령에게 고하는 제사
- 우제 : 망자의 혼백을 편하게 하기 위해 장사 당일 지내는 제사는 초우 두 번째 제사인 재우, 세 번째 제사인 삼우를 통틀어
이르는 말
아래 설찬도(設饌圖:상차림표)는 족보책 149쪽에 나와 있다
※ 위의 그림은 인터넷에서 퍼온 참고용 그림이며, 족보책하고 순서가 다름. 밥과 국수, 배와 감의 순서 등
◦ 시접(匙楪) : 수저를 담아 놓는, 대접과 비슷하게 생긴 놋그릇
◦ 반잔(飯盞) : 밥과 술잔.
◦ 면(麵) : 국수, 건데기만 올린다
◦ 갱(羹) : 쇠고기에 무우를 넣고 끓인 탕국
◦ 적(炙) : 구이를 뜻하지만 굽지 않고 찜을 해서 올리기도 한다
- 육적 : 고기적, 치적 : 꿩/닭적, 어적 : 생선적
◦ 전(煎) : 버섯, 호박, 생선, 고기 등의 전(부침개)를 뜻한다
◦ 탕(湯) : 갱과는 달리 건데기만 건져서 수북하게 담는다. 탕의 수는 1, 3, 5(어탕, 육탕, 봉탕(닭), 소탕, 잡탕) 홀수로 올리는데
3탕으로서 재료가 고기, 생선(주로 북어), 무나 당근 혹은 두부로 소탕(나물탕)을 올리는데 한꺼번에 넣고 만들어서
건데기만 건져서 쓰거나, 갱(탕국)을 만들 때 3가지를 한꺼번에 넣어서 건져서 쓴다. 간소 할 때는 고기 한가지만
올리기도 한다. 집안에 따라 생략 할 수도 있다(주자가례 제찬도에서는 탕이 없으며 4열로 진설)
◦ 석어(石魚) : 조기는 머리에 다이어먼드 같은 돌이 있어서 석어라 했음
◦ 소채(蔬菜) : 소채는 채소 소(蔬), 나물 채(菜)로 숙채(熟菜:삶은 나물), 생채(生菜:날로 무친 나물), 침채(沈菜:절인 나물) 통틀어
소채라 하나 족보책의 설찬도에 침채가 따로 있으므로 숙채와 생채를 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 숙채 : 삼색 삶은 나물,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등
- 생채 : 도라지 무침, 무우채 등
- 침채 : 물김치, 동치미, 백김치 등(건데기만 쓴다)
◦ 청장(淸醬) : 담근지 얼마 되지 않은 색깔이 진하지 않은 간장
◦ 증과(蒸果) : 찐과자로 한과(산자)로 추정됨
◦ 식혜(食醯) : 단술로 건데기만 올린다
◦ 조율시이(족보책에는 조율이시가 아니라 조율시이로 되어있음)
- 대추(조) : 꽃마다 열매를 맺으므로 자손의 번창, 붉은 색은 임금의 용포... 큰씨 하나는 왕을 의미
- 밤(율) : 밤나무는 아무리 거목이라도 뿌리쪽을 파보면 밤나무씨를 심었을때의 밤씨 껍질이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해서 뿌리지킴의 조상을 상징함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낳은 근본, 즉 조상을 잊지 않는 나무라 해서 사당이나
묘소의 위패를 만들 때 밤나무 목재를 쓴다. 3톨 씨알은 3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의미
- 감(시) : 감씨를 심으면 고욤나무가 난다. 3~5년쯤 지나서 기존의 감나무를 짤라서 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지 그 다음해
부터 감이 열린다. 그래서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의미
이다. 8개의 씨는 8방백(8도 관찰사, 8도 감사)를 뜻한다.
- 배(이) : 순수함고 맑음..6개 씨는 육조(이/호/예/병/형/공조를 뜻함)
◦ 향로(香爐) : 향을 피우는 작은 화로
◦ 향합(香盒) : 향을 담아 놓는 작은 합(둥글 넚적하며 뚜껑이 있는 그릇) 놋쇠나 사기, 향나무 따위로 만든다
◦ 좌서우동(左西右東) : 신위를 바라보아 왼쪽은 서쪽 오른쪽은 동쪽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에, 횐과일은 서쪽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
◦ 동두미서(東頭尾西) : 생선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집안에 따라 반대로도 한다)
◦ 좌반우갱(佐飯右羹) : 신위 앞에서 밥은 왼쪽, 탕국은 오른쪽에
◦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 젖은건은 오른쪽
* 열별 순서
1열 : 좌반우갱
2열 : 어동육서(육적, 소적(나물적), 어적), 동두미서
3열 : 어동육서(육탕, 소탕(나물탕), 어탕)
4열 : 좌포우혜, 건좌습우
5열 : 조율시이, 홍동백서
*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류는 올리지 않는다고 하며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으며,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 이러한 음식은 귀신을 쫒는다고 생각하여 피함
기제 절차(족보책 157 쪽)
먼저 설위(設位:위치를 잡음)를 하는데 정침(正寢:제사는 지내는 몸채의 방)에 병풍을 치고 제상(祭床)을 정제(整齊:정돈하여 가지런히함)한 후 제물을 진설(陳設:상위에 음식을 차림..위의 설찬도 참조) 지방(紙榜:종이로 만든 신주, 영위(靈位:신령)) 또는 사진을 모신다.
1. 강신(降神 : 降(내릴 강), 신을 내려오게함)
- 주제자(主祭者:제사를 책임지고 맡아서 행하는 사람)가 제상앞에 꿇어앉아 향을 피우며 종사자(집사)가 술잔을 내려서
주제자에게 준다. 주제자는 술잔을 받아 술을 조금만 처서 향로 위에 잔을 세 번 둘러 모사(茅沙) 위에 붙고, 종사자는 빈 술잔을 제상위 제자리에 올려놓고, 주제자는 일어나서 재배
한다.
※ 모사(茅沙) 란?
모사는 띠(띠 모:茅)와 모래(모래 사:沙)인데 제사(강신)에서 땅(地)을 의미합니다. 띠(키가 큰 다년생 풀의 한 종류) 한 웅큼
한 뼘 정도의 길이로 가지런히 자르고 그 중간 부분을 붉은 실로 묶은 후 모래를 담은 그릇에 꽂은 것을 말합니다
(=茅沙器) 띠 대신에 볏짚을 사용하기도합니다.
제사 지낼 때, 강신(降神) 때 향 피운후 모사(띠 묶음)에 술을 조금씩 세 번 따릅니다. (향을 피우는 것은 제사 지냄을
하늘에 계시는 조상께 알린다는 의미이며 모사에 술을 붓는 것은 지하에 계시는 조상께 알린다는 의미라 함. 혹은
천지신명(천지의 조화를 주재하는 온갖 신령)께 알리는 의미라 함. 지금은 거의 모사를 사용하지 않으며, 근래에는
강신(뇌주)때의 술을 퇴주그릇(조금 큰 그릇)에 따릅니다.
2. 참신(參神 : 參(참여할 참), 신주를 맞이하여 인사를 드림)
- 주제자와 함께 제사에 참여하는 일동이 모두 재배한다
3. 초헌(初獻 : 첫 번째 술을 올림)
- 메(밥) 뚜껑을 열고 수저를 제물에 걸쳐 놓는다(족보책에는 없음)
- 주제자가 제상앞에 궤좌(跪坐:무릎꿇어 앉음)하고 종사자가 술잔을 내려 주제자에게 주며 주제자는 술잔을 들고있고 다른
종사자가 술을 가득 부어 준다. 종사자는 술잔을 받아 제상에 올려 놓는다. 주제자가 계속 꿇어 안아 있는 좌편에서 축관이
축을 읽는다. 독축이 끝나면 주제가가 일어나서 재배한다.
4. 아헌(亞獻 : 亞(제2의 아), 두번째 술잔을 올림)
- 초헌때와 같이 하되 주제자의 부인이 하고 성인이 못 될시는 최근친척(最近親戚: 가장 가까은 친척)이 한다. 독축(讀祝:축문
읽음)은 초헌때만 하는 것으로 하지 않는다.
5. 종헌(終獻 : 세 번째 마지막 잔을 올림)
- 친족 중에서 한다. 아헌 때와 같이 하되 술잔의 술을 퇴주그릇에 조금씩 세 번 지운다.
6. 첨주(添酒 : 술이 들어 있는 잔에 술을 더 따름)
- 다시 주제자가 무릎꿇어 앉아 종사자가 종헌 때 지운 술잔에 술을 채우고 주제자는 재배한다.
7. 삽시(揷匙 : 숟가락을 메에 꽂음)
- 숟가락을 메(밥) 위에 꽂고 젓가라을 바르게 고쳐 놓는다.
8. 유식(侑食 : 侑(권할 유). 식사를 권함)
- 병풍으로 제상 앞을 가리우고 제관 일동이 그 앞에 꿇여 앉아 2~3분간 조용히 묵념한다. 또는 제청의 문을 닫고(합문(闔門)
밖에 나와 기다려도 좋다. 영위(靈位:신령)가 식사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9. 계문(啓門 : 닫았던 방문을 열음)
- 병풍을 열고 국그릇을 내리고 숭늉을 올려 숟가락으로 메를 세 번 떠서 숭늉에 만다.
10. 고이성(告利成 : 利(봉양하다) 成(이루다), 즉 봉사를 완료하다로 제사가 끝남을 신위에게 알리는 의식)
- 숟가락을 거두고(철시(撤匙)) 종사자가 주제자에게 읍을 하면서‘이성’하고 큰소리로 고하면 주제자가 답읍한다.
11. 사신(辭神 : 辭 이별하다 뜻. 신과 이별하다)
- 주제자와 일동이 같이 재배한다. 지방과 축문을 소각하고 철상한다.
12. 음복(飮福 : 족보책에는 없음)
- 참사자와 가족이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시 제(차례) 절 차
※ 참고 : 우리 족보책에는 시제 절차가 상세히 없고 시제는 ‘약식절차' 란 표현(족보책 157쪽)만 있으므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해서 기록하였으므로 각 집안의 절차와 다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제와 시제의 차이점
- 무축단헌(無祝單獻) : 기제는 축을 읽고 술잔을 세 번(초헌, 아헌, 종헌) 올리지만 시제는 축을 읽지않고 술잔은 한번만 올림 (강신, 참신 등은 동일..초헌만 함(아헌, 종헌 생략))
- 기제는 밤, 차례는 낮에 지낸다.
- 기제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배우자만 지내고, 차례는 4대 조상에게 지낸다
- 설에는 떡국만 추석에는 송편만 올리지만 집안에 따라 메(밥)와 갱(탕국)을 올리기도 한다.
- 기제에는 잔반을 내려 술을 따라서 잔반을 올리지만 차례는 주전자를 들고 제상위에 직접 술을 따른다.
- 시제는 첨주와 숭늉을 올리지 않는다
1. 강신(降神 : 降(내릴 강), 신을 내려오게함)(기제의 강신과 동일)
- 주제자(主祭者:제사를 책임지고 맡아서 행하는 사람)가 제상앞에 꿇어앉아 향을 피우며 종사자(집사)가 술잔을 내려서
주제자에게 준다. 주제자는 술잔을 받아 술을 조금만 처서 향로 위에 잔을 세 번 둘러 모사(茅沙) 위에 붙고 일어나서 재배
한다. 종사자는 빈 술잔을 제상위 제자리에 올려 놓는다
2. 참신(參神 : 參(참여할 참), 신주에게 인사를 드림)(기제의 참신과 동일)
- 주제자와 함께 제사에 참여하는 일동이 모두 재배한다
3. 헌작(獻酌 : 조상님께 잔을 올린다)
- 각 신위마다 잔을 올려야 하며 주제자가 직접 바로 술을 따르거나 집사자가 따라주기도 한다. 주제자는 재배한다.
4. 계반삽시(啓飯揷匙 : 조상님의 식사를 돕는다)
- 메(밥)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구이)이나 편에 올려놓는다. 설날 때에는 떡국에 숟가락을 올려놓고,
추석 때에는 송편에 젓가락을 올려놓는다.
5. 유식(侑食 : 侑(권할 유). 식사를 권함)(기제사 유식과 동일)
- 병풍으로 제상 앞을 가리우고 제관 일동이 그 앞에 꿇여 앉아 2~3분간 조용히 묵념한다. 또는 제청의 문을 닫고 밖에 나와
기다려도 좋다. (영위(靈位:신령)가 식사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6. 철시복반(撤匙復飯)
- 숟가락을 거두고 음식의 뚜껑을 닫는다. 추석 때에는 송편에 올려 놓은 젓가락을 내린다
7. 사신(辭神 : 辭 이별하다 뜻.. 신과 이별하다)(기제의 사신과 동일)
- 주제자와 일동이 같이 재배한다. 지방을 소각하고 철상한다.
8. 음복(飮福)
- 참사자와 가족이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지방 쓰는 법
※ 족보책 참조(필요시 추후 작성)
축문 쓰는 법
※ 족보책 참조(필요시 추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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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부분의 제례.hwp 화일을 다운 받아 읽어 보시는게 편합니다
9월 18일 오탈자 수정하였고 설찬도에서 음식에 대한 설명 추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