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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맑은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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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적Book적 범도 1.2
G선상의 아리아 추천 0 조회 11 24.01.05 19:0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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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1.05 20:30

    첫댓글
    1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이다.
    이런 전기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난 해 그의 흉상철거 문제에 연계해서
    왠지 읽어야만 할 것 같았고,
    연말연초의 소란스러움을 피해 몰입하기 좋을 듯해서 골랐다.

    독서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인데다
    내용을 시나리오化하면서 읽다보니
    해가 바뀌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다소 식상한 문장이 떠나지 않았다.
    난데없이 애국심에 젖어들고,
    항일에의 의지가 끓어오르고,
    나라잃은 백성들의 고난에 눈물도 흘리고 ,
    빼앗긴 나라를 찾고자 피땀흘린 민초들의 활약에 뭉클하고,
    작금의 나라꼴?에 분통도 터뜨리면서
    곱씹어가면서 읽고 또 읽었다.

  • 작성자 24.01.05 20:31

    "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
    작가의 말이다.

    그는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13년 전부터 만주, 중앙아시아, 러시아 답사를 다녔고 집필에만 꼬박 세 해를 보냈다고 한다.
    주인공 홍범도를 위시해서 주변인물들이 모두 입체적인 것, 대분량임에도 스토리의 전개가 자연스러운 것, 묘사에 달필의 능력이 가닿은 것 등에 그의 노력과 필력의 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념은 절대적 가치를 지니며 불변하는가?
    이 물음 앞에 시간을 좀 투자할 필요가 있겠다.

    불꽃처럼 살다간 인생들이 한껏 부럽고
    그래서 자못 초라해지는 저녁이다.....

  • 작성자 24.01.05 20:32

    진정한 애국인들,
    진정한 독립투사들,
    무명의 영웅들과
    기회주의자, 변절자, 배신자들을 참빗으로 빗어내듯 잘 고르고 골라내서
    걸맞은 賞과 罰을 주기를 바란다!!

    참 애국자들의 영혼이 울지 않도록,
    그들의 후손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 24.01.06 08:24

    흉상을 철거한다니,

    민주주의 이념에 반하는 인물이라는 말은

    핑계고,

    독립운동이 싫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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