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潙山禪師示衆云我死後에 爲牛호대
其角이 書潙山某라하리니
爾時에 汝等은
謂潙山이 可乎아 謂牛이 可乎아
* 낱자 공부
潙:물이름 위, 示:볼 시, 角:뿔 각, 書:글 서, 책 서, 쓸 서,
爾:너 이, 그 이, 이 이, 謂:이를 위, 可옳을 가, 牯:거세숫소 고,
臺:돈대 대, 還:돌릴 환, 便:편할 편, 趁:좇을 진, 期:기약할 기
* 해 석
위산선사가 대중에 이르되
“내가 죽은 후에 소가 되어서 그 뿔에 ‘위산아무’라고 써 있으리니,
그 때 너희들은 위산이라 하여야 옳을까, 소라 하여야 옳을까.”
* 참고 자료
潙山 靈祐(771~853) 선사(禪師)는 백장 회해(百丈 懷海 : 720~814)의
제자(弟子)이며 중국 선종(禪宗)의 5가(五家)의 하나인 위앙종의 개조.
대중(大中) 7년(853) 정월 9일에 세수하고 편안히 앉은 채로 태연히
입적하시니 세수(世壽)는 83세, 법랍은 64세였다.
위산(潙山)에 탑을 세우고 시호는 대원선사(大圓禪師)라 하였으며,
탑호는 청정(淸淨)이라 하였다.
一期趁樂이 不知樂是苦因이라.
잠깐 즐거움을 누리는 일이여,
그 즐거움이 괴로움의 원인인 줄 알지 못하도다.
無常老病不與人期요 朝存夕亡刹那異世니라
무상한 세월에 늙고 병드는 일은
사람과 기약을 하지 않는다.
아침에 있다가 저녁에 없어져서
찰나 사이에 다른 세상이 된다.
위산이나 위우는 전세집이요
참나는 영혼이라
비록 한복을 입으나 양장을 입으나
사람은 그 사람이듯이
이 의두는
대자리를 아느냐 하는 질문입니다.
대자리에는
영원불멸한 영이 있는데
그 영은 한 생만 사는 게 아니라
내생 내생으로 연하여 끝이 없음이라
그 영은 적적성성한 것이며
때로는 성품이라 하고 때로는 정신이라 부른다.
첫댓글 대(大)라 함은 우주 만유의 본체를 이름이요,<사리연구>
본체를 아느냐는 질문입니다.
만일 누가 이 의두를 묻는다면
상주불멸로 여여자연인데 사람과 소는 그림자일 뿐 이라 답하거나
우리가 한복을 입으면 다르고 양장을 입으면 다른게 아니라
나는 나일 뿐이요라고 답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