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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을 도산서완 학관즁의 수완이라 한헌일두 상계선 삼혀니 벙향니 엇더커 소즁며 뉘아니 공경리 신츅팔월 추향시에 각원유 입관야 각졔수 타저긔 졔믈구 업다커날 업난연고 문니 예방아전 고말 본관 어졔날에 노인의 봉믈고 졔믈구 업다니 듯기조 놀나와라 막즁 회감졔수 봉물즁의 드단말가 주네마네 슬타가 일낙황혼 도라올졔 질풍폭우 산협에 졔믈완복 쥭단말가 회감졔수 치고 주 어닌일고 문의 어든죄을 신원할곳 잇슬소냐 전후펴단 시아리면 일필노 난긔로쇠
이재가(李在稼)256 어인 재며 저재가 어찌 된 재인가 거창이 폐창(廢昌) 되니 재가가 망가하네 제리(諸吏)257가 간리(奸吏)258 되고 태수가 원수로세 책방(冊房)259이 취방(取房)260하니 진사(進士)가 다사(多事)로다 어와 세상 사신님네 우리 거창 폐단 보오 재가가 내려온 후 온갖 폐단 지어내되 http://www.gasa.go.kr 18 / 48 娥林歌 구중(九重)261 천리 멀고 멀어 이런 민정(民情)262 모르시고 징청각(澄淸閣)263 높은 집의 관풍찰속(觀風察俗)264 우리 순상(巡相)265 읍보(邑報)266만 준신(遵信)267하니 문불서양(問佛西洋)268 아니겠는가 이노포(吏奴逋)269 만여 석을 백성이 무슨 죄로 너 돈씩 분급(分給)270하고 전석(全石)271으로 물어내니 수천 석 포흠(逋欠)272 아전 매 한 개 아니 치고 두승곡(斗升穀)273 물리지 않고 백성만 물어내니 대전통편274 조목 중에 이런 법 있다는 말인가
256) 이재가(李在稼) : 정유년(헌종 3년, 1837)부터 신축년(헌종 7년, 1841)까지 거창 수령으로 재직 했던 인물. 이재가(1783~1865)는 청백리의 후예로서 광능참봉으로 봉해졌다가 안주목사를 지냈으며 80세 되던 임술년(1862)에는 조관(朝官)으로서 통정대부 돈녕부 도정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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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해제] <아림가>는 <거창가>의 이본이다. ‘아림’이라는 지역명은 거창의 옛 이름이다. <아림가>는 아림, 즉 거창의 현실을 비판한 현실비판가사인데, ‘이재가’라는 수령의 탐학 현실을 고발한 가사이다. 이재가가 수령으로 내려온 이후 거창에서 자행되는 핍박을 상세하게 고발하고 밝힌 작품이다. <아림가>는 「거창 부폐장초(居昌府弊狀抄)」라는 소장(訴狀)을 바탕으로 쓰인 점이 독특하다. 「거창부폐장초」는 이재가라 는 수령과 관련하여 발생한 거창의 탐학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소를 올리고 초(抄)해 놓은 것이다. 그 런데 가사 <아림가>를 이 「거창부폐장초」와 대비해보면 내용이 거의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거창부폐장초」를 바탕으로 가사 <아림가>(즉, <거창가>)를 창작한 것이다. <아림가>는 전반부와 후 반부의 내용이 이질적이다. 전반부는 한양의 흥성스러운 풍물 소개와 태평성대의 구가(謳歌)를 말하고 있는 내용이며 후반부가 거창의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원적 서술 구조라 할 수 있다. <아림가>는 향유 과정에서 서술의 초점이 전반부로 이동되어 향유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 해지는 이본 중 이른 시기의 텍스트들은 후반부에 무게 중심이 두어져 서술되는 데 비해, 늦은 시기의 텍스트들은 전반부에 무게 중심이 두어져 서술된다. 그 결과 아예 거창의 탐학 현실을 소개하고 있지 않은 이본도 발견된다. [원문] 丙辰年十二月袈 알임가라 娥林歌 完州郡雨田面 完州郡雨田面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娥林歌 여와친구 벗임네덜 이말삼 드려보쇼 역여갓탄 天地間예 부유갓탄 우리인생
한훤(寒暄)474 일두(一蠹)475 동계(桐溪)476 선생 삼대현(三大賢)이 배향(配享)하니 얼마나 소중하며 뉘 아니 공경할까 신축 팔월 추향(秋享)477시에 각원 유생 입궁(入宮)하여 각색(各色) 제수(祭需) 타낼 적에 제물대구(祭物大口)478 없다고 하거늘 없는 연고(緣故) 사문(査問)479하니 예방아전(禮房衙前)480 고(告)한 말씀 본관사또 어제 날에 노인댁에 봉물(封物)481하고 제물대구(祭物大口) 없다 하니 듣기조차 놀라워라 막중한 회감제수(會減祭需)482 봉물 중에 들었단 말인가 주네 마네 힐난(詰難)483하다가 일락황혼 돌아올 때 질풍(疾風) 폭우(暴雨) 산협(山峽)484길에 제물원복(祭物院僕) 죽었단 말인가 회감제수(會減祭需) 치패(致敗)485하고 백주행사(白晝行祀)486 어인 일인가 사문(斯文)487의 얻은 죄를 신원(伸寃)할 곳 있겠느냐 전후 폐단 헤아리면 일필(一筆)로 난기(難記)로세
474) 한훤(寒暄) : 김굉필(金宏弼).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1454~1504). 자는 대유(大猷). 호는 한훤당 (寒暄堂)ㆍ사옹(蓑翁). 김종직의 문인(門人)으로, 형조(刑曹) 좌랑(佐郞)을 지냈고 무오사화 때 유배되 었다가 갑자사화 때 사사(賜死)되었다. 저서에 '한훤당집', '경현록(景賢錄)' 따위가 있다. 475) 일두(一蠹) : 정여창(鄭汝昌).조선 성종 때의 문신ㆍ학자(1450~1504). 자는 백욱(伯勖). 호는 일 두(一蠹). 시호는 문헌(文獻). 성리학의 대가로 경사(經史)에 통달하였다. 무오사화에 관계되어 귀양 가 서 죽었다. 정구(鄭逑)의 '문헌공실기(文獻公實記)'에 그 유집(遺集)이 전한다. 476) 동계(桐溪) : 정온(鄭蘊). 조선 중기의 문신(1569~1641). 자는 휘원(輝遠). 호는 동계(桐溪)ㆍ고 고자(鼓鼓子). 부제학을 지냈다. 병자호란 때 척화(斥和)를 주장하였으며, 이듬해 화의가 성립되자 벼 슬을 버리고 은거하였다. 저서에 '덕변록(德辨錄)', '동계집' 따위가 있다. 477) 추향(秋享) : 가을에 지내는 제사. 478) 제물대구(祭物大口) : 제물로 쓸 대구어. 479) 사문(査問) : 조사하여 캐물음. 480) 예방아전(禮房衙前) : 조선 시대에, 각 지방 관아의 예방(禮房)에 속하여 예전(禮典)에 대한 일을 맡아보던 구실아치. 481) 봉물(封物) : 예전에, 시골에서 서울 벼슬아치에게 선사하던 물건. 482) 회감제수(會減祭需) : 나라에서 내려보내던 제물. 483) 힐난(詰難) : 트집을 잡아 거북할 만큼 따지고 듦. 484) 산협(山峽) : 두메. 산속의 골짜기. 485) 치패(致敗) : 살림이 아주 결딴남. 486) 백주행사(白晝行祀) : 대낮에 제사를 지냄. 487) 사문(斯文) : ① 이 학문, 이 도(道)라는 뜻으로, 유학의 도의나 문화를 이르는 말. ② '유학자'를 높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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娥林歌 [해제]
<아림가>는 <거창가>의 이본이다. ‘아림’이라는 지역명은 거창의 옛 이름이다. <아림가>는 아림, 즉 거창의 현실을 비판한 현실비판가사인데, ‘이재가’라는 수령의 탐학 현실을 고발한 가사이다. 이재가가 수령으로 내려온 이후 거창에서 자행되는 핍박을 상세하게 고발하고 밝힌 작품이다. <아림가>는 「거창 부폐장초(居昌府弊狀抄)」라는 소장(訴狀)을 바탕으로 쓰인 점이 독특하다. 「거창부폐장초」는 이재가라 는 수령과 관련하여 발생한 거창의 탐학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소를 올리고 초(抄)해 놓은 것이다. 그 런데 가사 <아림가>를 이 「거창부폐장초」와 대비해보면 내용이 거의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거창부폐장초」를 바탕으로 가사 <아림가>(즉, <거창가>)를 창작한 것이다. <아림가>는 전반부와 후 반부의 내용이 이질적이다. 전반부는 한양의 흥성스러운 풍물 소개와 태평성대의 구가(謳歌)를 말하고 있는 내용이며 후반부가 거창의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원적 서술 구조라 할 수 있다. <아림가>는 향유 과정에서 서술의 초점이 전반부로 이동되어 향유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 해지는 이본 중 이른 시기의 텍스트들은 후반부에 무게 중심이 두어져 서술되는 데 비해, 늦은 시기의 텍스트들은 전반부에 무게 중심이 두어져 서술된다. 그 결과 아예 거창의 탐학 현실을 소개하고 있지 않은 이본도 발견된다. [원문] 丙辰年十二月袈 알임가라 娥林歌 完州郡雨田面 完州郡雨田面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娥林歌 여와친구 벗임네덜 이말삼 드려보쇼 역여갓탄 天地間예 부유갓탄 우리인생 草露갓치 시러씨니 아이노던 못리라 宇宙의 비거서서 八道江山 구버보이 白頭山 일지예 三角山이 삼거잇고 大八嶺 흐르무리 沃江水 되야서라 千年山 萬年水의 거록다 우리왕도 인왕산 쥬산이요 관악산이 안로다 질마 호되고 왕시미 청용이라 무학의 소겸으로 경도으 혈이라 2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명홍무 二十五년 한양성의 복지이 二年의 成邑고 三年의 成道로다 望之如雲 난즁의 取之如一 거나 天上의 설이花을 王山의 쓰열바다 함흥의 옴것ᄯᅡ가 한양의 붓도도이 千枝萬葉 도든가지 錦實玉實 자다 山好山好 在山好며 千歲千歲 千千歲라 五正力使 거라리고 許多宮闕 장셩이며 仁義禮智 문열다라 파조목 버려서라 경복궁 지의후의 인정전 지여니 應天上之 三光이요 備人間之 五福니라 白鶴山 지여두고 왼갓시정 포치니 하도낙서 바돌테로 여긔저긔 뇌여잇다 긔자성인 신법도 황방초의 본을바다 삼강오륜 발근즁의 군명신츙 더욱장타 주천 오등작을 삼천팔 외관원 츙시니 뉘아니이며 열가 몃몃시뇨 의정부 삼당상은 주공소공 보필이요 이호예병 형공조 팔원팔 국이라 복히쓰 팔괘톄로 팔노감영 버려니 긔린각 긔린조사 삼육십 목이며 오영문 장군병 황석공의 진법이라 휼연영 도감포수 오천칠 일흔두명 졔갈무후 팔진도얼 날날이 교련니 남산예 봉화소슥 팔역이 안연다 군긔사 인긔계 치우잡언 여믈이요 선혜청 말이창은 소상국의 국양이라 호조예 정빗서리 예수의 산법인가 관상괌 천문교수 용성의 조력이며 정원예 형방승지 양부의 문장이요 규장각 모든학 한퇴지의 박슥인가 형조의 일당상라 금부예 판의금은 고요의 나문경계 즉설의 법얼외워 전옥예 주부덜은 정석지의 층평이라 십자가상 도라드니 종누각이 거긔로시 섯촉예 동산철을 바리바리 시러다가 풍긔예 부러니 만팔연 쇠북이라 삼십삼환 이십팔수 됴석으로 폐니 3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하후쓰 구정인가 졔도도 거록네 염졔의 일즁위시 몰시정 버려난듸 도불십유 하풍속 갈천셰계 시절인가 용산삼 모든 황졔헌원 지은요 구리 구버보니 실농쓰의 유업이며 광츙교 노소 강구예 동요로쇠 인정전 노푼집예 오현금 남풍시럴 공이 상화니 건곤일월 발가난듸 장악완 풍유소 궁상각치 오음육율 소소구성 발근곡조 봉황이 츔을춘다 한강수 집푼물예 용마하도 나단말가 박석치 너머드니 학관이 거긔로쇠 성균관 장집과 명윤당 빗집의 우리부 주벽되 안증 향고 그나문 칠십이현 삼천문도 시위즁에 아동방 졔현도 차례로 승무니 장고 거록다 우리조선 의관문믈 소즁화라 이른말 이졔야 아노라 조왕 성덕으로 사여연 나려오며 일츌작 일입슥에 함포고복 성 남혼여가 질거옴도 평연월 이이라 장다 계명구폐 사방에 들여다 임진왜란 벙자호란 즁간의 친근슴 헌원쓰 영졔로되 치우의 난을당코 탕무의 성덕으로 정벌이 잇서시며 그나문 서절구투 어이다 긔록리 원술네라 갑오연에 동지십삼 원술네라 창오산 저문날의 옥연승천 시거다 여상고비 비회 심산궁곡 일반이라 하날갓탄 왕비 일월갓탄 자성전 임의 덕이신가 선인왕후 법얼바다 수렴청정 신후의 사경이 안연다 도광십칠 신츅연의 우리성상 즉위 츈추방성 십오셰에 한소졔의 총명이며 주성왕 어린인금 팔연 긔업이니 우리전 어리시되 팔천셰나 바나니 작연도 풍연이요 금연도 풍연이라 천두열풍 음우고 불양파 하거나 4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가급인족 건이와 국민안 조흘시고 입아증민 성더라 어서가고 밧비가자 도화문 걸인윤음 한문졔의 조서신가 초목군 질거옴도 이도한 서화로쇠 장안청누 손연더라 헙탄비응 련이와 평곡 격양가얼 이노 드러보소 어졔청츈 오날발 넨들아니 모롤소냐 창일속 우리인 후회한들 어이리 장에 고은계집 네조타 자랑마라 서산의 지난을 뉘라서 금할소냐 동에 흐른무리 다시오긔 어려와라 뒷동산 지난선 명연삼월 다시피되 우리인 늘거지면 다시소년 어렵다 낙양성 십이외에 놋고나진 저무덤의 영웅호걸 몃몃치며 절가인 몃몃시냐 우락즁분 미연의 소년낙 펜시츈을 벅후 나린적 역역키 드러보소 요순우탕 문무주공 공안증 정주부 도더긔 관천 만고정인 일너시니 요한 후더라 이를말 아니로다 그나문 고영웅 낫낫치 시아리니 통일천 진시황은 아방궁 랑삼고 말이장성 단장삼아 억만셰 비계서라 육국졔후 조공고 삼천국여 시위할졔 삼신산 멀고머러 원하난바 불약을 동남동여 오이니 소식좃 돈절가 사구평 저문날에 여산청총 속절업다 우산의 지난 졔경공의 눈믈이요 분수의 추풍곡은 한무졔의 시럼이라 불상타 용방비간 만고츙신 이연마 츙신직간 쓸업서 주검도 목다 장다 이슉졔 천추명절 일너시되 수양산 집푼골에 미곡이 처량다 강공 황석공과 사마양저 손빈오긔 전필승 공필취의 용벙이 여신되 못첫나니 염나국을 한번주검 못면고 면산의 보미드니 자추의 무덤이며 삼강의 성조수 오자서의 정영인가 5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명나수 집푼믈의 굴삼여의 츙혼이라 말잘난 소진장의 천을 횡며 육국을 다친되 염나국을 못달여 셰우야 두견성의 혼이 우러잇고 상군의 경명구폐 실능군의 절부교명 전국시 호걸이되 삼천슥 어두고 황산셰우 잡플즁의 일부토 가련다 역발산 초왕은 천장 일너시되 시블이 추블서라 팔천벙 흣터지고 우미인 소목잡고 눈물노 즉니 오강풍낭 수운즁에 칠십여전 가소롭다 운주유악 장방과 동남풍 졔갈공명 천문지리 즁찰인 마고조화 가저시되 절통타 번주겸 조화로도 못면고 마천 퇴지와 이 두미며 졔일문장 이연마난 장블 못하엿고 독철이 관운장은 명진천 여서라 거록다 명촉달좌 천추늠늠 이로다 장판영웅 장익덕은 편비의 죽단말가 만한 위왕조조 당돌다 오왕손권 삼분천 분분즁의 이도한 영웅이되 동작 석두성의 영혼이 최업고 부츈산 도라드니 엄릉 간업고 적벅강 구버보니 소첨 어가뇨 진처 도연명은 집터만 부여잇다 왕에 장풍유 연만 날라들고 곽분양의 천손 일시호강 니로다 도주의돈 석슌이 부즁의 읏이되 일일 한정업서 갑스로도 못고 월서시 우미인과 왕소군 양귀비 선후천련 나려오며 경국지 가저쓰되 옥화용 고은양 진즁의 뭇처잇서 추우오동 엽낙시에 영호니 슬피울고 팔연 조수와 삼천갑 동방삭도 피일셰 차일셰라 주거지면 그만이요 안긔 적송 동상 신선이라 귀로만 드러잇졔 눈으로 못보와라 한슬탁종 호선 상산이 머러서라 6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천지도 벅고 일월도 회명커든 조선삼 이십팔주 간곳마당 평이되 엇지타 우리거창 웁우니 블야 일경이 도탄되고 만미니 구갈니 요슌의 성덕으로 사흥이 잇서시며 졔위왕의 명감으로 아부 잇단말가 일월이 박건만난 복부에 난조고 양츄니 포덕인덜 음에 밋칠소냐 이가 어인며 저가 어인고 거창이 펴창되니 가가 망가네 졔리가 갈이되고 수가 원수로쇠 방의 취방니 진가 다로다 어와셰상 신임 우리것창 페단보오 가가 나려온후 외갓폐단 지여되 구즁철이 멀고머러 이런민정 모로시고 증청각 노푼집의 관풍찰속 우리순상 읍보만 준신니 문블서양 안일넌가 이로포 만여석을 성이 무죄로 너돈슥 분급고 뎐석으로 믈여니 수천석 포흠아전 한 아니치고 두승곡 믈이잔코 성만 믈여니 전통편 조목즁 이런법 잇단말가 이천 방쵀저니 이도한 이포여날 결복의 붓처여 민간의 증츌니 왕세가 소즁커날 요 아전포흠 왕세에 붓처다가 임의로 적간할가 호수도 성이라 다시 원증시겨 아전포흠 수쇄니 비단금연 페단이라 명년가고 우명년의 몃천연 펴단인가 본읍지형 둘너보니 삼가합천 안의지례 사읍즁 처여잇서 년결복 상정할졔 타읍은 열한두냥 민간에 츌질하면 것창은 열육칠냥 연연이 가증니 타읍도 목상납의 호조혜청 밧고 본읍도 목상납의 호조혀청 밧니 다갓탄 왕민으로 왕세을 갓치며 엇지타 우리고을 두석양슥 가증하야 더구나 원통할사 장의 결복이라 7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근의 낙강성천 구산갓치 엿난듸 절통타 이성 한짐 못엇거라 결의 회감하문 묘당처분 잇건마난 묘당회감 저결을 즁간투슥 뉘야 가포즁 악포 졔일로 된가포라 삼년 나려오며 학미니 슴다 악포 한당번을 일향의 편침니 만면 일이양 저그면 칠팔십양 모야무지 남모로계 방으로 듸려가니 이가포 당번에 몃몃집이 등산랴 그나문 허다가포 수륙군벙 더저두고 선무포 졔번포며 일이보 노령보라 각삭다른 저가포을 가지로 침니 딤담 박담며 콘아긔 근아기 어서가고 밧비가자 향작청의 잡펴다 전촌의 짓 관보고 리치고 뒷집에 우악아 이교왓다 우지마라 일신양역 원통즁의 황구츙정 가련다 민가포 더저두고 골증포 무삼일고 황산고총 노방강시 네신셰가 불상다 너주근졔 몃관 가포도니 어인일고 관분압페 저송장아 쥭긔도 설업거던 주근소장 다시파서 골포양 허량다 가포번 저원정을 호령여 니 월낙삼횡 집푼밤과 천음우십 슬픈날의 원통할사 우소 동헌공 함긔운다 수청산 우난과부 그신셰 처량하 전연분 이언약 날바리고 어가뇨 엄동설한 진진밤의 독수공방 더욱섭다 남산의 지신밧설 어장부 가라주며 동원에 이근슐을 눌다리고 권할소냐 어린슥 비불너 에미간장 다녹인다 엽엽피 우슥 곱파라 설운사정 가장각 설운즁의 주근가장 가포낫네 흥악할사 주인놈아 과부손목 어야 가포돈 더저두고 전예 몬저 필필이 을 탈취여 가단말가 흥악고 분말 다시 드러보소 8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정유년 시월일에 적화면의 벼니낫네 우거양반 딤일광이 선무포가 당탄말가 딤일광 나간후의 면면임 수포할졔 양반정 돌입야 청츈부녀 어여 반상분별 즁한즁의 남여유별 지엄커든 광언ᄑᆡ설 하감으로 두발부예 하단말가 장다 저부인 이련욕 당후의 아니쥭고 쓸업서 손목코 직니 일이 무광고 청사니 욕열이라 년로 삼언약 구로미 되얏스며 말이전정 이목슴 일검의 쥭단말가 흥악다 임장놈아 너도한 인류여던 여모정열 구던마음 네라가미 능모할가 만경창파 믈을지러 의분함 싯고지고 남산녹쥭 수얼뒨덜 네죄목을 다할소냐 열여정문 고고 살도 못시긔니 셰우야 두견성의 영혼인덜 아니울야 금연월 본읍우박 그설원이 아닐넌가 학정도 련이와 남살인명 무일고 한유 정치광과 딤부 강일상아 너의등 무삼죄로 장의 쥭단말가 한달만의 주근사람 보름만의 주근성 오륙이니 되야스니 그적워니 어요 불상타 저귀신아 가긍다 저귀신아 용천검 빗기들고 일산압퍼 전서서 아적저녁 펴문에 고각성의 우러주니 공산편월 각달과 청산양 긔즁의 원통타 우소 가신셰 온전할가 비명의 주근원정 염나국의 상소니 염나왕 비답되 너의정지 가긍다 아즉믈너 고하라 별반처분 하리라 야나열 쇠슬노 뉘분부라 거역하리 우리명부 십전즁의 철산오긔 졔일즁타 진지조고 송진회도 다그고 갓첫나니 예로붓터 탐관오리 철산옥을 면할소냐 장년회곡 향회판의 통문수창 슬여 이우석 자바듸려 쥐질거조 시작니 그어마임 거동보소 청상과 지른슥 9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악형하믈 보기실타 결항치 몬저니 고금적 리본덜 이런볘니 잇가 펴단업시 치민면 회곡향회 거조하랴 과천선 아니고 무죄성 쥭계 츈추순 감드러 거이 자록다 민간에 일밧다 관가면 둘너치니 측 아니여던 포장이 무일고 본읍삼 삼십동에 삼십동은 일밧고 삼동은 속바드니 합한돈이 오양을 방으로 분급니 공방아전 살것다 다담 소다담이 나라회감 잇건만 소다담 듸리후의 별으로 아진지 이러 예의방의 남여유별 별커던 돈팔초 부당듸 아진지 무삼일고 오이 봉화헌의 각화가 어요 산간침 구여다 진지상의 별찬니 나물반찬 가지을 오이에 구탄말가 우리것창 즁읍의 칼감상 업다여 전주감영 치치달나 감상칼 셰인니 안의수 민치서가 긔롱여 이른말이 아진지 지말고 아수청 여보소 너의집 친기졔수 오이에 구할소냐 성의 절각농우 엇지타 아다가 노령 여주워 쇠임로 일케니 농가의 극한보 공여니 일탄말가 옛수 공함믈 셔니 드러보소 콘칼파라 콘소고 자근칼노 송치여 성을 권롱니 이런치정 엇더할고 블상타 각면임장 폐의파관 주졔여 허다한 공납수쇄 츈추동 월당잇서 성의 심을여러 례례 시긔더니 삼년 나려오며 각양공납 미리밧다 등의 바들거설 정초의 츌고 동등의 밧칠공납 칠월의 독촉여 즁간요리 임의고 상납한정 의전한다 민간수쇄 천연듸 관가독촉 성화갓다 척예돈 장별이을 전전이 판츌야 급관욕 면후의 이달가고 저달오 10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육방인 토믄 염나국의 귀졸인가 추상갓탄 저호령과 철석갓탄 저주먹을 이리치고 저리치니 삼혼구 나라난다 쓰거시 믈이요 드거시 동이로쇠 그섯달 수쇄판의 이삼양 포흠지니 가장전지 다판후의 일가친척 탕진다 이런펴단 부족타고 펴단 지여되 창역조 열말나락 고금의 업펴단 장연이포 수쇄후의 결환으로 분급니 블수계방 켜시 창이슥 업다여 결의 열말나락 법밧긔 가렴니 본읍원결 시아리니 삼천육 여결이요 열말나락 수합니 이천 여석이라 년년이천 석을 파으로 증민니 결환분급 고을 조선팔노 만컨마 창역조 열말나락 우리거창 이로쇠 조왕 명이신가 황정승의 분부런가 입입간신 지은농 필필고상 을 나라봉양 더저두고 아전이슥 몬저니 어와셰상 선임 글공부 지말고 딘급졔 구치마오 부모처 고상네 버서놋코 아전되면 천종녹이 계잇나니 쥘지 아니여던 소속의 드단말가 망석즁 되야던가 놀인로 노라준다 이포을 민증시겨 읍외각 츙슬니 적수가 미청여 분석긔 어인일고 분석도 련이와 허각공각 더욱분타 주의 분급기 저도한 무렴여 간한 얼써서 성의 는을속여 환상분급 날의 인광 블여듸려 노림고 조넝겨 왼갓작난 다시긔며 전첨후고 거동 이망양 방다 악갑다 모관 우리인군 주신라 이런작난 다후의 일낙서산 황혼이라 침침칠야 분급니 허각공각 분별할가 아전괄노 혈난즁의 장교령 독촉니 삼십이 먼듸성 종일굴머 곱피라 황상일코 우성 열에일곱 서이라 11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공도 명결이요 글도한 문장이라 하빈이쓰 산송졔 고금의 히한할사 위석방분 칭탁야 블지천지 일너스니 천지을 모로거던 군신유의 어이알고 민간펴단 못다야 학관펴단 지여되 신츅연 윤삼월의 가졔 정쓰볼졔 교서원 각학관의 장고 자바듸려 유건둘슥 도포둘슥 례례 바다니 엽다고 발명면 속전넉양 믈여니 유건도포 바다다가 괄노령 여주워 장즁의 접정졔 노선 며니 공부 쓰신유건 추 입던도포 엇지타 우리거창 노령가 쓰단말가 전후소위 각니 분마음 들업서 초이경의 못든잠을 오경의 졔우드니 몽인덧 비몽잇덧 무형듯 유형듯 성겁다 우리부 성정의 전좌 삼천졔 른즁의 안증 전서고 명도이천 후서니 예악문물 빈빈다 자자공 청할졔 자로의 거동보소 문난적 자바듸려 고성 이론말 우리입던 유건도포 괄노령 당한말가 진황정 유시서 네죄목에 더할소냐 수족이처 종고 위선명고 츌송라 우리고을 도산서완 학관즁의 수완이라 한헌일두 상계선 삼혀니 벙향니 엇더커 소즁며 뉘아니 공경리 신츅팔월 추향시에 각원유 입관야 각졔수 타저긔 졔믈구 업다커날 업난연고 문니 예방아전 고말 본관 어졔날에 노인의 봉믈고 졔믈구 업다니 듯기조 놀나와라 막즁 회감졔수 봉물즁의 드단말가 주네마네 슬타가 일낙황혼 도라올졔 질풍폭우 산협에 졔믈완복 쥭단말가 회감졔수 치고 주 어닌일고 문의 어든죄을 신원할곳 잇슬소냐 전후펴단 시아리면 일필노 난긔로쇠 12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철이구즁 집고집퍼 민간질고 알길업서 학민탐 여다가 상기 일삼으니 아부의 지림인가 청주목 이로쇠 불상타 청쥬성 네고을도 불다 불칙다 이방우야 앙급할노 이방우야 말별감이 볘사리며 오십양이 철양이냐 의송쓴 정육을 구여 잡단말가 잡기도 실삼커던 의송초을 아다가 관가로 촉노니 그포악이 오직할가 거창일경 모든성 상남여 노소업시 비이다 비이다 하날임계 비이다 의송쓴 저람을 무방송 노여주오 살피소서 살피소서 일월성신 살피소서 만성 위한람 무삼죄 잇단말가 장도다 윤치광아 굿셰도다 윤치광아 일읍펴단 막으랴고 년년정 절토다 청천의 외기력아 어로 향야 소상강을 바야 동정호로 향야 북상 놉피서 상임원을 향야 청천 일장지에 셰셰민정 기려야 인정전 용쌍압폐 이나라 올여다고 우리성상 보신후의 별반처분 리시리 더듸도다 더듸도다 암어 더듸도다 바나니 바나니 금부도 바나니 푸쌈 자바다가 노들에 바리소서 어와 성더라 연후평 세계로다 만셰만셰 억만셰에 여즁동낙 오리라 아림가라 13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현대역] 丙辰年十二月袈 알임가라 娥林歌 完州郡雨田面 完州郡雨田面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完州郡雨田 娥林歌 어와 친구 벗님네들 이 내 말씀 들어 보소 역여(逆旅)1 같은 천지간(天地間)에 부유(浮遊)2 같은 우리 인생 초로(草露)3같이 스러지니 아니 놀지 못하리라 우주(宇宙)에 비겨4 서서 팔도강산(八道江山) 굽어보니 백두산(白頭山) 한 지맥(地脈)5에 삼각산(三角山)6이 생기었고 대관령(大關嶺) 흐른 물이 한강수(漢江水) 되었구나 천년산(千年山) 만년수(萬年水)의 거룩하다 우리 왕도(王都)7 인왕산(仁王山)8이 주산(主山)9이요 관악산(冠岳山)10이 안대(案對)11로다 길마재12가 백호(白虎)13 되고 왕십리(往十里)가 청룡(靑龍)14이라 무학(無學)15의 소점(所占)16으로 정도전(鄭道傳)17의 재혈(裁穴)18이라 대명홍무(大明洪武)19 이십오 년20 한양성(漢陽城)에 복지(卜地)21하니 이 년에 성읍(成邑)22하고 삼 년에 성도(成道)23로다 망지여운(望之如雲) 하는 중에 취지여일(就之如日) 하겠구나24 천상(天上)의 설이화(花)를 완산(完山)의 씨를 받아 함흥에 옮겼다가 한양에 북돋우니 천지만엽(千枝萬葉) 돋은 가지 금실옥실(錦實玉實) 맺었도다25 산호산호(山好山好) 재산호(再山好)26며 천세천세(千歲千歲) 천천세(千千歲)27라 오정역사(五丁力士)28 거느리고 허다(許多) 궁궐(宮闕) 장성(長城)이며 인의예지(仁義禮智) 문을 달아29 팔조목(八條目)30 펼쳤어라 경복궁 지은 후에 인정전(仁政殿)31 지어내니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32이요 비인간지오복(備人間之五福)33이라 백각사(百各司)34 지어두고 온갖 시정(市井) 포치(布置)35하니 하도(河圖)36 낙서(洛書)37 바둑판처럼 여기저기 놓여 있다 기자(箕子)38 성인(聖人) 내신 법도(法度) 황방촌(黃厖村)39의 본을 받아 http://www.gasa.go.kr 14 / 48 娥林歌 삼강오륜 밝은 중에 군명신충(君明臣忠) 더욱 장하다 주천자(周天子) 오등작(五等爵)40을 삼천팔백 내외(內外) 관원(官員) 충신이 누가 아니며 열사(烈士)가 몇몇인가 의정부(議政府) 삼당상(三堂上)41은 주공(周公) 소공(召公)42 보필(輔弼)이요 이호예병형공조(吏戶禮兵刑工曹)는 팔원팔개(八元八愷)43 재국(才局)44이라 복희씨(伏羲氏)45 팔괘(八卦)46체로 팔도 감영(監營) 벌였는데 기린각(麒麟閣)47 그린 조사(朝士)48 삼백육십 재목(材木)이며 오영문(五營門)49 장한 군병(軍兵) 황석공(黃石公)50의 진법(陣法)이라 훈련영(訓練營) 도감포수(都監砲手)51 오천칠백일흔두 명 제갈무후(諸葛武侯)52 팔진도(八陣圖)53를 나날이 교련(敎鍊)하니 남산(南山)의 봉화(烽火) 소식 팔역(八域)54이 안연(晏然)하다55 군기시(軍器寺)56 쌓인 기계 치우(蚩尤)57 잡던 여물(餘物)58이요 선혜청(宣惠廳)59 만리창(萬里倉)60은 소상국(蕭相國)61의 국량(局量)이라 호조(戶曹)의 정비 서리(書吏) 예수(隸首)62의 산법(算法)인가 관상감(觀象監)63 천문(天文) 교수(敎授) 용성(容成)64의 조력(造曆)이며 정원(政院)65의 형방승지(刑房承旨)66 양태부(梁太傅)67의 문장(文章)이요 규장각(奎章閣) 모든 학사(學士) 한퇴지(韓退之)68의 박식(博識)인가 형조(刑曹)의 일당상(一堂上)과 금부(禁府)69의 판의금(判義禁)70은 고요(皐陶)71의 남은 경계(警戒) 직설(稷契)72의 법을 외워 전옥(典獄)73의 주부(主簿)74들은 장석지(張釋之)75의 칭평(稱平)이라 십자가상(十字街上)76 돌아드니 종 누각이 거기로세 서촉(西蜀)77의 동산(銅山) 철을 바리바리 실어다가 대풍기에 불어내니 만 팔백 년 쇠북이라 삼십삼천(三十三天)78 이십팔수(二十八宿)79 조석(朝夕)으로 개폐(開閉)하니 하우씨(夏禹氏)80 구정(九鼎)81인가 제도도 거룩하네 염제(炎帝)의 일중위시(日中爲市)82 백물시정(百物市井) 벌였는데 도불습유(道不拾遺)83 하는 풍속 갈천(葛天)84 세계 시절인가 용산 삼개85 모든 배는 황제 헌원(軒轅)86 지은 바요 구리개87 굽어보니 신농씨(神農氏)88의 유업(遺業)이며 광통교(廣通橋)89 노래 소리 강구(康衢)90의 동요(童謠)로세 인정전(仁政殿)91 높은 집에 오현금(五絃琴)92 남풍시(南風詩)93를 백공(百工)94이 상화(相和)95하니 건곤일월(乾坤日月) 밝았는데 장악원(掌樂院)96 풍류 소리 궁상각치(宮商角徵)97 오음육률(五音六律)98 소소(簫韶)99 구성(九成)100 밝은 곡조 봉황이 춤을 춘다 한강수 깊은 물에 용마(龍馬)101 하도(河圖)102 나왔는가 박석치(薄石峙)103 넘어 드니 태학관(太學舘)104이 거기로세 성균관(成均館)105 장한 집과 명륜당(明倫堂)106 빛난 집의 우리 부자(夫子)107 주벽(主壁)108 되시어 안증사맹(顔曾思孟)109 배향(配享)하고 http://www.gasa.go.kr 15 / 48 娥林歌 그 남은 칠십이현(七十二賢)110 삼천문도(三千門徒)111 시위(侍衛)112 중에 아동방(我東方) 제(諸) 대현(大賢)113도 차례로 승무(陞廡)114하니 장하고 거룩하다 우리 조선(朝鮮) 의관문물(衣冠文物) 소중화(小中華)라 이른 말씀 이제야 알겠구나 태조대왕 성덕(聖德)으로 사백여년 내려오며 일출작(日出作) 일입식(日入息)115에 함포고복(含哺鼓腹)116 하는 백성 남혼여가(男婚女嫁)117 즐거움도 태평연월(太平煙月)118 이뿐이라 장하다 계명구폐(鷄鳴狗吠)119 사방에 들렸도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중간에 끼친 근심 헌원씨(軒轅氏)120 영제(靈帝)로되 치우(蚩尤)121의 난을 당하고 탕무(湯武)122의 성덕(聖德)으로 정벌(征伐)이 있었으며 그 남은 서절구투(鼠竊狗偸)123 어이 다 기록하리 원수(怨讐)로다 갑오년에 동지(冬至) 십삼(十三) 원수로다124 창오산(蒼梧山)125 저문 날의 옥연승천(玉輦昇天) 하시도다 여상고비(如喪考妣)126 하는 비회(悲懷) 심산궁곡(深山窮谷) 일반이라 하늘 같은 대왕대비(大王大妃)127 일월 같은 자성전하(慈聖殿下)128 태임(太姙)129의 덕이신가 선인황후(宣仁皇后)130 법을 받아 수렴청정(垂簾聽政) 하신 후에 사경(四境)131이 안연(晏然)하다132 도광(道光)133 십칠 신축년에 우리 성상 즉위하시어134 춘추(春秋)135 방성(方盛)136 십오 세에137 한소제(漢昭帝)138의 총명이며 주성왕(周成王)139 어린 임금 팔백 년 기업(基業)이니 우리 전하 어리시되 팔천 세나 바라나니 작년도 풍년이요 금년도 풍년이라 천무열풍(天無烈風) 음우(淫雨)140하고 해불양파(海不揚波)141 하겠구나 가급인족(家給人足)142 하거니와 국태민안(國泰民安)143 좋을시고 입아증민(粒我蒸民)144 백성들아 어서가고 바삐 가자 돈화문(敦化門)145 걸린 윤음(綸音)146 한문제(漢文帝)147의 조서(詔書)인가 초목(草木) 군생(群生)148 즐거움도 이도 또한 성화(聖化)149로세 장안(長安) 청루(靑樓) 소년들아 협탄비응(挾彈飛鷹)150 하려니와 태평곡(太平曲) 격양가(擊壤歌)151를 이 내 노래 들어보소 어제 청춘 오늘 백발 너인들 아니 모르겠느냐 창해일속152 우리 인생 후회한들 어이 하리 장대(粧臺)에 고운 계집 네 꽃 좋다고 자랑 마라 서산의 지는 해를 뉘라서 금하겠느냐 동해에 흐르는 물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뒷동산 지는 꽃은 명년(明年)153 삼월 다시 피되 우리 인생 늙어지면 다시 소년 어렵도다 낙양성(洛陽城) 십 리(里) 외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의 http://www.gasa.go.kr 16 / 48 娥林歌 영웅호걸 몇몇이며 절대가인(絶代佳人) 몇몇이냐 우락중분(憂樂中分) 미백년(未百年)의 소년행락(少年行樂) 편시춘(片時春)154을 개벽(開闢) 후 내린 사적(事蹟) 역력(歷歷)히 들어보소 요순우탕(堯舜禹湯)155 문무주공(文武周公)156 공맹안증(孔孟顔曾)157 정주부자(程朱夫子)158 도덕이 관천(貫穿)159하시어 만고성인(萬古聖人) 일렀으니 요마(幺麽)160한 후생(後生)들아 이를 말씀 아니로다 그 남은 고래(古來) 영웅 낱낱이 헤아리니 통일천하 진시황(秦始皇)161은 아방궁(阿房宮)162 사랑 삼고 만리장성 담장 삼아 억만 세 비겼어라 육국(六國)163 제후(諸侯) 조공(朝貢)하고 삼천 궁녀 시위(侍衛)164할 때 삼신산(三神山)165 멀고 멀어 원하는 바 불사약(不死藥)을 동남동녀(童男童女) 오백 인이 소식조차 돈절(頓絶)166한가 사구평대(沙邱平臺)167 저문 날에 여산청총(驪山靑塚)168 속절없다 우산(牛山)의 지는 해는 제경공(齊景公)의 눈물이요169 분수(汾水)170의 추풍곡(秋風曲)171은 한무제(漢武帝)172의 시름이라 불쌍하다 용방(龍逢)173 비간(比干)174 만고충신(萬古忠臣)이지만은 충신 직간(直諫) 쓸데없어 주검도 참혹(慘酷)하다 장(壯)하다 백이(伯夷)175 숙제(叔齊)176 천추(千秋)177 명절(名節)178 일렀으되 수양산(首陽山)179 깊은 골에 채미곡(採薇曲)이 처량하다 강태공(姜太公)180 황석공(黃石公)181과 사마(司馬)182 양저(讓苴)183 손빈(孫臏)184 오기(吳起)185 전필승(戰必勝) 공필취(功必取)의 용병(用兵)이 여신(如神)하되 못 쳤나니 염라국(閻羅國)을 한번 죽음 못 면하고 면산(綿山)의 봄이 드니 개자추(介子推)의 무덤이며186 삼강(三江)의 성낸 조수(潮水) 오자서(伍子胥)187의 정령(精靈)인가 멱라수(汨羅水)188 깊은 물에 굴삼려(屈三閭)189의 충혼(忠魂)이라 말 잘하는 소진(蘇秦)190 장의(張儀)191 천하를 횡행(橫行)하며 육국(六國)을 다 친하되 염라국을 못 달래어 세우야(細雨夜) 두견성(杜鵑聲)의 혼백(魂魄)이 울어 있고 맹상군(孟嘗君)192의 계명구도(鷄鳴狗盜)193 신릉군194의 절부교명(窃符矯命) 전국시(戰國時) 호걸이되 삼천 식객 어디 두고 황산(荒山) 세우(細雨) 잡풀 중에 일부토(一抔土)195 가련하다 역발산(力拔山)196 초패왕(楚霸王)197은 천하장사 일렀으되 시불리(時不利) 추불서(騅不逝)198라 팔천병(八千兵) 흩어지고 우미인(虞美人)199 손목 잡고 눈물로 하직하니 오강(烏江)200 풍랑(風浪) 수운 중에 칠십여전(七十餘戰) 가소롭다 운주(運籌)201 유악(帷幄)202 장자방(張子房)203과 동남풍(東南風) 제갈공명(諸葛孔明)204 천문지리(天文地理) 중찰인사(中察人事)205 만고조화(萬古造化) 가졌으되 절통하다 한 번 죽음 조화로도 못 면하고 17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사마천(司馬遷)206 한퇴지(韓退之)207와 이태백(李太白)208 두자미(杜子美)209며 제일문장(第一文章)이지만은 장생불사(長生不死) 못하였고 독행천리(獨行千里) 관운장(關雲長)210은 명진천하(名振天下)211 하였어라 거룩하다 명촉달조(明燭達朝)212 천추늠름(千秋凜凜) 뿐이로다 장판영웅(長坂英雄) 장익덕(張翼德)213은 편비(偏裨)214에 죽었단 말인가 꾀 많은 위왕(魏王) 조조(曹操)215 당돌하다 오왕(吳王) 손권(孫權)216 삼분천하(三分天下) 분분(紛紛) 중에 이도 또한 영웅이되 동작대(銅雀臺)217 석두성(石頭城)218에 영혼이 자취 없고 부춘산(富春山)219 돌아드니 엄자릉(嚴子陵)220 간 곳 없고 적벽강(赤壁江) 굽어보니 소자첨(蘇子瞻)221 어디에 갔느냐 진처사(晉處士) 도연명(陶淵明)222은 집터만 비어 있다 왕사(王榭)의 장한 풍류 연자(燕子)223만 날아들고 곽분양(郭汾陽)224의 백자천손(百子千孫)225 일시 호강뿐이로다 도주226 의돈(猗頓)227 석숭(石崇)228이는 부자 중의 으뜸이되 일생일사(一生一死) 한정(限定) 없어 값으로도 못 사내고 월서시(越西施)229 우미인(虞美人)230과 왕소군(王昭君)231 양귀비(楊貴妃)232는 선후천년(先後千年) 내려오며 경국지색(傾國之色)233 가졌으되 옥태화용(玉態花容)234 고운 양자(樣姿)235 진애(塵埃)236 중에 묻혀 있어 추우(秋雨) 오동(梧桐) 엽낙시(葉落時)에 영혼이 슬피 울고 팔백 년 팽조수(彭祖壽)237와 삼천갑자(三千甲子)238 동방삭(東方朔)239도 피일세(彼一世) 차일세(此一世)라 죽어지면 그만이요 안기생(安期生)240 적송자(赤松子)241는 동해상 신선이라 귀로만 들었으며 눈으로 못 보았네 한실(漢室) 택종 사호선생(四皓先生)242 상산(商山)243이 멀었어라 천지도 개벽하고 일월도 회명(晦明)244커든 조선 삼백이십팔 주(州) 간 곳마다 태평이되 어찌하여 우리 거창(居昌) 읍운(邑運)이 불행하여 일경(一境)245이 도탄(塗炭)되고 만민(萬民)이 구갈(口渴)246하니 요순(堯舜)247의 성덕(聖德)에도 사흉(四凶)248이 있었으며 제위왕(齊威王)249의 명감(明鑑)250으로 아대부(阿大夫)251 있다는 말인가252 일월이 밝건마는 복분(覆盆)에 난조(難照)하고253 양춘(陽春)254이 포덕(布德)인들 음애(陰崖)255에 미치겠느냐 이재가(李在稼)256 어인 재며 저재가 어찌 된 재인가 거창이 폐창(廢昌) 되니 재가가 망가하네 제리(諸吏)257가 간리(奸吏)258 되고 태수가 원수로세 책방(冊房)259이 취방(取房)260하니 진사(進士)가 다사(多事)로다 어와 세상 사신님네 우리 거창 폐단 보오 재가가 내려온 후 온갖 폐단 지어내되 http://www.gasa.go.kr 18 / 48 娥林歌 구중(九重)261 천리 멀고 멀어 이런 민정(民情)262 모르시고 징청각(澄淸閣)263 높은 집의 관풍찰속(觀風察俗)264 우리 순상(巡相)265 읍보(邑報)266만 준신(遵信)267하니 문불서양(問佛西洋)268 아니겠는가 이노포(吏奴逋)269 만여 석을 백성이 무슨 죄로 너 돈씩 분급(分給)270하고 전석(全石)271으로 물어내니 수천 석 포흠(逋欠)272 아전 매 한 개 아니 치고 두승곡(斗升穀)273 물리지 않고 백성만 물어내니 대전통편274 조목 중에 이런 법 있다는 말인가 이천사백 방채전(放債錢)275이 이도 또한 이포(吏逋)276거든 결복(結卜)277에 부쳐 내어 민간에 징출(徵出)278하니 왕세(王稅)279가 소중하거늘 요마(幺麽)280한 아전 포흠 왕세에 부쳤다가 임의로 작간(作奸)281할까 호수(戶首)282도 백성이라 또 다시 원징(寃徵)시켜 아전 포흠 수쇄(收刷)283하니 비단 금년 폐단이라 명년(明年) 가고 우명년(又明年)의 몇 천 년 폐단인가 본읍 지형 둘러보니 삼가(三嘉)284 합천(陜川)285 안의(安義)286 지례(知禮)287 사읍(四邑) 중 처해 있어 매년 결복(結卜) 상정할 때 타읍(他邑)은 열한두 냥 민간에 출질(出秩)하면 거창은 열육칠 냥 연년이 가징(加徵)하니 타읍도 목상납(木上納)288의 호조혜청(戶曹惠廳)289 봉상(捧上)290하고 본읍도 목상납의 호조혜청 봉상하니 다 같은 왕민(王民)으로 왕세를 같이하며 어찌하여 우리 고을 두세 냥씩 가징하여 더구나 원통하구나 백사장(白沙場)의 결복(結卜)이라 근래(近來)의 낙강(落江)291 성천(成川)292 구산(丘山)293 같이 쌓였는데 절통하다 이 내 백성 재(灾)294 한 짐295 못 얻었네 재결(災結)296에 회감(會減)297함은 묘당(廟堂)298 처분 있건마는 묘당 회감 저 재결을 중간 투식(偸食)299 누가 하느냐 가포(價布) 중 악생포(樂生布)300는 제일(第一)로 된 가포(價布)라 삼사 년 내려오며 학민(虐民)301이 자심하다 악생포 한 당번(當番)을 일향(一鄕)이 편침(編侵)하니302 많으면 일이백 냥 적으면 칠팔십 냥 모야무지(暮夜無知)303 남모르게 책방(冊房)으로 들어가니 이 가포 한 당번에 몇몇 집이 탕산(蕩産)304하랴 그 남은 허다 가포 수륙(水陸) 군병 던져두고 선무포(選武布)305 제번포(除番布)306며 인리포(人吏布)307 노령포(奴令布)308라 각색 다른 저 가포를 백 가지로 침책(侵責)309하니 김담사(金淡沙) 박담사(朴淡沙)310며 큰 아기 작은 아기311 http://www.gasa.go.kr 19 / 48 娥林歌 어서 가고 바삐 가자 향 작청(作廳)312에 잡혔단다 전촌(前村)에 짖는 개는 관차(官差)313 보고 꼬리 치고 뒷집에 우는 아가 이교(吏校)314 왔다 울지 마라 일신(一身) 양역(良役)315 원통 중에 황구첨정(黃口簽丁)316 가련하다 생민가포(生民價布)317 던져두고 백골징포(白骨徵布)318 무슨 일인가 황산(荒山) 고총(古塚)319 노방(路傍)320 강시(僵屍)321 네 신세가 불쌍하다 너 죽은 제 몇 해건데 가포 돈이 어찌 된 일인가 관분 앞에 저 송장아 죽기도 서럽거든 죽은 송장 다시 파서 백골 폭양(曝陽)322 처량하다 가포탈(價布頉)323 저 원정(原情)324을 호령하여 쫓아내니 월락삼경 깊은 밤과 천음우습(千陰雨濕)325 슬픈 날에 원통하구나 우는 소리 동헌 대공(大空)326 함께 운다 백수(白手)327 청상(靑孀)328 우는 과부 그대 신세 처량하네 생전 연분 이생 언약 나를 버리고 어디 가나 엄동설한 긴긴 밤에 독수공방 더욱 서럽다 남산의 지으신 밭을 어느 장부 갈아주며 동원(東園)에 익은 술을 누구에게 권하겠느냐 어린 자식 아비 불러 어미 간장 다 녹인다 옆옆이329 우는 자식 배고파라 서러운 사정 가장 생각 서러운 중에 죽은 가장 가포 났네 흉악하구나 주인놈아 과부 손목 끌어 내여 가포돈 던져두고 차사(差使)330 전례(前例) 먼저 찾아 필필(疋疋)이 짜낸 배를 탈취하여 갔단 말인가 흉악하고 분한 말씀 또 다시 들어 보소 정유년(丁酉年) 시월일(十月日)에 적화면(赤花面)331에 변이 났네 우거(寓居) 양반 김일광(金日光)이 선무포(選武布)332가 가당하단 말인가 김일광 나간 후에 해면(該面) 면임(面任)333 수포(收布)334할 때 양반 내정(內庭) 돌입하여 청춘 부녀 끌어내어 반상(班常) 분별 중(重)한 중에 남녀유별 지엄하거든 광언(狂言)335 패설(悖說)336 하감(何敢)으로 두발부예(頭髮扶曳)337 했다는 말인가 장하다 저 부인네 이런 욕 당한 후에 아니 죽고 쓸데없어 손목 끊고 즉사(卽死)하니 백일(白日)이 무광(無光)하고 청산(靑山)이 욕열(欲裂)이라 백년해로 삼생언약 뜬 구름이 되었으며 만리전정(萬里前程)338 이 내 목숨 일검하(一劒下)에 죽는단 말인가 흉악하다 임장(任掌)339놈아 너도 또한 인간인데 여모정열(女慕貞烈)340 굳은 마음 네가 감히 능모(凌侮)341할까 만경창파(萬頃蒼波) 물을 길러 나의 분함 씻고 싶다 http://www.gasa.go.kr 20 / 48 娥林歌 남산 녹죽(綠竹) 수(數)를 둔들 네 죄목을 다하겠느냐 열녀 정문(旌門)342 고사하고 대살(代殺)343도 못 시키니 세우야(細雨夜) 두견성(杜鵑聲)에 영혼인들 아니 울랴 금년 사월 본읍(本邑) 우박 그 설원(雪冤)344이 아니겠는가 학정(虐政)도 하려니와 남살(濫殺)345 인명(人命) 무슨 일인가 한유택(韓有宅) 정치광(鄭致光)과 김부대(金夫大) 강일상아 너희 등 무슨 죄로 장하(杖下)346에 죽는단 말인가 한 달만에 죽은 사람 보름만에 죽은 백성 오륙인이 되었으니 그 적원(積怨)347이 얼마인가 불쌍하다 저 귀신아 가긍(可矜)하다348 저 귀신아 용천검349 빗겨 들고 일산(日傘)350 앞에 전배(前陪)351 서서 아침저녁 개폐문(開閉門)에 고각성(鼓角聲)352에 울어 주니 공산(空山) 편월(片月)353 조각달과 청산 백양(白楊)354 떨기 중의 원통하다 우는 소리 재가(在稼) 신세 온전할까 비명(非命)355에 죽은 원정(冤情) 염라국에 상소(上疏)하니 염라대왕 비답(批答)356하되 너의 정지(情地)357 가긍(可矜)하다 아직 물러 고대(苦待)하라 별반 처분 내 하리라 야차(夜叉)358 나열(羅刹)359 쇠사슬로 뉘 분부라 거역하리 우리 명부(冥府)360 십전(十殿) 중에 철산옥이 제일 중(重)하다 진지조고(秦之趙高)361 송진회(宋秦檜)362도 다 그곳에 갇혔나니 예로부터 탐관오리 철산옥을 면하겠느냐 작년 회곡(會哭)363 향회(鄕會)364 판에 통문(通文)365 수창(首唱)366 사실(査實)367하여 이우석(李禹錫) 잡아 들여 죽일 거조(擧措)368 시작하니 그 어머니 거동보소 청상과택(靑孀寡宅)369 기른 자식 악형(惡刑)함을 보기 싫다 결항(結項)370 치사(致死)371 먼저 하니 고금(古今) 사적(事蹟) 내어 본들 이런 변이 또 있는가 폐단 없이 치민(治民)372하면 회곡(會哭) 향회(鄕會) 거조(擧措)하랴 개과천선 아니 하고 무죄 백성 죽게 하네 춘추순(春秋巡)373 감사들의 거행(擧行)이 자락(自樂)374하다 민간의 차일(遮日)375 받아 관가 사면 둘러치니 칙사(勅使)376 행차(行次) 아니거든 백포장(白布帳)377이 무슨 일인가 본읍 삼백 삼십동의 삼십동은 차일 받고 삼백동은 속(贖)378 받으니 합한 돈이 오백 냥을 책방(冊房)으로 분급(分給)하니 공방아전(工房衙前)379 살찌겠다 대다담(大茶啖)380 소다담(小茶啖)이 나라 회감(會減)381 있건마는 대소 다담(茶啖) 드린 후에 별택(別擇)382으로 내아(內衙)383 진지 이러한 예의방(禮義方)에 남녀유별 자별(自別)하거든384 사돈 팔촌 부당한데 내아(內衙) 진지 무슨 일인가 21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오백리 봉화현(奉化縣)의 각화사(覺華寺)385가 어디인가 산간 침채(沈菜)386 구해다가 진지상의 별찬(別饌)387하니 나물반찬 한 가지를 오백 리에 구한단 말인가 우리 거창 중대읍(重大邑)에 칼자388 감상(監床)389 없다 하여 전주감영(全州監營) 치치달아 감상 칼자 세인(貰引)하니 안의수(安義倅) 민치서(閔致舒)390가 기롱(譏弄)391하여 이른 말이 내아(內衙) 진지 하지 말고 내아 수청(守廳)392 하여 보소 너의 집 친기(親忌)393 제수(祭需) 오백 리에 구하겠느냐 백성의 절각(折脚)394 농우(農牛)395 어찌하여 뺏어다가 노령배(奴令輩)396 내어 주어 소 임자에게 잃게 하니 농가의 극한 보배 공연히 잃는단 말인가 옛 태수 공사(公事)함을 자세히 들어 보소 큰 칼 팔아 큰 소 사고 작은 칼로 송아지 사서397 백성을 권농(勸農)하니 이런 치정(治定)398 어떠할까 불쌍하다 각면(各面) 임장(任掌)399 폐의(弊衣)400 파관(破冠) 주저하며 허다한 공납(公納)401 수쇄(收刷)402 춘하추동 월당(月當)403 있어 백성의 힘을 열어 차례차례 시키더니 삼사년 내려오며 각양(各樣)404 공납(公納) 미리 받아 하등(夏等)405에 받을 것을 정초(正初)에 출질(出秩)하고406 동등(冬等)407의 바칠 공납(公納) 칠월에 독촉하여 중간 요리(要利)408 임의로 하고 상납한정(上納限定) 여전하다 민간수쇄(民間收刷) 천연(遷延)409한데 관가(官家) 독촉 성화같다 체계(遞計)돈410 장변리(場邊利)를411 전전(轉轉)412이 판출(辦出)413하여 급한 관욕(官辱) 면한 후에 이 달 가고 저 달 옴에 육방하인 토색(討索)414함은 염라국의 귀졸(鬼卒)415인가 추상같은 저 호령과 철석같은 저 주먹을 이리 치고 저리 치니 삼혼(三魂)416 구백(九魄) 날아난다 쓰는 것이 재물이요 드는 것이 돈이로세 그해 섣달 수쇄(收刷) 판에 이삼백 냥 포흠(逋欠)417 지니 가장전지(家庄田地) 다 판 후에 일가친척 탕진한다 이런 폐단 부족하다고 또한 폐단 지어내되 창역조(倉役租)418 열 말 나락 고금에 없는 폐단 작년 이포419 수쇄(收刷) 후에 결환(結還)420으로 분급(分給)하니 불수계방(不受計方)421 맡겼음에 창색(倉色) 이식(利食)422 없다 하여 매결(每結)의 열 말 나락 법(法) 밖에 가렴(加斂)423하니 본읍 원결(元結)424 헤아리니 삼천육백여 결(結)이요 열 말 나락 수합하니 이천사백여 석(石)이라 연년(年年) 이천사백 석을 백방(百方)425으로 징민(徵民)하니 http://www.gasa.go.kr 22 / 48 娥林歌 결환 분급 하는 고을 조선 팔도 많건마는 창역조(倉役租) 열 말 나락 우리 거창뿐이로세 태조대왕 명이신가 황정승(黃政丞)426의 분부인가 입립간신(粒粒艱辛)427 지은 농사 필필(疋疋) 고생 짜낸 베를 나라봉양 던져두고 아전 이식(利食) 먼저 하니 어와 세상 선비님네 글공부 하지 말고 진사급제 구하지 마오 부모처자 고생하네 벗어 놓고 아전 되면 천종록(千種祿)이 거기 있나니 쥘쌈지428 아니거든 소매 속에 든다는 말인가 망석중429 되었는가 노닐 대로 놀아 준다 이포(吏逋)를 민징(民徵)시켜 읍외(邑外) 각색 충실하니 석수(石數)430가 미충(未充)431하여 분석(分石)432하기 어인 일인가 분석(分石)도 하려니와 허각(虛殼) 공각(空殼)433 더욱 분하다 백주(白晝)434에 분급하기 저도 또한 무렴(無廉)435하여 간사한 꾀를 써서 백성의 눈을 속여 환상(還上)436 분급 하는 날에 재인(才人) 광대(廣大) 불러들여 놀음하고 재주 넘겨 온갖 장난 다 시키며 전첨후고(前瞻後顧)437 하는 거동 이매망량(魑魅魍魎)438 방사(倣似)하다 아깝도다 사모관대(紗帽冠帶)439 우리 임금 주신 바라 이런 장난 다한 후에 일락서산(日落西山) 황혼이라 침침칠야(沈沈漆夜)440 분급하니 허각(虛殼) 공각(空殼) 분별할까 아전(衙前) 관노(官奴) 현란(眩亂)441 중에 장교 사령(使令) 독촉하니 삼사십 리 먼 데 백성 종일 굶어 배고파라 환상(還上) 잃고 우는 백성 열의 일곱 또 셋이라 공사(公事)도 명결(明決)442이요 글도 또한 문장이라 하빈이씨(河濱李氏) 산송(山訟)443 제사(題辭)444 고금(古今)에 희한하네 위석방분(委席放糞)445 칭탁(稱託)446하여 부지천지(不知天地) 일렀으니 천지(天地)를 모르거든 군신유의(君臣有義) 어이 알까 민간 폐단 못다 하여 학궁(學宮)447 폐단 지어내되 신축년 윤삼월에 재가(在稼) 자제 경시(京試)448 볼 때 향교 서원 각 학궁의 색장(色掌)449 고자(庫子)450 잡아들여 유건(儒巾)451 둘씩 도포(道袍) 둘씩 차례차례 받아내니 없다고 발명(發明)452하면 속전(贖錢)453 넉 냥 물어내니 유건 도포 받아다가 관노사령 내어주어 장중(場中)에 접정(接定)할 때 노선비 꾸며내니 공부자 쓰신 유건 추맹자(鄒孟子) 입던 도포 어찌하여 우리거창 노령배(奴令輩)454가 쓴다는 말인가 전후소위(前後所爲) 생각하니 분한 마음 둘 데 없어 http://www.gasa.go.kr 23 / 48 娥林歌 초이경(初二更)455의 못 든 잠을 사오경(四五更)에 겨우 드니 사몽(似夢)인 듯 비몽(非夢)인 듯 무형(無形)한 듯 유형(有形)한 듯 성겁다 우리 부자(夫子) 대성전(大成殿)456에 전좌(殿座)457하시어 삼천제자 따르는 중에 안증사맹(顔曾思孟)458 전배(前陪)459 서고 명도이천(明道伊川)460 후배(後陪)461 서니 예악문물(禮樂文物) 빈빈(彬彬)하다462 자하(子夏)463 자공(子貢)464 청사(請事)할 때 자로(子路)465의 거동 보소 사문난적(斯文亂賊)466 잡아들여 고성대책(高聲大責) 이른 말씀 우리 입던 유건 도포 관노사령 가당한 말인가 진황제(秦皇帝) 갱유분서(坑儒焚書)467 네 죄목에 더하겠느냐 수족이처(手足異處)468 종차(從次)469하고 위선(爲先)470 명고(鳴鼓)471 출송(出送)472하라 우리 고을 도산서원(道山書院)473 학궁 중의 수원(首院)이라 한훤(寒暄)474 일두(一蠹)475 동계(桐溪)476 선생 삼대현(三大賢)이 배향(配享)하니 얼마나 소중하며 뉘 아니 공경할까 신축 팔월 추향(秋享)477시에 각원 유생 입궁(入宮)하여 각색(各色) 제수(祭需) 타낼 적에 제물대구(祭物大口)478 없다고 하거늘 없는 연고(緣故) 사문(査問)479하니 예방아전(禮房衙前)480 고(告)한 말씀 본관사또 어제 날에 노인댁에 봉물(封物)481하고 제물대구(祭物大口) 없다 하니 듣기조차 놀라워라 막중한 회감제수(會減祭需)482 봉물 중에 들었단 말인가 주네 마네 힐난(詰難)483하다가 일락황혼 돌아올 때 질풍(疾風) 폭우(暴雨) 산협(山峽)484길에 제물원복(祭物院僕) 죽었단 말인가 회감제수(會減祭需) 치패(致敗)485하고 백주행사(白晝行祀)486 어인 일인가 사문(斯文)487의 얻은 죄를 신원(伸寃)할 곳 있겠느냐 전후 폐단 헤아리면 일필(一筆)로 난기(難記)로세 천리구중(千里九重) 깊고 깊어 민간(民間) 질고(疾苦)488 알 길 없어 학민탐재(虐民貪財) 하여 다가 사상(事上)489하기 일삼으니 아대부(阿大夫)490의 지림인가 청주목사(淸州牧使) 이배(移拜)491로세 불쌍하다 청주백성 네 고을도 불행하다 불측(不測)492하다 이방우(李芳佑)야 앙급(殃及)493할 놈 이방우야 말별감(末別監)이 벼슬이며 오십 냥이 천 냥이냐 의송(議送)494 쓴 정자육(鄭子育)을 구태여 잡았단 말인가 잡기도 심하거든 의송초(議送抄)를 빼앗아서 관가로 촉노하니 그 포악이 오죽할까 거창 일경(一境)495 모든 백성 상하 남녀 노소 없이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께 비나이다 의송 쓴 저 사람을 무사(無事) 방송(放送)496 놓아 주오 살피소서 살피소서 일월성신(日月星辰) 살피소서 만백성 위한 사람 무슨 죄 있다는 말인가 24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장하도다 윤치광(尹致光)497아 굳세도다 윤치광아 일읍 폐단 막으려고 연년(年年) 정배(定配) 절통하다 청천(靑天)의 외기러기야 어디로 향하느냐 소상강(瀟湘江)498을 바라느냐 동정호(洞庭湖)499로 향하느냐 북해상(北海上) 높이 떠서 상림원(上林苑)500을 향하느냐 청천(靑天) 일장지(一張紙)에 세세민정(細細民情) 그려내어 인정전(仁政殿)501 용상(龍床) 앞에 빨리 날아 올려다오 우리 성상 보신 후에 별반 처분 내리시리 더디도다 더디도다 암행어사 더디도다 바라나니 바라나니 금부도사(禁府都事)502 바라나니 푸대쌈 잡아다가 노들에 버리소서 어와 백성들아 연후(然後) 태평 세계로다 만세 만세 억만세에 여중동락(與衆同樂) 하오리라 아림가라 http://www.gasa.go.kr 25 / 48 娥林歌 [각주] 1) 역여(逆旅) : 나그네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여관(旅館)을 이르는 말. 2) 부유(浮遊/浮游) : ① 물 위나 물속, 또는 공기 중에 떠다님. ② 행선지를 정하지 아니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님. 3) 초로(草露) : 풀잎에 맺힌 이슬. 4) 비기다 : 비스듬하게 기대다. 5) 지맥(地脈) : 땅속 지층이 이어진 맥락. 6) 삼각산(三角山) : 북한산'의 다른 이름.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있어 이렇게 부름. 7) 왕도(王都) : 왕궁이 있는 도시. 8) 인왕산(仁王山/仁旺山) : 서울 서쪽, 종로구와 서대문구 사이에 있는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되 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임. 곳곳에 약수가 있고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시민이 소풍 장소로 즐 겨 찾는 곳임. 산의 서쪽 기슭에 있는 장삼을 입은 듯한 선바위는 예로부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그 소 원이 잘 이루어졌다고 함. 높이는 338미터. 9) 주산(主山) : ① 도읍, 집터, 무덤 따위의 뒤쪽에 있는 산. ② 풍수지리에서, 묏자리나 집터 따위의 운 수 기운이 매였다는 산. 10) 관악산(冠岳山) :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 사이에 있는 산. 북한산(北漢山)ㆍ남한산 (南漢山)과 함께 서울 분지를 이중으로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옛 서울의 요새지를 이루었음. 관악사 와 연주대(戀珠臺)가 있음. 높이는 629미터. 11) 안대(案對) : 안산(案山). 풍수지리에서, 집터나 묏자리의 맞은편에 있는 산. 12) 길마재 : 무악(毋岳)재'의 옛 이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과 홍제동 사이에 있는 고개. 조선 태조 3년(1394)에 태조가 도읍터를 물색하기 위하여 몸소 무학 대사를 데리고 와서 조사하였다 하여 '무학재'라고도 함. 예로부터 한양으로 들어오는 교통의 요충지였음. 13) 백호(白虎) : 풍수지리에서, 주산(主山)에서 오른쪽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 여럿일 때는 내백호와 외백호로 나눔. 14) 청룡(靑龍) : 풍수지리에서, 주산(主山)의 왼쪽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 15) 무학(無學) : 고려 말기ㆍ조선 초기의 승려(1327~1405). 속성은 박(朴). 이름은 자초(自超). 이성 계의 스승으로, 법천사ㆍ영암사에 수년 간 머물다가 양주(楊州) 회암사(檜巖寺)에서 계속 지냈음. 새 수도의 지상(地相)을 보러 계룡산, 한양 등지를 돌아다녔으며, 저서에 '인공음(印空吟)'이 있음. 16) 소점(所占) : 무학이 (한양을 도읍지로) 점찍은 바로. 17) 정도전(鄭道傳) : 고려 말기ㆍ조선 전기의 문인ㆍ학자(1342~1398).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 (三峯). 이색의 문인으로, 조선 개국 일등 공신이 되었으며 성리학을 지도 이념으로 내세워 불교를 배 척하였음. 전략, 외교, 법제, 행정에 밝았으며 시와 문장에 뛰어나 '고려사' 37권을 개수하고, <납씨가 >, <신도가> 따위의 악장을 지었고, 저서에 '조선경국전', '경제육전'과 문집 '삼봉집' 따위가 있음. 18) 재혈(裁穴) : 묏자리의 정기가 모여 있는 혈(穴)의 위치를 재어서 정한다는 말로 정도전이 새 도읍 을 설계하고 완성시킨 일을 말함. 19) 홍무(洪武) : 중국 명나라 태조 때의 연호(1368~1398). 이때부터 일세일원제(一世一元制)가 확립 되었음. 20) 이십오 년 : 홍무25년은 조선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1392년임. 26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21) 복지(卜地) : 복거(卜居). 살 만한 곳을 가려서 정함. 22) 성읍(成邑) : 고을을 이룸. 수도를 이룸. 23) 성도(成道) : 길을 만듦. 24) 망지여운(望之如雲) 하는 중에 취지여일(就之如日) 하겠구나 : 사기' 권1 「오제본기(五帝本紀)」에 “제요란 분은 이름이 방훈이니, 그 인덕(仁德)은 하늘과 같았고, 그 지혜는 신과 같았으며, 가까이 나아 가 보면 따스한 햇볕과 같았고, 멀리서 바라보면 촉촉이 비를 내려 주는 구름 같았다.(帝堯者放勳 其仁 如天 其知如神 就之如日 望之如雲)”라는 말이 나온다고 함. 25) 천지만엽(千枝萬葉) 돋은 가지 금실옥실(錦實玉實) 맺었도다 : 태조가 전주 이씨의 후예로서 고조 인 목조(穆祖)가 전주에서 살다가 강원도로 옮기고, 다시 함흥으로 옮아 살다가 한양에서 나라를 개창 하여 번성하게 된 일을 지적한 내용. 26) 산호(山呼) : 산호만세(山呼萬歲). 나라의 중요 의식에서 신하들이 임금의 만수무강을 축원하여 두 손을 치켜들고 만세를 부르던 일. 중국 한나라 무제가 쑹산(嵩山) 산에서 제사 지낼 때 신민(臣民)들이 만세를 삼창한 데서 유래함. 27) 천세(千歲) : 천추만세(千秋萬歲). 오래 살기를 축수하는 말. 28) 오정역사(五丁力士) : 전국시대 촉(蜀)나라에 있었다는 전설상의 다섯 명의 역사(力士)로, 험준하 기로 유명한 촉도(蜀道)를 닦았다고 함. 진 혜왕(秦惠王)이 촉을 정벌하고 싶었으나 길이 없기에, 꾀를 내어 돌로 다섯 마리 소[石牛]를 깎아 만들고 소의 항문 밑에 금을 놓아두고는 '돌소가 금똥을 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촉 사람들이 과연 속아서 다섯 사람의 역사, 즉 오정역사(五丁力士)를 시켜서 돌소를 끌고 오게 하니, 이에 촉 땅으로 통하는 길이 생겼고 진왕(秦王)이 장의 29) 인의예지(仁義禮智) 문을 달아 : 흥인지문(興仁之門), 돈의문(敦義門), 숭례문(崇禮門), 숙정문(肅 靖門) 건축을 의미함. 30) 팔조목(八條目) : 대학(大學)'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여덟 조목.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 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임. 31) 인정전(仁政殿) : 창덕궁의 정전(正殿). 조선 태종 5년(1405)에 창덕궁과 함께 창건되었으며, 지금 의 건물은 순조 3년(1803)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한 것으로, 구조와 양식을 비롯하여 단청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조선 후기 건축을 대표하는 것임. 국보 정식 명칭은 '창덕궁 인정전'이며, 국보 제225호. 32)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 : 상량문에 주로 쓰이는 글. 삼광(三光)은 해, 달, 별을 말함. 즉 '천상 의 세 빛에 조응함이요'의 의미. 33) 비인간지오복(備人間之五福) : 상량문에 주로 쓰이는 글. 오복(五福)은 보통 수(壽), 부(富), 강녕 (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이르는데, 유호덕과 고종명 대신 귀(貴)함과 자손이 중다(衆 多)함을 꼽기도 함. 즉 '인간의 오복을 갖춤이라'의 의미. 34) 백각사(百各司) : 서울 안의 모든 관아를 통틀어 이르던 말. 35) 포치(布置/鋪置) : 넓게 늘어놓음. 36) 하도(河圖) : 복희씨 때 황하에서 길이 8척이 넘는 용마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그림으로 주역 팔괘 의 근원이 되었음. 37) 낙서(洛書) : 하우씨의 9년 치수 때 낙수에서 나온 신구(神龜)의 등에 있었다는 글로서 '서경' 홍범 구주의 기원이 되었다고 함. 27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38) 기자(箕子) : 고조선 때에 있었다고 하는 전설상의 기자 조선의 시조(始祖). 은(殷)나라 주왕(紂王) 의 친척으로 나라가 망하자 조선에 들어와 예의, 전잠(田蠶), 방적(紡績), 팔조(八條)의 교(敎) 등을 가 르쳤다고 함. 39) 황방촌(黃厖村) : 여말선초의 문신인 황희(黃喜;1363~1452). 초명은 수로(壽老). 자는 구부(懼夫). 호는 방촌(厖村). 세종 때에 18년간 영의정을 지내면서 농사법을 개량하고 예법(禮法)을 개정하는 등 문물제도의 정비에 힘썼으며, 어질고 깨끗한 관리의 표본이 되었다. 저서에 '방촌집'이 있음. 40) 오등작(五等爵) : 다섯 등급의 벼슬. 즉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 41) 삼당상(三堂上) : 삼당상은 ① 육조의 판서, 참판, 참의를 통틀어 이르던 말. ② 나라에 길례(吉禮) 나 흉례(凶禮)가 있을 때에 두었던 도감(都監)의 세 제조(提調). 도제조, 제조, 부제조를 의미하는데, 여 기에서는 의정부라는 어휘와 연결하여 '삼당상'이 쓰였고 또 다음 행에 '이호예병형공'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뜻하는 것으로 보임. 42) 주공(周公) : 주나라의 주공 단(周公旦)과 소공 석(召公奭). 모두 성왕(成王)을 도운 사람들임. 43) 팔원팔개(八元八愷) : 여덟 명의 온화한 사람과 여덟 명의 선량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옛적 고양씨 (高陽氏)의 팔재자(八才子)를 일컫는 말. 44) 재국(才局) : 재주와 국량. 45) 복희씨(伏羲氏/伏犧氏) : 중국 고대 전설상의 제왕. 삼황오제의 우두머리이며, 팔괘를 처음으로 만 들고 그물을 발명하여 고기잡이의 방법을 가르쳤다고 함. 46) 팔괘(八卦) : 중국 상고 시대에 복희씨가 지었다는 여덟 가지의 괘. <주역>에서 세상의 모든 현상 을 음양을 겹치어 여덟 가지의 상으로 나타낸 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 (坤)을 이름. 47) 기린각(麒麟閣) : 중국 한나라의 무제가 장안의 궁중에 세운 전각. 선제 때 곽광 외 공신 11명의 초 상을 그려 각상(閣上)에 걸었다고 함. 48) 조사(朝士) : 조신(朝臣). 조정에서 벼슬살이를 하고 있는 신하. 49) 오영문(五營門) : 오군영(五軍營). 조선 시대에, 오위(五衛)를 고쳐 둔 다섯 군영. 훈련도감, 총융 청, 수어청, 어영청, 금위영을 이름. 50) 황석공(黃石公) : 진(秦)나라 말기에 이상(圯上)에서 장량(張良)에게 병서를 주었다고 하는 노인. 51) 도감포수(都監砲手) : 조선 시대에 설치한 훈련도감의 포수. 52) 제갈무후(諸葛武侯) : 제갈량(諸葛亮). 중국 삼국 시대 촉한의 정치가(181~234). 자(字)는 공명(孔 明). 시호는 충무(忠武). 뛰어난 군사 전략가로, 유비를 도와 오(吳)나라와 연합하여 조조(曹操)의 위 (魏)나라 군사를 대파하고 파촉(巴蜀)을 얻어 촉한을 세웠음. 유비가 죽은 후에 무향후(武鄕侯)로서 남 방의 만족(蠻族)을 정벌하고, 위나라 사마의와 대전 중에 병사하였음. 53) 팔진도(八陣圖) : 제갈량이 만든 진법(陣法)의 그림. 중군(中軍)을 가운데에 두고 전후좌우에 각각 여덟 가지 모양으로 진을 침. 54) 팔역(八域) : 온 나라. 55) 안연(晏然)하다 : 민심이 평화롭고 걱정 없이 편안하다. 56) 군기시(軍器寺) : 고려ㆍ조선 시대에, 병기ㆍ기치ㆍ융장ㆍ집물 따위의 제조를 맡아보던 관아. 몇 차례 군기감으로 이름을 고치다가 고종 21년(1884)에 폐하고 그 일은 기기국으로 옮겼다. 57) 치우(蚩尤) : 중국에 전하는 전설상의 인물. 신농씨 때에 난리를 일으켜 황제(黃帝)와 탁록(涿鹿)의 28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들에서 싸우면서 짙은 안개를 일으켜 괴롭혔는데 지남차를 만들어 방위를 알게 된 황제에게 패하여 잡 혀 죽었다고 한다. 후세에는 제나라의 군신(軍神)으로서 숭배되었다. 58) 여물(餘物) : 나머지 물건. 59) 선혜청(宣惠廳) : 조선 시대에, 대동미와 대동목, 대동포 따위의 출납을 맡아보던 관아. 선조 41년 (1608)에 두었다가, 고종 31년(1894)에 없앴다. 60) 만리창(萬里倉) : 대동미(大同米)ㆍ포(布)ㆍ전(錢)을 출납하던 선혜청 창고 중 하나로 만리현(萬里 峴)에 있던 창고. 61) 소상국(蕭相國) : 한 대(漢代) 삼걸(三傑)의 하나인 소하(蕭何). 고조(高祖)를 도와 천하를 다스리고 찬후(酇侯)가 됨. 한나라의 율령을 주로 그가 제정했음. 62) 예수(隸首) : 황제(黃帝) 때의 사람인데, 처음으로 산수를 발명하고 도량형을 만들었다는 전설적 인 물. 63) 관상감(觀象監) : 조선 시대에, 예조에 속하여 천문(天文), 지리(地理), 역수(曆數), 기후 관측, 각루 (刻漏) 따위를 맡아보던 관아. 세종 7년(1425)에 서운관을 고친 것으로 고종 32년(1895)에 관상소로 고쳤다. 64) 용성(容成) : 황제(黃帝)의 사관. 처음으로 율력을 만들었고 장생술을 터득했으므로 도가의 채음보 양술(採陰補陽術)은 용성공에서 시작되었다고 함. 65) 승정원(承政院) : 조선 시대에, 왕명의 출납을 맡아보던 관아. 정종 2년(1400)에 중추원을 고쳐 도 승지 이하의 벼슬을 두었는데, 고종 31년(1894)에 승선원(承宣院)으로 고쳤다. 66) 형방승지(刑房承旨) : 조선 시대에, 승정원에서 형방을 맡아보던 승지. 우부승지가 맡았다. 67) 양태부(梁太傅) : 가의(賈誼). 중국 전한(前漢) 문제 때의 학자ㆍ정치가(B.C.200~B.C.168). 문제 (文帝)를 섬기며 유학과 오행설에 기초를 한 새로운 제도의 시행을 주장하였다. 저서에 '좌씨전훈고(左 氏傳訓詁)', '신서', '복조부(鵩鳥賦)' 따위가 있다. 68) 한유(韓愈) : 중국 당나라의 문인ㆍ정치가(768~824). 자는 퇴지(退之). 호는 창려(昌黎). 당송 팔 대가의 한 사람으로, 변려문을 비판하고 고문(古文)을 주장하였다. 시문집에 '창려선생집' 따위가 있다. 69) 의금부(義禁府) : 조선 시대에, 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중죄인을 신문하는 일을 맡아 하던 관아. 태 종 14년(1414)에 의용순금사를 고친 것으로 왕족의 범죄, 반역죄ㆍ모역죄 따위의 대죄(大罪), 부조(父 祖)에 대한 죄, 강상죄(綱常罪), 사헌부가 논핵(論劾)한 사건, 이(理)ㆍ원리(原理)의 조관(朝官)의 죄 따 위를 다루었는데, 고종 31년(1894)에 의금사로 고쳤다. 70)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 : 조선 시대에 둔, 의금부의 으뜸 벼슬. 품계는 종일품이다. 71) 고요(皐陶) : 중국 고대의 전설상의 인물. 순(舜)임금의 신하로, 구관(九官)의 한 사람이다. 법을 세 우고 형벌을 제정하였으며, 옥(獄)을 만들었다고 한다. 72) 직설(稷契) : 직(稷)과 설(契). 모두 순제(舜帝)를 섬긴 명신(名臣). 직의 이름은 기(棄)로 농업을 관 장했으며 주(周)의 조선(祖先)이고, 설은 교육을 관장했으며 은(殷)의 조선(祖先)임. 73) 전옥서(典獄署) : 조선 시대에, 감옥의 죄인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 태조 1년(1392)에 두었다 가 고종 31년(1894)에 없애고 감옥서로 고쳤다. 74) 주부(主簿) : 전옥서에 속해 있던 관원. 전옥서의 관원은 부제조 1인인데, 승지가 겸임하고 그 아래 에 주부, 봉사, 참봉 등과 서리 4인, 나장 30인을 두고 있었다. 75) 장석지(張釋之) : 도양(堵陽) 사람. 자는 계(季). 벼슬은 문제(文帝) 때 복야(僕射)를 지냈고, 뒤에 29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정위(廷尉)가 되었음. 법 집행이 엄하고 공평하여 당시 사람들은 장석지가 정위 된 후에 천하에 억울한 백성이 없어졌다고 말할 정도였음. 76) 십자가상(十字街上) : 현재의 종로 네거리. 77) 서촉(西蜀) : 고대 중국(中國)의 진(秦)나라 서쪽에 속해있던 지명. 78) 삼십삼천(三十三天) : ① 육욕천, 십팔천, 무색계 사천(四天)과 일월성수천(日月星宿天), 상교천(常 憍天), 지만천(持鬘天), 견수천(堅首天), 제석천(帝釋天)을 통틀어 이르는 말. ② '도리천'을 달리 이르 는 말. 가운데 제석천과 사방에 여덟 하늘씩이 있다 하여 이렇게 이른다. 79) 이십팔수(二十八宿) : 천구(天球)를 황도(黃道)에 따라 스물여덟으로 등분한 구획. 또는 그 구획의 별자리. 동쪽에는 각(角)ㆍ항(亢)ㆍ저(氐)ㆍ방(房)ㆍ심(心)ㆍ미(尾)ㆍ기(箕), 북쪽에는 두(斗)ㆍ우(牛) ㆍ여(女)ㆍ허(虛)ㆍ위(危)ㆍ실(室)ㆍ벽(壁), 서쪽에는 규(奎)ㆍ누(婁)ㆍ위(胃)ㆍ묘(昴)ㆍ필(畢)ㆍ자(觜) ㆍ삼(參), 남쪽에는 정(井)ㆍ귀(鬼)ㆍ유(柳)ㆍ성(星)ㆍ장(張)ㆍ익(翼)ㆍ진(軫)이 있다. 80) 하우씨(夏禹氏) : 중국 하나라의 우임금을 이르는 말. 곤(鯀)의 아들로서 치수에 공적이 있어서 순 (舜)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 하(夏)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81) 구정(九鼎) : 중국 하(夏)나라의 우왕(禹王) 때에, 전국의 아홉 주(州)에서 쇠붙이를 거두어서 만들 었다는 아홉 개의 솥. 주(周)나라 때까지 대대로 천자에게 전해진 보물이었다고 한다. 82) 염제(炎帝)의 일중위시(日中爲市) : 고대 제왕 신농씨. 중국의 옛 전설 속의 제왕으로 삼황(三皇)의 한 사람. 농업·의료·악사(樂師)의 신, 주조(鑄造)와 양조(釀造)의 신이며, 또 역(易)의 신, 상업의 신이 라고도 한다. 하루 중 때를 정해 시장을 열었다고 한다. 83) 도불습유(道不拾遺) : 길에 떨어진 물건을 주워 가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형벌이 준엄하여 백성이 법을 범하지 아니하거나 민심이 순후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한비자'의 <외저설좌상편(外儲說左上 篇)>에 나오는 말이다. 84) 갈천씨(葛天氏) : 중국 상고의 군왕. 무위(無爲)로 천하를 잘 다스렸다 한다. 85) 삼개 : 삼개나루로 지금의 서울 마포(麻浦) 86) 헌원씨(軒轅氏) : 중국 고대 전설상의 제왕. 삼황(三皇)의 한 사람으로, 처음으로 곡물 재배를 가르 치고 문자ㆍ음악ㆍ도량형 따위를 정하였다고 한다. 87) 구리개 : 동현(銅峴). 현 을지로 입구 일대. 당시에는 길이 질어서 구릿빛으로 거무튀튀하게 보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함. 88) 신농씨(神農氏) : 중국의 옛 전설 속의 제왕으로 삼황(三皇)의 한 사람. 농업·의료·악사(樂師)의 신, 주조(鑄造)와 양조(釀造)의 신이며, 또 역(易)의 신, 상업의 신이라고도 한다. 89) 광통교(廣通橋) : 종로에서 을지로 사이의 청계천에 놓여있던 다리. 광교(廣橋)라고도 함. 90) 강구(康衢) : 사방으로 두루 통하는 번화한 큰 길거리. 91) 인정전(仁政殿) : 창덕궁의 정전(正殿). 조선 태종 5년(1405)에 창덕궁과 함께 창건되었으며, 지금 의 건물은 순조 3년(1803)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한 것으로, 구조와 양식을 비롯하여 단청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조선 후기 건축을 대표하는 것임. 국보 정식 명칭은 '창덕궁 인정전'이며, 국보 제225호. 92) 오현금(五絃琴) : 다섯 줄로 된 고대 현악기의 하나. 중국의 순임금이 만들었다고 하며, 칠현금의 전신이다. 93) 남풍시(南風詩) : 순임금이 남훈전(南薰殿)에서 오현금을 타며 불렀다는 노래. 30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94) 백공(百工) : ① 온갖 종류의 장인(匠人). ② 백관(百官). 95) 상화(相和) : 서로 잘 어울림. 96) 장악원(掌樂院) : 장악 기관의 하나. 조선 시대에 음악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로, 연산군 때 전 악서를 고친 것이다. 97) 궁상각치(宮商角徵) : 동양 음악에서 음의 이름. 98) 오음육률(五音六律) : 예전에, 중국 음악의 다섯 가지 소리와 여섯 가지 율(律). 궁(宮), 상(商), 각 (角), 치(徵), 우(羽)의 오음과 황종(黃鍾), 태주(太簇), 고선(姑洗), 유빈(蕤賓), 이칙(夷則), 무역(無射) 의 육률을 이른다. 99) 소소(簫韶/韶箾/箾韶) : ① 중국 고대의 순임금이 지었다는 음악. ② 중국 고대의 순임금이 만들었 다는, 열 개의 대롱으로 된 악기. 100) 구성(九成) : 국악에서, 아홉 곡이 끝남을 이르는 말. 종묘 제례의 강신악에는 희문(熙文)을 아홉 번 되풀이 연주하고, 문묘 제례의 영신악에는 황종궁 세 번, 중려궁 두 번, 남려궁 두 번, 이칙궁(夷則 宮) 두 번 모두 네 곡을 아홉 번 연주한다. 101) 용마(龍馬) : 용의 머리에 말의 몸을 하고 있다는 신령스러운 전설상의 짐승. 중국 복희씨 때 황허 강(黃河江)에서 팔괘(八卦)를 등에 싣고 나왔다는 준마이다. 102) 하도(河圖) : 복희씨 때 황하에서 길이 8척이 넘는 용마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그림으로 주역 팔 괘의 근원이 되었음. 103) 박석치(薄石峙) : 박석고개. 땅이 질거나 풍수지리상 지맥을 보호하기 위하여 얇은 돌을 깔아 놓 은 고개. 박석고개는 여러 군데에 있는데 여기에서는 창경궁의 북문인 월근문(月勤門)에서 명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듯함. 104) 태학관(太學舘) : 성균관의 별칭. 105) 성균관(成均館) : 조선 시대에, 유학의 교육을 맡아보던 관아. 공자를 제사하는 문묘와 유학을 강 론하는 명륜당 따위로 이루어지며, 태조 7년(1398)에 설치하여 고종 24년(1887)에 경학원으로 고쳤다 가 융희 4년(1910)에 없앴다. 반관(泮館)ㆍ태학(太學). 106) 명륜당(明倫堂) : 조선 시대에, 성균관 안에서 유학을 가르치던 곳. 107) 부자(夫子) : 공자(孔子)를 높여 이르는 말. 108) 주벽(主壁) : 사당이나 사원(祠院)에 모신 여러 위패 중에서 주장되는 위패. 109) 안증사맹(顔曾思孟) : 공자의 종통을 이은 인물들. 안회, 증자, 자사, 맹자. 110) 칠십이현(七十二賢) : 공자의 제자들 가운데 72명의 뛰어난 제자들. 111) 삼천문도(三千門徒) : 공자의 문하생이 3천 명이었다고 함. 112) 시위(侍衛) : 임금이나 어떤 모임의 우두머리를 모시어 호위함. 또는 그런 사람. 113) 대현(大賢) : 매우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 114) 승무(陞廡) : 학덕(學德)이 있는 사람을 문묘(文廟)에 올려 함께 제사 지내던 일. 115) 일출작(日出作) 일입식(日入息) : <격양가>의 구절. 해가 뜨면 농사짓고 해가 지면 쉰다는 뜻. 일 출이작(日出而作) 일입이식(日入而息) 116) 함포고복(含哺鼓腹) : 잔뜩 먹고 배를 두드린다는 뜻으로, 먹을 것이 풍족하여 즐겁게 지냄을 이 르는 말. 117) 남혼여가(男婚女嫁) : 아들은 장가들고 딸은 시집간다는 뜻으로, 자녀의 혼인을 이르는 말. 31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118) 태평연월(太平煙月) : 근심이나 걱정이 없는 편안한 세월. 119) 계명구폐(鷄鳴狗吠) : 계견상문(鷄犬相聞). 닭이 울고 개가 짖는다는 뜻으로, 인가(人家)가 잇대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20) 헌원씨(軒轅氏) : 중국 고대 전설상의 제왕. 삼황(三皇)의 한 사람으로, 처음으로 곡물 재배를 가 르치고 문자ㆍ음악ㆍ도량형 따위를 정하였다고 한다. 121) 치우(蚩尤) : 중국에 전하는 전설상의 인물. 신농씨 때에 난리를 일으켜 황제(黃帝)와 탁록(涿鹿) 의 들에서 싸우면서 짙은 안개를 일으켜 괴롭혔는데 지남차를 만들어 방위를 알게 된 황제에게 패하여 잡혀 죽었다고 한다. 후세에는 제나라의 군신(軍神)으로서 숭배되었다. 122) 탕무(湯武) : 은(殷)나라의 탕왕(湯王)과 주(周)나라의 무왕(武王). 모두 자기가 섬기던 임금을 방 벌하여 나라를 얻었음. 123) 서절구투(鼠竊狗偸) : 쥐나 개처럼 몰래 물건을 훔친다는 뜻으로, '좀도둑'을 이르는 말. 124) 갑오년에 동지(冬至) 십삼(十三) 원수로다 : 갑오년(1834년) 동짓달 13일은 순조(純祖)가 승하한 날. 125) 창오산(蒼梧山) : 중국 호남성(湖南省) 영원현(寧遠縣)의 동남쪽에 있음. 순(舜) 임금이 남방을 순 행하다가 붕어(崩御)하였다는 곳임. 일명 구의(九疑)라고도 함. 126) 여상고비(如喪考妣) : 서경' 순전(舜典)에 “요 임금이 세상을 떠나자 백성이 마치 부모의 상을 당 한 것처럼 삼년복을 입었고, 천하에 음악 소리가 끊어져 조용해졌다.[帝乃殂落 百姓如喪考妣三載 四海 遏密八音]”라는 말이 나온다. 127) 대왕대비(大王大妃) : 헌종의 할머니, 곧 순조비(純祖妃)를 말함. 1834년 순조가 죽자 헌종이 8세 로 즉위하였는데 순조의 비 순원왕후(純元王后) 김씨(金氏)가 수렴청정하였다. 128) 자성전하(慈聖殿下) : 익종의 비, 헌종의 모후 신정왕후(神貞王后, 1808~1890), 1819년 세자빈 에 책봉되고, 1834년 아들 헌종이 즉위하자 왕대비가 되었으며, 1857년 대왕대비로 진봉되었다. 129) 태임(太姙) : 주(周) 나라 문왕(文王)의 어머니로 문왕을 임신했을 때 태교를 잘 했다고 함. 유향 (劉向)의 '열녀전(列女傳)'에서 주실(周室)의 삼모(三母)로서 태강(太姜), 태임(太任), 태사(太姒)를 들 고 있음. 130) 선인황후(宣仁皇后) : 송 신종(宋神宗)의 비(妃). 어린 철종(哲宗)을 도와 섭정(攝政)하면서 사마 광(司馬光) 등 어진 이 등용에 힘써 여중요순(女中堯舜)이라는 말이 있었다. 131) 사경(四境) : ① 동, 서, 남, 북 사방의 지경이나 경계. ② 천하 또는 세계를 이르는 말. 132) 안연(晏然)하다 : 민심이 평화롭고 걱정 없이 편안하다. 133) 도광(道光) : 중국 청나라 선종 때의 연호(1821∼1850). 134) 십칠 신축년에 우리 성상 즉위하시어 : 도광 십칠'은 의미상 '도광 삼칠' 즉 도광 21년이어야 할 듯함. 도광 21년은 헌종 7년이며 이해에 왕대비의 수렴청정이 끝나 임금이 친정(親政)을 시작했음. 135) 춘추(春秋) : 어른의 나이를 높여 이르는 말. 136) 방성(方盛) : 바야흐로 기세가 한창 일어남. 137) 십오 세에 : 헌종은 8세에 즉위했으나 15세가 되어 친정(親政)을 시작했음. 138) 한소제(漢昭帝) : 유불릉(劉弗陵, 기원전 95년 ~ 기원전 47년). 전한의 제8대 황제(재위 기원전 86년~기원전 74년)로, 한 무제와 구익부인 소생이다. 기원전 86년 8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였다. 139) 주성왕(周成王) : 주나라의 2대 왕. 역성혁명 후 불과 2년만에 사망한 아버지 무왕의 뒤를 이어 어 32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린 나이에 즉위하였다. 140) 천무열풍(天無烈風) 음우(淫雨) : 하늘에는 열풍(烈風)이나 장맛비가 없고. 열풍(烈風)은 '몹시 사 납고 거세게 부는 바람'. 141) 해불양파(海不揚波) : 바다에 파도가 일지 않는다는 뜻으로, 임금의 선정(善政)으로 백성이 편안 함을 이르는 말. 142) 가급인족(家給人足) : 집집마다 먹고사는 것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함 143) 국태민안(國泰民安) :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 144) 입아증민(粒我蒸民) : 우리 뭇 백성에게 곡식을 먹임. 145) 돈화문(敦化門) : 창덕궁의 정문. 서울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가운데 하나이다. 보물 제383호. 146) 윤음(綸音) : 임금이 신하나 백성에게 내리는 말. 오늘날의 법령과 같은 위력을 지닌다. 147) 한문제(漢文帝) : 전한의 제5대 황제인 유항(劉恆, 기원전 202년~기원전 157년). 재위는 기원전 180년~기원전 157년. 148) 군생(群生) : ① 여러 백성. ② 모든 생물. 또는 모든 사람. 149) 성화(聖化) : 성인(聖人)이나 임금이 덕행으로써 사람이나 백성을 교화함. 150) 협탄비응(挾彈飛鷹) : 거문고와 사냥으로 소일함. 151) 격양가(擊壤歌) : 풍년이 들어 농부가 태평한 세월을 즐기는 노래. 중국의 요임금 때에, 태평한 생 활을 즐거워하여 불렀다고 한다. 152) 창해일속(滄海一粟) : 넓고 큰 바닷속의 좁쌀 한 알이라는 뜻으로, 아주 많거나 넓은 것 가운데 있 는 매우 하찮고 작은 것을 이르는 말. 중국 북송의 문인 소식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오는 말이 다. 153) 명년(明年) : 내년. 154) 우락중분(憂樂中分) 미백년(未百年)의 소년행락(少年行樂) 편시춘(片時春) : 근심과 즐거움이 뒤 섞인 속에서 백년을 다 못사는 것이 인생이요, 젊어서 즐거움도 잠깐이라는 뜻. 155) 요순우탕(堯舜禹湯) : 고대 중국의 요임금, 순임금, 하나라의 시조인 우임금, 은(殷)나라의 탕임금 을 이름. 156) 문무주공(文武周公) : 주(周)나라의 문왕(文王), 무왕(武王), 주공(周公). 문왕은 중국 주나라 무왕 의 아버지(?~?)로 이름은 창(昌). 기원전 12세기경에 활동한 사람으로 은나라 말기에 태공망 등 어진 선비들을 모아 국정을 바로잡고 융적(戎狄)을 토벌하여 아들 무왕이 주나라를 세울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 주었다. 고대의 이상적인 성인 군주의 전형으로 꼽힌다. 무왕은 중국 주나라의 제1대 왕(?~?). 성 은 희(姬). 이름은 발(發). 은 왕조를 무너뜨리고 주 왕조를 창 157) 공맹안증(孔孟顔曾) : 공자, 맹자, 안회, 증자. 158) 정주부자(程朱夫子) :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정호(程顥)ㆍ정이(程頥) 형제와 주희를 아울러 이르 는 말. 정호(程顥, 1032~1085)의 자는 백순(伯淳), 호는 명도(明道), 시호는 순(純).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 출생. 존칭으로 명도선생이라 불리고, 동생 정이(程頤 159) 관천(貫穿) : 꿰뚫는다는 뜻으로, 학문에 널리 통함을 이르는 말. 160) 요마(幺麽) : 변변하지 못함. 또는 그런 사람. 161) 진시황(秦始皇) : 중국 진(秦)나라의 제1대 황제(B.C.259~B.C.210). 이름은 정(政). 기원전 221 33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년에 중국을 통일하고 스스로 시황제라 칭하였다. 중앙 집권을 확립하고, 도량형ㆍ화폐의 통일, 만리장 성의 증축, 아방궁의 축조, 분서갱유 따위로 위세를 떨쳤다. 재위 기간은 기원전 247~기원전 210년이 다. 162) 아방궁(阿房宮) : 중국 진(秦)나라 시황제가 기원전 212년에 세운 궁전. 유적은 산시 성(陝西省) 시안(西安) 서쪽에 있다. 163) 육국(六國) : 중국 전국 시대의 제후국(諸侯國) 가운데 진(秦)나라를 제외한 여섯 나라. 초나라, 연 나라, 제나라, 한나라, 위나라, 조나라를 이른다. 164) 시위(侍衛) : 임금이나 어떤 모임의 우두머리를 모시어 호위함. 또는 그런 사람. 165) 삼신산(三神山) : 중국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 방장산(方丈山), 영주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진시 황과 한무제가 불로불사약을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수천 명을 보냈다고 한다. 이 이름을 본떠 우리나 라의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이라 이르기도 한다 166) 돈절(頓絶) : 편지나 소식 따위가 딱 끊어짐. 167) 사구평대(沙邱平臺) : 하북성(河北省) 평향현(平鄕縣)의 동북쪽에 있는 지역. 은나라의 주왕(紂 王)이 신축한 대로 진시황이 죽은 곳. 168) 여산청총(驪山靑塚) : 여산은 섬서성(陜西省) 임당현(臨潼縣)의 동남방에 있는 산. 진시황을 장사 지낸 곳. 169) 우산(牛山)의 지는 해는 제경공(齊景公)의 눈물이요 : 춘추 시대 제 경공(齊景公)이 우산(牛山)에 올라가서 노닐다가 북쪽으로 국성(國城)을 굽어보고는 “이 아름다운 강산을 놔두고 어떻게 죽을 수가 있단 말인가.”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자, 참석했던 사람들 모두가 함께 옷깃을 적셨다는 고사가 있다. '晏子春秋' 內篇 諫上 170) 분수(汾水) : 산서성(山西省) 영무현(寧武縣) 서남의 관잠산(管涔山)에서 흘러내리는 물. 171) 추풍곡(秋風曲) : 추풍사(秋風辭)를 말함. 중국 한나라 무제가 지은 작품. 허둥(河東)에 가서 후토 (后土)에 제사 지낸 후에 여러 신하들과 술잔을 기울이면서 읊은 것이라고 한다. 172) 한무제(漢武帝) : 중국 전한(前漢) 제7대 황제(B.C.156~B.C.87). 성은 유(劉). 이름은 철(徹). 묘 호는 세종(世宗). 중앙 집권을 강화하고 흉노를 외몽골로 내쫓는 등 여러 지역을 정벌하였으며, 중앙아 시아를 통하여 동서 교류를 왕성하게 하였다. 재위 기간은 기원전 141~기원전 87년이다. 173) 용방(龍逢) : 관룡방(關龍逢)으로, 직간을 하다가 걸왕(桀王)에게 살해된 하(夏)나라의 현인이다. 174) 비간(比干) : 은(殷)나라 왕실의 종친으로, 포학하고 음란한 주왕(紂王)에게 간하다가 살해당했음. 175) 백이(伯夷) : 중국 은나라 말에서 주나라 초기의 현인(?~?). 이름은 윤(允). 자는 공신(公信). 주나 라 무왕이 은나라의 주왕을 치려고 했을 때, 아우인 숙제(叔齊)와 함께 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주나라가 천하를 통일하자 수양산으로 들어가 굶어 죽었다. 176) 숙제(叔齊) : 중국 은나라 말기의 현인(賢人)(?~?). 이름은 지(智). 자는 공달(公達). 주나라 무왕 (武王)이 은나라 주왕(紂王)을 치려고 할 때 형 백이(伯夷)와 함께 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수양 산에 숨어 살다가 굶어 죽었다. 177) 천추(千秋) : 오래고 긴 세월. 또는 먼 미래. 178) 명절(名節) : 명분과 절의를 아울러 이르는 말. 179) 수양산(首陽山) : 중국 산시 성(山西省)의 서남쪽에 있는 산. 주나라의 백이와 숙제가 절개를 지켜 은거하다가 굶어 죽은 곳이다. 34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180) 강태공(姜太公) : 태공망(太公望)'의 속칭. 태공망(太公望)은 중국 주나라 초기의 정치가(?~?). 성 은 강(姜). 이름은 상(尙).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하고 천하를 평정하였다. 저서에 '육도(六韜)'가 있 다. 다른 이름. 여상(呂尙)이라고도 하는데, 여(呂)는 그에게 봉해진 영지(領地)이며, 상(尙)은 그의 이 름이다. 181) 황석공(黃石公) : 진(秦)나라 말기에 이상(圯上)에서 장량(張良)에게 병서를 주었다고 하는 노인. 182) 사마(司馬) :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명장 사마의(司馬懿). 183) 양저(讓苴) :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군사감찰. 184) 손빈(孫臏) : 중국 전국 시대 제나라의 무장(?~?). 기원전 367년경 위나라 군사와 싸워 크게 이기 고, 기원전 353년에 조나라를 도와 위나라 군사를 격파하였다. 185) 오기(吳起) : 중국 전국 시대(戰國時代)의 병법가(?B.C.440~B.C.381). 증자(曾子)에게 배우고 노 (魯)나라, 위(魏)나라에서 벼슬한 뒤에 초(楚)나라에 가서 도왕(悼王)의 재상이 되어 법치적 개혁을 추 진하였다. 저서에 병법서 '오자(吳子)'가 있다. 186) 개자추(介子推) : 중국 춘추 시대의 은인(隱人)(?~?).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공자(公子)일 때 19년 동안 함께 망명 생활을 하며 고생하였으나, 문공이 귀국하여 왕이 된 후 자신을 멀리하자 면산(緜 山)에 들어가 숨어 살았다. 문공이 잘못을 뉘우치고 자추가 나오도록 하기 위하여 그 산에 불을 질렀으 나, 나오지 않고 타 죽었다고 한다. 187) 오자서(伍子胥) : 중국 춘추 시대의 초나라 사람(?~B.C.484). 이름은 원(員). 아버지와 형이 초나 라 평왕(平王)에게 피살되자 오나라를 도와 초나라를 쳐서 원수를 갚았다. 188) 멱라수(汨羅水) : 중국 초나라의 굴원이 투신한 강. 189) 굴삼려(屈三閭) : 굴원(屈原). 중국 전국 시대 초나라의 정치가˙시인(?B.C.343~?B.C.277). 이름 은 평(平), 자는 원(原). 초사(楚辭)라고 하는 운문 형식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모함을 입어 자신의 뜻 을 펴지 못하다가 마침내 물에 빠져 죽었다. 작품은 모두 울분이 넘쳐 고대 문학에서는 드물게 서정성 을 띠고 있다. 작품에 <이소(離騷)>, <천문(天問)>, <구장(九章)> 따위가 있다. 190) 소진(蘇秦) : 중국 전국 시대의 유세가(遊說家)(?~?). 진(秦)에 대항하여 산둥(山東)의 6국인 연 (燕), 조(趙), 한(韓), 위(魏), 제(齊), 초(楚)의 합종(合從)을 설득하여 성공했다. 191) 장의(張儀) : 중국 전국 시대 위(魏)나라의 정치가(?~B.C.309). 귀곡 선생(鬼谷先生)에게서 종횡 (縱橫)의 술책을 배우고, 뒤에 진(秦)나라의 재상이 되어 연횡책을 6국에 유세(遊說)하여 열국으로 하 여금 진나라에 복종하도록 힘썼다. 192) 맹상군(孟嘗君) : 중국 전국 시대 제나라의 공족(公族)이며, 사군(四君)의 한 사람(?~B. C. 278). 재상(宰相)이 되었을 때 천하의 인재를 초빙하여 식객이 삼천 명에 이르렀다고 하며, 진(秦)나라에 사 신으로 갔다가 죽을 뻔하였으나 식객 중에 남의 물건을 잘 훔치는 사람과 닭의 울음소리를 잘 흉내 내 는 사람이 있어 그들의 도움으로 죽음을 모면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초나라의 춘신군, 조나라의 평원 군, 위나라의 신릉군과 함께 전국(戰國) 말기 사군(四君)의 한 사람으 193) 계명구도(鷄鳴狗盜) : 비굴하게 남을 속이는 하찮은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 중국 제나라의 맹상군이 진(秦)나라 소왕(昭王)에게 죽게 되었을 때, 식객(食客) 가운데 개를 가장 하여 남의 물건을 잘 훔치는 사람과 닭의 울음소리를 잘 흉내 내는 사람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왔 다는 데서 유래한다. 194) 신릉군(信陵君) : 중국 전국 시대 위(魏)나라의 정치가(?~B.C.244). 이름은 무기(無忌). 문하에 35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식객 3천 명을 거느렸다고 한다. 제나라의 맹상군, 초나라의 춘신군, 조(趙)나라의 평원군(平原君)과 함께 전국(戰國) 말기 사군(四君)의 한 사람으로 불린다. 195) 일부토(一抔土) : 한 줌의 흙이라는 뜻으로, '무덤'을 이르는 말 196) 역발산(力拔山) : 힘이 산을 뽑을 만함. 197) 초패왕(楚霸王) : 항우(項羽). 중국 진(秦)나라 말기의 무장(B.C.232~B.C.202). 이름은 적(籍). 우는 자(字)이다. 숙부 항량(項梁)과 함께 군사를 일으켜 유방(劉邦)과 협력하여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스스로 서초(西楚)의 패왕(霸王)이 되었다. 그 후 유방과 패권을 다투다가 해하(垓下)에서 포위되어 자 살하였다. 198) 시불리(時不利) 추불서(騅不逝) : 초패왕이 해하에서 한군(漢軍)에게 패하여 자살할 때 우미인에 게 지어준 노래. 199) 우미인(虞美人) : 중국 진(秦)나라 말기 항우의 총희(寵姬)(?~B.C.202). 절세의 미인으로, 항우가 한(漢)나라 유방에게 해하에서 포위되었을 때 자살하였다고 한다. 200) 오강(烏江) : 우장(Wujiang). 중국 안후이 성(安徽省) 동쪽 끝, 양쯔 강(揚子江)에 접하여 있는 도 시. 항우가 한(漢)나라 고조에게 패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으로 유명하다. 201) 운주(運籌) : 주판을 놓듯이 이리저리 궁리하고 계획함. 202) 유악(帷幄) : ① 작전 계획을 짜는 곳. ② 슬기와 꾀를 내어 일을 처리하는 데에 능한 신하. 203) 장자방(張子房) : 장양(張良). 중국 한나라의 건국 공신(?~B.C.168). 자는 자방(子房). 한나라 고 조를 도와 천하를 통일하여, 소하ㆍ한신과 함께 한나라 창업의 삼걸(三傑)로 일컬어진다. 204) 제갈공명(諸葛孔明) : 제갈량(諸葛亮). 중국 삼국 시대 촉한의 정치가(181~234). 자(字)는 공명 (孔明). 시호는 충무(忠武). 뛰어난 군사 전략가로, 유비를 도와 오(吳)나라와 연합하여 조조(曹操)의 위 (魏)나라 군사를 대파하고 파촉(巴蜀)을 얻어 촉한을 세웠다. 유비가 죽은 후에 무향후(武鄕侯)로서 남 방의 만족(蠻族)을 정벌하고, 위나라 사마의와 대전 중에 병사하였다. 205) 천문지리(天文地理) 중찰인사(中察人事) : 위로는 천문을, 아래로는 지리를, 가운데로는 사람의 일을 살핀다는 의미인 듯함. 206) 사마천(司馬遷) : 중국 전한(前漢)의 역사가(?B.C.145~?B.C.86). 자는 자장(子長). 기원전 104년 에 공손경(公孫卿)과 함께 태초력(太初曆)을 제정하여 후세 역법의 기초를 세웠으며, 역사책 '사기'를 완성하였다. 207) 한퇴지(韓退之) : 한유(韓愈). 중국 당나라의 문인ㆍ정치가(768~824). 자는 퇴지(退之). 호는 창 려(昌黎).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변려문을 비판하고 고문(古文)을 주장하였다. 시문집에 '창려선 생집' 따위가 있다. 208) 이태백(李太白) : 이백(李白). 중국 당나라의 시인(701~762).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 蓮居士). 젊어서 여러 나라에 만유(漫遊)하고, 뒤에 출사(出仕)하였으나 안녹산의 난으로 유배되는 등 불우한 만년을 보냈다. 칠언 절구에 특히 뛰어났으며, 이별과 자연을 제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현 종과 양귀비의 모란연(牧丹宴)에서 취중에 <청평조(淸平調)> 3수를 지은 이야기가 유명하다. 시성(詩 聖) 두보(杜甫)에 대하여 시선(詩仙)으로 칭하여진다. 시문집에 209) 두자미(杜子美) : 두보(杜甫).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712~ 770).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少 陵)ㆍ공부(工部)ㆍ노두(老杜). 율시에 뛰어났으며, 긴밀하고 엄격한 구성, 사실적 묘사 수법 따위로 인 간의 슬픔을 노래하였다. '시성(詩聖)'으로 불리며,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의 최고 시인으로 꼽힌다. 36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작품에 <북정(北征)>, <병거행(兵車行)> 따위가 있다. 210) 관운장(關雲長) : 관우(關羽). 중국 삼국 시대 촉한의 무장(?~219). 자는 운장(雲長). 장비, 유비 와 의형제를 맺고 적벽전에서 조조의 군대를 격파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다. 뒤에 위나라와 오나라의 동맹군에게 패한 뒤 살해되었다. 211) 명진천하(名振天下) : 이름을 천하에 떨침. 212) 명촉달조(明燭達朝) : 촛불을 밝혀 아침에 이르도록 글을 읽음. 213) 장익덕(張翼德) : 장비(張飛). 중국 삼국 시대 촉한의 무장(?~221). 자는 익덕(益德). 유비(劉備), 관우와 함께 도원(桃園)에서 결의하고 왕인 유비를 항상 섬겼던 용장(勇將)으로, 후에 파서(巴西) 태수 가 되었다. 214) 편비(偏裨) : 각 군영에 둔 부장(副將). 215) 조조(曹操) : 삼국 시대 위나라의 시조(始祖)(155~220). 자는 맹덕(孟德). 황건의 난을 평정하여 공을 세우고 동탁(董卓)을 벤 후 실권을 장악하였다. 208년에 적벽(赤壁) 대전에서 유비와 손권의 연합 군에게 크게 패하여 중국이 삼분된 후 216년에 위왕(魏王)이 되었다. 권모에 능하고 시문을 잘하였다. 216) 손권(孫權) : 중국 삼국 시대 오나라의 초대 황제(182~252). 자는 중모(仲謀). 손견(孫堅)의 아들 로 유비와 더불어 조조를 적벽에서 무찌르고 위와 제휴하여 제위에 올랐다. 연호를 황룡(黃龍)이라 하 고, 도읍을 건업(建業)으로 옮겨서 중국 남방 장쑤(江蘇) 일대를 다스렸다. 재위 기간은 222~252년이 다. 217) 동작대(銅雀臺) : 중국 후한 건안 15년 겨울에 조조가 업(鄴)의 서북쪽에 지은 누대(樓臺). 구리로 만든 봉황으로 지붕 위를 장식한 데에서 생긴 말이다. 218) 석두성(石頭城) : 오나라 손권이 쌓은 성. 219) 부춘산(富春山) : 엄자릉이 은거하던 곳. 220) 엄자릉(嚴子陵) : 엄광(嚴光). 후한의 여요(餘姚) 사람. 호는 자릉(子陵). 어릴 때 광무제(光武帝) 와 같이 공부했는데, 광무제가 즉위하자 이름을 바꾸고 숨어 사는 것을 광무제가 찾아 간의대부(諫議大 夫)를 제수하였으나 사양하고 부춘산(富春山)에 은거했다. 후세 사람이 그의 낚시질하던 곳을 일러 엄 릉뢰(嚴陵瀨)라 하였다. 221) 소자첨(蘇子瞻) : 소식(蘇軾). 중국 북송의 문인(1036~1101). 자는 자첨(子瞻). 호는 동파(東坡).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구법파(舊法派)의 대표자이며, 서화에도 능하였다. 작품에 <적벽부>, 저서 에 '동파전집(東坡全集)' 따위가 있다. 222) 도연명(陶淵明) : 중국 동진의 시인(365~427). 이름은 잠(潛). 호는 오류선생(五柳先生). 연명은 자(字). 405년에 팽택현(彭澤縣)의 현령이 되었으나, 80여 일 뒤에 <귀거래사>를 남기고 관직에서 물 러나 귀향하였다. 자연을 노래한 시가 많으며, 당나라 이후 육조(六朝) 최고의 시인이라 불린다. 시 외 의 산문 작품에 <오류선생전>, <도화원기> 따위가 있다. 223) 연자(燕子) : 제비. 224) 곽분양(郭汾陽) : 이름은 자의(子儀)로, 당(唐) 나라 현종(玄宗)ㆍ숙종(肅宗) 때 사람. 한 몸으로 천하의 안위를 맡게 됨이 20여 년이었으며 벼슬이 태위(太尉) 중서령(中書令)에 이르렀고 분양군왕(汾 陽群王)을 봉하여 세상에서 곽분양(郭汾陽)이라 명칭한다. 225) 백자천손(百子千孫) :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손. 226) 도주(陶朱) : 도주공(陶朱公). 범여(范蠡)의 다른 이름. 중국 춘추 시대 월나라의 재상(?~?). 자는 37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소백(少伯). 회계(會稽)에서 패한 구천(句踐)을 도와 오왕(吳王) 부차(夫差)를 멸망시키고 후에 산둥(山 東)의 도(陶)에 가서 도주공(陶朱公)이라고 자칭하고 큰 부(富)를 쌓았다. 227) 의돈(猗頓) : 춘추 시대 노(魯)나라 사람. 도주공(陶朱公 228) 석숭(石崇) : 중국 서진(西晉)의 부호(富豪)(249~300). 자는 계륜(季倫). 형주(荊州) 자사(刺史)를 지냈고, 항해와 무역으로 거부가 되었다. 229) 월서시(越西施) : 중국 춘추 시대 월나라의 미인(?~?). 오나라에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이 서시를 부차에게 보내어 부차가 그 용모에 빠져 있는 사이에 오나라를 멸망시켰다. 230) 우미인(虞美人) : 중국 진(秦)나라 말기 항우의 총희(寵姬)(?~B.C.202). 절세의 미인으로, 항우가 한(漢)나라 유방에게 해하에서 포위되었을 때 자살하였다고 한다. 231) 왕소군(王昭君) : 중국 전한 원제(元帝)의 후궁(?~?). 이름은 장(嬙). 소군은 자. 기원전 33년 흉 노와의 화친 정책으로 흉노의 호한야선우(呼韓邪單于)와 정략결혼을 하였으나 자살하였다. 후세의 많 은 문학 작품에 애화(哀話)로 윤색되었다. 232) 양귀비(楊貴妃) : 중국 당나라 현종(玄宗)의 비(妃)(719~756). 이름은 옥환(玉環). 도교에서는 태 진(太眞)이라 부른다. 춤과 음악에 뛰어나고 총명하여 현종의 총애를 받았으나 안녹산의 난 때 죽었다. 233) 경국지색(傾國之色) : 임금이 혹하여 나라가 기울어져도 모를 정도의 미인이라는 뜻으로, 뛰어나 게 아름다운 미인을 이르는 말. 234) 옥태화용(玉態花容) : 옥 같은 태도 꽃 같은 얼굴. 235) 양자(樣姿) : 겉으로 나타난 모양이나 모습. 236) 진애(塵埃) : ① 티끌과 먼지를 통틀어 이르는 말. ② 세상의 속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37) 팽조(彭祖) : 요(堯) 임금 때부터 하(夏)를 거쳐 은(殷) 나라 말기까지 8백년을 살았다는 옛날의 장 수자(長壽者)이다. '神仙傳 1' 238) 삼천갑자(三千甲子) : 육십갑자의 삼천 배. 곧 18만 년을 이른다. 239) 동방삭(東方朔) : 중국 전한(前漢)의 문인(?B.C.154~?B.C.93). 자는 만천(曼倩). 해학ㆍ변설(辯 舌)ㆍ직간(直諫)으로 이름이 났다. 속설에 서왕모의 복숭아를 훔쳐 먹어 장수하였으므로 삼천갑자 동 방삭이라고 이른다. 240) 안기생(安期生) : 동해의 선산(仙山)에서 살았다는 고대의 전설적인 선인(仙人)의 이름이다. 241) 적송자(赤松子) : 신농씨 때에, 비를 다스렸다는 신선의 이름. 242) 사호선생(四皓先生) : 상산사호(商山四皓). 중국 진시황 때에 난리를 피하여 산시 성(陝西省) 상산 (商山)에 들어가서 숨은 네 사람. 동원공, 기리계, 하황공, 녹리 선생(甪里先生)을 이른다. 호(皓)란 본 래 희다는 뜻으로, 이들이 모두 눈썹과 수염이 흰 노인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사호02(四皓). 243) 상산(商山) : 사호선생(四皓先生)이 진시황 때의 난리를 피하여 들어갔다는 산. 244) 회명(晦明) : 어두움과 밝음. 245) 일경(一境) : 한 나라. 또는 어떤 곳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 246) 구갈(口渴) : 목이 마름. 247) 요순(堯舜) : 고대 중국의 요임금과 순임금을 아울러 이르는 말. 248) 사흉(四凶) : 요임금 때 네 명의 악인(惡人). 공공(共工), 환두(驩兜), 삼묘(三苗), 곤(鯀) 등을 말 함. 공공은 궁기(窮奇), 곤은 도올(檮杌), 삼묘는 도철(饕餮)이라고도 함. 249) 제위왕(齊威王) : BC.357~320, 38년간 재위한 제나라의 현군. 38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250) 명감(明鑑) : 사물의 미래에 대한 정확한 관찰력. 또는 그런 관찰. 뛰어난 식견. 251) 아대부(阿大夫) : 전국 시대 제(齊) 나라 아(阿) 고을의 대부. 그는 아에서 악정을 행하고도 뇌물을 써서 선정을 한 것으로 평가가 나도록 하였는데, 결국 발각되어 가마솥에 삶기는 형벌에 처해졌다. 252) 아대부(阿大夫) 있다는 말인가 : 제(齊) 나라 위왕이 아대부(阿大夫)를 불러 말하기를, “네가 아 (阿)지방에 임명되어 간 뒤에 칭찬하는 말이 매일 들어옴으로 사람을 시켜 가서 살피게 하였더니, 아 (阿)지방에는 농토가 묵어 있고 정치가 잘못되었으니 이것은 네가 나의 좌우에게 뇌물을 주어 칭찬하 게 만든 것이다.” 하고 곧 아대부를 삶아 죽였다. 다시 즉묵대부(卽墨大夫)를 불러 말하기를, “너는 아 대부와 상반되니 어진 신하이다.” 하고 벼슬을 올려 주었다. 253) 일월이 밝건마는 복분(覆盆)에 난조(難照)하고 : 뒤집힌 그릇을 비추기는 어려움. 254) 양춘(陽春) : ① 따뜻한 봄. ② 음력 정월을 달리 이르는 말. 255) 음애(陰崖) : 햇빛이 들지 아니하는 낭떠러지나 언덕. 256) 이재가(李在稼) : 정유년(헌종 3년, 1837)부터 신축년(헌종 7년, 1841)까지 거창 수령으로 재직 했던 인물. 이재가(1783~1865)는 청백리의 후예로서 광능참봉으로 봉해졌다가 안주목사를 지냈으며 80세 되던 임술년(1862)에는 조관(朝官)으로서 통정대부 돈녕부 도정에 봉해졌다. 257) 제리(諸吏) : 모든 아전. 258) 간리(奸吏) : 간사한 관리나 공리(公吏). 259) 책방(冊房) : 고을 원의 비서 일을 맡아보던 사람. 관제(官制)에는 없는데 사사로이 임용하였다. 260) 취방(取房) : 재물을 수취(收取)한다는 의미에서 쓴 말. 261) 구중(九重) : 구중궁궐(九重宮闕). 겹겹이 문으로 막은 깊은 궁궐이라는 뜻으로, 임금이 있는 대궐 안을 이르는 말. 262) 민정(民情) : 백성들의 사정과 생활 형편. 263) 징청각(澄淸閣) : 정치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집이라는 뜻에서 감영을 달리 부르는 말. 264) 관풍찰속(觀風察俗) : 풍속을 자세히 살펴봄. 265) 순상(巡相) : 순찰사(巡察使). ① 조선 시대에, 병란(兵亂)이 있을 때 왕명으로 지방의 군무(軍務) 를 순찰하던 임시 벼슬. ② 조선 시대에, 도(道) 안의 군무를 순찰하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 각 도의 관 찰사가 겸임하였다. 266) 읍보(邑報) : 고을의 관부에서 올리던 보고. 267) 준신(遵信) : 그대로 좇아서 믿음. 268) 문불서양(問佛西洋) : 부처를 서양에 묻는다는 뜻으로,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엉뚱한 일이라는 말. 269) 이노포(吏奴逋) : 아전이나 관노 등이 포탈한 돈이나 곡식. 270) 분급(分給) : 각각의 몫에 따라 나누어 줌. 271) 전석(全石) : 곡식 따위의 마되 수효가 완전히 차서 모자람이 없는 온 섬. 272) 포흠(逋欠) : 관청의 물건을 사사로이 써 버림. 273) 두승곡(斗升穀) : 한 말이나 한 되, 즉 보잘것없는 양의 곡식. 274) 대전통편(大典通編) : 조선 시대에, 김치인이 왕명에 따라 편찬한 책. '경국대전', '대전속록', '대 전후속록', '수교집록', '속대전'을 한데 모은 것이다. 6권 5책. 275) 방채전(放債錢) : 지방 관청의 예상치 못한 대사(大事)에 쓰기 위해 마련한 지칙전(支勅錢)가운데 39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필요한 액수만 남겨 놓고 나머지를 백성들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던 돈. 276) 이포(吏逋) : 구실아치가 공금을 집어쓴 빚. 277) 결복(結卜) : 조선 시대에, 토지세 징수의 기준이 되는 논밭의 면적에 매기던 단위인 결, 짐, 뭇을 통틀어 이르는 말. 278) 징출(徵出) : 세금이나 빚 따위를 갚지 못할 때에 그 친척이나 관계자에게 물어내게 하던 일. 279) 왕세(王稅) : 나라에 바치던 조세. 280) 요마(幺麽) : 변변하지 못함. 또는 그런 사람. 281) 작간(作奸) : 간악한 꾀를 부림. 또는 그런 짓. 282) 호수(戶首) : 땅 여덟 결(結)을 한 단위로 하여 공부(貢賦)를 바치는 일을 맡아 하던 사람. 283) 수쇄(收刷) : 수봉(收捧). 세금을 징수함. 284) 삼가(三嘉) : 현재 경남 합천군 남부에 있는 면. 285) 합천(陜川) : 경상남도 북서부에 있는 군. 거창과 인접해 있으며 조선시대의 합천군, 초계군, 삼가 현 등 3개 군현이 합하여 이루어진 곳. 286) 안의(安義) : 안음현(지금의 경남 함양군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거창군 마리면, 위천면, 북상면 일대)의 조선 후기 이름. 287) 지례(知禮) : 경상북도 지례면, 구성면, 부향면, 대덕면, 증산면 일대에 있던 옛 고을. 288) 목상납(木上納) : 공부(貢賦)를 무명이나 광목으로 납부하던 일. 289) 호조혜청(戶曹惠廳) : 호조의 선혜청(宣惠廳). 조선 시대에, 대동미와 대동목, 대동포 따위의 출납 을 맡아보던 관아. 선조 41년(1608)에 두었다가, 고종 31년(1894)에 없앴다. 290) 봉상(捧上) : 금전이나 물품 따위를 수납하는 일. 291) 낙강(落江) : 제방이 무너지거나 범람하는 것. 292) 성천(成川) : 성천복사(成川覆沙). 개천으로 되어버린 전지(田地)와 모래가 덮여버린 전지를 말한 다. 이럴 경우 면결(免結)되었다. 293) 구산(丘山) : 물건이 많이 쌓인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94) 재(灾) : 수재(水災)나 한재(旱災) 등으로 전지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받게 되는 조세 감면의 혜택. 295) 한 짐 : 한 짐은 '일부(一負)'. 부(負)는 면적 단위명의 하나. 296) 재결(災結) : 가뭄, 홍수, 태풍 따위의 자연재해를 입은 논밭 297) 회감(會減) : 서로 주고받을 것을 셈 쳐 보고 남은 것을 셈함. 298) 묘당(廟堂) : 의정부'를 달리 이르던 말. 299) 투식(偸食) : ① 공금이나 공곡(公穀)을 도둑질하여 먹음. ②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고 먹고 지냄. 300) 악생포(樂生布) : 악생보포(樂生保布) .조선 시대에, 악생의 봉족(奉足)이 바치던 베. 악생에게 급 료로 주었다. 301) 학민(虐民) : 백성에게 가혹하게 대함. 302) 악생포 한 당번(當番)을 일향(一鄕)이 편침(編侵)하니 : 한 고을을 얽어매어 침탈하며. 303) 모야무지(暮夜無知) : 이슥한 밤에 하는 일이라서 보고 듣는 사람이 없거나 알 사람이 없음. 304) 탕산(蕩産) : 탕진가산. 집안의 재산을 모두 써서 없애 버림. 305) 선무포(選武布) : 선무군관(選武軍官)의 보포. 지방 향군 중에서 선출된 군관을 선무군관이라 하 며, 이 군관에게 주던 보포를 말한다. 40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306) 제번포(除番布) : 번상(番上)의 의무를 면해 주는 대가로 금위영(禁衛營)과 어영청(御營廳)에 치 르던 포목. 307) 인리포(人吏布) : 인리보(人吏保)가 바치던 베나 무명. 308) 노령포(奴令布) : 노령보포(奴令保布). 지방 관아의 관노와 사령에게 급여된 보인(保人)들이 바치 던 베나 무명. 309) 침책(侵責) : ① 간접적으로 관계되는 사람에게 책임을 추궁함. ② 조선 시대에, 물품을 거두어들 일 때 트집을 잡아 술이나 돈을 청하던 일. 310) 김담사(金淡沙) 박담사(朴淡沙) : 군정(軍政)의 폐단을 빚어내던 가명(假名)과 허록(虛錄)의 예다. 311) 큰 아기 작은 아기 :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그 이름이 이미 군적(軍籍)에 오르는 일. 즉 황구첨정 (黃口簽丁)을 말한다. 312) 작청(作廳) : 길청(廳). 군아(郡衙)에서 구실아치가 일을 보던 곳 313) 관차(官差) : 관아에서 파견하던 군뢰(軍牢), 사령(使令) 따위의 아전. 314) 이교(吏校) : 조선 시대에, 서리와 장교를 통틀어 이르던 말. 중인 신분으로 양반과 양민의 중간을 차지하였다. 315) 양역(良役) : 조선 시대에, 16세부터 60세까지의 양인 장정에게 부과하던 공역(公役). 노역에 종 사하는 요역(徭役)과 군사적인 목적의 군역(軍役)이 있었다. 316) 황구첨정(黃口簽丁) : 조선 후기에, 군정(軍政)이 문란해져서 어린아이를 군적(軍籍)에 올려 군포 를 징수하던 일. 317) 생민가포(生民價布) : 살아있는 사람에게 부과하던 가포. 318) 백골징포(白骨徵布) : 조선 후기에, 죽은 사람의 이름을 군적과 세금 대장에 올려놓고 군포(軍布) 를 받던 일. 319) 고총(古塚) : 오래된 무덤. 320) 노방(路傍) : 길가 321) 강시(僵屍/殭屍) : ① 얼어 죽은 시체. ② 쓰러져 있는 시체. 322) 폭양(曝陽) : 뜨겁게 내리쬐는 볕을 쬠. 또는 그 볕. 323) 가포탈(價布頉) : 수령과 아전들이 백성에게서 각종 명목으로 세금을 받아내어 포탈하던 일. 324) 원정(原情) : 사정을 하소연함. 325) 천음우습(千陰雨濕) :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려서 축축함. 326) 대공(大空) : 높고 넓은 하늘. 327) 백수(白手) : 아무것도 가지지 아니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28) 청상(靑孀) : 청상과부(靑孀寡婦).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된 여자. 329) 옆옆이 : 이 옆 저 옆에. 330) 차사(差使) : ① 임금이 중요한 임무를 위하여 파견하던 임시 벼슬. 또는 그런 벼슬아치. ② 고을 원이 죄인을 잡으려고 내보내던 관아의 하인 331) 적화면(赤花面) : 적화현(赤花縣). 지금의 경남 합천군 야로면 일대. 332) 선무포(選武布) : 선무군관(選武軍官)의 보포. 지방 향군 중에서 선출된 군관을 선무군관이라 하 며, 이 군관에게 주던 보포를 말한다. 333) 면임(面任) : 조선 시대에, 지방의 면에서 호적과 공공사무를 맡아보던 사람. 41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334) 수포(收布) : 보포(保布)나 신포(身布) 따위를 징수하던 일. 335) 광언(狂言) : 상식을 벗어나 미친 듯이 말함. 또는 그런 말. 336) 패설(悖說) : 사리에 어긋나게 말함. 또는 그런 말. 337) 두발부예(頭髮扶曳) : 머리털을 끌어 잡고 휘두르며 싸움. 338) 만리전정(萬里前程) : 만 리까지 펼쳐진 앞길이라는 뜻으로, 젊은이의 희망이 가득 찬 앞길을 비 유적으로 이르는 말. 339) 임장(任掌) : 서울의 각 방(坊)이나 지방의 동리에서 호적 및 기타의 공공사무를 맡아보던 사역(使 役)을 통틀어 이르던 말. 서울의 각 방에는 별문서, 별유사, 지방의 동리에는 면임(面任), 이임(里任), 감고(監考) 따위가 있었다. 340) 여모정열(女慕貞烈) : 여인이 정절을 사모한다는 뜻인 듯함. 341) 능모(陵侮) : 업신여기어 깔봄. 342) 정문(旌門) : 충신, 효자, 열녀 들을 표창하기 위하여 그 집 앞에 세우던 붉은 문. 343) 대살(代殺) : 살인자를 사형에 처함. 344) 설원(雪冤) : 원통한 사정을 풀어 없앰. 345) 남살(濫殺) : 죄가 있고 없고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함부로 죽임. 346) 장하(杖下) : 예전에, 곤장으로 매를 맞는 그 자리. 347) 적원(積怨) : 오랫동안 원망을 쌓음. 또는 그런 원망. 348) 가긍(可矜)하다 : 불쌍하고 가엾다. 349) 용천검(龍泉劍) : 옛날 장수들이 쓰던 보검(寶劍). 350) 일산(日傘) : ① 햇볕을 가리기 위하여 세우는 큰 양산. 우산보다 크며 놀이할 때에 한데에다 세운 다. ② 황제, 황태자, 왕세자 들이 행차할 때 받치던 의장 양산. 자루가 길고 황색, 적색, 흑색의 비단으 로 만들었다. ③ 감사, 유수, 수령 들이 부임할 때 받치던 양산. 자루가 길고 흰 바탕에 푸른 선을 둘렀 다. 351) 전배(前陪) : 벼슬아치가 행차할 때나 상관을 배견할 때에 앞을 인도하던 관리나 하인. 352) 고각성(鼓角聲) : 군중(軍中)에서 호령할 때 쓰던 북과 나발의 소리. 353) 편월(片月) : 조각달. 354) 백양(白楊) : ① '황철나무'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② 사시나무. ③ 은백양(銀白楊). 355) 비명(非命) : 제명대로 다 살지 못하고 죽음. 356) 비답(批答) : 임금이 상주문의 말미에 적는 가부의 대답. 357) 정지(情地) : 딱한 사정에 있는 처지. 358) 야차(夜叉) : ① 두억시니. 모질고 사나운 귀신의 하나. ② 팔부의 하나.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친 다는 사나운 귀신이다. ③ 염마졸(閻魔卒). 염마청에서 염라대왕의 명을 받아 죄인을 벌하는 옥졸. 359) 나찰(羅刹) : 팔부의 하나. 푸른 눈과 검은 몸, 붉은 머리털을 하고서 사람을 잡아먹으며, 지옥에 서 죄인을 못살게 군다고 한다. 나중에 불교의 수호신이 되었다. 360) 명부(冥府) : ① 명도(冥途). 사람이 죽은 뒤에 간다는 영혼의 세계. ② 사람이 죽은 뒤에 심판을 받는 곳. 361) 진지조고(秦之趙高) : 조고(趙高). 중국 진나라의 내시(?~B.C.207). 시황제가 죽은 뒤에 시황제 의 장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둘째 아들 호해(胡亥)를 제이 세 황제로 삼았다. 그 뒤, 이 세 황제를 죽 42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이고 자영(子嬰)을 즉위시킨 후에 정승이 되어 권력을 휘두르다 자영에게 일족이 살해되었다. 362) 송진회(宋秦檜) : 진회(秦檜). 중국 남송(南宋) 초기의 정치가(1090~1155). 자는 회지(會之). 악 비(岳飛)를 죽이고 주전파(主戰派)를 탄압하면서 금(金)과 굴욕적인 화약(和約)을 맺어 뒤에 간신으로 몰리었다. 363) 회곡(會哭) : 회곡관문(會哭官門)의 준말. 여러 사람이 관문에 몰려가서 곡을 하는 일. 지방의 유 생들이 수령에게 불만이 있을 경우 몰려가 곡을 함으로써 시정을 요구하던 일종의 시위 행위. 364) 향회(鄕會) : 고을의 일을 의논하기 위한 고을 사람들의 모임. 365) 통문(通文) : 여러 사람의 성명을 적어 차례로 돌려 보는, 통지하는 문서. 366) 수창(首唱) : 우두머리가 되어 제일 먼저 주창(主唱)함. 혹은 그 사람. 367) 사실(査實) : 사실을 조사하여 알아봄. 368) 거조(擧措) : ① 말이나 행동 따위를 하는 태도. ② 어떤 일을 꾸미거나 처리하기 위한 조치. ③ 큰 일을 저지름. 369) 청상과택(靑孀寡宅) : 청상과부. 370) 결항(結項) : 목숨을 끊기 위하여 목을 매어 닮. 371) 치사(致死) : 죽음에 이름. 또는 죽게 함. 372) 치민(治民) : 백성을 다스림. 373) 춘추순(春秋巡) : 봄 가을로 관내를 순찰함. 374) 자락(自樂) : 스스로 즐김. 375) 차일(遮日) : 햇볕을 가리기 위하여 치는 포장. 376) 칙사(勅使) : 임금의 명령을 전달하는 사신 377) 백포장(白布帳) : 흰 베로 만든 휘장(揮帳). 378) 속(贖) : ① 예전에, 죄를 씻으려고 벌 대신에 재물이나 노력 따위를 바치던 일. 또는 그 재물이나 노력. ② 빚진 것 대신에 다른 물건이나 노력을 제공하던 일. 379) 공방아전(工房衙前) : 조선 시대에, 각 지방 관아의 공방(工房)에 속하여 공전(工典)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구실아치. 380) 대다담(大茶啖) : 크게 차린 다과. 381) 회감(會減) : 서로 주고받을 것을 셈 쳐 보고 남은 것을 셈함. 382) 별택(別擇) : 특별히 가려 뽑음. 383) 내아(內衙) : 조선 시대에, 지방 관아에 있던 안채 384) 자별(自別)하다 : 본디부터 남다르고 특별하다. 385) 각화사(覺華寺)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태백산에 있는 절. 고운사(孤雲寺)의 말사로, 신 라 때 원효 대사가 창건한 것을 고려 시대에 대각 국사의 제자인 계응(戒膺)이 중건하였다. 386) 침채(沈菜) : 김치. 387) 별찬(別饌) : 보통 때와는 다르게 특별히 만든 반찬. 388) 칼자 : 지방 관아에 속하여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보던 하인. 389) 감상(監床) : 귀한 사람에게 올릴 음식상을 미리 살펴봄. 390) 민치서(閔致舒) : 헌종 4년(1838)~8년(1842) 안의(安義) 수령으로 재임하다가 수의계파(繡衣啓 罷) 된 인물임. 43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391) 기롱(譏弄) : 실없는 말로 놀림. 392) 수청(守廳) : 아녀자나 기생이 높은 벼슬아치에게 몸을 바쳐 시중을 들던 일. 또는 그 아녀자나 기 생. 393) 친기(親忌) : 부모의 제사. 394) 절각(折脚) : 다리가 부러짐. 또는 그 다리 395) 농우(農牛) : 농사일에 부리는 소. 396) 노령배(奴令輩) : 노령(奴令)의 무리. 노령(奴令)은 지방 관아의 관노(官奴)와 사령(使令)을 통틀 어 이르는 말. 397) 큰 칼 팔아 큰 소 사고 작은 칼로 송아지 사서 : 매검매우(賣劒買牛) 매도매독(賣刀買犢). 칼을 팔 아 소를 산다는 말로 싸움을 그치고 농업에 나아감을 이름. 398) 치정(治定) : 잘 다스려 안정시킴. 399) 임장(任掌) : 서울의 각 방(坊)이나 지방의 동리에서 호적 및 기타의 공공사무를 맡아보던 사역(使 役)을 통틀어 이르던 말. 서울의 각 방에는 별문서, 별유사, 지방의 동리에는 면임(面任), 이임(里任), 감고(監考) 따위가 있었다. 400) 폐의(弊衣) : 낡아 해진 옷. 401) 공납(公納) : ① 국고로 들어가는 조세를 통틀어 이르는 말. 또는 조세를 내는 일. ② 예전에, 나라 에 의무적으로 내던 물품. 또는 물품을 내던 일. 혹은 공납(貢納). 백성이 그 지방에서 나는 특산물을 조정에 바치던 일. 또는 그 세제(稅制). 402) 수쇄(收刷) : 수봉(收捧). 세금을 징수함. 403) 월당(月當) : 월액(月額). 달을 단위로 정한 금액. 404) 각양(各樣) : 각기 다른 여러 가지 모양. 405) 하등(夏等) : ① 예전에, 등급을 춘ㆍ하ㆍ추ㆍ동의 넷으로 나눈 것의 둘째. ② 여름에 거두어들이 던 조세. 406) 출질(出秩)하고 : 등급과 액수를 매김. 407) 동등(冬等) : ① 춘, 하, 추, 동의 네 등급으로 나눈 것의 넷째 등급. ② 예전에, 겨울에 내던 세금. 408) 요리(要利) : 식리01(殖利). 재물을 불리어 이익을 늘림. 409) 천연(遷延) : 일이나 날짜 따위를 미루고 지체함. 410) 체계(遞計)돈 : 장체계(場遞計). 예전에, 장에서 비싼 이자로 돈을 꾸어 주고 장날마다 본전의 일 부와 이자를 받아들이던 일. 411) 장변리(場邊利) : 장변02(場邊). 412) 전전(轉轉) : 이리저리 굴러다니거나 옮겨 다님. 413) 판출(辦出) : 돈이나 물건 따위를 변통하여 마련하여 냄. 414) 토색(討索) : 돈이나 물건 따위를 억지로 달라고 함. 415) 귀졸(鬼卒) : ① 온갖 잡스러운 귀신을 통틀어 이르는 말. ② 염마졸(閻魔卒). 염마청에서 염라대 왕의 명을 받아 죄인을 벌하는 옥졸. 416) 삼혼(三魂) : 사람의 마음에 있는 세 가지 영혼. 태광(台光), 상령(爽靈), 유정(幽精)을 이른다. 417) 포흠(逋欠) : ① 관청의 물건을 사사로이 써 버림. ② 예전에, 조세를 내지 아니함을 이르던 말. 418) 창역조(倉役租) : 창역가(倉役價). 조선 말기에, 세미(稅米)를 창고에 넣는 삯으로, 원세에 덧붙여 44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받던 세(稅). 구실아치들이 부당하게 덧붙여 받았다. 419) 이포(吏逋) : 구실아치가 공금을 집어쓴 빚. 420) 결환(結還) : 결(結)금. 조선 시대에, 토지의 한 결에 대하여 매기던 조세의 액수. 421) 불수계방(不受計方) : 헤아릴 방도도 받지 않고 즉 이익을 남길 여지도 없이. 422) 이식(利食) : 전매 또는 환매에 의하여 이익을 얻는 일. 혹은 이식(利息)이라면 이자(利子)의 뜻. 423) 가렴(加斂) : 조세를 정한 것보다 더 거두어들이던 일 424) 원결(元結/原結) : 조세를 매기기 위하여 계산하여 놓은 원래의 토지 면적. 425) 백방(百方) : 여러 가지 방법. 또는 온갖 수단과 방도 426) 황정승(黃政丞) : 세종조의 정승 황희(黃喜). 427) 입립간신(粒粒艱辛) : 나락마다 힘들여. 428) 쥘쌈지 : 담배를 넣어서 소매나 호주머니에 넣게 된 쌈지 429) 망석중 : ① 나무로 다듬어 만든 인형의 하나. 팔다리에 줄을 매어 그 줄을 움직여 춤을 추게 한 다. ② 남이 부추기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30) 석수(石數) : 곡식을 섬으로 센 수효. 431) 미충(未充) : 차지 아니함. 432) 분석(分石) : 조선 시대에, 지방의 아전들이 환곡에 돌이나 쭉정이를 섞어서 분량을 늘려 곡식을 횡령하던 일. 433) 공각(空殼) : 곡식이나 열매 따위의 빈 껍질이나 조개 따위의 빈 껍데기. 434) 백주(白晝) : 대낮. 435) 무렴(無廉) : ① 염치가 없음. ② 염치가 없음을 느껴 마음이 부끄럽고 거북함. 436) 환상(還上) : 환곡(還穀). 조선 시대에, 곡식을 사창(社倉)에 저장하였다가 백성들에게 봄에 꾸어 주고 가을에 이자를 붙여 거두던 일. 또는 그 곡식. 고종 32년(1895)에 사환으로 고쳤다. 437) 전첨후고(前瞻後顧) : 앞을 바라보고 뒤를 돌아본다는 뜻으로, 일을 당하여 결단하지 못하고 앞뒤 를 재며 어물어물함을 이르는 말. 438) 이매망량(魑魅魍魎) : 온갖 도깨비. 산천, 목석의 정령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439) 사모관대(紗帽冠帶) : 사모와 관대를 아울러 이르는 말. 본디 벼슬아치의 복장이었으나, 지금은 전통 혼례에서 착용한다. 440) 침침칠야(沈沈漆夜) : 아주 가까운 거리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어두운 밤. 441) 현란(眩亂) :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어수선함. 442) 명결(明決) : 명단(明斷). 명확히 판단을 내림. 또는 그 판단. 443) 산송(山訟) : 묘지를 쓴 일로 생기는 송사(訟事). 444) 제사(題辭) : 관부에서 백성이 제출한 소장(訴狀)이나 원서(願書)에 쓰던 관부의 판결이나 지령. 445) 위석방분(委席放糞) : 자리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고 똥을 쌈. 446) 칭탁(稱託) : 사정이 어떠하다고 핑계를 댐. 447) 학궁(學宮) : 향교의 별칭. 448) 경시(京試) : 조선 시대에, 3년마다 서울에서 치러 생원과 진사를 뽑던 소과(小科)의 첫 시험. 449) 색장(色掌) : 성균관, 향교, 사학(四學) 등에 있는 유생들의 소임 중 하나. 450) 고자(庫子) : 조선 시대에, 각 고을 관아에 있는 창고의 출납을 맡아보던 구실아치. 45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451) 유건(儒巾) : 조선 시대 유생들이 쓰던 실내용 두건의 하나. 452) 발명(發明) : 죄나 잘못이 없음을 말하여 밝힘. 또는 그런 말. 453) 속전(贖錢) : 죄를 면하기 위하여 바치는 돈. 454) 노령배(奴令輩) : 노령(奴令)의 무리. 노령(奴令)은 지방 관아의 관노(官奴)와 사령(使令)을 통틀 어 이르는 말. 455) 초이경(初二更) : 초경과 이경을 아울러 이르는 말. 하룻밤을 다섯으로 등분하였을 때 그 첫 번째 와 두 번째를 이른다. 456) 대성전(大成殿) : 문묘 안에 공자의 위패를 모신 전각. 457) 전좌(殿座) : 임금 등이 정사를 보거나 조하를 받으려고 정전(正殿)이나 편전(便殿)에 나와 앉던 일. 또는 그 자리. 458) 안증사맹(顔曾思孟) : 공자의 종통을 이은 인물들. 안회, 증자, 자사, 맹자. 459) 전배(前陪) : 벼슬아치가 행차할 때나 상관을 배견할 때에 앞을 인도하던 관리나 하인. 460) 명도이천(明道伊川) :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정호(程顥)ㆍ정이(程頥) 형제를 이르는 말. 정호(程 顥, 1032~1085)의 자는 백순(伯淳), 호는 명도(明道), 시호는 순(純).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 출 생. 존칭으로 명도선생이라 불리고, 동생 정이(程頤 461) 후배(後陪) : 벼슬아치가 다닐 때에 뒤따르던 하인. 462) 빈빈(彬彬)하다 : 문조와 바탕이 잘 갖추어져 훌륭하다. 463) 자하(子夏) : 중국 춘추 시대의 유학자(B.C.507~?B.C.420). 본명은 복상(卜商). 공자의 제자로서 십철(十哲)의 한 사람이다. 위나라 문후(文侯)의 스승으로 시와 예(禮)에 능통하였는데, 특히 예의 객관 적 형식을 존중하였다. 464) 자공(子貢) : 중국 춘추 시대 위나라의 유학자(?B.C.520~?B.C.456). 성은 단목(端木), 이름은 사 (賜). 공문십철(孔門十哲)의 한 사람으로 언어에 뛰어났으며, 노나라와 위나라의 재상(宰相)을 지냈다. 465) 자로(子路) : 중국 춘추 시대 노나라의 유학자(B.C.543~B.C.480). 성은 중(仲). 이름은 유(由). 자로는 자. 공자의 제자로 십철(十哲)의 한 사람으로 정사(政事)에 뛰어났으며 공자를 제일 잘 섬겼다 고 한다. 466) 사문난적(斯文亂賊) : 성리학에서, 교리를 어지럽히고 사상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는 사람을 이르 는 말. 467) 분서갱유(焚書坑儒) :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가 학자들의 정치적 비판을 막기 위하여 민간의 책 가운데 의약(醫藥), 복서(卜筮), 농업에 관한 것만을 제외하고 모든 서적을 불태우고 수많은 유생을 구덩이에 묻어 죽인 일. 468) 수족이처(手足異處) : 허리를 베어 몸이 두동강 남. 469) 종차(從次) : 이 다음에. 혹은 종차(從此). 이 뒤. 또는 이로부터. 470) 위선(爲先) : 우선(于先) 471) 명고(鳴鼓) : 조선 시대에, 성균관의 유생이 죄를 지었을 때 그 사람의 이름을 써 붙인 북을 성균 관 안에서 치고 다니며 널리 알리던 일. 472) 출송(出送) : 내어 보냄. 473) 도산서원(道山書院)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일부리에 있던 서원. 1661년(현종2년) 김굉필, 정여창, 정온, 이언적 등 네 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의 발의로 창건하여 이 분들의 위패를 46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모셨다. 474) 한훤(寒暄) : 김굉필(金宏弼).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1454~1504). 자는 대유(大猷). 호는 한훤당 (寒暄堂)ㆍ사옹(蓑翁). 김종직의 문인(門人)으로, 형조(刑曹) 좌랑(佐郞)을 지냈고 무오사화 때 유배되 었다가 갑자사화 때 사사(賜死)되었다. 저서에 '한훤당집', '경현록(景賢錄)' 따위가 있다. 475) 일두(一蠹) : 정여창(鄭汝昌).조선 성종 때의 문신ㆍ학자(1450~1504). 자는 백욱(伯勖). 호는 일 두(一蠹). 시호는 문헌(文獻). 성리학의 대가로 경사(經史)에 통달하였다. 무오사화에 관계되어 귀양 가 서 죽었다. 정구(鄭逑)의 '문헌공실기(文獻公實記)'에 그 유집(遺集)이 전한다. 476) 동계(桐溪) : 정온(鄭蘊). 조선 중기의 문신(1569~1641). 자는 휘원(輝遠). 호는 동계(桐溪)ㆍ고 고자(鼓鼓子). 부제학을 지냈다. 병자호란 때 척화(斥和)를 주장하였으며, 이듬해 화의가 성립되자 벼 슬을 버리고 은거하였다. 저서에 '덕변록(德辨錄)', '동계집' 따위가 있다. 477) 추향(秋享) : 가을에 지내는 제사. 478) 제물대구(祭物大口) : 제물로 쓸 대구어. 479) 사문(査問) : 조사하여 캐물음. 480) 예방아전(禮房衙前) : 조선 시대에, 각 지방 관아의 예방(禮房)에 속하여 예전(禮典)에 대한 일을 맡아보던 구실아치. 481) 봉물(封物) : 예전에, 시골에서 서울 벼슬아치에게 선사하던 물건. 482) 회감제수(會減祭需) : 나라에서 내려보내던 제물. 483) 힐난(詰難) : 트집을 잡아 거북할 만큼 따지고 듦. 484) 산협(山峽) : 두메. 산속의 골짜기. 485) 치패(致敗) : 살림이 아주 결딴남. 486) 백주행사(白晝行祀) : 대낮에 제사를 지냄. 487) 사문(斯文) : ① 이 학문, 이 도(道)라는 뜻으로, 유학의 도의나 문화를 이르는 말. ② '유학자'를 높여 이르는 말. 488) 질고(疾苦) : 병고(病苦). 489) 사상(事上) : 중앙에 있는 고관들 섬기기. 490) 아대부(阿大夫) : 전국 시대 제(齊) 나라 아(阿) 고을의 대부. 그는 아에서 악정을 행하고도 뇌물을 써서 선정을 한 것으로 평가가 나도록 하였는데, 결국 발각되어 가마솥에 삶기는 형벌에 처해졌다. 491) 이배(移拜) : 벼슬아치가 전근 명령을 받음 492) 불측(不測) :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괘씸하고 엉큼함. 493) 앙급(殃及) : 재앙이 미침. 494) 의송(議送) : 조선 시대에, 백성이 고을 원의 판결에 불복하여 관찰사에게 올리던 민원서류. 495) 일경(一境) : 한 나라. 또는 어떤 곳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 496) 방송(放送) : 죄인을 감옥에서 나가도록 풀어 주던 일. 497) 윤치광(尹致光) : 「폐장」에는 조장자(造狀者)로 되어 있다. 498) 소상강(瀟湘江) : 소수(瀟水)와 상수(湘水) 등 두 강을 함께 이르는 말. 호남성(湖南省) 동정호(洞 庭湖)의 남쪽에 있는데 그 부근은 경치가 좋아 팔경(八景)이 있다. 499) 동정호(洞庭湖) : 예전에, '둥팅 호(Dongting[洞庭]湖)'를 우리 한자음으로 읽던 이름. 중국 후난 성(湖南省) 동북쪽에 있는 호수. 샹장(湘江) 강, 쯔수이(資水) 강, 위안장(沅江) 강 따위가 흘러들며 호 47 / 48 http://www.gasa.go.kr 娥林歌 수 안에는 웨양루(岳陽樓) 따위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500) 상림원(上林苑) : 중국 장안(長安)의 서쪽에 있었던 궁원(宮苑). 진나라 시황제가 건설하고, 한나 라 무제가 증축하였다. 그 안에 36원(苑), 12궁(宮), 25관(觀)을 두고 진기한 동물이나 여러 가지 화초 를 길렀다. 501) 인정전(仁政殿) : 창덕궁의 정전(正殿). 조선 태종 5년(1405)에 창덕궁과 함께 창건되었으며, 지 금의 건물은 순조 3년(1803)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한 것으로, 구조와 양식을 비롯하여 단 청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조선 후기 건축을 대표하는 것이다. 국보 정식 명칭은 '창덕궁 인정전'이다. 국보 제225호. 502) 금부도사(禁府都事) : 조선 시대에, 의금부에 속하여 임금의 특명에 따라 중한 죄인을 신문(訊間) 하는 일을 맡아보던 종오품 벼슬. 본자료는 행정안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DB사업으로 구축된 재산입니다. 담양군의 공식적인 허가 없이 이 문서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제, 전송, 배포하거나 변경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