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연 선생 약력
장호연 선생은 1931년 9월 23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에서 부친 장찬순 선생과 모친 김문선 여사 사이에 5남 1녀 중 4남으로 출생하셨습니다. 부모님이 14세에 열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어 다소 불우한 환경이지만 꿋꿋하게 청소년 시절과 군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시고, 대전에서 취직하여 직장 생활을 시작하시었고 평생직장이 되신 충청남도 의사회 사무국장으로 1998년 퇴직하실 때까지 30여 년을 봉직하시며 의사회의 굳건한 기둥 역할을 하시었으며 주변 의사들로부터 그 공헌과 헌신을 인정받아 오셨습니다.
1954년 24세 되시던 해 최태연 여사와 결혼 하시고 슬하에 2남 1녀 3남매를 두시었고 1962년 상처를 하시어서 3남매 육아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버티어 내시고 3남매 모두 사회에 잘 적응하여 중요한 역할 하도록 성장시키셨습니다.
선생께서는 매사 공평하시고 정확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이셨고 특히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시며 주변 가족과 친지들을 정성스레 보살피려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퇴직 후 선생께서는 사회봉사 활동에도 뜻을 두시어 주변 여러분들에게 칭송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선생은 활동적이며 친화력이 있으셔서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으며 친구들을 모아 모임을 주선하시고 추진하시는 역할을 하셨고 특히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설령 경제적 어려움으로 약속을 못 지키는 사람들에게 탓을 하기보다는 세정을 살피시고 이생에 못 받은 것은 내생에 받게 되는 것이라고 오히려 위로하셨습니다.
노년을 홀로 사시다가 2024년 2월 췌장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깔끔하고 마지막까지 정리를 잘하는 모습을 보이시다가 2024년 3월 30일 기력이 다하셔서 94세를 일기로 운명하셨습니다. 서광덕교무님과의 깊은 인연이 있던 큰아들 장석근 님은 원불교전포교당에서 천도재 모시는 것을 염원하여 오늘 49제 종제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약력 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