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桂川(카쓰라가와)이 유유히 흐르는 아라시야마(嵐山)는 헤이안 시대부터 귀족들의 별장지역이었다고 전해지는데, 도게츠교(渡月橋)가 연출하는 낭만적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도게츠교에서 치쿠린(竹林)까지의 번화한 거리 양옆으로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저택들은 드문드문 기모노 차림의 인파와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데 ᆢ
벚꽃이 떨어져 날리는 3월 말쯤이면 온통 꽃바람과 꽃비를 흠뻑 두둘겨 맞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편 은각사(銀閣寺)와 인근 철학의 길은 사람의 마음을 겸허하게 하고 평안하게 해주는 듯한데, 화려함은 아닐지라도 은은한 아름다움이 대체로 평화롭고
주변을 흐르는 좁은 하천을 따라 양쪽으로 난 철학의 길은 나그네를 사색에 잠기게하고, 골목길 집들의 아담하고 조용한 모습은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ᆢ
카쓰라가와 양쪽에서 바라본 도게츠교(渡月橋) ᆢ
강 건너편 식당과 숙박시설들 ᆢ 고급 요정들이 여기 곳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건너온 다리를 다시 돌아가는 나그네 ᆢ 묵직한 渡月橋에서 보는 낭만적 풍경들이 가슴을 적십니다.
다리건너 치쿠린(竹林) 으로 가는 길 양편에 즐비한 아기자기한 상점과 저택들 ᆢ
이곳에 마치 玉井洞같은 마을이 있어 언젠가 다시 와보고 싶은 생각에 봐두었던 집 ᆢ
철학의 길을 찾아 하염없이 겸허한 표정으로 걷고있는 나그네 ᆢ ^
철학의 길 주변에 있는 담장과 주택들의 모습 ᆢ 여기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걷고 있는 나그네
銀閣寺(긴카쿠지)의 은은한 아름다움에 휘감기는 초여름 날의 오후 ᆢ
기요미즈데라(淸水寺) 가는 언덕길 산넨자카(三年坂/ 삼년고개)에 붐비는 인파 ᆢ
교토(京都)는 나라(奈良)시대 간무 천왕이 794년 수도를 당시 헤이조쿄 (平城京)에서 헤이안쿄(平安京, 지금의 京都)로 옮긴 이래 가마쿠라, 무로마치 막부와 전국시대를 거쳐 도쿠가와家의 에도시대에 이르기까지 약 천 년 동안 일본의 수도로서 정치, 사회문화의 중심지로 역사의 꽃을 피워왔던 곳이지요.
전쟁과 지진의 피해도 적었던 지역이어서 가히 도시 전체가 귀중한 문화재라 할 만큼 일본의 특색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있습니다.
二条城(니조조오), 에도막부의 도쿠가와이에야스가 교토를 방문할 때 거하던 성 ᆢ
御所(고쇼), 메이지유신으로 수도를 에도(동경)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500년간 일본 왕이 거주하였던 곳
배경음악 ; 三線の花 (Sung by BEGIN)
いつしか忘れられた オジーの形見の三線
이츠시카 와스레라레타 오지노 카타미노 산신
(언제부턴가 잊고 있었던 할아버지의 유품인 산신)
床の間で誕生祝いの 島酒にもたれて
토코노마데 탄죠이와이노 시마자케니 모타레테
(도코노마에서 생일선물로 받은 섬술에 기대어)
ほこりを指でなでて ゆるんだ糸を巻けば
호코리오 유비데 나데테 유룬다 이토오 마케바
(손가락으로 먼지를 쓸어만지며 느슨해진 실을 감으면)
退屈でたまらなかった 島唄が響いた
타이쿠츠데 타마라나캇타 시마우타가 히비이타
(지루해서 견딜 수 없었던 섬노래가 울려 퍼진다)
鮮やかによみがえる あなたと過ごした日々は
아자야카니 요미가에루 아나타토 스고시타 히비와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당신과 지냈던 날들)
やわらかな愛しさで この胸を突き破り
야와라카나 이토시사데 코노 무네오 츠키야부리
(온화한 그리움으로 이 가슴을 찌르며)
咲いたのは 三線の花
사이타노와 산신노하나
(피어난 산신꽃)
この空もあの海も 何も語りはしない
코노 소라모 아노 우미모 나니모 카타리와 시나이
(이 하늘도 저 바다도 그 무엇도 말해주지 않아)
この島に暖かな 風となり雨を呼び
코노 시마니 아타타카나 카제토 나리 아메오 요비
(이 섬의 따뜻한 바람이 비를 불러)
咲いたのは 三線の花
사이타노와 산신노 하나
(피어난 산신꽃)
秋に泣き冬に耐え春に咲く 三線の花
아키니 나키 후유니 타에 하루니 사쿠 산신노 하나
(가을은 울고 겨울을 견뎌 봄에 피는 산신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