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 있었던 신기한 일》
늘 전도가 그런 것처럼 오늘도 차량을 몰고
무작정 봉담에 있는 감리교단의
협성대학교로 갔습니다.
누구를 만날 수 있을지,
만난다고 해도 반응이 어떨지
부담을 안고 출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지 기도만 열심히 하면서 갔죠.
좋은 결과가 있게 해달라고요.
그런데 조금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협성대학교는 종합대학교라서
생각보다 캠퍼스가 크더군요.
건물도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마지막 건물로 올라갔습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건물 안에 들어갔죠..
알고 보니 웨슬리관이더군요.
그리고 이곳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학생을 만났습니다.
이찬영 전도사님이라고요.
장래 선교사가 되는 것이 그의 장래 꿈이고
이에 따라 전도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가입되어 있는 340여 명의
세계 전도 단톡방 회원이어서
이미 저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도와 전도 권면 사역에 대한
말을 꺼내기가 훨씬 수월했고
서로 신뢰를 할 수가 있었지요.
이 학생은 제게 커피 대접까지 하며
제 전도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잘 청취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보내는 전도 후기도
자신이 속한 단톡방에 공유하여
신학생 전도 권면에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제가 쓴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이었다> 책을
무료로 선물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당장 그 자리에서
제 전도 후기를 공유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성격이 시원시원한 것 같더군요.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럽던지요.
그야말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오늘 일어난 일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전도를 매우 기뻐하시는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신실하신 주의 종들로 인해
합동 신학대학원과 총신대학원 단톡방에
제 전도 후기가 공유되고 있고
이제는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에도
공유될 것 같습니다.
이 모두가 한국 교회의 전도 캠페인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이에 더해 감사한 일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새벽 기도를 하시던
어느 사모님이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시면서
아내에게 용돈 100만 원을 주시더랍니다.
목사님은 특수 목회를 하셨고요.
앞으로 전도 사역을 위해 만나는 신학생마다
책을 무료로 제공하려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셨는가 봅니다.
어떻게 거의 동시간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심은 대로 거둔다는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네요.
저는 전도를 하면서 하나님과의 동행을
아주 예민하게 파악하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매일 말씀과 기도의 숲에서 살려 노력하고 있죠.
오늘도 전도 현장에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을
확신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르더군요.
마침 오늘이 협성대학교 축제일이었습니다.
대운동장에 모인 컴퓨터 공학과, 세무 회계학과,
문예 창작학과, 에이블 아트학과 학생들
15명을 전도했고
교회에 다닌다는 7명의 학생들에게는
기독교학교이므로 전도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은혜로 구원의 기쁨이 넘치는
복된 날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