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내일로 가는 동반자이다.
<명상>
오늘, 나는 무엇을 경험하고 얼마나 성장했을까?
신은 나의 하루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해가 저물면 나의 하루는 끝나는 것일까?
밤은 내 영혼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 |
낮과 밤의 리듬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은,
삶의 비밀을 경합합니다.
낮과 밤은
삶에 대한 그림입니다.
낮과 밤의 리듬을 바꾸어서 사는 사람은
영혼도 어지럽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에게서 휴식을 찾지 못하며,
삶의 리듬에 맞출 수도 없습니다.
밤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다음 날 잘 버틸 수 없습니다.
온종일 피곤해 하며
생기로 넘치게 해주는
아침의 신선함에
시선조차 주지 못합니다.
하루의 시간을 잘 이용하고
의식적으로 살아가며,
신의 의지를 거스르지 않고
올바르게 행동하였다면
저녁식사는
큰 기쁨의 될 것입니다.
기쁨이란
충만한 삶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쁨은
마치 저녁식사처럼
나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나의 영혼은
기쁨을 먹고 배가 부르게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사람의 영혼은
기쁨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고 밤이 깊으면
그 기쁨이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영혼 깊숙이 자리잡은 기쁨은
다음 날 있을 걱정거리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퇴근을 기다리며
즐거워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을 보내세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해두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녁이 되어도
잠자리에 들지 않습니다.
이들은
내일이 되기 전에
이런 저런 많은 일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의미있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피곤해서
물끄러미 텔레비젼만 보기도 합니다.
그러고는
흔히 자신에게 좋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화면 앞에
앉아 있게 됩니다.
다음날이 되면 이들은
지난 밤 텔레비젼을 보느라
시간을 너무 소비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투덜거립니다.
그러므로
자는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계획대로
생활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루를 현명하게 보내면
그만큼 더 만흔 자유시간을
갖게 됩니다.
자유시간이 많으면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잠들 들때
천천이 옷을 벗으세요
그러면 옷을 벗는 과정이
곧 하루의 일과를 벗어두는 과정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의 하루를
의식으로 마무리 지으세요
이것은
오늘이 나의 하루였다는 표현이며,
나에게 하루를 선물한 신에게
다시 돌려 준다는 표현입니다.
건전한 저녁 명상은
나에게 밤이 비밀을
속삭여 줍니다.
나는 신이 머무른 곳으로 갈 수 있고,
신이 나의 꿈에서 들려주는
그 비밀을 알게 됩니다.
모든 날은
아니 우리 인생의 전부는
이렇게 살아가는
삶의 일부분인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나에게 유익하고
나를 건강하게 해주는
정신의 힘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도록
방치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제멋대로 나를 다루었다고
느끼는 날에도,
저녁 명상은
나에게 잃어버렸던
시간을 되돌려 줍니다.
내게 주어졌던 하루를
저녁에 신에게 넘겨주면
하루는
또 다른 광채를 낼 것입니다.
나는 이렇듯 한정된 시간,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하룻동안 일어났던 일들과 함께
신에게 넘겨줍니다.
이로써 그것은
다시 온전한 내 하루가 됩니다.
즉 흘러가버린 시간이
다시 내 시간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 시간은
신의 손에 있었기에 때문에,
내 손으로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시간은
결코 잃어버린 시간이 아닙니다.
하루 해가 저물면서
노동과 땀으로 지나가버린 날이
그 문을 닫습니다.
이윽고 밤의 문이 열리면,
나는 그 문을 통해
신의 손으로 들어갑니다.
밤의 문을 통해
새로운 하루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루에서
다른 하루로 넘어갈 때
뒤뚱거리다가 넘어지지 않고
나는 현재를 살기 위해
과거의 문을 잠금니다.
두 손을
가슴에 얹은 것도
멋진 저녁의식입니다.
내면으로 향하는 문을 잠그고
오로지
신과 나란히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나의 두 팔로 신이 머무는
내적인 공간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곳,
나의 영혼이 있는 깊숙한 곳에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나는 많은 물을 퍼냈지만
결코 마르지 않는 샘물.
이 샘물은
신을 닮았습니다.
내 자신은 피곤함을 느낄 수 있지만,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지친 상태는 아닙니다.
내일도 이 샘물을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이 날이 마지막 날이고 상상해보세요.
마치 오늘로
내 삶이 끝이라고 말입니다.
나는 모든 것을 신의 손에 맡깁니다.
오늘
나 자신과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내 삶 전부를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신의 손에 자신을 맡기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게 됩니다.
밤은 죽음의 잠을 기억나게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면
부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이 나에게 주는
새로운 삶이 열리는 것입니다.
천사는
꿈에 나타나는 전령입니다.
저녁에는 기도를 올려
좋은 꿈을 꾸게 해달라고 말하고,
꿈속에서 천사가
신의 메시지를 가져다주기를
기다립니다.
악몽을 꾸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도
들어 있습니다.
이는 신의 품에 안겨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자 하는 바람인 것입니다.
꿈을 억지로 꿀 수는 없습니다.
이 또한 신의 선물인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꿈속에서 세상은
나를 위하여 존재합니다.
꿈속에서
신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나는
세상의 뒤편을 보고
세상이 비밀이 열리는 것을 봅니다.
밤의 꿈은,
올바른 삶의 중요하다기 보다
언제나 신에게 길을 인도받고자 하는
영혼이 소중하나는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밤의 꿈은
행복의 샘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샘물은
나의 현실에서 동떨어지지 않게 하고,
현실을 다른 눈으로 보게 합니다.
꿈은
나의 존재의 뒷면을 보여줍니다.
신의 기준에서
모든 사물을 비쳐주고,
누리를 수 있는 모든 기쁨을
보여주는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밝은 별빛에 매료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지상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일 뿐 아니라
하늘에 사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별과
우리 안 깊숙한 곳에 있는
그리움을 충족시켜주는 별이
있습니다.
내가 잠들면,
천사는
나를 지켜 주기를,
내가 매일 충분히 쉬고,
확신을 가지고 깨어나
삶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