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약술형 논술 전형! 2022학년도부터 실시된 약술형 논술은 적성고사 대체 시험으로 기존 일반 논술과 다른 쉬운 논술, 약식 논술이다. 가천대, 수원대, 한국공학대 등의 대학에서 먼저 시행되었고, 2023학년도 서경대, 2024학년도 삼육대, 2025학년도 상명대 등의 대학이, 2026학년도에는 강남대와 국민대가 약술형 논술 전형을 도입하여 총 15개 대학에서 약 3,800명을 약술형 논술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국민대는 법학부에서 25명, 기계공학부에서 30명 등 총 230명을 선발한다.
내신/모의 3등급 이하 중위권,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국민대 등 약술형 논술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현재 각 대학별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만 발표되었으며, 구체적인 모집요강은 5월 전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고3, N수생 학생들의 경우, 특히 성적 변동이 거의 없는 3등급 이하 학생의 경우 대입 모집요강이 나오는 5월까지 막연히 기다릴 수가 없다. 따라서 2026학년도 대입계획 등을 바탕으로 국민대 논술전형 2026학년도 대비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만, 미발표 사항은 다른 약술형 논술 대학의 2025학년도 논술전형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추론 및 대학 입학처에 문의한 결과이므로 5월 전후에 발표될 2026학년도 국민대 수시 모집요강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1. 논술전형 요약
2026학년도 국민대 논술전형은 학생부 교과 반영을 완전히 제외하고 오직 논술고사 성적만 반영하는 논술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 약술형 논술 대학들도 논술 100% 또는 논술고사 비중이 학생부 교과보다 높다.
국민대의 수능 최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상위 1과목)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이다.
2. 지원자격
국민대 약술형 논술전형 지원 자격에 대해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고 출신자, N수생 등 누구나 상관없이 모두 지원 가능하다.
3. 반영교과 및 석차등급 배점 [학생부 교과 미반영 + 논술 1000점 = 총 1000점 만점]
2026학년도 국민대 논술 전형은 학생부 교과 반영 없이 논술 점수만 100% 반영한다. 즉, 오직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내신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으므로 내신이 따기가 많이 어려운 지역 명문고나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에게도 합격의 기회가 활짝 열렸다. 실질적으로 논술고사만 잘 보면 내신 8~9등급 학생도 국민대에 합격할 수 있다.
4. 지원 대상
어떤 학생이 국민대 약술형 논술 전형을 지원해야 할까? 국민대 수시 약술형 논술 전형에 가장 적합한 지원 대상은 내신/수능모의 3등급 이하, 비교과가 평범하여 수시 주요 전형인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과 정시 전형 등에 지원이 어려운 학생이다. 이러한 학생은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수능 최저 조건을 맞추고 논술고사에 응시하여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국민대에 합격할 수 있다. 물론 국민대에 꼭 합격하고 싶은 경우 복수 지원으로 2가지 이상 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여기에 최근 수시 입결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국수영탐(1)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수시 학생부교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2024학년도 기계공학부 평균등급이 2.19등급, 교육학과 2.66등급이다.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은 학생부종합 국민프런티어전형의 경우 2024학년도 기계공학부 평균등급이 2.98등급, 교육학과의 경우 2.59등급이다.
2024학년도 정시 전형 입결을 살펴보았을 때, 2024 최종등록자 수능 백분위 70% 컷이 기계공학부가 86.45%, 교육학과 84.8%,이다.
결국 학생부 교과 및 수능 모의 성적이 3등급 이하인 학생 중 비교과 영역이 평범하여 학생부 종합도 지원이 어려운 학생은 국민대 2026학년도 약술형 논술고사 지원을 적극 고려하여야 한다. 특히 고1, 2학년 성적 변화가 정체되었거나 하락한 학생의 경우 일찍이 국민대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다른 학생과 비교했을 때 훨씬 유리하다. 막연하게 국영수탐 전과목 수능 대비와 3학년 1학기 내신 대비를 하며 시간을 쏟는 것보다는 국민대 약술형 논술고사 준비라는 분명한 방향을 가지고 학습 범위를 국어, 수학 2과목과 수능최저 2과목으로 좁히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논술고사 준비를 바탕으로 합격에 필요한 과목만 집중·반복 학습하는 것이 대학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 2026학년도 국민대 대입 기본계획안을 기초로 작성한 분석 자료이니 추후 확정 발표되는 최종 모집안을 바탕으로 다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