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뉴선비 휴테크-어린이 인문숲 주말 학교
랩낭송으로 즐기는 현대판 '논어교실'
체크인, 이정골~ '뉴트로 어린이 레트로 할머니께 옛이야기 듣기 '
첫번 째 수업을 시작합니다.
친구들이 오는 대로
교실로 들어가 유생복을 입고
신항 자로반, 서원 안회반으로 변신~~
오늘은 공자님의 제자가 되어
첫 수업을 알리는 고유제 준비를 했어요.
공수(두 손을 배꼽에)!
배(엎드려 절하기)!
흥(일어서기)!
의젓한 안회반, 자로반 친구들은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바른 자세로
몸과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논어 랩낭송 준비도 했어요.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고유제를 지내기 위해 외삼문과 묘정비 사이로 이동~~
걸을 때도 두 손을 모아 배꼽 위에 두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바른 자세로 걸었어요.
고유제 지낼 장소에 도착한 친구들은
신발을 벗어 가지런히 놓고
단정하게 열을 맞춰 반듯하게 서서 기다렸지요.
교실에서 연습했지만
다시 한번
공수!
배!
흥! 하고
절을 한 다음
고유문을 읽었어요.
고유제란
공부의 시작을 하늘과 땅,
그리고 구현사의 아홉선현께
알리는 의례를 말합니다.
고유제를 마치고
서원을 한바퀴 돌면서
신항서원 공부를 했어요.
묘정비를 돌면서 서원의 역사,
구현사를 가면서 박석(제사 지내는 공간으로 들어갈 때 단정한 마음갖기) 의 의미,
출입문을 드나 들 때 동입서출의 예,
구현사의 아홉 선현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서원 공부가 끝나고
신항서원 시그니처
논어 랩낭송 시작 yeah~~
올해도 고전낭송 래퍼 김동연 선생님께
논어 랩낭송을 배웠어요.
오늘 친구들은 모두 힙합선비가 되었답니다.
랩낭송이 끝나고
노트를 만들었어요.
처음 해보는 바느질이라 서툴러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자기 손으로 노트가 완성되는 걸 신기해 했답니다.
노트 만들기가 끝나고
신항 자로반은 고유제 올렸던 떡을
이정골 마을회관 할머니께 드리고
돌담길을 돌아 아름드리 큰 정자나무 아래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레트로 마을을 뉴트로 친구들이 고샅고샅 누비고 다녔지요.
서원 안회반은
신항서원 지켜주는 '느티나무'
마을 입구에 세워진
이정골 지킴이 '청주 순치명 석조여래 입상'에
막걸리를 붓고
감사 기도와 공부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을 드렸어요.
친구들이 신항서원과 이정골 마을에서
랩낭송하고
뛰어 노는 동안
부모학교에서는
인문숲 친구들이 먹을 간식으로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김밥을 싸고,
김동연 선생님께 논어 랩낭송도 배우고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교육 이야기도 들었다네요.
수업 첫날이라 조금은 어색함도 있었지만
신나는 랩낭송과 마을 탐방
그리고 부모학교의 맛있는 간식으로 즐거운 수업이 되었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봄날 편안히 보내시고
4월 12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첫댓글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매주 갖고 싶네요♡♡♡♡
너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