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지황·가미귀비탕의 인지기능장애 치료 효과 등 다양한 강연 진행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25년 봄 연수강좌 개최
[한의신문 강준혁 기자 2025년4월21일]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이상관)는 2025년4월20일 서울 로얄호텔서울 로얄볼룸에서 ‘2025년 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한의치료를 주제로 전문적인 지식과 새로운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An empirical study of the efficacy and safety of hachimijiogan(팔미지황) for patients with mild Alzheimer's disease: A step forward in the development of Japanese Traditional(Kampo) Medicine(카이누마 모사부로 일본 도야마대학교 교수)
-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임상시험(박정미 경희대학교 교수)
-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가미귀비탕의 고령자 불면증 및 인지기능 개선 효과(조승연 경희대학교 교수)
◇ 카이누마 모사루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팔미지황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팔미지황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인지기능장애를 지연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팔미지황을 투여했을 때의 개선 효과를 각종 그래프를 통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 박정미 교수는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지기능 개선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및 기억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이 보존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치매는 아직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다.
“경도인지장애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공인된 치료약물은 없는 상황”
“동의보감에서는 건망증 치료의 대표적인 약으로 가미귀비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경증 및 중증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가미귀비탕을 처방한 결과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켰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박 교수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 가미귀비탕의 경도인지장애 개선효과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군내 복약 전후 유의한 인지기능 상승효과와 fMRI 영상분석을 근거로 KGT가 aMCI의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에 효과적임을 시사했다.
◇ 가미귀비탕, 고령자 불면증에도 효과
조승연 교수는 ‘가미귀비탕의 고령자 불면증 및 인기기능 개선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고령자 수면장애와 치매 위험의 상관성, 고령자 불면증 및 주관적 인지저하에 대한 가미귀비탕의 효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근 연구들은 노년기의 수면장애가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발생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수면 잠복기가 길어질 HR 인지기능장애의 위험이 증가한다” 낮은 수면 효율은 인지기능 저하 및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치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관적 인지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가 발병하기 전 단계부터 인지기능을 관리해 치매를 예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더욱 조기에 치매 관련 병리를 예방하거나 역전시키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고령자 불면증 및 주관적 인지저하를 대상으로 가미귀비탕 과립을 12주간 투여한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 결과 수면의 질 및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억력과 전두엽·집행 기능에서 위약 대비 더 큰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고령자 불면증 및 주관적 인지저하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이상반응 및 검사상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함이 입증됐다.
출처 :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6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