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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 10회!!
4월 25일은 총동창회 체육대회는 10회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 하루였다.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동창 한명 한명이 10회를 빛낸 주인공이었다. 참석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마워서 모두에 이름을 적어본다. 서울에서 이미옥--이승주--이승백--유봉자--최윤희 ...새벽6시에 집나와서 다시 집에도착하니 다음날 새벽3시....다음동창회는 서울에서 하자....
부산에서 이봉화--이순옥--이정희--이미자--이찬규--박종묵--신태자--박성춘--박진득 ....부산친구들이 많이 참석해 큰 힘이 되었으며 이번에 분위기를 살려 부산지회 결성이 현재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음.....청도에서 허주영--도정환--김영록 대구에서 이광희--이귀순--손희송--김영화--이미경--박선옥--이태희--김연화--이동섭--예종균--김덕숙--빈명숙--권영동--권태훈--최수열--장종삼--김손배--이경희(남양)
울산에서--박종희 또 뒤늦게 미안한 마음에 3차에 와준 전호종---배선애
새벽6시에 가락동 인근에 유봉자 승백이하고 같이 택시를 타고 출발했는데 (승백이는 25일 저녁8시에 근무 들어가고 봉자도 전날 잠 한숨못자고 참석하게되서 미안한 마음도…….) 서울역에서 인천에 승주 종로에 미옥이 화곡동에 윤희 이렇게 6명이 KTX고속철을 타고 함께 출발했다. 고속철에 대한 평가는 빠르다는데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문제점으로는 ‘비싸다.’ ‘좌석이 역방향이라 어지럽다’ ‘실내가 너무 좁다.’이미 매스컴에 보도된 데로 였다. 윤희가 정성을 들여 만든 초밥과 맥주를 먹으면서 이야기 조금 하다보니까 벌써 동대구....."빠르기는 억수로 빠르다. "동대구역에 도착하니까 손희송 이광희 김연화 김덕숙 등등 대구 친구들이 미리 차를 딱 대기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다. 뭐 외국에 대통령들이 국빈으로 방문할 때 의전 행사하는 것 못지않다.
이광희 손희송 차에 나누어 타고 남부정류장에 가니까 남양에 경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낯익은 남부정류장을 거쳐 요즘 한창뜨는도시인 경산 시지를 거쳐 자인 동곡을 거쳐 매전중학교로 향했다. 매전중학교 입구에 도착하니까 차량은 진입금지...직감적으로 동문들이 많이 왔구나 ....... 우리 10회도 많이 와야 될 텐데..총선을 앞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열린우리당에 정동영 대표 들이 이런심정.....10회는 몇석이나 차지할까..... 정말이지 동창회 임원이나 지회장 총무 감사 하여튼 감투하나라도 써본사람이면 동창회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 도착하니까 벌써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고 낯익은 선배님들이 눈에 띄고 잔치집이다. 뭐 동문에 앞서 대부분 한 집안에 형제자매 모두가 매전중학교 졸업했으니까 언니고 오빠고 사촌이고 다 동문이고 친척이고 가족이다.
우리10회 천막은 어디에 있나 한참을 훑어보니까 맨 구석에 그러니까 정문에서 왼쪽축구골대 있는 곳에 금천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허주영이 부산에 이찬규 대구에 예종균이 등 예닐곱 명에 남자동창들이 천막을 치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까 친구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이번동창회는 선배님들이 후배들에 부담을 최대한 들어주기 위해서 회비도 20,000원만 받고 술 과일 음료수 먹고 갈 때 싸주기 까지 하고...개회식을 하는데 우리 10회 줄이 제일 길어 이거 참가상은 우리것인가.... 이어 부산에 있는 이봉와 이정희 이순옥 이미자 동창이 참석했다.
대구지회 이미경 이종희 동창이 발품을 팔아 제작한 T셔츠와 모자를 썼는데 색깔이나 재질 디자인모두 탁월한 선택이었고 ...인물이 훤하고 단연 돋보였다. 첫 번째 종목은 협동달리기 우리한해 후배인 11회 는 10여명 12회는 10명도 채 참석하지 않았고.... 10회 VS 11회가 협동달리기 (발목 묶어 달리기)를 하는데 2인 1팀 총8팀이 참석하는데 11회는 여자동창들이 몇 명참석하지 않아 6번째 7번째부터는 남자와 남자로 구성되었다. 5팀까지는 우리10회가 단연 앞섰는데 6팀 7팀 마지막 8팀으로 가면서 후배들 남자2명조를 도저히 당할 수가 없었다. 섭섭했지만 후배들이니까 그냥 우리가 이해했다. 첫 경기를 마치면서 모두가 10회 승리를 위해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다.
막간을 위해 쉬는 동안 옆에 11회 후배들을 만났는데 모두가 많이 참석한 10회를 부러워했다. 오랜만에 서로에 안부를 물으면서 술 한 잔을 했는데 영동이 봉화 주영이 정희 수시로 본부석에 있는 술과 음료수를 조달했다. 옆에 11회는 대형노래방기기 까지 동원했지만 사람이 없으니까 신이나지 않는 분위기 였다. 이게 5회 (42~3세상)이상은 이제 얘도 다 키워놓고 어느 정도 안정도 되고 해서 많이 나오는 데 아래기수인 6~12회는 모이기가 참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우리 10회가 40명가까이 참석해 더욱 빛났다.
다음은 족구 경기 박종희 이찬규 김영록 이광희 김손배등에 선수들로 9회 선배들과 경기를 했다. 이 족구라는 것이 파이팅 만으로 또 악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기술과 요령이 있어야 하는데 9회선배들도 썩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었다. 15점 단 세트 처음부터 계속 뒤지면서 끌려갔는데 14대 12....이렇게 지는구나....이광희 최수열 ...처음에는 족구안하고있다가...스타팅 멤버들이 시원찮으니까..."나와봐라" 하고 자기들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10회에 저력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인원으로 압도하는 응원부대에 힘찬 응원에 9회 선배들이 주눅이 들면서 14대 14동점 이후 2점을 거푸 먹으면서 16대 14로 대역전극을 마감했다.
다음은 단체전인 줄다리기 1,3,5,7,9기수가 한 팀 2,4,6,8,10회짝수 기수가 한 팀 줄다리기는 우리짝수팀이 졌는데...줄다리기때문에 안쓰던 근육이 놀라 며칠째 몸이뻐근하다.... 다음 날아라 슈퍼보드 이것도 우리 짝수 팀이 졌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 두종목에 배점이 엄청났다.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오늘 체육대회에 꽃중에 꽃 하이라이트 800M 계주경기였다. 총동창회 체육대회 전에도 회장인 내가 800m 릴레이를 10회동창회장 재신임 문제와 연결시키는 초강수를 두면서 만약에 800m릴레이에 우승하지 못하면 동창회장을 한 번 더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바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진정한 우승은 바로 남자 4명 여자4명이 뛰는 마지막 800M릴레이만큼은 우리 10회가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욕심이 있었다.
남자 선수들은 이승백 (강남경 찰서-전일근무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참석함) 박종희 (별명 ;이소룡(李小龍, Bruce Lee) 이찬규(평소에 조기축구로 운동을 많이함) 이광희(학창시절 말이필요없는 매전중대표선수) 4명으로 구성되었고 여자팀은 서로 안할라고 떠밀고 하던 중에 부산에 이정희 (장연동) 자기가 꼭 선수해야한다고 했고 나머지는 떠밀려서 이귀순 이미경 이정희 최윤희 이렇게 4명으로 총 8명이 구성되었다. 경기방식은 남자4명 이 전면 조례대에서 뛰면 여자동창들은 반대쪽에서 바톤을 받아서 달리는 것이었다. 학창시절에도 매전중학교 운동장이 넓었지만 커서 봐도 결코 만만한 거리가 아니었다. 연세 있는 선배님들은 먼저 1회부터 4회까지 경기를 했다. 연세가 들어도 잘 달리는 분도계시고 어떤 분들은 넘어지시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그중에 젊은 4회 우승 다음은 6회~8회 역시 한살이라도 젊은 8회 우승 마지막 오늘 총동창회에 최대승부처 9회에서 ~12회 .. 10회 대표선수들에게 자빠지면 안된다는 것과 바톤터치를 확실히 하라는 주위에 당부.... 선수는 아니지만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참 12회는 여자동창들이 없어 이종평 총동창회장님께서 친히 오셔서 젊고 예쁜 10회 여자동창들을 12회에 3명만 지원(꿔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해서 억지로 부산에 박성춘 경산에 박선옥 김연화 이렇게 3명이 파견을 갔다. 옛말에 뭐 피하려고 하다가 뭐 만난다도 10회 대표안할려고 빼다가 12회에 끌려가기도...
아무튼 첫 번째 스타트 동산국민학교쪽 골대 앞에서 출발하는데 긴장 긴장.... 두근 두근..... 땅!! 힘차게 총소리가 울렸다. 우리에 이승백이가 큰 키와 빠른 발로 쭉 쭉 차고 나갔다. 서쪽 축구골대앞 우리 10회 응원석을 통과할 때 한마디로 흥분에 도가니 우뢰와 같은 함성 반대쪽에 여자 첫주자는 학창시절 한 운동 했던 최윤희...하지만 그저 그런 속도 였다. 다음남자주자는 박종희 역시 잘달렸고 다음마지막 여자주자는 대구지회장 이귀순 이때까지는 아슬아슬하게 1위를 달렸다.
다음남자주자는 이찬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웬걸 그야말로 칼 루이스....쭉쭉 차고 나간는데 정말 잘 뛰었다. "사회자도 지금 뛰는 사람 정말 잘 뜁니다." "우리박수한번보내줍시다." .....2등과에 간격을 15m정도 벌렸다....다음은 우리가 가장믿는 히든카드 이광희 학창시절 대표선수니만큼 마지막주자로 배치했고 모두가 큰 기대를 걸었다. 바톤을 받기까지 2등인 11회와는 약 15미터 이상 간격이 벌어졌다. 11회주자는 호방(참고로 우리동창 이동원이하고 한마을)에 학창시절 사격부를 했고 운동이면 다 잘하는 만능스포츠맨 이승재 였다. 광희가 바톤을 받고 달리는데 옛날에 광희가 아니었다. 쭉쭉 차고 나가지 못하고 뭔가 막히는 감이 들었다. 이승재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광희와 간격을 점점 좁혔다. 우리 10회 앞 코너를 돌때는 거의 2M 아니 1M등 뒤에까지 바싹 추격을 했다 아~~ 이거 뒤집어 지는구나~~ 하지만 이광희 동창이 학창시절 선수였던 가락이 있으니까 코너에서 인코스를 차지하며 돌아 추월을 면했다....직선코스였으면 추월 당했음... 바톤터치를 잘했는데 이정희 동창이 쭉 앞에나가 있고 이광희 동창이 한참을 더 뛰어 바톤터치를 했다. 반면 11회는 여자동창이 바톤을 받으러 나오는 반대에 상황이 연출되면서 2등과에 격차를 20m 정도벌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감동 !!
모두들 수고한 선수들에게 뛰쳐나와 격려했다.
그러던 중 이동섭인가 누군가 우승세레머니로 우리10회 모두 운동장 한바퀴 놀자는 것이었다. 멈칫 멈칫했지만 좋다 가자!! 운동장 한바퀴 도는 우승 세레머니 우리 10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 었다. 태극기가 있었으면 들고 도는건데....운동장 트랙을 따라 10회!! 10회!!를 외치며 9회 8회 7회 6회 5회 4회 3회 응원석앞을 돌았다. 선배님들도 박수로서 축하해주었다.
마지막으로 행운권추첨 시간....각 기수회장들이 나와서 뽑는데 쌀한포대기를 받고 기뻐하는 동문들 69번을 이종평 회장님께서 96번을 잘못 읽어 타간 쌀포대기를 낑낑거리며 다시 반납하는 해프닝도 벌어졌고 아무튼 서울에서 잠안자고 내려간 유봉자가 자전거 하나를 받았고 박성춘동창이 쌀한포대를 마지막으로 시상식 응원상과 참가상이 있는데 그중 우리 10회가 응원상을 받았다.
다음은 단체상 단체상은 채점과정에서 좀 문제가 있었다.
그날 10회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협동달리기--11회 후배가 남자선수들을 섞는 바람에 아깝게 패배했지만
족구 -- 승리
800M 달리기 우승
응원상 수상
사실상 거의 모든경기를 휩쓸었지만 아깝께 가장 배점이 많은 단체전 우리 짝수팀이 아깝게 2경기를 모두 놓치는 바람에 본인들도 의아해하는 11회가 1등을했다.
체육경기를 마치고 2차는 동창 쳐진소나무 아래 이순희 동창 모친께서 운영하는 버들식당에서 있었다. 피리쪼림과 꺽지등 민물고기 찌게가 참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대부분에 동창들이 아름다운 동창천을 바라보며 휴식을 갖는데 ....에너자이저 ..백만스룰하나....백만스물 다섯....서울친구들은 지칠줄모르는 체력을 과시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이어서 대구로 이동해서 동대구 역 앞에서 이광희 김영화 이미경 이귀순 등과 뒤늦게 배웅을 나온 배선애 전호종 동창과 함께 커피 한잔을 했다. 배선애 동창은 자기도 학교다닐때 핸드볼 족구등 여러 가지 운동을 잘했다면서 내가 가서 한번뛰는건데 선애도 보니까 별로 잘뛸 것 같지가 않는데 ..다음에 꼭 선수한번 시켜줄께...
총동창회하고 같이한다니까 사실 별로재미없다고 안 온친구들도 많았는데 참석한 친구들에 애기를들어보면 알겠지만 180도로 바뀌어 탄력붙은김에 우리 10회끼리 한번 체육대회를 하자는 의견이 많다. 10회 첫 번째 두 번째 동창회때 사람은 많이 왔지만 친한 사람들끼리만 끼리끼리 노는 것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른 기수들과 경기를 하니까 즉 외부에 적이 생기니까 우리끼리 마음이 확열려지고 단결되고...특히 여자동창들은 가만히 앉아서 술만마시고 담배만 뻑뻒피우는 것보다 우리끼리라도 체육대회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다. 다음에 또 이러한 계기를 한번 만들어 볼 테니까 친구여러분 많이 참석해주고...무엇보다도 건강해라.....
#친구들에 한마디
#이광희--허리가 좀아픈것도 있지만 ...이제 옛날에 내가아닌것을 절실히 느꼈다....뒤에 후배주자가 추격해오는 발자국소리는 쿵 쿵 들려오지...마음은 뻔한데 ...몸은 말을 안듣지...참 미치겠더라...
#박종희--너무즐거웠다...다음에는 울산친구들 많이 데리고 갈께...올여름에 매전중학교에서 우리끼리 관하--중남 VS 매전--동산 으로 두팀만들어서 체육대회 한번하고 ..땀나면 삼족당 밑에 뛰어들어 물장난도 한번하자..돼지한마리 내고 돈좀 풀께
#이찬규--즐거웠다.....우리끼리 체육대회 한번하자
#박성춘--처음으로 참석했는데...앉아서 술만먹고...친한사람들끼리만 얘기하고.....담배 뻑뻑 피우는것보다 이렇게 체육대회하는것이 훨씬 좋다.
#배선애--갔으면 선수로 한번뛰는건데...왕년에 핸드볼 선수하면서 족구도 많이 했는데 ...
#이경희--다음날 출근이라 부득이하게 릴레이 출전사양했는데....다른사람 뛰는것 보니까...내가 뛰면 저보다는 훨씬 잘뛸 자신이 있는데...평소에 테니스...족구 많이해서 한 운동하는데.....
#허주영---이제 소원풀었다....총동창회 하면 우리10회가 그동안 나하고 영록이 하고 딸랑 두명 가가지고....언젠가는 우리친구들이 많이 와서 총동창회에 참석해주는것이 소원이었는데....이번에 이렇게 많이왔고.....경기도 잘하고....친구들 너무 고맙다....올 여름에 또 학교에서 동창회 하자 내가 또 천막도치고 준비할께....
#김연화---12회에 끌려가서 열심히 뛰었는데 수고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장종삼---동산국민학교를 다녔고..매전중학교를 졸업하진 않았지만 ..동생도 매전중 나왔고..다 고향친구니까 앞으로도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
#이종남 ---참석은 안했지만...나도 평소에 운동많이 하는데..장연동에 이정희 가 릴레이 뛰었다는데....이정희 보다야 내가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