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처가 식구들과 함께 여수힐링 여행을 다녀왔네요.
첫날..토요일 오후에 출발하면서 비긴와서 내심 걱정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비는없고 구름만 뭉개뭉개.....
도착 후 여수 등가게장 맛집에서 저녁을 먹는 후 하멜 종포공원에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었고 낚시꾼..거리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많더군요.
첫날 여해은 이렇게 보내고 자주가는 돌산 전망대팬션에서 하루 숙박합니다.
둘째날.
새벽4시30분에 기상하여 아침 누룽지에 식사를하고 금오도 산행 때 점심먹을 주먹밥을 만듭니다.
부랴부랴 준비 후 신기항에 7시 도착했는데 첫배가 7시라고 합니다.
포기하고 있는데 승선가능하다고 해서 7시배를 타고 금오도 입성했고 8시30분에 금오도 장지 비렁길 5코스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종포해양 공원에서
우리집 푸들 달순이 입니다.
같이 산행했고 아주 고생했답니다.ㅋ
금오도 5코스 장지마을
처제와 장모님
장모님이 첫 섬 산행에 들떠서 기분이 좋으셨다고 하네요.
와이프와 접니다
처제랍니다.
아직 시집을 못가서 제가 미칠지경이네요.
어디 존 사람없을까요?
5코스 지나 4코스 도착하는데 아들넘과 처제가 포기를 하자고 하네요.
비렁길은 3코스가 제일 아름답고 멋지고 웅장한데~~~
장모님은 내내 아쉬운 표정이고 둘은 힘들어하는 표정이네요.
결국,3코스 포기하고 4코스 식당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숙소를 가기위해 금오도 택시를 콜 합니다.
4코스 학동쉼터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지금 콜이 밀려서 올수 없다고 큰길까지 나오라고 합니다.큰 길에서 또 전화했더니 이젠 빵구가나서 못온다고 합니다.
또 전화했더니 이젠 마을버스를 타고 가라고 합니다.지들은 시간안에 도착 못한다고...이런 스버루...진짜 화가 나더군요.
둘째는 힘들어서 걷기도 힘들다고 하고..이런 ..가는 도중에 경찰서에 들려서 자초지경을 설명하고 좀 태워달라고 하고싶었으나 차마 말이 안나옵니다.
어쩔 수없이 1시간을 걷고 있는데 봉고트럭이오네요.
손을들어 히치하이킹을 원했는데 글쎄 돈을 달라고 합니다.하얀 백발의 노인께서~~~이건 뭐지?
나ㅡ얼마드려요?
노인ㅡ 1만원요
나ㅡ네? 얼마요?
노인ㅡ만원요..이 차는 영업용이네요..그러네요.
어쩔 수 없이 1만원을주고 우리보다 한참 앞서간 장모와 체제를 가는 도중에 태울려고 했는데..글쎄 추가로 인원 추가되면 5천원을 더 주라고 하네요.
정말 없고 화가나서 그냥 가자고 했네요.
결국 우린 제 차로 다시 이산가족 상봉을했고 다행히 안도 숙소로 왔답니다.
숙소도착후 곧장 짐 풀고 저는 콩밭에 있는 마음을 다스리기위해 장지앞 방파제로 문어 낚으러 갔답니다.
잡아서 저녁에 먹으려고..많은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방파제는 인산인해..마을 사람들은 방파제 쓰레기를 직접 주으면서 쓰레기 버리지말고 낚시하라고 합니다.ㅋㅋ 이젠 곧 모든 섬엣니 낚시가 금지될거 같네요.
여긴 안도 바다목장이네요.
열심히 흔들어 보았지만 문어 안 나오고,고등어도 찌발이에 어쩌다 한마리씩만 나오네요.
나중에 팬션 테라스에서 보니까 바다목장 주변에서만 고등어떼가 있더군요.가까이에는 아직 안붙은거 같아요.
결국 꽝..배도 고프고 저녁을 먹습니다.
팬션 안에서 숯불 삼겹살에 한잔..짠!
테라스에서 본 전경
저녁 노을에 바다가 정말 장관입니다,정말 맛있고 즐겁고 힐링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들이 뭔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금오도 여천 방파제엣니 배 타기전까지 1시간 남았다하여 흔들어 보았으나 갑오 입질 몇번받고 그냥 빈손으로..
처제는 내일도 순천만과 정원박람회 관광을 위해 여수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 더 합니다.
짧으면서 정말 많이먹고 정말 즐겁고 힐링시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