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침체된 컨디션으로
무언가 자신을 채찍질하는 계기가 있기를 스스로 고민하던중
모든것 떨쳐버리고 귀차니즘에 전격대응으로
주방에 필요한 가구하나 만들자는 생각으로
무조건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공구없이 지낸 그동안은 작업시간이 참 많이 걸렷어요.
모두 톱질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갔지요.
그래서 직소기,샌딩기,전동드릴등 필요한 공구를 다 구입햇어요.
집에 있는 모든 나무들을 총동원하여
타일수납장 하나 만들었어요.
나무를 자르고, 기리로 피스구멍을 내주고
사각틀두개를 만들었어요.
넓은 판자가 없어서 이사이즈의 나무들을 잘라서
두개를 이어주었어요.
두개를 잇기위한 패널들을 12개를 대주었어요.
그리고 앞면에 두꺼운 패널로 테두리를 대주었지요.
그리고 상판은 타일을 붙일거라
라인도 패널로 붙여주었어요.
이젠 문을 만들어 주려구요.
역시 패널을 이용하여 틀을 만들어 주구요.
플라스틱망을 가위로 문틀사이즈보다 작게 두장을 잘라
뒤집어서 손타카로 찍어주고 경첩도
예전에 리폼할때 쓰던거 보관하고 있던걸 다시 사용하여
달아주었어요.
문짝에도 하트손잡이를 달아주고...
모습이 왠간히 갖추어 가네요.
공구가 있으니 이렇게 하루만에 완성이 되니
참 좋네요.
세워보니 이런 모습이 완성이 되었어요.
이제 타일도 붙이고 칸막이판도 대주고 뒷판도 대주고....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작업순서는 마음내키는대로 했어요.ㅎㅎ
역시 귀차니즘이 발동을 해서죠.
타일을 붙이고 나무의 각들을 샌더기를 이용하여
곱게 라운딩해주었어요.
그리고 줄눈제를 바르고 닦아내고....
많이 보셨죠? 타일 작업할때 늘 제가 올리는 순서~
그리고 다음날~
바퀴를 사러 철문점으로 go go~~~
바퀴하나에 2천냥~4개사니까 8천냥~
조금 비쌌지만 오랫동안 편안하게 살려면
투자를 해야죠.
집에 와서 달아보니 얼~~~ 너무 좋아요.
타일까지 붙여서 무지 무거울건데 바퀴따라 술술~굴러가요.
또 안에 칸에 막을 판자를 자르고...
직소기 편하긴 한데 소리 장난아니고 톱밥발사가 미티겠네요~
덩달아 청소기도 바쁘네요.
청소기도 작업용 전용청소기도 하나 있어요.
역시나 나무폭이 좁아서 한칸에 두개씩 얹어주었어요.
그리고 뒤는....얇은 판재를 대야하는데 역시나
약에 쓸려니 안보이는 리폼재료땜시
아까운 원목 패널들을 있는대로 다 대준 모습이네요.
그리고 올봄에 산뜻한 봄느낌을 느끼고저
라임화이트 스테인과 사과빛 스테인을 같이 사용하여
만들어 주었어요.
다 칠하고 나니
그린이 풋사과색이라 먹고 싶었답니다.
군데 군데 향나무색과 와인색의 스테인도 터치를 해주어서
더욱 이뻤고 자연스러웠어요.
그리고 타일 수납장안의 수납용품은
주로 가루형태의 음식재료들, 그리고 밥에 넣어먹을 오곡잡곡
그리고 라면이나 그외 건재료들을 수납했어요.
그리고 위에는 같은계열의 소품들을 진열하고....
아웅~소품들은 언제봐도 사랑스럽져?
그리고 주방을 오며가며 하나씩 집어먹으라고
건과류를 ....보름때 먹으려고 샀었는데
아직도 그대로...
찾아보니 매실젤리도 있네요.
몸에 좋은거니 것도 같이 놓아보았어요.
타일수납장 옆에는 하얀미소표 주방수건과 오븐장갑을
디피했구요.
수납할공간이 필요해서 만들긴 했는데
주방이 더 좁아졌을거 같죠?
그래서 오늘아침엔 다시 재배치 들어갔답니다.
그사진은 다음장에~ 기대해주세요~^^